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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의 햇살어린이 창작동화 <달빛 놀이터>를 만나봤어요.
아직 5살, 4살 두 아들과 함께 읽기에는 글밥이 많아서 우선 엄마가 읽어보았답니다. 요즘 밝은 느낌이 강한 아이들 그림책이나 딱딱한 육아서적만 읽어보다가 모처럼 마음을 적시는 아주 따뜻한 동화를 만나서 엄마에게 좋은 읽기시간이였답니다.
아이들이 읽는 창작동화이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결코 유치하지 않더라구요. 읽는 내내 마음이 시렸지만 읽고 난 후에는 꼭 슈퍼문을 본 것처럼 마음에 환하게 달이 뜨는 느낌을 받았어요.
[햇살어린이_동화 10]
글 임문성 / 그림 이은영 / 현북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는 그저 달과 관련된 이야기려니 했답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고 읽어내려가면서 왠지 욱~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도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인지라 책에 나오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의 마음을 느꼈나봅니다.
책을 펼치면 이렇게 무지개빛 환한 그림이 있어서 밝은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답니다. 오색 하늘 아래 민들레 씨들이 두리둥실 날고 하늘을 날듯이 들떠있는 여자 아이의 모습.
하지만, 아이에게 행복한 순간은 여기까지였나봅니다.
아이 아니, 책 속의 주인공 단아는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랍니다. 거기다가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던 엄마까지 불의의 교통사고로 저 세상으로 떠나서 외할머니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외로운 소녀였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매일 함께 부대끼며 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앞을 볼 수 있고 건강하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껴보았답니다.
어린이 창작동화라 글밥이 좀 되지만 그림도 함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단아의 외할머니는 근처에서 작은 문구점을 운영해요. 오늘 아침도 단아의 아침밥은 먹기 좋게 비벼놓은 비빔밥이네요. 하지만, 단아는 이 비빔밥을 정말 싫어한답니다. 이 비빔밥을 볼 때마다 엄마의 정성이 담긴 밥상이 그리워지곤 해요. 외할머니는 아침 손님을 놓칠세라 단아를 홀로 남겨두고 가게로 나간답니다.
집에 있던 단아는 TV소리를 듣다가 오늘이 슈퍼문이 뜨는 날이라는 얘기를 들어요.
슈퍼문은 평소 떠오르는 보름달보다 적게는 4퍼센트, 많게는 13퍼센트까지 크게 보이며 밝기는 2배에 가까운 달을 일컫는다고 해요. 특히나, 오늘 밤 뜨는 초대형 슈퍼문은 25년 만에 관측되는 가장 큰 보름달이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수도 있을거라는 말까지 듣게 되네요.
단아는 슈퍼문이 뜬 날 밤, 밝은 달빛에 눈을 뜨고 밖으로 나가게 되요. 꿈인 양, 생시인 양 분간할 수 없는 달빛이 밝은 밤에 무언가에 이끌리듯 밖으로 나간 단아의 시야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풍경들이 하나 둘 들어오게 되네요.
단아는 놀이터에서 이름이 양동이이라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답니다. 달빛 밝은 밤에 눈까지 보이게 된 단아는 동이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까지 친구조차 없었던 단아에게는 믿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어요.
동이는 단아에게 아빠가 준 선물이라며 예쁜 손거울을 선물해줘요. 뚜껑은 반질반질한 까만색 바탕에 안에 노란색 민들레가 여러 송이 피어있는 아주 예쁜 손거울이었어요. 두 아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거울안에 밤하늘의 달빛을 가득 담아요. 소녀의 두번째 선물인 달빛이 항상 단아를 지켜줄거라고 하네요.
단아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소녀예요. 거기다가 자신을 지켜주던 엄마까지 새벽에 딸을 위해 기도를 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답니다. 아빠는 돈을 벌려고 머나먼 곳으로 가버려서 외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주 외로운 소녀랍니다. 눈이 안 보여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방 안에서 밥을 먹고, 보이지 않는 TV를 보고 있어야 하는 아이예요.
