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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라는 계절 속에서 펼쳐지는 본인의 성장 경험을 세밀하게 녹여낸 에세이 이곳의 여름은 성장과 변화, 도전의 과정이 자연스레 결합된 상징적 존재다. 뜨겁고, 때론 불편하며 늘 도전적인 작가는 인생에서 겪은 수많은 도전- 예상치 못한 여행의 위기, 낯선 도시에서의 홀로 서기,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의 실패-를 여름날의 기억과 병치시킨다. 특히, 여름이라는 뜨거운 계절을 한 사람의 내면 성장을 상징하는 은유로 탁월하게 활용했다 또 치열한 계절 속에서 매번 자신과 마주하며, 불확실함과 실패, 타인의 시선 등 현실의 고단함을 거침 없는 여름의 에너지로 풀어낸다. 혼란, 시련, 도전의 순간을 여름답게 통과할 때마다 더 단단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메세지처럼 가장 역동적인 이 계절에 나 역시 나만의 성장 동력을 찾아 기꺼이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싶어진다. 열정적이고 때로는 무모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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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형 지음 / 북스톤 *원 없이, 사정없이, 아낌없이 뜨거운 여름 안에서 끝없이 페달을 굴리고 싶었다 ------------------------------------------------------------------ 표지부터 강렬한 여름이 너무해! 뜨겁게 타오르는 여름 햇빛같은 빨간 표지를 보고 있으니 괜히 머리 위가 뜨거워지는 그런 기분이다 점점 더워지는 우리나라의 여름 잘 떠오르지 않는 기억을 열심히 되짚어보면 그래도 이정도까지 더웠던적은 거의 없었던것같은데 아침부터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에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뜨거운 공기에 깜짝 놀라게 된다 이런 더운 날씨엔 시원한 실내에서만 지내고 싶은데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은 뜨거운 여름을 즐기다 못해 맞서 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고 습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로 여행을 하기도 하고 다른 곳의 여름보다 시원한 북유럽의 여름을 즐기기도 하고 지구의 반대편을 찾아간다면서 과테말라로 떠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뜨거운 날씨에 뜨거운 불판에서 뜨거운 호떡을 굽는데 심지어 그 장소가 우리나라도 아니고 일본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 자전거 여행을 하고 뜨거운 여름 하늘 아래에서 숨이 차도록 달리며 축구를 한다 한여름 태양이 작가님의 열정에 두손두발 다 들어버릴것만 같은 여정들! *p27 "밤이 오면 젖은 솜이 되어 잠드는 하루를 보내.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는거고 그게 행복이야." 어렸을때부터 작가님이 엄마에게 자주들은 말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여행도 남다르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보통은 어느정도 계획을 세우고 여행지에서는 유명한 곳과 맛있는 식당에 들러 먹고 놀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떠나 심지어 가져간 돈을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나간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외국어를 배우고 하고싶은 일에는 앞뒤 재보지 않고 도전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다 사고를 당했지만 결국 마음먹은대로 오토바이 여행을 끝마친다 *p127 "내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는 남이 아닌 스스로가 결정해도 되는 문제야. 지금 편안하고 즐겁다면 그걸로 된 거야. 내가 보기에 너의 인생은 걱정할 것 없이 정상적이야. 넌 좋은 인생을 살고 있어. 그래도 고민이 된다면 더 생각해봐. 설레는 쪽이 틀림없이 옳은 답일걸." 어쩌면 작가님 주변에 이렇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여름의 열정을 가득 채운 삶의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뱃속의 아가를 담고 있는 지금의 이 시간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며 나도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여름을 즐겨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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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GQ 패션 매거진에서 디지털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조서형 저자의 에세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해서 북유럽, 과테말라,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인도까지 저자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내가 읽은 저자의 모습은 덤덤하면서도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북유럽 여행 중에 돈을 잃어버렸음에도 낙담하거나 슬퍼하는 대신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남은 돈을 가지고 아껴가며 즐겁게 여행한다. 