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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중2병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을테지만, '누구나' 나만의 소년기는 있을테니.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중2병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을테지만, '누구나' 나만의 소년기는 있을테니." 내용보기
‘산다는 것은 뭘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인간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좋아하는 준경이는 죽음을 원했지만 쌍둥이 형의 개입으로 죽음에 다가가지 못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돌아올 때까지 알아가고 성장하는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중2병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을테지만, '누구나' 나만의 소년기는 있을테니." 내용보기


‘산다는 것은 뭘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간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것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좋아하는 준경이는 죽음을 원했지만 쌍둥이 형의 개입으로 죽음에 다가가지 못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 돌아올 때까지 알아가고 성장하는 ‘준경’의 소년기는 나와 닮아있었다.

읽으면서 가슴이 아팠고, 안쓰러웠고, 안아주고 싶었고, 함께 울었다.

소년기의 나는 삶의 이유를 찾아헤매였고 성인이 되고 나서야 죽지 않을 이유를,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았다. 12월 31일 19살과 1월 1일 20살, 더 나아가 12월 31일 23시 59분의 19살과 1월 1일 00시 00분의 20살은 어떤 차이로 성인이고 아니고가 나누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했다. 여전히 찾지 못한 답. 20살이 된 이후 나를 찾겠다고 도망치듯 외국으로 떠났고, 조금 더 자유로운 나를 만났다. 한국으로 돌아와 고3에 시작된 첫사랑을 만났고 열정적으로 짝사랑했다.

성인이 된지 16년이 지났지만 소년기의 나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우울한 사람이었고, 괜찮은 척 했고, 잘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휩싸여 살아왔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절… 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이라는 문장을 보고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나는 나의 소년기, 그러니까 10대 시절을 사랑하지 않았고 벗어나고 싶어서 그저 발버둥쳤다. 용기가 부족해 그저 버텨내며 하루를 보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청소년들이 읽어도 괜찮을까, 생각했지만 다 읽고 난 뒤에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사실 소년기를 지내 온 성인들이 읽기를 바랐다. 소년기의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를 사랑할 수 있었을까.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내가 떠나보낸 나의 오랜 사랑이자 오랜 뮤즈였던 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라는 글을 보자 내 뮤즈였던 그가 생각이 났다. 작가가 이 책에 적은 문장들이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나를 위로하고 있어서 꼭 다시 읽으며 필사를 하고 문장을 간직하고 싶었다.

성인이지만, 나는 여전히 소년이고 싶은 피터팬증후군이고, 앞으로도 계속 소년기인 것 처럼 그렇게 살아야겠다. 나를 사랑하며, 배워가며.

여담으로 말하자면, 서평단으로 여러 책을 받아봤지만 이렇게 작가님의 싸인까지 담긴 책을 받아보기는 처음. 기회만 있다면 작가님 만나서 인생 이야기 해보고 싶음… 한국소설을 사실 많이 읽는 편이 아닌데, 특히 성장 소설로 볼 수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책에 모든 걸 꾹꾹 눌러담은 느낌이라 더 궁금한 작가님이 되었다.

고등학생시절의 나는 정말 매일 같이 글을 쓰고 읽고 또 고치고 쓰고 읽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나는 여전히 갈망만 하고 있음을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중2병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을테지만, ‘누구나’ 나만의 소년기는 있을테니.

s***9 2024.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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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 내용보기
첫 줄이 눈길을 끌어서 고르게 된 책이다.'나는 곧잘 죽고 싶어졌다'라니... 사춘기라고 불리는 시절 즈음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을만큼 흔한 생각 같다.그렇지만 그걸 실행에 옮긴다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나 실행 할 것 같은 일을 주인공인 '준경'은 책의 시작인 '봄' 부분에서 이미 자살 시도를 한다.다행히 쌍둥이 형 '준휘'에 의해 발견되서 살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절" 내용보기
첫 줄이 눈길을 끌어서 고르게 된 책이다.'나는 곧잘 죽고 싶어졌다'라니... 