어릴 때의 상처는 참 오랫동안 남는다고 하지요. 단아의 상처도 이대로두면 오래오래 지속될 지 모르는데 작가는 이런 단아의 상처를 슈퍼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금이라도 치유해주고 싶었나봐요.
어린시절에 겪은 마음의 상처는 생각보다 단단해서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 것을요. 그래서 나는 어린이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줄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
어둠 속에 갇혀 있던 단아는 달빛이 유난히 밝은 날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서 마법처럼 희망과 꿈을 찾게 되고 친구까지 새로 사귀게 된답니다. 이렇게 환하게 웃는 단아의 밝은 표정처럼 앞으로 단아의 앞날도 밝을 것 같네요.
아무리 아픔이 있더라도,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슈퍼문'처럼 밝은 희망을 지니고 있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햇살 어린이 동화 <달빛 놀이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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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색채의 표지그림. 터질듯이 떠오른 달님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 가장 가까지 달님을 볼 수 있는 정글짐에 올라서 달님을 보고 있는 아이들.. 어떤 사이일까요? 친구? 아니면???
차례를 보여주는 페이지랍니다. 정글짐에 올라앉는 소녀의 이름은 '단아'랍니다. 단아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얼일까요?
단아는 외할머니댁에서 살아요.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랍니다. 단아도 여느 아이들 처럼 부모님과 살았어요.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단아는 특별한 아이랍니다. 유난히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인줄만 알았는데.. RP(망막색소변성증)라는 안과질환이 있답니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병이라지요.
세상의 모든 것을 잘 보았는데.. 서서히..그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 무섭고,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세상의 밝음을 서서히 보지 못하게 되는 단아를 위해 엄마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녀요. 단아의 상황을 모르는 친구들은 심봉사라고 놀리기도 하고요.
심봉사라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자기는 심봉사가 아니고, 그냥 눈이 아주 나쁜 아이일 뿐이라고 소리쳐보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서서히..시력을 잃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런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단아야, 미안해. 널 지켜 주고 싶었는데.... 네 눈은 나빠지기만 하는구나. 끝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 그래도 절망하지 말자. 엄마가 껌딱지처럼 네 곁에 붙어 있을게." 그랬는데...엄마는 사고로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단아의 곁을 떠났답니다.
"햇빛은 너무 강해서 맨눈으로 볼 수 없지만 달빛은 은은하니 얼마나 좋니....... 오늘 뜬 달은 보름달 중에서도 유난히 크고 밝구나. 위를 쳐다봐. 달빛이 너를 비추고 있어." 라고 말해주던 엄마는 지금 단아의 곁에 없어요.
엄마가 너무 너무 보고 싶은데 말이죠...
단아의 아빠는 단아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먼 나라로 일을 가셨답니다. 그래서 단아는 외할머니댁에 와서 살게 되었고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척이나 두려운 단아가 처음으로 외할머니댁의 대문을 열고 외할머니가 하시는 작은 문방구로 나가던 날.. 큰일 날뻔 했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찻길이 생겼는데.. 단아는 그것이 보이질 않았거든요. 차도에 걸어들어간 단아! 가까스로 보도위로 올라와서 안도의 한숨을 쉬어보지만.. 달려오는 자전거에 부딪치는 사고가 생겨요. 무릎에는 상처가 생기고..일어나질 못하는 단아에게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요. 넘어진 단아에게 손을 내밀어준 여자아이. 마음이 따뜻한 아이지요.
그렇게 첫 외출에서 상처를 받은 단아. 밝은 달빛이 단아의 얼굴에 빛을 뿌리는 어느 날. 조심조심 마당으로 나와서 밝은 달님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그냥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밝게 보입니다.
모든 것이 다 보입니다. 너무나도 또렷하게 보여서...소스라치게 놀라는 단아. 자신의 볼을 꼬집어 봅니다. 아파요..꿈은 아닌데... 정말 슈퍼문이 뜬 날이라..단아에게 기적이 찾아온 것일까요?
그날 단아에게는 정말 기적이 일어납니다. 단아에게 찾아온 기적! 그리고 슈퍼문이 뜬 날 단아에게 찾아온 동이라는 친구! 그 친구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양동이!