또, 자전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까지 국경을 횡단하고, 카우치서핑의 호스트로도 활동한다. 여기서 잠깐 카우치서핑을 소개하자면, “카우치 서핑은 선물 경제로 작용하는 플랫폼이다. 공짜로 남의 집을 이용하고 함께 산다는 홈스테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안에는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나무위키 출처 ??카우치서핑은 말 그대로 침대나 방을 빌려주는 것이 아닌, 카우치를 신청 기간동안 빌려주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호스트가 숙박비용을 받지 않고 카우치를 제공하는 대신에 이용자들은 방문 시 소소한 선물(한국에 관한 선물, 음식 등), 혹은 집안일이나 식사 준비 같은걸로 비용을 대체한다. 이런 문화를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외국 이용자들을 만나면 언어 공부에도 도움이 참많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카우치서핑을 통해 이용자도 되어보고 호스트도 되어보면서 이런저런 경험담을 말하고 있다. 저자의 많은 경험담 중에서 일본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일본에서 지내면서 한국어 과외도 하고, 호떡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직장에서 일도 해보면서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나도 해외 생활을 길게 했던 터라 많은 이야기 중에서 일본 이야기가 기억에 선명히 남았다. <여름이 너무해>는 제목답게 여름의 무드가 그대로 담겨 있는 책이다. 일반 에세이보다는 여행 에세이 같고, 어떤 때는 산문을 읽는 기분이었다. 산문이나 여행 에세이 좋아하신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다. ? 여행 이외에도 저자의 삶이 다양하게 출연한다. 남편, 임신, 소속된 축구팀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책 속이 즐비해 있다. 책의 서문을 담당하는 프롤로그도 재미있었다. 저자는 여름에 태어났는데 어릴 때 다른 친구의 이름이 “여름”인 것을 보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혼자 피식 웃었다. 나도 한때 나에게 잘 어울리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개명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 독특하고 예쁜(혹은 어감이 좋은) 이름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 저자처럼 부러워했었다. 뭐랄까, 세상 모든 사람의 이름은 “철수”인데 혼자서만 “은우” 라서 아주 특별하고 독보적인 느낌이랄까. 여하튼 부러워했던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 지었던 거 같다. 옛생각이 나서 정말 나도 모르게. <여름이 너무해>는 명언 제조기라는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는 책이다. 페이지마다 쏟아져 나오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읽는 내내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정말 좋았던 문장은 저자의 어머니가 저자에게 쓴 편지를 적어놓은 부분이다. ?? 135p)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사람을 경계할 것이며, 고마운 사람들에게는 작은 선물이라도 전하며 인사하는 걸 잊지 말아라. 감사표시할 땐 뭐가 고마웠는지 꼭 표현하며. 돈은 나중에 또 벌 수 있으니까. 우리 같이 파이팅하자꾸나. 신나는 얘기들 자주 해주렴. 긴 문장 중 일부이다. 이렇게 짧게만 읽어도 저자의 어머니가 어떤 성품을 지닌 분인지 짐작이 가능했다. 섬세하며 배려심이 많고, 지헤로운. 그런 어머니의 편지를 읽는 도중에 이런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누군가의 어머니가 된다면 나도 이런 어머니가 되어야겠다.’ 진정한 어른을 만난 기분이었다. 조언 아닌 조언을 하는 어른들이 참 많다. 사회에 저자 어머니 같은 분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편지를 읽다보면 어머니가 자식에게 쓴 것임에도 존중과 존경이 묻어있다. 그리고 정말 제대로 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조언들만 골라서 핵심만 간략하게 이야기한다.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름이 너무해>는 “여름”이 잔뜩 묻어있는 책이다. 너무 생생하고 다양한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책이라 분명 에세이를 읽고있는데 소설책을 읽고 있다는 착각을 잠시 하게 만든다. 그만큼 재미있고 몰입감 있게 글을 쓰셨다. 매거진 에디터로 일하시면서 저널도 기고하신다던데 어쩐지 문체에서 생동감과 간결함이 느껴진다. 흥미로운 깔끔한 문체라고 표현해야 할까. 우연히 만나게 된 <여름이 너무해> 덕분에 여름의 일부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뜨거운 여름, 잠깐의 쉼이 필요하다면 <여름이 너무해>와 함께 시원한 카페에 앉아 뜨거워진 머릿속을 환기해 보는 건 어떨까 *북스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여름이너무해 #조서형 #북스톤 #도서제공. 