사춘기라고 불리는 시절 즈음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을만큼 흔한 생각 같다.
그렇지만 그걸 실행에 옮긴다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나 실행 할 것 같은 일을 주인공인 '준경'은 책의 시작인 '봄' 부분에서 이미 자살 시도를 한다.
다행히 쌍둥이 형 '준휘'에 의해 발견되서 살게 되지만, 여전히 삶에 대해 회의적이다. 

'여름'이 지나며 준경은 무료한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보기 시작한다. 준휘와 준휘의 친구 '훈'이를 보며 달라지는 모습에 대해 생각하며 자신을 돌아본다. 

'가을'에는 윗집 누나 '헤라'의 등장으로 설레는 시기가 지나고 그렇게 남고생 3인방은 각자의 가을을 보내게 되었다. 

'겨울'이 되어 준경이는 큰 사건을 겪으며 인생을 돌아보고, 성장하게 된다.  준경이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으로 책이 마무리 된다. 

준경은 헤라가 말한 "10대 시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 오직 그때 그 순간뿐이야" 소중한 소년기 시절을 사랑해 주라는 그 당부를 기억하고 고3을 보낼 것 같다.자신을 돌아보는 관찰일기를 쓰면서 더 성장할 준경의 미래가 기대된다. 

실제 있었던 것 같은 주인공들과 사건들. 그 마음을 풀어내는 글이 책을 내려 놓을 수 없게 했다. 봄부터 다음 봄이 올 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우리집에 이미 사춘기인 소년, 곧 사춘기를 맞이할 소년들이 있어서 이야기 속의 준경이를 더 이해하고 싶어졌다. 요즘의 소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살까, 어떤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까 궁금하다. 그들에게는 지금 목숨을 걸 만큼 절박한 고민일지라도 한 걸음 물러서라고 저자가 당부하고 있다. 아직 꽃다운 나이이니 다음 기회를 찾아보자고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s*******a 2024.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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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
"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 내용보기
[소년기] : 안채윤산다는 것은 뭘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그냥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세상에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토니 모리슨의 말이 인생을 바꾼 한마디가 된 안채윤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 삶의 한 고비를 지나가는 한 소년의 1년간 기록을 담은 이
"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 내용보기
[소년기] : 안채윤

산다는 것은 뭘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사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세상에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토니 모리슨의 말이 인생을 바꾼 한마디가 된 안채윤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 삶의 한 고비를 지나가는 한 소년의 1년간 기록을 담은 이야기다.

자살 시도를 한 준경은 쌍둥이 형 준희의 등에 업힌 채 미수에 그친다. 그렇게 계획에 없던 18세의 삶을 살게 되는 준경은 나름대로 취미도 찾으면서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어느 날 도서관에서 한번 만난 여자 아이의 자살을 직접 목격하게 되고 첫 사랑을 만나면서 조금씩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쌍둥이 형 준희는 뭐든 잘 하는 학생, 자살시도를 하는 동생 준희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동생의 자살을 막았고 앞으로도 동생을 챙기며 자신의 인생 계획되로 잘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  보고싶었던 안젤라 윤의 콘서트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콘서트 하루 전 날 안젤라 윤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무너져버리고 만다.

두 형제가 겪게 되는 18세의 소년기. 청소년기의 혼란과 고뇌를 그려낸 책으로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누구나 겪어던 질풍노도의 그 시기에 느낀 복잡한 감정과 경험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삶과 죽음의 양면성을 잘 다루어 내며 방황하는 이들에게 성장통을 이겨낼 수 있게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다.