읽은 내내..손을 놓을 수 없었답니다. 죽어서도 세상의 빛을 잃은 딸을 걱정하는 엄마와 자신을 어둠속에만 가두고 지냈던 단아가 더 이상 어둠이 아닌 밝은 세상으로 힘찬 걸음을 할 수 있게 해 준 동이라는 친구! 그리고..넘어진 단아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그 여자아이와의 새로운 만남!
가슴벅찬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단아의 이야기는 시각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보이지 않아 불편하고 그것으로 인해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슈퍼문"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단아의 밝은 내일을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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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이 다 있고 보이고 먹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이 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저에게 그런 삶이 아닌 사람들의 생활이나 마음에 대해서 생각지도 잘 못하는 저에게 이 책은 마음으로부터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와 다른 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내 모습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나와 다른 이를 무시하거나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았는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에요
나와 다르다는 거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이라는 거.. 그와 다르면 장애를 가진 것이라 판단하는 거..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할 것들이죠
달빛 놀이터는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한 여자 아이의 이야기에요 달빛이 환하게 보이는 놀이터에서 이 아이가 무엇을 하고자 했고 점점 잃어가는 시력과 자기 자신을 생각하며 우리가 함께 어떻게 지내야 할지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등에 대해 잘 생각해보고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할거 같아요
달빛 놀이터
표지를 보면 두 여자아이가 구름다리 위에서 환한 달을 보고 있네요 두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의 주인공인 단아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앓게 되요 점차 시력을 잃어가면서 단아와 함께 모든 것을 보던 엄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아빠는 돈벌러 떠나고 외할머니 집에 맡겨지게 되죠 단아는 엄마를 잃은 슬픔과 자신이 더는 볼 수 없다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되요 하지만 단아는 빅문이 뜨는 날.. 정말 커다란 달이 뜨는 날.. 어릴 적 엄마와 만나게 됩니다
어릴 적 모습으로 나타난 엄마.. 아마 단아를 홀로 두고 떠나가기 마음에 걸렸던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단아가 나중에 그것이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자신의 마음 속의 친구로 자신을 사랑하는 친구로 남기고 싶어하죠 그리고 그 친구가 준 거울에.. 가득 달빛을 받으며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가 있으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한 걸음 나아가려고 내딛게 됩니다
저는 이런 정말 극단적인 고통을 겪은 적이 없지만 솔직히.. 상상 조차 가지 않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렇게 몸과 마음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오더라구요
나와 나의 아이가 이렇게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고 진정으로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삶을 살길 바래봅니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돕거나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함께 바라보고 가는거.. 동정이 아니라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아이들의 책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나누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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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한 편을 소개할까해요 임문성 님의 [달빛놀이터]예요. 앞을 보지 못하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단아~ 겉으로 보이는 병도 있으나 엄마를 사고로 잃고 외할머니댁에 머물고있는 단아는 마음마저 큰 상처를 받고 세상과 문을 닫은채 자포자기로 지내던 외로운 아이였지요.
표지에는 둥근달이 무척이나 크게 보이지요? 표지에는 단아와 단발머리 친구가 정글짐 꼭대기에 올라 둥근 달빛을 받으며 행복의 미소를 짓고 있지요. 주인공의 손에 동그스름한 자개문양의 손거울이 들려있는데, 저는 처음 볼 때는 표지를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요 이야기를 다 읽은 후 표지를 더 유심히 보게되었답니다. 꿈속에서는 노란민들레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단아~ 꿈은 깨어 현실로 돌아오면서 괴로운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단아였지요. 시력을 점점 잃고 절망과 어둠속에 방에서 하루종일 혼자 지내야했던 단아는 친구하나 없고 의지하던 엄마마저 세상을 떠나고 홀로된 자신의 처지가 서글퍼 목놓아 운답니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서 단아는 작은 희망 하나를 갖게되지요. 자정이 되면 25년만에 돌아오는 슈퍼문을 직접 보게된다는 소식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에 한가닥 희망을 걸게되지요. 눈이 보이게 해 달라고 그리고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는 단아의 소원을 과연 슈퍼문이 들어줄까요?