베트남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몇일씩 오토바이를 타며 달리고, '꿈은 없고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10대의 치기어린 맘을 간직하고 스페인어를 배우러 과테말라를 향하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을 별 의심없이 믿고 따라가고,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까지 자전거 종주를 하고 도쿄에서 호떡을 굽고 인도를 혼자 여행하고...여름을 싫어하는 것 같은 제목에 속았다. 이 작가는 여름을 너무나 좋아하고 오히려 더 더운 곳들을 여행하길 즐기는 사람이다. 솔직한 심정은 이 책을 어린 친구들이 읽고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기준에는 카우치 서핑도 웜 샤워도 혼자 여행하는 법으로는 너무 위험하게 느껴진다.나는 소심하고 안전제일주의 삶을 사는 초내향인이라서 죽었다 세, 네번을 다시 깨어나도 못해볼것 같은 경험이 잔뜩 들어 있었다. 나와 다른 이의 경험을 간접 경험하는 쾌감 같은걸 느낄법도 한데 오히려 읽는 내내 엄마의 심정으로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더위에 자전거를 타는 체력, 혼자 언제 어디든 떠나는 용기만큼은 정말 부러웠다. 어쩌면 작가님의 건강한 지덕체에서 사람을 믿는, 인류애를 전하는 힘이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여름의 정열을 닮은 사람,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의 더운나라 여행기는 이곳에서의 열기를 잘 버텨보게 해줄 것도 같다. #독서 #독서일기 #여행에세이 #도쿄 #베트남 #인도 #콰테말라 #책 #책리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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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너무해’는 여름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이에요. 저자는 진짜 여름형 인간으로, 다들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 아래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어할 때, 저자는 모험과 도전을 찾아 나섰어요. 저자는 여름의 한복판인 8월 초에 태어난 만큼, 이 계절을 남다르게 여기지만 그가 겪은 여름의 도전들은 전혀 쉽지 않았죠. 낯선 나라에서 혼자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가 사고를 당해 얼굴이 찢어졌고, 가진 돈을 몽땅 잃는 불운까지 겪게 되는데요. 그래도 저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그 모든 역경을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여름의 무모한 도전을 이어갔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멕시코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잡무를 하며, 운동까지 꾸준히 한 에피소드예요. 그리고 핀란드에서는 돈이 부족해서 ‘카우치서핑’으로 남의 집을 전전하며 여행을 계속한 그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굳이 멋지고 럭셔리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무모하게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값진지 보여줬거든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여름을 되돌아보게 돼요. 나는 여름에 어떤 도전을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말이죠.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 속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위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여름이 너무해’는 조금 무모할지언정 열정적으로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나도 괜찮아, 나도 도전해볼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죠.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정과 도전이 가득 담긴 이 책, 여름 사랑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 읽어보세요! 매일 나와 싸우는 인간에겐 맹점이 있다. 매번 이 싸움에서 이기더라도 지는 것 역시 나라는 점, 그렇기에 온전히 이기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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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너무해> 여름은 내게 매년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높은 습도와 땀에 반곱슬 머리는 환상의 자갈치 형상으로 변모하고 비실한 체력은 더욱 맥을 못 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끝봄 자락에서 긴 여름날을 떠올리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그뿐이면 다행이랴. 여름 안에서 드러나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는 관대함은 지나치게 넘친다. 세번의 계절동안 지켜온 열정을 단번에 무너뜨리려는 무시무시한 여름! 제목에서부터 풍겨오는 너무한 여름의 이야기가 나의 그것과 닮아있을 것이란 부푼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여름이 너무해>의 저자 조서형 작가도 정말 너무했다. 