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무리가 파도가 된 밤유형준 지음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제 모습이 좋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저는 글을 쓰는 사람 입니다. 본 시집에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읽기 좋은 시집이었고 유형준 작가님께 서평 제안이와서 행복했습니다. 사랑,기쁨, 슬픔 등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서 쓰셨고 시를 읽으면 마음에 위로가 되었고 시인은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데 예쁜 말로 쓰신게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시는 1~5부까지 있고 슬픈거는 저는 지금은 건너띄고 내 마음에 공감되는 시를 읽었습니다. 이 시집를 통해 내가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 자신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달무리가파도가된밤 #유형준 #시집 #얇은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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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 둥그런 달이 밝게 빛나는 밤, 표지 속에는 높은 물결의 파도가 밀려오듯, 폭신한 이불을 겹겹이 깔아놓은 듯한 구름 덕분에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풍겨옵니다. 그림책은 매번 해석이나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고 새롭게 발견하는 것들도 있어 읽을 때마다 즐거운데요. 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달무리가 파도가 된 밤>도 두 번, 세 번 읽을 때마다 모르고 지나쳤던 느낌들이 새롭게 하나둘 떠오르더라고요. '그때의 나를 생각하며'는 철없던 어린 시절,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속절없이 휘둘리고 정작 저 자신도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던 때가 생각났어요. 춤추는 풍선 인형 같았던 그때의 '나'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후회되고 그래요. '플라스틱 맥주컵 위에 태양을 걸쳐 놓다'는 전례 없이 긴 무더위 때문에 고생했던 지난여름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과, 그럴 때마다 아주 간절했던 시원한 맥주. 저녁 준비를 앞두고 주방까지 닿지 않는 에어컨 바람이 야속해질 때, 냉동실에 미리 넣어둔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캔을 따서 TV 드라마 속 주인공과 짠~ 건배하고 들이켜는 맥주의 맛이란! 그다음 저녁 준비는 아주아주 수월했죠. ㅎㅎ 플라스틱 맥주컵 위에 태양을 걸쳐 놓으면 왠지 더욱 찐한 맛의 맥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네가 머물던 우주에' ![]() 이 시를 읽는데, 최근 ENA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남자 주인공 정현오의 서사가 떠올랐어요. 잔인한 현실은 정현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매몰차게 떠나보내도록 만들었지만, 마음은 그녀 주위를 떠나지 못하고 내내 맴돌았거든요. 시에서처럼 작은 점으로라도 남아주어 언제까지고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거울을 볼 때마다 무표정하다 못해 찬바람까지 느껴지는 제 얼굴에 놀라곤 합니다. 눈을 찡긋해보고 얼굴 근육을 있는 힘껏 쓴다는 느낌으로 입꼬리를 움직여보지만 아무리 봐도 웃는 표정이 아니에요. 나이 들어서 얼굴은 살아온 시간을 그대로 보여준다던데. 저는 어떤 시간을 살아온 건지, 아주 가끔은 거울을 보고 나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돼요. 그렇다 보니 눈에 쏙 들어온 시, '무표정'. 무표정 감정의 퇴적물이 생겨난 역사에 대해 모르는 손가락을 앞으로도 쭉 허락하지 말아야 할까요? 모르겠어요. 저는 손가락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 나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관계와 사랑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 많은 생각들이 어쩜 저리 짧은 문장에 담길 수 있을까요? 시 한 편의 위력이 참 대단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