할머니는 벌써 곤히 잠든 자정에 단아는 잠을깨어 마당으로 나온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지요.단아의 눈이 환하게 다 보이는거예요. 단아는 용기를 내어 집 앞 놀이터도 가보기로 했지요. 그 곳에는 꿈속처럼 노란민들레가 한가득 자리잡고 있었지요. 단아는 그 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또래친구를 만나게 된답니다. 양동이란 이름을 가진 친구였지요. 양동이는 금세 단아의 마음도 터 놓을 친구가 되고 함께 이런저런 놀이도 하며 시간도 보내게되지요. 동이가 단아에게 말하길 마음의 눈으로 보라며 슈퍼문이 다시 뜨는날 오겠다며 자개문양이 담긴 손거울을 선물하고 헤어진답니다.
다음날~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전날 생생한 기억을 더듬어 혼자 놀이터로 나가게된 단아~ 동이와 함께 오른 정글짐의 꼭대기에 홀로 올라가 햇빛을 손거울에 한가득 담아본답니다. 할머니가 알려준대로 손거울의 주인은 바로 단아의 어릴적 엄마였지요. 슈퍼문은 단아의 소원을 들어준거지요. 이제 단아는 더이상 외로운 아이가 아니라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고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는 행복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슈퍼문의 기적이랄까요? 아니면 딸을 생각하는 엄미의 깊은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요?
임문성 작가는 마지막에 단아가 실제로 만나게 된 친구를 다문화 부모의 가족을 둔 수정이라는 여자친구로 두었는데요 장애아와 비장애아~ 우리나라 친구와 다문화가정의 친구가 결코 따로가 아니라 모두 하나임을 보여주려는 메세지가 느껴졌지요. 결코 혼자살아갈 수 없는 사회에 누군가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정말 그 사람은 행복하겠죠?
단아와 수정이가 책에서 해피엔딩이 되었던 것처럼 현실에서도 소외된 사람들에게 크나큰 희망을 줄 수 있는 동화이길 바랍니다. 쇠는 칠수록 더 견고해진다는 말이 있답니다. 누구나 성장과정중에 겪는 고통은 인생에 있어 좋은 약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두 아이도 자라면서 겪게 될 성장통을 멋지게 이겨내고 항상 주변을 돌아보며 희망을 간직한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끝으로 소중한 자녀를 위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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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어린이 현북스 달빛놀이터 (임문성 창작동화)
표지를 보면 여자아이둘이서 달을 바라보고 있네요. 어떤이야기일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책 내용 중간중간 너무나 예쁜 그림이 있어요.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살짝 짐작할수 있지요. '달빛놀이터' 어떤 이야기일지 읽어보아요.
외할머니와 함께 사는 단아는 평범한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갖고 태어나 어려서부터 엄마가 모든 것을 보살펴 주어야만 했어요. 어느 날 단아의 엄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단아의 눈은 나날이 나빠지기만 해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빠마저 먼 나라로 떠나면서, 단아는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되지요. 우연히 슈퍼문에 대한 뉴스를 듣고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를 기적을 꿈꾸어요. 할머니 댁에서 살면서부터는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놀이터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가슴 저려할 뿐이었는데.. 슈퍼문이 뜨는 날도 혼자 방 안에서 잠들었던 단아는 이상하게 밝은 달빛에 잠이 깨고, 방문을 열고 마루로 발을 내딛는 순간, 환하게 빛나는 슈퍼문 아래 모든 것이 생생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순간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둘은 달빛이 밝은 날 다시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요. 다음 날 아침, 할머니는 단아가 어젯밤 동이에게서 선물 받은 거울을 발견하고 단아의 엄마 어렸을때 이름이 동이라고 알려줍니다. 과연 동이는 누구일까요? 단아는 정말 시력을 잃는걸까요?
