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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김진섭
"[어찌하오리까?] 김진섭" 내용보기
[어찌하오리까?]는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들의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역사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하들의 단골 멘트 "아니 되옵니다~"라는 이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더 진중하고 저 심각하게 진행되는 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대신 치열하고 집요한 문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어전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의 정치와 행정, 그리고 왕과
"[어찌하오리까?] 김진섭" 내용보기
[어찌하오리까?]는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들의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역사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하들의 단골 멘트 "아니 되옵니다~"라는 이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더 진중하고 저 심각하게 진행되는 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대신 치열하고 집요한 문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어전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의 정치와 행정, 그리고 왕과 신하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많은 회의 중에서도 나는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에 이르기까지 수도를 옮기는 천도를 주제로 한 회의가 매우 인상 깊었다. 고려의 기운을 벗어나 새로운 조선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최적의 수도를 선택하는 과정은 많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했다. 태조 이성계는 풍수지리설을 중시하여 한양을 새 수도로 정하였고, 이는 정도전의 이성적인 판단과 태조의 강력한 실행력이 결합된 결과였다.

정도전은 새 수도를 정하는 데 있어 철저한 논리와 계획을 제시하였으며, 태조는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실행에 옮겼다. 이 과정에서 여러 신하들의 다양한 의견과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새로운 수도 한양은 조선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조선 초기의 정치적 결단과 행정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책은 어전회의의 실제 모습을 여러 가지 책의 내용을 토대로 분석, 재현하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통해 조선시대의 정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임금과 신하들은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할 때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심도 깊은 토론과 논쟁을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의 콤비 플레이는 조선의 건국과 초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역사적 교훈을 준다. 조선의 건국 초기 수도 한양을 선택한 결정은 단순히 수도의 위치를 바꾸는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 국가의 장기적 안정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음을 이 책은 잘 보여주었다.

[어찌하오리까?]는 조선시대 어전회의의 실제 모습을 통해, 그 시대의 정치와 행정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조선시대의 정치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s*****g 2024.08.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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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다임금님 앞에서 말한마디 잘못하면감옥에가거나 죽을수도 있었을텐데어떤 시대에는 임금님의 의견이 하나도반영이 안될때도 있었다니 신기합니다대장금이란 드라마도 역사서에 단 한줄쓰여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쓰였다고들었는데 이 책에서보면 소재가 참 많네요세종때 10년동안 옥살이를 한 약노가 강제형벌과 매로 거짓자복한 일도있었는데 보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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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다

임금님 앞에서 말한마디 잘못하면

감옥에가거나 죽을수도 있었을텐데

어떤 시대에는 임금님의 의견이 하나도

반영이 안될때도 있었다니 신기합니다

대장금이란 드라마도 역사서에 단 한줄

쓰여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쓰였다고

들었는데 이 책에서보면 소재가 참 많네요

세종때 10년동안 옥살이를 한 약노가 

강제형벌과 매로 거짓자복한 일도

있었는데 보고를 받은 세종이 약노를

측은히 여겨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했다는것까지도 기록이 되어있다니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왕이라면 뭐든 마음대로 결정하고

추진할것 같았지만 많은 대신들이

이러이러해서 어찌하오리까? 하며 반대의견도

많이 올렸던것 같네요

드라마나 책에서 조금씩만 접했던 왕의

이야기를 이런저런 사건과 함께보니

임금의 성품에 대해서도 조금씩 보이는듯

합니다

궁금하디 궁금한 진짜 그 옛날 이야기들
.
.
*이책은 채손독서평단의 협찬으로 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
#지성사#어찌하오리까?
#채손독#조선의어전회의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임금의삶
j******2 2024.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찌하오리까?
"어찌하오리까?" 내용보기
어찌하오리까?김진섭 지음지성사 조선시대 어전회의에서 왕과 대신들 사이에서오가는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어찌하오리까?이전에 봐 왔던 역사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에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책이다. 5부로 나눠져, 각 부마다 다른 주제의정치, 외교, 행정지리, 풍속민생, 교육법률, 제도사회, 문화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며조선 왕조의 흥망을 통찰 해 본다. 어전회의는 임금과 대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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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김진섭 지음

지성사

 

조선시대 어전회의에서 왕과 대신들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어찌하오리까?

이전에 봐 왔던 역사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에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책이다.

