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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예술을 하고 있는데 책이 정말 위로가 많이 됐다. 선배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선배가 있다는 게 정말 믿음직스러웠다. 예술을 하면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 힘든 것들에 대해 넘치게 위로를 받는 것 같았다. "오히려 야행성 인간, 야행성 예술가로서 최고의 효율과 즐거운 생활 루틴을 찾아가자는 거야. 이를 테면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작가의 사례를 찾거나, 야행성 인간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자기계발서와 영상들을 보는 거지. 비슷한 사례와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야말로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고 현실적인 도움을 얻는 지름길이니까." -p. 89 특히 생활습관에 대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충분하다는 얘기가 인상깊었다. 나의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게 힘들었는데, 이 책이 많은 힘이 됐다. "걱정하지도 말고, 잠시 혼자인 것을 외로워하지도 말고 가만히 기다려봐. 너의 소중한 다음 시절을 위해 준비된 인연, 즉 파트너가 막 버스를 타고 네가 기다리는 정류장을 향해 다가오고 있을 거니까." -p. 186 또 관계에 대한 얘기도 좋았다. 좋은 멘토를 만드는 법, 예술가 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 법 등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의 관계도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의 관계도 기대할 수 있었다. 문장이 잘 읽히고 재밌어서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 친구들 혹은 동료들과 함께 읽고 예술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