오랫만에 슬프고 가슴찡한 이야기였어요. 첫 페이지 넘기면서부터 빨려들어가듯 금새 읽었습니다. 단아가 시력은 잃었지만 동이를 만나면서 마음의 눈으로 볼수있게 되고 다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니 기분이좋아졌어요. 앞으로 아픔이 있더라도,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수퍼문'처럼 밝은 희망을 지니면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울 딸아이에게도 꼬옥 읽어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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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달빛 놀이터> 어렷을 적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으로 시력을 잃으면서 겪는 단아의 일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장애를 경험했습니다. 장애라는 것은 조금 불편할 뿐이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네요. 우리가 갖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삶의 희망을 심어주는 단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엄마의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단아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향하고, 덩그러니 지방의 작은 도시에 사는 외할머니 집으로 오게 된 단아. 낯선 환경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는 건 단아에게도 , 할머니에게 힘든 일이었다. 자식을 잃은 엄마와, 홀로 남겨진 손녀사이에서 슬픔도 잠시 생계를 위해 아침마다 단아의 밥상을 차려놓고 나가는 외할머니. 우연히 텔레비젼에서 나온 슈퍼문이라는 신비로운 기적같은 일이 발생한다는 희망을 갖고 예전 엄마와 함께 달빛을 보며 은은하게 떠 있는 달을 함께 보았던 기억, 단아를 엄마가 꼭 안아주었던 기억을 되살리는데... 책을 읽는내내 정말 단아에게 슈퍼문을 보고 기적같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간절햇습니다. 동이라는 친구를 통해 선물로 받은 손거울까지 단아에게는 깜깜한 밤을 벗어나 거울에 담은 달빛을 모아 은은한 달빛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바로 동이를 통해 엄마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엄마는 항상 단아 곁에 있었습니다. 어디든 함께 동행하며 지켜주는 수호천사였습니다한 어둠을 벗어나 은은한 달빛, 빛을 선물해준 동이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알려준 동이. 바로 엄마였습니다. 단아에게 정말 기적같은 희망이라는 걸 알려준 엄마. 내 마음의 눈이 되주고, 은은한 달빛처럼 따뜻한 햇빛이 담겨있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손거울과 동이라는 친구를 통해 엄마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진정으로 마음따뜻한 동화한편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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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힘이 세다!
달빛 놀이터.
주인공 단아는 시력 장애를 갖고 있는 열두 살 소녀이다. 시력을 점점 잃게 되면서 엄마의 도움으로 지내오던 단아는 단아를 위해 새벽 기도를 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엄마를 그 자리에서 잃게 된다. 그리고 돈 벌러 외국에 가신 아빠. 그렇게 혼자 남겨진 단아는 외할머니댁에서 지내게 된다. 시력을 모두 잃기전까지만 해도 보통 아이들처럼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과 잘 어울렸지만 눈이 점점 안보이면서 친구들에게 놀림도 받게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자신감을 잃게 된다. 가게를 하고 계신 외할머니는 아침상을 차려놓고 가게에 나가시고 할머니가 나가시면 시골 할머니댁은 단아 혼자뿐이다. 주변에 단아가 의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과 혼자 남겨진 외로움과 늘 함께 해야 했던 단아. 열두 살 소녀에겐 너무나 큰 고통이었을 것이다. 용기내어 할머니 가게를 찾아가던 단아는 빵빵 거리는 자동차와 쌩쌩 달리는 자전거 그리고 아이들의 소근거림 등.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로 부터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야기의 초반에 슈퍼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도 얼마전에 뉴스를 통해 들었던 소식이다.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 초대형 슈퍼문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뉴스를 들은 단아. 25년 만에 관측되는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뜨는 밤에 소원을 빌면 신기한 기적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밤에 잠에서 깬 단아는 너무나 밝은 달을 보게 되는데 그 밝은 달로 인해 모든 걸 볼 수 있게 된다. 슈퍼문의 신기한 기적이 사실이었던 것일까... 밖으로 나간 단아는 약간은 촌스러운 듯한 동이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동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외롭게 지내왔던 시간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사라지는 달빛과 함께 단아의 눈은 다시 빛을 못보게 되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동이와 헤어지는 단아. 잠에서 깨어난 단어는 너무나 생생한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는데 할머니가 단아에게서 거울을 발견하게 된다. 동이가 헤어지면서 단아에게 주었던 거울이다. 그 거울은 할머니에게도 익숙한... 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주셨던 거울이었던 거다. 엄마가 아이들의 놀림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의 이름도 동이였다. 엄마가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온 것이었을까... 이 일이 있은 후 단아는 변하기로 한다. 마음의 눈으로 보기로 한 것. 마음의 문을 열게 된 단아는 동이와 함께 놀았던 놀이터를 혼자 가보기도 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화를 내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을 거라며 동이와 엄마에게 지켜봐달라는 약속을 한다.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단아. 아직 열두 살 밖에 안된 아이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더 찡해온다. 어른을 부끄럽게 만드는 열두 살의 아가씨.