 

5부로 나눠져, 각 부마다 다른 주제의

정치, 외교, 행정

지리, 풍속

민생, 교육

법률, 제도

사회, 문화

치열했던 현장을 들여다보며

조선 왕조의 흥망을 통찰 해 본다.

 

어전회의는 임금과 대신들 사이에 의견이 오가지만

결론은 가장 높은 사람이 내린다.

 

그 사이 이런 말들 많이 오갔지 않을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어전회의에서 어떤 임금은 대신의 말을 귀 기울이며

고민을 거듭한다.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성군 세종은


‘내 어찌 소수의 의견을 따르겠느냐’라며 다수의 의견을 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은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을 거듭했다.

따라서 이날의 결정은 천하의 성군 세종과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명재상들이

모여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최고의 선택이었다. P.17

 

성군이 있으면 폭군도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폭군 광해군도 있다.

 

2부 지리, 풍속이 제일 흥미로웠다.

영화 ‘명당’이 생각나기도 했다.

 

풍수지리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지기의 성쇠를 말하는 자들은 마음속으로 깨달은 것이 아니라

다 옛사람들의 말을 전해 듣고서 하는 말이며, 신이 말한 바도 옛사람들이 이미

징조를 경험한 말입니다. 라며 천도는 풍수지리가 아니라 그동안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통 유가의 합리주의에 입각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P.66

 

과거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여전한 시험대타, 커닝 페이퍼, 답지 조작, 폭력사건 등

생각해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세상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주제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역사의 또 다른 부분들을 흥미롭게 들여다 볼 수 있어

유익하고 재미있었던 ‘어찌하오리까?’ 청소년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어찌하오리까 #김진섭지음 #지성사 #역사 #기록 #조선시대 #어전회의 #책리뷰

#책소개 #역사책 #조선왕조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독서그램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e*******o 2024.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흥미로운 조선시대 어전회의의 내용들 <어찌하오리까?>
"흥미로운 조선시대 어전회의의 내용들 <어찌하오리까?>" 내용보기
<어찌하오리까?>는 책 표지에 적힌대로 '조선시대 어전회의'에 대한 책이다. 더 정확히는 어전회의에서 다루어졌던 논쟁거리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정리한 책이다. 그 배경이 되는 장소는 당연히 조정이고. 당시에 오갔던, 조정 대신들의 발언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가 발췌하고 정리해두었다. 덕분에 흥미로운 사건들을 당시에는 어떻게 다루었
"흥미로운 조선시대 어전회의의 내용들 <어찌하오리까?>" 내용보기
<어찌하오리까?>는 책 표지에 적힌대로 '조선시대 어전회의'에 대한 책이다. 더 정확히는 어전회의에서 다루어졌던 논쟁거리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정리한 책이다. 그 배경이 되는 장소는 당연히 조정이고. 당시에 오갔던, 조정 대신들의 발언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가 발췌하고 정리해두었다. 덕분에 흥미로운 사건들을 당시에는 어떻게 다루었는지 보다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었다. 목차를 보면 '정치/외교/행정', '지리/풍속' 등의 대분류를 거쳐 각각에 속하는 이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다시 세분화해 쟁점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논쟁의 흐름도 알 수 있다.

사실 '어전회의'라고 해서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자가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는 사례들을 실어두어서 하나하나 다 재밌게 읽었다. 그 중 하나인 물소에 관한 내용! 물소에 관한 내용은 처음 보는 내용이라서 더 흥미롭게 읽었다. 그런데 '물소' 하나에 정말 다양한 이해관계가 엮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더 재밌었다. 물소의 뿔이 활의 재료로 효용가치가 높고 당시 무역 자체가 명나라의 허가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물소뿔을 수입하거나 물소를 기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는 사실! 그러다 19세기 이전 일본 류큐 열도에 있던 왕국 유구국에서 물소 한쌍을 보내와 번식에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물소뿔을 얻기가 쉽지 않고 길들여 농사에도 쓸 수 없는데다 돌보는 사람들이 많이 다쳐 결국 애물단지가 되었다고. 물소뿔 하나에 얽힌 이야기가 다양하고 재미도 있는데다가 이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대부분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쉽고 재밌게 조선시대의 어전회의에 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어찌하오리까 #김진섭 #지성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p******1 2024.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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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서평
"[어찌하오리까] 서평" 내용보기
조선시대의 어전회의를 마치 현장에서 지켜보는 듯한 생생함을 담은 이번 책은 총 5부의 주제로 나누어 당시 임금과 대신들이 어떻게 국정을 논의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1부의 정치,외교,행정은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들의 해결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흔히 생각하기에는 임금이 본인의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워 일을 처리할 것 같지만 실제 어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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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의 어전회의를 마치 현장에서 지켜보는 듯한 생생함을 담은 이번 책은 총 5부의 주제로 나누어 당시 임금과 대신들이 어떻게 국정을 논의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1부의 정치,외교,행정은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들의 해결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흔히 생각하기에는 임금이 본인의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워 일을 처리할 것 같지만 실제 어전회의는 대부분 반대의 모습이다. 대신들은 각자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임금에게 전달하고 임금은 그 주장들을 모두 수용하되, 절충안을 같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2부의 주제는 지리/풍속으로, 1부가 인접 국가들과의 사건들을 다루었다면 2부 부터는 좀 더 국내의 사건들을 다루게 된다. 당시 조선의 상황 때문에 주변 국가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1부의 어전 회의를 보다보면 조금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2부의 왕릉을 옮기거나 수도를 천도하는 이야기는 확실히 1부와는 다른 분위기의 어전회의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임금에게 제대로 직언하는 서거정의 당당한 답변은 정말 목숨이 여러개인가 싶을 정도로 솔직히 지금도 좀 놀랍다.

