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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사회인권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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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책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획하고 사게절에서 펴낸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입니다.표지엔 여자아이 한 명이 공을 들고 있습니다. 무언가 떨리는 눈빛으로 저 너머를 응시하고 있는 아이. 흑백과 주홍빛의 대비로 강렬한 색감이 보이는 이 그림책을 보면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공'과 관련된 스포츠가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책을 펼치면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사회인권그림책추천" 내용보기

오늘 리뷰해볼 책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획하고 사게절에서 펴낸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입니다.


표지엔 여자아이 한 명이 공을 들고 있습니다. 무언가 떨리는 눈빛으로 저 너머를 응시하고 있는 아이. 흑백과 주홍빛의 대비로 강렬한 색감이 보이는 이 그림책을 보면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공'과 관련된 스포츠가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책을 펼치면 선생님은 땅바닥에 선을 그립니다. 아하, 우리 어릴 적 운동장에 백색으로 그려지던 선입니다. 피구를 할 모양입니다. '공으로 상대 팀의 몸을 맞혀 아웃 시키면 되는 간단한 규칙'에 따라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경기를 합니다.


이제 숨막히는 경기가 시작됩니다. 공격하는 이가 던진 공은


맨 앞에 서 있다가 우연히, 

평소 달리기가 느려서,

겁이 많아서,

모든 게 서먹한 전학생에게도

한 달 전 손을 다친 아이에게도

'평등하게' 향합니다.

격해진 경기 속에 상대팀은 수비수 아이를 붙잡는 반칙을 하기도하고 

여전히  공은

덩치가 커서 눈에 잘 띄어서,

심지어 친구를 도우려고 잠시 멈칫한 아이에게도 향합니다.


이렇게

여러 아이들이 '당하다'보니 어느 순간 독자로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작가는 이 아이들을 수묵화 필채로 그리고 있습니다. 

눈동자는 내부가 빈 원으로 되어있고,

팔다리는 옅은 경계 속에 언제든 부서질 것만 같습니다. 

도망다니는 아이들은 까만색 '머리통'으로 압도된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주황색의 공은,

주황색 공 근처 번짐 효과로 떨어진 작은 스프레이 같은 물방울들은

맙소사 어느 순간 핏방울처럼 보입니다.

적의와 살의가 가득찬 총알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소녀는

얼떨결에 그 공을 받았습니다.

이제 드디어 공격할 차례입니다.

그동안의 복수를 할 수 있는 차례입니다.

얼마나 짜릿한가요.

'우리팀 친구들의 원수를 갚아줄 테다.'

여러분들은, 그때 어떠셨나요?


그러나 이 아이는 상대팀 친구들의 눈과 마주치고 맙니다.

공포에 떨고 있는 눈,

제발 던지지마 하는 눈,

나한테는 던지지마 하는 눈.

아, 어쩌면 좋을까.


문득 나의 학창시절를 돌이켜봅니다.

'오늘은 피구다!'

하면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와

아이-하고 고개를 젖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잘 던지는, 잘 피하는 아이들과

잘 못던지고, 피하지 못하는 아이들.

그 두 부류 중 나는 어디였나.


설혹 전자였어도, 공이 상대편에 있는 순간 네모 칸 안의 나는 늘 두려움에 떨었던 것을...


'피구'라는 이 '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공이 골대나, 허공이나, 글러브 속으로 향하지 않고 '사람의 몸'을 향합니다. 그러고 보면 피구공은 상대방 선수를 '직접 타격하여 고통을 준다'는 점에서 어쩌면 '폭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토록 맞아보고,

그토록 던져보았지만,

'스포츠'라는 

'게임'이라는

'규칙'이라는

'수업시간'이라는 껍데기 속에

한 번도 의식해보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전혀 의식하지 못한채 행한 폭력은 무엇이 있었나. '공정해 보이는 룰' 속에 나는 폭력을 행한 적 없었나.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까운 사람에게 툭툭 내뱉은 말들,

혹은 내가 그들에게서 툭툭 들어본 말들,


내가 받은 아주 작은 폭력들과 상처를 잊지 않고 나도 사소한 복수를 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상처받을 줄 알지만 내가 당했기 때문에, 너도 당해봐 하는 마음으로 툭툭 상처를 주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어른이 되었음에도 마음의 그릇하나 커지지 못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미숙한 어린자녀와 주고 받은 '주홍빛 공'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봅니다. 어른답지 못하게 그 작은 공을 그대로 받아 던졌습니다. 어쩌면 좋지요. 이 글을 쓰고 나서도 또, 다 잊어버리고 '사소한 복수'를 할 것만 같습니다.

상을 살리는 것은 '사소한 사랑'인데...


그래도 기억해야 겠습니다.


나는 이 공의 주인라는 것.