그럴듯한 나의 항변, 아니 솔직하게 내뱉자면 핑계로 점철된 속엣것들을 순식간에 부끄럽게 만들어버렸다. 저자가 여름을 부둥켜안고 원 없이, 사정없이, 아낌없이 살아낸 삶의 기억들이 책속에 여전히 열기를 품은 채 담겨 있었다. 한계절을 관통하는 누군가의 삶을 면면이 들여다보는 일은 낯설게 시작하여 즐겁게 끝을 맺었다. 열정과 도전으로 보기 좋게 얼룩진 젊은 날들. 불쑥 에세이의 순기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좋아보이는 것은 물론 괴롭게 느껴지는 삶의 이면까지도 모조리 다 느껴보면서 완전에 가까운 몰입을 해보는 경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그리 살아보고 싶다며 마음이 동하는 놀라운 변화. 언제부터 여름에 이리 애가 닳았었나. 역시 인간의 망각은 대단하다. 부러움과 동시에 바짝 약이 올라 당장에 무언가를 시도해볼 욕심이 불뚝 솟아오른다. 7월하고도 5일. 초복도 되지 않았기에 여름은 아직 길게 남아있다. 여름이 다하기 전에 습관적 망각이 몇번 고개를 빼꼼이 내밀 테지만 남루한 나의 여름에게 더이상 원망을 듣긴 싫다. 이번 계절동안은 <여름이 너무해>를 자주 들춰볼 듯 하다. 나약한 마음에 이보다 더 좋은 처방전은 없으니까.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내게도 빛나던 여름날들이 있었다. 잊었던 추억과 앞으로의 날들을 그러모아 나만의 <여름이 너무해>를 엮어보고 싶다. 더불어 저자의 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의 이야기도 무척 기대가 된다! 어쨌거나 여름이 너무해 때론 엉망진창이 될지라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 * 어릴 때 엄마가 자주 해주던 얘기가 있다. “밤이 오면 젖은 솜이 되어 잠드는 하루를 보내.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는 거고 그게 행복이야” 어떻게든 해내는 하루들이었고, 꿈꾸던 행복을 다 이룬 것 같은 날들이었다. - 젖은 솜이 될까봐 늘 몸을 사렸던 삶이었다. 앞으로의 매일은 이렇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든다. * 언젠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내가 그 호떡을 얼마나 그럴듯하게 구웠는지 떠올려야지.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자책할 때 적어도 내가 호떡은 잘 굽는다고 자신해야지. - 스스로를 위로하고 일으킬 줄 아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 더 이상 못 달리겠다고 생각했을 때 한 바퀴를 더 달리는 것이 체력을 늘리는 방법이다… 가진 에너지를 다 썼다고 생각했을 때 한 번 더 용을 쓸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좋았다. - ‘더’의 법칙. 그래, 나는 항상 ‘더’가 모자랐다. 읽으면서 이토록 반성을 많이 해본 건 처음이다! * 낯설고 모르는 것에 설레는 내가 아는 방법은 이뿐이었다. 아는 것 밖의 세계와 무의미한 시간을 땀흘려 건너가는 것. 그렇게 여름을 보냈다. - 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자갈치를 사랑하자! #여름이너무해 #조서형 #북스톤 #에세이추천 ![]() |
오늘은 출판사 북스톤 '사계절 시리즈'두 번째 이야기 <여름이 너무해> 책을 추천해 보려고 한다. 솔직히 나는 지난번에도 남겼듯이 사계절 중에서 여름을 제일 싫어했다. 워낙 체온이 높은 내게 여름은 그야말로 짜증의 계절이었다. 정말 책 제목처럼 여름이 너무해를 외치며 빨리 지나가길 바랐다. 가을에 태어난 내게 여름은 그야말로 얄미운 계절이었다. 하지만 여름휴가책 들을 읽으면서 내 마음속에 있던 뾰족한 미움도 동글동글해져서 한결 좋아졌다. 위로 에세이 추천 <여름이 너무해>는 선물하기 좋은 책으로 다시금 내게 여름을 좋아지게 하는 선물 같은 책이었고, 위로책으로 다가왔다. 조서형 작가의 여름으로의 여행이야기는 그야말로 여행에세이처럼 다가왔고,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그의 성장 기록에 나 역시 훌쩍 성장했다. 저자는 거침없이 나아가면서도 또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이뤄낸다. 디지털 에디터 조서형 작가가 그려내는 뜨거운 여름 이야기는 그의 열정이었고 희망이었다. 여행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성장이라고 말하며 나아간다. 낯선 나라에서 사고를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오토바이에 올랐다. 저자의 힐링책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즐기는 것이야말로 나아가는 거란 걸 마음과 머리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으로 떠나는 여행이야기가 가득한 여행에세이 추천도서 <여름이 너무해> 원 없이, 사정없이, 아낌없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을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어쩌면 여름은 묵묵히 해야할일을 할 뿐이었는데 괜히 내가 짜증을 내고 미워했던 건 아닐까? 여름아! 미안해~ 너의 뜨거움을 나의 열정으로 바꿔볼게! 뜨거운 태양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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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에 <여러분은 어떤 여름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라는 문구의 편지를 보고 나에게 여름이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며 책을 폈다. 여름은 늘......번잡하게 소란스러웠던거 같다. 여름에 태어나서 여름이 좋다는 납득안되는 논리가 묘하게 스며드는 이책은 기행문 같기도하고 심리서적 같기도한 다른사람의 여행일기를 남몰래 보는 기분이 든다. 섬세한 감정의 터치가 어느 상황인지 충분히 그려지고, 엄마가 어릴때 저녁 밥해놓고 흙장난하며 동네 친구들과 놀고 있으면 부르는 그런 어슴푸레한 밥냄새나는 풍경같은 아련하게 따뜻한 책이다. |
