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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철학과 명예교수입니다.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아서 동양철학에도 해박하고 이와 관련된 저서도 여러권 있습니다. 현실 삶과는 좀 떨어져 있어 보이는 철학자가 우리나라가 진영싸움의 덧에 갇혀 못 빠져나올 것만 같은 안타까운 현실의 문제인식과 이의 해결을 위한 의견을 이 책에 썼습니다. 이 책은 논리에 밝은 지식인이 남의 이야기를 다루 듯 쿨한 입장에서 써내려간 글이 아닙니다. 내가 느끼기에는 마치 이스라엘의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떠나서 이방신을 숭배하는 타락한 왕의 잘못을 질타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예언자 같은 느낌입니다. 성서속의 예언자는 야훼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권위와 보호라도 있지만 저자의 외침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지켜주는 세상의 권위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외로울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고향사람을 포함하여 저자를 비난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자기는 미쳤다. 내가 미치지 않고서 어떻게 이런 글을 쓸수 있겠나."라고 오죽하면 이 책에 적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대로 가게 두면 안되겠다는 대한민국 지식인의 심경으로 목이 타들어 가면서 이 글을 썼다고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되돌아 보면, 제 2 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대한민국이 건국되었고, 찟어지게 가난했던 부모님 세대의 피와 땀으로 산업화에 성공하였고, 군사독재정권의 극심한 탄압을 젊은 피로 싸운 운동권의 노력으로 민주화에도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3단계의 험난한 여정을 단기간에 성공시킨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운동권이 중심이된 민주화 주도세력은 정권을 다시 잡은 초반부터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과거역사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스스로 적폐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미 기득권이 되어 버린 민주권력은 과거 순수했던 젊은 시절에 추구했던 당시 이념의 프레임속에 갇혀서 세상을 좁게 보는 편협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군사독재와 산업자본주의의 시대적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하여 투쟁했던 민주화 세력은 이미 극복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 입니다. 이 민주화 세력이 정권을 잡고 권력의 맛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어지럽게 맴돌고 있습니다. 개인이든 회사이든 국가이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유지가 아니고 결국 퇴행의 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하여 어떻게라도 잘해 주려는 것은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문제는 어린 자녀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의 철학과 선택입니다. 자녀는 사회에 대한 경험이 부모보다 당연히 부족합니다. 모든 부모는 자녀를 키워본 경험이 부족합니다. 경험이 부족한 부모가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대부분 시행착오를 거치지만 이 과정에서 자녀가 잘 성장하는지는 결정적으로 부모의 양육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과 철학이 결정합니다. 부모가 어린 자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돈으로 해결해 준다고 자녀가 바르게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길게 보면 오히려 그 반대가 더 많습니다. 정권을 잡아서 세금으로 부유해진 민주화 세력은 국민이 맛있는 사탕을 원하고 재미있는 장남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 돈으로 아이의 욕구를 달래주는 것과 같이 국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명목의 국민지원금과 복지혜택으로 노력하지 않고 들어오는 돈 맛을 보며 좋아하는 국민은 겉과 속이 어떠하든 단 사탕을 빨면서 좋아하는 아이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국민은 정권을 잡은 미숙한 권력보다 더 영리하기에 거저 주어지는 현금을 결코 마다하지 않습니다. 국가를 훌륭하게 키우려면 국민이 맛있는 사탕을 계속 달라고 원해도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알지만 이가 썩기 때문에 안된다고 대신에 양치질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해서 자녀를 옳바르게 양육하는 수준의 철학 조차도 갖추지 못한 민주화 세력이 오래전 부터 권력이된 민주노동 진영에 힘입어 정권을 잡은 후에 펼친 좁은 시야의 정책들은 이 나라를 여전히 중진국의 함정에서 건져내지 못하고 오히려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민주화세력 진영의 아마추어 수준의 국가경영에 분노한 반대쪽에는 태극기 진영이 모여 있습니다. 광복후 어렵게 달성한 대한민국의 건국과 가난한 젊은 시절에 피와 땀으로 일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산업화 시절의 공로를 민주화 진영이 부정하고 폄하하는 것을 목도한 태극기 부대는 이미 극복 대상이 되어버린 민주진영이 극복하려고 투쟁했던 산업화 시절의 영광을 그리워하고, 애국의 이름으로 그때의 정신을 오늘에 다시 살려야 한다고, 민주세력 정권이 망쳐 놓은 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자면, 더 오래된 과거의 생각과 프레임으로 덜 과거가 저지른 잘못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보기에 동일한 수준의 이념 프레임 안에 갇혀 있고 서로 입은 옷의 색깔이 다를 뿐 본질은 같은 시대정신에 살고 있을 뿐입니다. "자기만의 생각에 갇힌 사람이 하는 정의로운 활동은 대게 자기만의 생각에 갇힌 또 다른 정의로운 사람과의 충돌일 뿐이다. 그러나 충돌만 존재하고 감화력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면서 충돌에서 설령 이기더라도 정치적인 승리로 그치고 만다. 정치적 승패는 상황을 같은 층위에서 반복하거나 뱅뱅 돌게 만든다. 승패의 교환만 계속 된다. 그래서 정치 자체는 발전하지 못하고 순환만 한다." 