이 공을 던질 지, 말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것.



 




n******l 2024.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각'하면 달라질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면 달라질 수 있지않을까?" 내용보기
?사계절 출판사의 민주인권시리즈 책입니다.<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표지를 보면공을 움켜쥔 아이가 보여요.걱정스러움, 고민, 약간의 공포가 보이는 얼굴입니다.공을 잡은 저 순간,사실 생각을 하기보다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여야할 때이지만,순간 포착하듯, 이 아이는 생각을 합니다.자동적으로,기계적으로,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우리들에게잠시 생각해보자라고 말을 거는 것 같습
"'생각'하면 달라질 수 있지않을까?" 내용보기

?사계절 출판사의 민주인권시리즈 책입니다.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표지를 보면

공을 움켜쥔 아이가 보여요.

걱정스러움, 고민, 약간의 공포가 보이는 얼굴입니다.


공을 잡은 저 순간,

사실 생각을 하기보다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여야할 때이지만,

순간 포착하듯, 이 아이는 생각을 합니다.


자동적으로,

기계적으로,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우리들에게

잠시 생각해보자라고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운동장에서 선을 긋는 선생님,

오늘은 피구를 하는 날.

규칙은 간단해. 공으로 상대팀의 몸을 맞혀 아웃시키면 되는 거야.

언제까지? 휘슬이 두번 울릴 때까지.



라떼는~~~ 이라며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않을만큼 학창시절 많이 했던 피구.

신기하게도 이 운동은 요즘의 아이들도 피구를 많이 하고있지요.

간단한 규칙만큼 준비물도 간단합니다.

공간이 아주 넉넉치않아도, 공만 있다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우리 아파트안의 골목에서도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피구하는 모습을 엄청 많이 봅니다.

공이 왔다갔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아이들의 말에선 '아웃'보다는 '죽여~', '야, 너 죽었어.', '나 죽었다!'가 더 많이 나와요TT

물론 삶과 죽음은 손바닥 앞뒷면만큼 가깝고 대자연의 순환이지만,

겨우 초등학생 아이들 입에서 나와 친구들을 향한 죽음을 향한 언어는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피구를 할 때 제일 먼저 아웃되는 사람은,

제일 먼저 아웃시켜야 할 상대편은,

가장 약하고,

가장 쉽게 아웃될 수 있는 사람이지요.


무리들의 맨앞에 서있던 최,

평소 달리기가 느린 김,

눈이 나빠 안경을 쓴 한,

겁이 많은 오,

모든게 서먹한 전학생 곽...



이런 아이들이 공에 맞아 아웃되는 순서,

이 순서는 비단 아이들의 게임에서만이 아니겠지요.

'힘'의 구조에서 제일 먼저 배제되고 밀려나는 사회적 약자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공에 맞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림이 정말.... 누군가에게 두드려 맞는 듯 마음이 욱씬욱씬해요TT

자연스럽게 폭력을 떠올리게 되지요.



이 책의 묘미는

우리 생활에서 너무 오랫동안 해왔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피구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행해지는 폭력을 떠올리고,

경쟁이란 미명아래 너무 쉽게 약자들을 배제시키게 되는 모습을 비춰주는 게 놀랍습니다.

공에 맞는 아이와 주변 아이들의 표정까지 함께 그림도 자세히 보고,

색채의 변화도 유심히 보면 좋습니다.

그림에서 더 많은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이 아웃되었지만 살아남은 나,

그게... 좋은 걸까?


공을 잡은 아이는 반사적으로 움직여 공을 던져 상대를 아웃시키지않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초안에 공격하지 않으면 내가 아웃인 순간,


상대와 내가 있을 때, 내가 살려면 상대가 죽고, 상대가 살려면 내가 죽어야하는게 아니라

'생각'해보면 같이 살 수 있는 방법도 있지않을까?

우리 현실에도 묻게 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자동적 사고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달라질 것 같아요.

'공존'을 고민해본다면 달라지지않을까요?

라고 책이 말을 건넵니다.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고,

마음을 담아 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썼습니다.

b******5 2024.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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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와 인생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피구와 인생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내용보기
유년시절 누구나 피구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그런데 그 기억은 조금씩 다르겠죠?펼쳐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소개를 시작합니다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합니다??옛날엔 저 기구가 더 허술? 허름했던 기억이 나네요.탈탈탈탈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얀선이 그어지곤 했죠.근데 피구경기장은 발로 찍찍 그어서 만든적이더 많았던거 같아요 ㅋ
"피구와 인생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내용보기
유년시절 누구나 피구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기억은 조금씩 다르겠죠?