 3부는 민생과 교육, 4부는 법률과 제도 그리고 5부는 사회와 문화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과거에 막 합격한 양반 자제들을 포함해 일반 서민들과 노비들이 얽혀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어전회의에서 논의되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노비가 주인을 폭행한 사건에서도 명백한 가해자인 노비에게 충분한 명분이 있다면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비록 신분제에서는 천민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하늘이 낸 백성이기 때문에 비록 노비라도 억울한 일이 없도록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려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k****2 2024.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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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어찌하오리까?" 내용보기
아버지가 사극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에는 어쩔 수 없이 TV 에서 하는 사극을 보았는데 무척 지루했습니다. 장면 자체도 긴장감이 없는 데다가 나레이션을 듣다보면 금방 잠들었네요. 그러다가 '용의 눈물' 이라는 사극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이후 수많은 사극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배경도 다양하였네요. 이전 나라들은 모두 왕조였기 때문
"어찌하오리까?" 내용보기
아버지가 사극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에는 어쩔 수 없이 TV 에서 하는 사극을 보았는데 무척 지루했습니다. 장면 자체도 긴장감이 없는 데다가 나레이션을 듣다보면 금방 잠들었네요. 그러다가 '용의 눈물' 이라는 사극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이후 수많은 사극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배경도 다양하였네요. 이전 나라들은 모두 왕조였기 때문에 왕의 말 한 마디에 벌벌 기면서 신하들은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는 말 외에는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왕과 신하들 사이에서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으며 때로는 왕이 어쩔 수 없이 신하들의 말에 동의해 자신의 뜻을 관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하오리까?' 의 저자는 조선 시대에 있었던 왕과 신하들의 논쟁을 통해 조선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수도를 옮기려고 할때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행정수도를 옮기려고 했다가 법 어디에도 없는데 관습헌법에 따라 서울이 수도라고 하면서 좌절되었었네요. 고려를 무너뜨리고 등장한 조선은 개성에는 먼 과거부터 고려의 귀족들이 세력을 떨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또, 과거의 문제점을 타파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상징적인 의미로 수도를 옮기는 것도 필요하였네요. 조정에서는 많은 신하들이 반대하였지만 태조는 새로운 수도 건설을 밀어부쳤고 계룡, 무악 등 여러 후보 중에서 지금의 경복궁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양이 수도가 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안정이 된 이후에도 경기도 파주 교하나 수원 화성으로 옮기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무산되었습니다. 만약 다시 한번 수도가 이전이 되었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역사는 지금과는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 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시험을 잘봐서 고위 공무원직에 오를 수 있었는데 조선 시대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한 것이 과거였습니다. 과거 제도가 시행되었을 초기에만 해도 인재를 등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으나 이후 점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네요. 시험장에 커닝 페이퍼를 가지고 간다거나 아예 대놓고 책을 보기도 하였고 다른 사람이 대신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지만 곧 이를 피하는 기발한 방법이 등장하였네요. 과거 시험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진것 같지만 마치 시장바닥처럼 부산스러우면서도 각종 부정이 난무했다고 하니 뭔가 우습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출산율이 0.7명대를 기록하였는데 올해는 0.6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사람과 자원이 몰리면서 지방은 소멸하고 있고 물가는 계속 오르면서 결혼 자체를 하지 않거나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은 사람들의 결혼과 재혼에도 많은 제한을 두었습니다. 특히 재혼을 엄격하게 금지하면서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여성들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하였네요. 재혼을 허용할지를 놓고 조정에서 토론을 하였는데 신하의 2/3 가 재혼에 반대하였다고 합니다. 토론에 참여한 사람 중에는 여성이 한 명도 없었는데 유교와 과거의 관습에 얽매인 조선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요.