가만히 두면 알아서 지나갈 일인데.
마치 그것이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져서 숱하게 괴로워했던 그때의 순간들과 결과적으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던 그때의 무수한 선택들.
지금 이 순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당장 내일에도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살면서 제일 중요한 일은 얼마든지 새롭게 생긼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그게 무엇이든 너무 목숨까지 걸어가며 연연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질풍노도의 시기들. - 작가의 말 중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면 앞으로 이 시기가 찾아올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그 시절을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응원해 주면 좋겠다.

그래서 소중한 거야 소년기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걸.. 그러니 사랑해줘, 너의 시절을 - p.181
k********5 2024.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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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잘 견디길..
"그저..잘 견디길.." 내용보기
지나고 보면 더 없이 찬란했지만.. 그 시기를 지내고 있을때는 더없이 힘들게 느껴졌던 그 시절..다행히도...정말 너무도 다행히도...내가 살아온 시간동안 내 주변에서는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이 없었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다.이 소설의 주인공 강준경은 자신이 곧잘 죽고 싶어하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시도를 하다 발
"그저..잘 견디길.." 내용보기
지나고 보면 더 없이 찬란했지만.. 그 시기를 지내고 있을때는 더없이 힘들게 느껴졌던 그 시절..
다행히도...정말 너무도 다행히도...내가 살아온 시간동안 내 주변에서는 스스로 삶을 포기한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다.
이 소설의 주인공 강준경은 자신이 곧잘 죽고 싶어하는 고등학생이다. 어느날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시도를 하다 발견되고 33초 먼저 태어난 쌍둥이 형 강준희는 그날부터 준경을 혼자 두지 않겠다며 더욱 형노릇에 열을 올린다.
세상이 너무 살기 싫은것도 아니고 누군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누구나 한번쯤은 우울한 날에 생각해 봤음직한..인간은 왜 사는걸까?라는 생각을 하는..특별히 잘 하는것도 없고. 되고싶은 것도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그에 비해 쌍둥이 형은 공부도 잘하고 자신이 뭘 하고싶은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건지 목표가 아주 뚜렷하고 그에 대한 계획도 다 세워놓고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자살시도 이후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지내던 준경은 독서에 빠지고..아직 읽을책이 너무도 많기에 자살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있다.
어릴적 티비에서 본 피아니스트 안젤라 윤에 반해서 그녀를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준희..어느날 모스크바 폭탄 테러 사건으로 인해 안젤라 윤이 사망했다는 기사에 방문을 걸어잠그고 오열하는데..
금방 털고 나올줄 알았던 준희가 몇일째 나오지 않자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봤는데...
나 너무 놀래서 숨 쉬는 것조차 까먹었었다.
진심! 진심 너무 놀래서 이게 뭐지? 갑자기? 준희가? 뭐지?
작가님은 왜? 준경이의 소년기 시절에 빠져 읽고있었는데 이런다고?
너무나 꿈이 확실했던 준희였기에.. 자신의 인생 목표가 딱 그거 였기에 그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거였나..
자식을 잃은 부모님. 친구를 잃은 친구. 형제를 잃은 형제..
그들의 마음들이 다 너무 아팠다.
그럼에도 남은 사람들은 떠난 사람을 추억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지..
아직 여물지 못한 소년기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고 봐줘야겠다.

#소년기 #안채윤 #도서출판안김 



e*******4 2024.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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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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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윤_소년기 와.. 작가님 필력 무엇..벌써 해당 작가님의 3권의 저서가 있었지만난 왜 그동안 몰랐지ㅡ비록 서평 신청해서 받은 책이었지만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하루였다게다가 싸인에ㅡ 문구까지안김출판사 센스에 감동입니다!!좋은책 감사합니다글하나하나 섬세하고 내용도 묵직해서서몰입하여 금방 읽었다. 막판에는 슬퍼서 눈물까지ㅡ대학생 둘째 딸에게 추천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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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윤_소년기 