나는 저자의 이러한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자는 국가의 건국, 산업화 성공, 민주화의 달성까지 피땀으로 노력하여 당당하게 중진국의 반열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미래로 향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로 들어 갈수 있는 문제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와 철학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내가 지지하는 당으로 정권을 바꾸어서가 아니고 시민 개인이 철학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재의 정치수준이 우리 국민의 그동안 가져온 문화와 철학의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선진화는 자신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과거 생각의 틀로 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을 통하여 구현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을 받아 들이지 않는 우리사회의 문화와 철학 수준이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이책에서 우리나라가 지금의 단계에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 추구해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가 평소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 지인이 얼마전에 소개한 이 책은 정의의 이름으로 자기의 주장만 끝도 없이 하는 진영싸움에 내몰린 우리나라의 상황을 더 높은 단계로 뛰어넘기 위한 생각을 정리한 좋은 책입니다. 오래간 만에 존경의 마음이 드는 어른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하여 얻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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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다 싶은 내용이다. 한쪽에 치우친 사람들이 읽기에는 그들의 편에 안서주고 따끔하게 꾸짖으니 반감이 나올만하다. 저자 또한 각오하고 작정한 자세가 보인다. 적당한 위치에서 정치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깨달음과 시야를 넓혀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자는 항상 경계에 서는 걸 주장했다는 걸 잊지 말자. 그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괜히 오독하고 저자를 욕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문해력이 부족하다싶으면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딱 자기 수준에서 곡해해서 휘두를만 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내년 선거로 벌써부터 흑색선전과 온갖 추문들이 들려오는 피곤한 시기다. 차분한 시각으로 지켜보고 정말 좋은 정치철학을 가진 이가 나타나길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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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교수는 근래에 보기 드물게 시민에게 친근한 철학자다. 지금껏 이렇게 진지하고 겸손하게 일반인에게 다가온 철학자는 없었던것 같다. 어려운 철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철학을 우리의 삶 속에 녹아들게 해준다. 최진석교수는 일반인의 시선을 감안해서 쉽게 얘기하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한다.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까지도 드러내면서 진솔하게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보통 핵심과 본질을 잘 모르는 사람은 어렵게 설명한다. 자신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진석 교수는 어려운 것을 내용도 한결 쉽게 설명해 준다. 그런면에서 학력 컴플렉스로 대만에서 동경대로 또 하바드 간판까지 단 말 많고 요란한 돌(石) 김용옥과 달리 잘난척도 안하고, 목소리도 아주 좋다.
최진석 교수는 그가 태어나고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가는 길을 제시한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후 극히 짧은 기간동안 국가를 세우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이후의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세상에 대해서 목이타게 안타깝게 부르짓는 '선진화'를 우리가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 방법을 보여주는 선생님이다.
이 책에서 최진석 교수는 일반적으로 현직 교수가 하기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고 정직하게 말하고 있다. 그의 용기와 혜안에 감사한다. 나라를 장래를 걱정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눈 밝은 독자라면 반드시 한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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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과 보편성. 그리고 고독한 철학적 시선으로 역사를 반추하며 현실을 자각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책. 이 책은 정치서적이 아닌 진정한 철학서적 이다. 비단 국가만이 아닌, 개인의 인생에도 대입시켜 볼 만한 통찰을 준다. 우리는 이제 어느곳으로 가야 하는가? 산업화와 민주화 다음으로 가야만 한다. 어떻게 갈 수 있는가? 철학적 시선을 가져야만 가능하다. 바로 흔히말하는 레베루가 달라야만 가능한 것이다. |
| 작가 최진석 선생은 대학교수이자 철학자입니다. 철학자랑 정치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철학 자체가 사람이 사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학문이거든요. 뜬구름잡는 학문이 아니다라는 말이죠. 현대로 들어오면서 물질주의가 팽배해지고 개인주의가 극심화되면서 이 사회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철학이 없었다시피 했는데 최진석 교수님께서 새롭게 방향을 정해주시는 것 같아서 보기좋습니다. 잘 읽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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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대한민국에 최진석과 같은 철학자가 있고, 그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런 책을 내었다. 동시대에 이런 철학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곰곰이 생각하고 절치부심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전라도 토박이로 자라왔고,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대학교수를 지낸 뒤, 현재는 대학 밖에서 현시대의 인문학을 고민하는 그.. 촛불혁명에 동참했으나 곧 그 혁명의 주체와 세력들의 거짓을 알아차렸다. 민감하게 작용한 그의 레이더를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감정과 진영논리로만 받아들였다. 그간 여러 신문기사에서 눈여겨보던 그의 시선과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다. 한 권의 책이지만 그 무게는 너무나 무겁다. 우리는 건너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