![]() 계절에 대한 단상은 여러 추억들과 함께 각양각색으로 물들어져 있다. 한 해가 가고 다시 돌아오는 계절 앞에서 살아온 시간 동안 쌓아온 추억은 그 계절의 날씨처럼 반사적으로 몸과 마음에 새겨져 떠오르곤 한다. 나에게 여름은 초등학생 시절 무료하고 지루했던 그러면서도 이것저것 하려고 했었던 여름방학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기록적 폭염으로 남겨져있는 1994년 초등학생이던 나에게는 특별히 더웠던 기억이 없는걸 보면 우리들을 위해 최대한 애써 준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을 수도 혹은 '원래 여름은 더운 거니까' 하며 더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놀던 어린아이만의 천진난만함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이야 초등학교 때부터 바쁜 학원 일정에 아이들은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또 긴 휴가를 잡고 멀리 한 달 살기를 하러 여행을 가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학원 고작해야 한두 개. 그나마도 '너무 더우니까 아침 일찍 다녀와'라는 엄마의 조언대로 오전 9시 10시 날씨가 뜨거워지기 전에 그날의 유일한 미션을 해치우고 나서는 텅 빈 집안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언니, 동생과 함께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기도 하고 뜨거운 햇빛을 이용해 돋보기로 신문지 태우기, 어떤 날은 욕조에 차가운 물을 받아 워터파크에 간 듯 대야를 타고 놀기도 했고 또 어떤 날은 '올림픽'을 하자면서 갖은 몸짓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종일 놀아도 끝나지 않던 하루 오늘은 일기에 무얼 적어야 할지 비슷비슷한 하루에서 그날의 키포인트가 되는 사건을 꼽아서 적었던 날들이었다. 무료하고 지루하던, 심심하고 대수롭지 않던 그때의 일상들이 왜 여름만 되면 떠오르는지, 대충 물에 말아서 오이지에 먹던 집밥, 아이스크림을 사면 다 먹기 전에도 손등까지 주르륵 흐르던 뜨거운 날씨, 그래도 함께 '오늘은 뭐 할까?'를 고민하며 하루를 채워가던 시간들이 제법 즐거웠었나 보다. 여름의 기억을 담은 각자의 이야기가 있듯 계절의 추억을 잔뜩 머금은 북스톤의 사계절 에세이인 여름편이 출간되었다. 뜨거운 여름에 태어나, 엄마 뱃속에서 나왔을 때부터 땀띠를 가지고 태어났던 아이. 한여름이라는 이름을 갖지 못해 아쉬워했던, 여름을 너무 좋아했던 작가는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뜨겁게 불태웠던 자신의 10대, 20대를 돌아보며 그때의 추억들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여름이 너무해》가 바로 그 이야기이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교환학생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턴을 비롯해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거쳐 일본 도쿄까지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생의 굳은살을 쌓아온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글로 녹여내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데, 이번 책에서는 그녀가 10~20대를 보내며 맞이했던 뜨거운 여름의 순간들이 가득 녹아 있었다. 나서서 하지 않을 고생길을 걸었던 작가의 모험담을 읽고 있자니 똑같이 주어지는 인생시계를 나는 너무 평탄하고 안전하게만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먹은 대로 결심한 대로 자신의 거처를 세계 이곳저곳으로 옮겨가며 매일의 행복을 채워가는 이야기는 꼭 화려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장소가 아니어도 지금 있는 이곳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채워가는 작가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그 좋아하는 것을 자신에게 기꺼이 제공하려는 노력! 과연 나는 나 자신에게 얼마나 그렇게 하고 있나? 라는 질문을 해보면 손을 꽉 쥐면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그렇게 스르륵 빠져나가는 시간이었다. 돈을 잃어버리면 잃어버리는 대로,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면 다시 또 일어나는 대로 카우치서핑과 웜샤워 등 커뮤니티를 통해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과 도움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 역시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며 뜨거운 여름 속에서 자신만의 페달을 굴리며 앞으로 또 행복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져 보이고 건강해 보였다. 굳이 계절을 따지자면 여름보다는 겨울에 가까운 나에게는 정 반대의 온도로 다가온 이야기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한 여름의 뜨거운 온기를 그대로 머금은 열정 가득한 작가의 온도가 이만큼 전해졌던 그런 에세이였다. "이 글은 북스톤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