장애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큰 불편을 안고 살아가는 것인데 나에게 그 불행이 닥친다면 정말이지 견디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 불행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바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은 내 마음먹기에 따라 지옥이 되기도 하고 천국이 되기도 한다.
사람 마음먹기가 가장 힘든 일이지만 이 마음먹기에 따라 내가 변할 수 있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변할 수 다는 것.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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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보름달과 그 아래의 놀이터 정글짐에 앉아서 달을 바라보는 두 소녀(?)의 모습. 파스텔 느낌의 그림이 달빛의 은은함을 잘 전해주는듯하네요.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과연 어떤 이쁜 이야기를 전해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보아요. 차례가 나오는 페이지에요. 첫 제목인 '꿈 속의 민들레'처럼 단아가 핸드폰이나 거울로 빛을 쏘는 듯하고 그 주위로 민들레꽃씨가 날아다니는 모습. 근데 '슬픔의 시작'이란 제목이 왠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이야기는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는 민들레 꽃씨와 그 안에서 너무나 즐거워보이는 단아의 모습으로 시작하네요. 할머니의 목소리에 잠이 깬 단아. 그런데!!! 아...단아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소녀, 그런데 단아를 지켜주던 엄마는 교통사고로 일년전 하늘나라로 떠나고 아빠는 돈을 벌기위해 아프리카로 떠났어요. 혼자 남겨진 단아는 할머니가 계신 시골에 내려와 지내고있어요. 앞이 안보여 외출도 못하고 밥도 늘 비빔밥만 먹으면서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께서 켜두신 티비에서 나온 뉴스... 평소보다 큰 달인 슈퍼문이 뜨는 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해요. 그 날 단아는 놀이터로의 외출을 감행하지만 아직은 너무 큰 도전이었던걸까요. 단아는 자동차에 치일뻔하기도 하고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울고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와요. 슬펐던 그 날밤...단아는 잠에서 깨어 놀이터로 가서 슈퍼문을 보게되어요. 슈퍼문의 기적일까요? 단아는 모든 것이 너무 잘 보이고 동이라는 친구를 만나 선물을 받게되어요. 이쁜 자개거울뿐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도 배우게되는 단아, 너무 행복한 밤이랍니다. 동이는 누구일까요? 유난히 손이 차가운, 그러나 전학을 가게되어서 내일은 만날 수 없는 동이말이죠. 다음날이 된 동이의 이야기, 그리고 그 다음 날의 이야기는 조금 더 따뜻하담니다^^
주인공이 엄마잃고 맹인이 되어가는 이야기라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하는 동화가 너무 슬픈건 아닌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행히 이야기는 슈퍼문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단아가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고있어요. 슈퍼문이 가져다 준 기적, 그것은 단아에게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었담니다. 작가의 말을 보니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더라도 밝은 희망을 지니고 있다면 이겨낼 수 있을거래요. 어린이들이 겪게 될 크고 작은 성장통을 희망과 친구를 통해 극복해가길바라는 작가의 바램이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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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아직 잠들어 있는 둘째 아이가 깨기를 기다리며 이 책을 집어 들었어요. 옆에서 조용히 책을 한장 한장 넘기는데 가슴이 참 뜨거워 지더라구요. 순식간에 읽어버렸네요. 표지에서 주는 느낌이 조금은 서글퍼 보였지만 내용도 달빛처럼 은은하게 감동스러웠어요. 옆에서 쌕쌕거리며 천사처럼 자고 있는 아이를 다시금 들여다 보며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줘서 참 고맙고, 제가 아이들 옆에 있을수 있어서 참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자유로워 보이는 이 아이... 바로 단아랍니다. 단아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이에요. 꿈속에서 민들레 홀씨처럼 하늘을 날것 같았는데 그 순간 할머니가 깨워서 속상하기만 한 단아.. 그래요. 꿈이란 늘 결정적이고 꼭 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는 순간에 깨어 버리고 말아요. 저도 그런 적 너무 많아요. 그저 꿈일 뿐인데 그 아쉬움이란... 단아 역시 현실에선 민들레 조차 볼수 없지만 민들레가 보이고 그 민들레 처럼 날수도 있었는데 꿈에서 깨어 버렸으니그 아쉬움은 이루 말할수 없었겠지요. 꿈속에서는 맘껏 볼수 있으니 늘 자고 싶은 단아... 그런 단아를 두고 엄마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빠도 돈을 벌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나고 없지요. 단아는 외할머니와 함께 삽니다.