와.. 작가님 필력 무엇..
벌써 해당 작가님의 3권의 저서가 있었지만
난 왜 그동안 몰랐지ㅡ
비록 서평 신청해서 받은 책이었지만
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하루였다
게다가 싸인에ㅡ 문구까지
안김출판사 센스에 감동입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

글하나하나 섬세하고 내용도 묵직해서서
몰입하여 금방 읽었다. 
막판에는 슬퍼서 눈물까지ㅡ
대학생 둘째 딸에게 추천했더니
간만에 좋은책 읽었다고 뭉클했다고 한다ㅜ

인생이 뭘까ㅡ 삶과 죽음 경계에서
철학적으로 살고 싶지 않은데
인생무상 고뇌 허무함의 인생
양극성 기분장애 질풍노도의 시기
주인공 준경의 마음에 심오해졌다

죽으려고 했던 준경은 자살미수에 그치고ㅡ 
쌍둥이 형인 준희의 등에 업힌채 되살아난다
계획에 없던 18세 인생을 살면서
주변 시선과 관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름 독서라는 취미도 찾고 지내보지만
어느 한순간에 벌어진 사건에 의해
여태 느꼈던 죽음에 대해 다시 고찰하게 된다
스포때문에 여기까지ㅡ

본인은 죽지못했지만ㅡ
타인의 시체도 보고
가족의 상주가 되기도 하였다
나는 이렇게 옹골지게 살려고ㅡ 
관심과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려고 못죽었던 것인가..

18세 소년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야기ㅡ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방황하는 이들에게 성장통을 이겨내는
소설이길 바란다ㅡ 추천

나는 곧잘 죽고 싶어졌다.
나는 곧잘 죽고 싶어졌었다.

● 산다는 것은 될까?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냥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사는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p46
● 그래서 소중한 거야 소년기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절.. 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 p181
● "넌 죽지 마라." 아버지는 덤덤했다. 고저가 없는 그 목소리에 나는 숨이 턱 막혀왔다. "우리가 널 사랑해 온 시간들을 헛되이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눈물은 순식간에 차올랐다. p196
n*****5 2024.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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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춘기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책
"나의 사춘기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책 추천&리뷰[소년기] / 안채윤 장편소설 / 도서출판 안김■한줄평: 사춘기시기의 질풍노도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이야기우리는 누구나 사춘기를 겪었고, 이제는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사춘기를 보내게 될거에요. 저도 사춘기를 보내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를 잘 보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가물가물해진 사춘기 시절, 책을 통해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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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리뷰
[소년기] / 안채윤 장편소설 / 도서출판 안김
■한줄평: 사춘기시기의 질풍노도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사춘기를 겪었고, 이제는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사춘기를 보내게 될거에요. 저도 사춘기를 보내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기를 잘 보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물가물해진 사춘기 시절, 책을 통해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어요.