책을 읽다보니 지금까지 왕과 신하들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르네요. 왕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신하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으며, 신하들도 때로는 목숨을 걸면서 직언을 하여 왕의 독단적 국정 운영을 막았네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4.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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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조선시대 어전회의 생중계 방청후기
"흥미진진한 조선시대 어전회의 생중계 방청후기" 내용보기
사극에서 자주 접했던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는 외침과 함께하는 어전회의 장면. 그러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실제 어전회의는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한다.책을 통해 공개된 회의 기록을 보면, 그 당시의 어전회의는 훨씬 민주적이고 치열한 논의의 장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왕과 대신들은 밤을 새우며 국가의 대소사를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조선시대 어전회의 생중계 방청후기" 내용보기
사극에서 자주 접했던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라는 외침과 함께하는 어전회의 장면. 그러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실제 어전회의는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상당히 달랐다고 한다.책을 통해 공개된 회의 기록을 보면, 그 당시의 어전회의는 훨씬 민주적이고 치열한 논의의 장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왕과 대신들은 밤을 새우며 국가의 대소사를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노비부터 양반까지 모든 계층이 법에 의해 공정하게 대우받기를 바랐던 흔적이 역력히 드러나는데,이는 왕이 백성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단순히 권력을 휘두르는 군주가 아니라,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정한 법 집행을 고민했던 왕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줘 좋았다.

이 책은 실제 어전회의의 기록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 당시의 긴장감과 치열한 논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의 어전회의 현장에 직접 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정도였다.

각 장마다 실려 있는 기록들은 현대의 시각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넷플릭스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질 정도였으며, 책의 이야기 구성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들었다. 밤새 한 권을 완독해버렸을 정도니까.

왕과 대신들이 밤을 지새우며 논의했던 국가의 중요한 결정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알게 되면,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길 것 같다.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역사에 관심있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배경지식을 쌓기에 도움이되는 책으로 추천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e 2024.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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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찌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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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다. 어찌하오리까? 부제는 "조선시대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다". 조선의 어전 회의 현장이 궁금했다. 책 제목이 특이해서 이 책은 무슨 책이지?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내가 가장 관심있는 역사를 주제로 했기에 더군다나 조선의 어전 회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라니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 270쪽 정도의 두껍지 않은 책이다. 책을 펴면 늘상 책의 목차부터 훑
"[서평] 어찌하오리"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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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다. 어찌하오리까? 부제는 "조선시대 어전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다". 조선의 어전 회의 현장이 궁금했다. 책 제목이 특이해서 이 책은 무슨 책이지?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내가 가장 관심있는 역사를 주제로 했기에 더군다나 조선의 어전 회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라니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 270쪽 정도의 두껍지 않은 책이다. 


책을 펴면 늘상 책의 목차부터 훑어보게 마련인데 이 책은 휘리릭 넘기다가 책의 맨 마지막에 부록처럼 마련된 "조선시대 주요 관직(가나다순)"을 먼저 보게 되었다. 책의 본문은 주로 왕과 신하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주고받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하"들의 관직명이 등장하기에 "조선시대 주요 관직"을 부록으로 정리해준 점은 독자의 눈높이를 잘 맞춰준 것 같다. 이 책을 쓴 "김진섭"은 여러 대학에서 교수를 지내고 "현재 우리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의와 교양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책 앞날개)는 사람이라서 독자 눈높이 파악이 잘 되는 것 같다. 


책은 어렵지 않게 읽혔다. 다루는 주제들이 흥미로웠다. 사극이나 역사 영화를 통해 형성된 내 머리 속의 조선 시대 왕과 신하는 상하 위계 관계가 명확하고 그렇기에 왕이 하는 이야기를 신하들이 절대적으로 복종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본 조선시대 어전회의의 현장은 그렇지 않다. 현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내 눈에는 뭐 이런 것까지 어전 회의에서 이야기가 오고갔을까 싶은 사례들도 더러 있었다. 후추의 재배나 물소의 사육, 관직자의 결혼과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와 같은. 