할머니는 작은 문구점을 하세요. 단아가 먹기 편하게 늘 밥을 비벼 놓는 할머니... 비벼 놓아 맛을 제대로 느낄수 없는 그 밥이 싫어 엄마의 맛난 밥상이 그리운 단아... 할머니는 그런 밥상을 차려두고 문구점으로 가십니다. 할머니는 단아에게 가게에 같이 가자고 하셨어요. 자장면도 사먹자고 하셨지만 단아는 따라 나서고 싶지 않았어요. 가게에 앉아있으면 아주머니들의 생각없는 말에 상처를 받게 되니까요. 그 말을 듣고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이 낫다고 느끼는 거겠지요. 아무렇게나 내뱉는 말들이 누군가에는 촌철살인이 될수도 있는데 말이죠.
할머니는 언제나 텔레비젼을 켜두고 리모컨을 단아 옆에 두십니다. 심심한 단아를 위한 할머니의 배려겠지요. 단아는 텔레비젼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듣게 됩니다. 오늘 밤 슈퍼문이 뜨고 그 슈퍼문이 뜨는 날에는 신비로운 기적이 일어난다며 소원을 빌어보라고 하네요. 슈퍼문? 신비로운 기적? 소원? 단아는 소원을 빌기는 커녕 달빛을 받아 은은히 빛나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엄마가 그리워 울고 말았어요. 그런 단아의 모습을 하늘에서 지켜볼 엄마도 울고만 있을것 같네요.
단아는 '망막 색소 변성증'이라는 병에 걸려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어요. 엄마는 그런 단아의 곁을 늘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친구들은 그런 단아를 마마걸이라며 놀리기 시작했어요. 돋보기 같은 안경을 끼고 손전등까지 들고 공부를 하는 단아를 심봉사라고 놀리기도 했지요. 그런 단아를 위해 새벽 기도를 나선 엄마는 그만 트럭에 치여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왜 늘 불행은 한꺼번에 다가 오는 걸까요? 한참을 자고 일어난 단아는 배도 고프고 할머니가 말한 자장면도 먹고 싶어 할머니에게로 가기로 합니다. 집에서 가까우니 혼자서 충분히 갈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엄마와 함께 다니던 그 길에는 단아가 모르는 새에 도로가 생기고 말았어요. 결국 단아는 차에 치일뻔하고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어요. 그때 누군가 단아에게 손을 내밉니다. "괜찮니?" 다행이 근처의 할머니가 오셔서 단아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어요. 눈 먼 단아에게 세상은 건널수 없는 강과 같고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먼산처럼 느껴지네요.