■구성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등장인물
*준경
쌍둥이 중에 동생. 줄곧 자살을 생각했고 자살을 시도까지 했다가 형이 발견하면서 실패로 돌아간다. 자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관심과 집중을 받게 되는데..
준경은 집을 피해 시원한 도서관을 가게 됐고 그곳에서 한번 만난 여자 아이의 자살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 자살을 목격하고 첫사랑을 만나면서 조금씩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준희
쌍둥이 중에 형. 동생의 자살을 막았고 앞으로도 자살을 시도할 것 같아 계속 동생을 챙기며 지낸다. 안젤라 윤의 콘서트를 가기위해 돈을 모았으나, 콘서트 하루 전날 안젤라 윤이 테러로 인해 사망한다. 준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느낀점
-나의 사춘기를 돌아볼 수 있었고, 그때의 이해되지 않았던 나의 감정들을 이 소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 시기가 지났다고해서 그 당시의 내 행동의 이유나 삼정을 다 이해하고 넘어간 건 아니였거든요. 다들 불안했고, 존재의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었는데 그 고민의 시간들은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춘기 시절로 다시 되돌아가보고 싶은 분들은 이 소설을 통해 한 번 과거로 돌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랑랑플레이 #엄마랑아이랑플레이 #소년기 #안채윤장편소설 #도서출판안김 #책추천 #책리뷰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e****6 2024.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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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말 걸 그랬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 읽을 책
"읽지 말 걸 그랬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 읽을 책" 내용보기
작년 4월, 나의 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만의' 소년은 아니었지만, 그 소식을 들은 뒤의 나는 길에서 울고 노래방에서 울고 대부분의 장소에서 울었다. 그리고 나의 일정을 더 빽빽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쉬고 있으면 그 뿐만 아니라 지나간 죽음들이 생각나서 심장이 요동치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렇다. 나는 그를 생각하다가, 10년도 더 전에 일어난, 내가 아끼던 동생들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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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나의 소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만의' 소년은 아니었지만, 그 소식을 들은 뒤의 나는 길에서 울고 노래방에서 울고 대부분의 장소에서 울었다. 그리고 나의 일정을 더 빽빽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쉬고 있으면 그 뿐만 아니라 지나간 죽음들이 생각나서 심장이 요동치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렇다. 나는 그를 생각하다가, 10년도 더 전에 일어난, 내가 아끼던 동생들이 한 어른의 자살에 동반되었던 일을 떠올린다.  그로 인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요컨대, 이 책은 자살 시도를 한 아이의 내면과 그를 둘러싼 사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2017년과 2024년 저자의 말까지 읽으니 심장이 저릿하여 '차라리 읽지 말 걸 그랬다.'는 소감이 남았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읽었기에 할 수 있는 감상인 것을 안다. 소중한 이의 죽음으로 스스로 죽는다는 행위의 결말까지 본 후에야 살아야 한다는 이유를 깨달은 준경이처럼, 나도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흘러 넘치는 슬픔과 준경이에게 겨우 닿은 희망의 한 줄기를 느끼고 여러 감정으로 벅찼던 것이다. 다시 이 책이 보이면 읽고야 말 것이다. 다시 만나면 결국 시도 때도 없이 나의 일상에 슬픔이 올 것을 알면서도 다시 보고 싶은 나의 소년, 나의 동생들처럼, 이 책도 다시 보고 싶겠지. 아팠지만 아프지 않은 것처럼, 이 책도 끝 없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다시 보고 싶을 거다.
e*******2 2024.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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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아름답고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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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 짙게 깔려 있다. 삶의 양면성을 유연하게 잘 다루어냈다. 절망 끝에는 희망이 오고, 기쁨 뒤에는 슬픔이, 좌절 끝에는 새로운 도전이 보이고 죽음 뒤에는 새로운 삶의 의지가. 그런 극과 극의 양면성을 체험할 때마다 나는 저자의 손에 놀아나며 꼼짝 없이 아름다운 희망의 묘사에는 그 문장력에 감탄하며 경이로움을 느끼다가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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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 짙게 깔려 있다. 삶의 양면성을 유연하게 잘 다루어냈다. 절망 끝에는 희망이 오고, 기쁨 뒤에는 슬픔이, 좌절 끝에는 새로운 도전이 보이고 죽음 뒤에는 새로운 삶의 의지가. 그런 극과 극의 양면성을 체험할 때마다 나는 저자의 손에 놀아나며 꼼짝 없이 아름다운 희망의 묘사에는 그 문장력에 감탄하며 경이로움을 느끼다가 희망이 그대로 바닥에 쳐박히며 고꾸라지는 것을 목격할 때는 저자의 잔인함에 탄식하며 ‘이렇게까지 했었어야 했어?’ 라고 속으로 탄식하게 되었다.


잘 쓴 장편 소설을 읽고 나면 마지막 장을 덮고서도 한참이나 여러가지 생각과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에 말할 수 없이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계가 같은 곳이 아닌 이질감이 들기도 한다.


#도서협찬
l**********e 2024.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