 이런 일이 우리 땅에서 있었다고? 싶으리만치 좀 낯선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물소를 키웠던 적이 있다고? 물소는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면 열대 지방 같은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본 것 같은데, 세조 시기에 조선의 3가지 보물에 "수우각"이라고 하는 물소의 뿔이 손꼽혔다니. 성종 시기에는 상당수의 물소 사육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책을 읽으며 조선이란 나라의 정치 운영이 상명하복식의 일방적인 소통의 방식이 아니라 언로가 어느 정도는 트여있는 사회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케 했던 책. 

?
h****i 2024.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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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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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가 '조선의 여러 장점' 을 소개하고자 할 때, 나는 제일 먼저 관료제를 떠올렸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하여 승정원 일기와 같은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결과적으로 직무 체계와 역활이 효율적으로 분배된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위의 장점과는 달리, 위기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라던가 혁신과 변화 보다는 '전례에 따른다는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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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가 '조선의 여러 장점' 을 소개하고자 할 때, 나는 제일 먼저 관료제를 떠올렸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하여 승정원 일기와 같은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결과적으로 직무 체계와 역활이 효율적으로 분배된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위의 장점과는 달리, 위기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라던가 혁신과 변화 보다는 '전례에 따른다는 경직성'을 통틀어 큰 단점 또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본래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말과 같이, 제도 또한 당시의 상황과 필요성에 따라, 저마다의 장.단점을 감내하고 필요한 것을 선택함으로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이 책에 소개된 어전 회의에 대한 기록은 단순히 왕과 신하 사이에 주제를 의논하는 것을 넘어, 상대의 논리를 가늠하고 또 최대한 자신의 주장을 드러냄으로서, (결국)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위한 국정에 있어서도 조화를 이끌어내려 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실제로 조선왕조의 역사 속에서 크게 군왕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정이 운영되어진 때는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그리고 세종대왕 정도가 아닐까? 물론 왕조국가였던 만큼 군왕의 자질이 크게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때때로 왕 개인의 어리석음과 같은 원인뿐 만이 아니라, 세도정치가 성행하는 등 조직 자체가 타락하는 일이 일어나, 위기에 빠진 여러 사실들을 떠올려 보게 되면... 어쩌면 조선왕조 500년의 시간을 지탱해 온 제도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하여 이 책의 내용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크게 의미가 있을 것이 분명할 것이다.

김명중은 기강과 풍속을 바로잡는 사헌부의 관리로서 법을 엄격하세 집행하여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고 했고, (...) 세조는 '근심 걱정을 하지 않으면 노래를 부르게 되니 백성들이 작은 기쁨을 누리며 즐기는 것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120쪽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책은 그리 친절한 해설서가 아니라, 보다 다양한 당시 시대의 주제와 논의와 결정에 대한 사례를 열거한 책이라는 감상이 든다. 실제로 저자는 국정과 국방, 그리고 정치와 사법에 이르는 방대한 주제를 나누어 대표적으로 그 의논이 이루어진 여러 기록들을 소개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을 소개하기에 앞서, 저자가 앞으로 이 책을 마주할 독자들을 위해 조선의 관료제도와 임금과 신하 사이에서 일어나는 역활의 분담에 대한 여러 (조직에 대한 성질에 대하여) 특징을 정리해 주었다면... 보다 기록의 의미를 알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각설하고 표면적으로 볼때, 신하와 왕실의 사이에서 저마다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정의 역활은 실질적으로 '왕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을 막았고, 신하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을 막았다' 때문에 이후 독자들은 이 조선의 정치와 회의 문화등을 들여다보며, 조선은 어떠한 가치로 나라를 이끌었는가? 하는 질문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 해답에는 백성을 생각하는 정신과, 성리학적 정신이 반영된 이념의 실행... 또는 조선 건국이후 발전되어진 양반 관료들과의 (실질적인) 세력 줄다리기 이 모두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중 가장 큰 이유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결국 그 정의는 이 책을 통해 저마다 다른 결론을 내려야만 한다.

(...) 정도전은 태조에게 민생 안정이 우선이고, 천도 문제는 시간을 두고 때를 살피어 논의할 것을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천도는 풍수지리가 아니라 그동안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통 유가의 합리주의에 입각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65-66쪽

q*******a 2024.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