슬프고 힘들땐 잠이 제일 좋은 보약이지요. 단아에게도 잠은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같은 거겠지요. 저녁도 먹지 않은 채 잠을 자던 단아는 맑은 달빛에 눈을 뜹니다. 옆에서 입을 벌린채 잠든 할머니가 보였어요. 마당에 나오자 둥근 달님이 달빛을 뿌리고 있는게 보였어요. 그래요... 단아가 보고 있어요. 슈퍼문의 기적이 단아에게 일어난 걸까요? 단아는 집밖으로 나가 봅니다. 그리고 놀이터로 갑니다. 이렇게 지척에 있었는데 낮에 그렇게 고생을 한걸 생각하니 단아는 속상하기 그지없어요. 단아는 그네에 타보았어요. 그런데 그네는 하늘을 향해 올라가지 않네요. 늘상 엄마가 밀어주어 단아는 혼자서 그네를 탈줄도 몰랐던거에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 자신의 그네를 밀어줍니다.그 아이의 이름은 양동이라고 하네요. 짧은 머리에 어울리지 않는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있어요.그리고 차가운 손..... 그 날 밤 동이와 단아는 친구가 되어 달빛을 구경했어요. 동이는 단아에게 자개가 예쁘게 장식된 손거울을 선물로 줍니다. 그 거울에 달빛을 모아봅니다. 그 달빛은 단아를 지켜줄 수호신이 될거에요.
동이가 있어 참 좋았는데 동이는 내일 떠나야 한대요. 이제 좋은 친구가 생겨 너무 좋았는데 동이는 서울로 가야 한대요. 동이와 단아는 이제 헤어져야 하는데 단아의 눈도 점점 시야가 좁아져요. 슈퍼문의 기적은 여기까지 일까요? 동이는 단아에게 마음의 눈으로 보면 다 볼수 있다고, 네가 본 것들을 모두 기억해 보라고 ,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 두고 보라고 말해줘요. 그리고 오늘처럼 달빛이 밝은 날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어요. 동이와 아쉽게 헤어진 단아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음날 할머니는 단아가 가지고 있던 손거울을 보게 됩니다. 할머니 눈에 익은 그 손거울은 단아의 엄마의 것이었지요. 그래요 .동이란 아이는 바로 단아의 엄마의 어릴적 모습이었던 거에요. 그렇게 엄마는 단아에게 힘을 주고 싶었던 거겠지요. 그것이 꿈이었든 ,기적이었든 단아에게 엄마가 늘 지켜보고 있다는 걸을 알리고 싶었던 거겠지요. 단아는 이제 세상으로 나설 용기가 생겼어요. 이제 마음의 눈으로 볼수 있는 힘이 생겼으니까요. 늘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엄마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진짜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행복한 웃음을 볼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단아가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꿀수 있게 되어 다행이에요. 이 책이 가진 슬픈 기운보다 희망을 노래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절망하고 원망하고 좌절하고 포기하면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아요. 희망을 가지고 좋은 면을 보고 노력하면 더 멋진 변화가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으며 단아를 늘 응원하고 싶어요. 이 책의 단아뿐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단아같은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네요. 적어도 단아 옆에서 단아를 불쌍히 여기며 무심코 내뱉는 말로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줌마가 되지는 않을려구요. 세상의 힘든 아이들에게 슈퍼문의 기적이 있기를... 조심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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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이 뜨는 밤에 찾아온 기적.. 이 무엇일까요? <달빛 놀이터>는 임문성 작가의 창작 동화랍니다.
커다란 슈퍼문이 떠 있는 놀이터 정글짐에 두 소녀가 앉아 있어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런지 궁금해지네요..
정글짐에 앉아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눈을 감고 있는 소녀에요..
단아의 꿈 속이라네요.. 단아는 눈이 보이지 않아요.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멀리 돈 벌러 가셔서 외할머니 댁에 살고 있답니다. 학교도 가지 않는 단아는 늘 집에만 있어요.
그리고 혼자서 외출을 나선 단아는 위험한 상황에 닥치게 된답니다. 그날 밤 단아는 환하게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놀이터에서 친구도 만나 그네도 타고, 정글짐에도 올라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차례에서 봤던 그림을 만날 수 있었어요.. 달빛을 거울에 모으고 있는 단아의 모습이었네요..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되었답니다.
몇 개월 전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에 간 적이 있어요.. 그 학교 안의 카페에 갔었는데, 함께 어울려 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랍니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색안경을 끼지 않고, 불편한 것을 도와 주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가야 할 세상이 아닐까 싶어요.. 편견을 갖지 않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도 어울려가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릴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게 엄마의 몫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