펼쳐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소개를 시작합니다 :)
첫 장면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옛날엔 저 기구가 더 허술? 허름했던 기억이 나네요.
탈탈탈탈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하얀선이 그어지곤 했죠.
근데 피구경기장은 발로 찍찍 그어서 만든적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ㅋㅋ
그러고선 휘어졌니 넓니, 좁니 거기부터 옥신각신??
추억이 새록새록했는데 아들은 아직 저학년이라 그런가
학교에선 이렇게 피구해본 적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두 팀으로 편을 가를때도 우리팀에 잘하는 친구가 공평하게 나누어져 들어왔는지부터 시작해서 ㅎㅎ
피구는 시작부터 정말 말이 많은 운동 같기도 합니다??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공으로 상대팀을 맞춰 아웃시키는게 룰인 피구
보통은 늘상 그렇게 가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엄청 빨리 슉슉 끝나서 체육시간 동안 삼세판은 했던..
기억들이 가득해요 ㅎㅎ 
유난히 운동선수나 운동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반에 
속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경기도 신속진행~
저도 운동을 잘 하는 쪽의 아이였고요 ㅎ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시작 하기 전 팽팽했던 신경전은 공이 떠오르는 순간
팍 하고 흩어지지요.
구도를 통해 그런 느낌들이 잘 살아있어요.
시간이 지나 많은 친구들이 아웃되고
표지의 이 그림처럼 주인공은 얼결에 공을 받게 됩니다.
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하는데요.
주인공은 공을 던졌을까요???

결말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꼭 꼬옥~ 한 번 만나보시길요♡

학창시절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아이와 요즘 피구는 어떠한지
너는 어떤 캐릭터인지 너라면 어찌 했을지.
이야기 나눌거리도 풍성한 그림책이랍니다 :)
h*******8 2024.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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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육과정에 '피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것이다. '아나공'의 대명사이자 체육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피구'다. 무언가의 보상으로 '피구'를 원하기도 하고 창체시간에 민주적으로 투표해서도 '피구'를 하기를 원한다.  민주인권 그림책 시리즈에 '피구'가 등장한 것은 누군가의 불편했던 마음을 읽어주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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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육과정에 '피구'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것이다. '아나공'의 대명사이자 체육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피구'다. 무언가의 보상으로 '피구'를 원하기도 하고 창체시간에 민주적으로 투표해서도 '피구'를 하기를 원한다. 

 민주인권 그림책 시리즈에 '피구'가 등장한 것은 누군가의 불편했던 마음을 읽어주었기 때문일거다. 우리는 집단을 두고 정의를 내리는 실수를 한다. 내가 앞에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그 집단에서 원하지 않은 사람들이 속해있지만 '대부분의'라는 말로 그것을 덮어버린다. 

 나는 학창시절에 피구를 좋아했고, 잘했고, 열광했었다. 그런데 '재미'는 있었지만 '즐거웠'는지는 말 모르겠다. 그 때의 내 모습은 분노와 화와 열정으로 가득차서 상대편 아이를 '죽여야'하는 임무를 띄었고 조금이라도 금을 밟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가열차게 싸웠다. 그게 아직도 생생할만큼이라니...

 그런데 그런 내가 체육 전담교사가 되어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피구'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교사가 되어서야 전체적인 모습이 보이고 그 안에서 피구가 불편한 아이들을 발견했다. 나의 어릴 적 모습 같은 힘이있고 나대는 즉, 공을 주도적으로 잡고 공격하고 목소리가 큰 아이가 아닌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마음은 몸으로 나타난다. 피구를 하려고 하면 몸이 완전히 굳어버리는 00이를 보았고, 공을 잡았지만 목소리 큰 아이들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는 00이도 만났다. 일찍 아웃이 되어 한참을 수비자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00이도 만났다. 내가 피구장 안에서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교사가 되어서야 비로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경쟁이 없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체육을 하고 체력을 키우는 체육시간을 마련했다. 

 서론이 길었다. 피구에 대해서 그동안 많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른 어른들은 그렇지 않겠지?)

 이명애 작가님의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는 피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선생님의 행동은 매우 단순하다. 선을 긋고 휘슬을 불고 피구를 시작하게 한다. 그리고 차례대로 아웃되는 아이들을 보여준다. 눈이 나빠서, 행동이 느려서, 덩치가 커서.. 이유는 다양하지만 모두다 공에 맞으면 아웃이 된다. 살아남은 나는 어떤 결정을 할까?


 예민하고 섬세한 체육 선생님들은 경쟁하지 않는 변형 피구경기를 만든다. 그 속에서 '긴장'보다 '즐거움'을 찾기도 한다.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하는 경기도 얼마든지 있다는걸 경험해보면 좋겠다.  

j*****i 2024.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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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 이명애 지음,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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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서 발행된 저자 이명애의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보았다.72쪽 분량의 그림책이다.민주인권 그림책으로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논픽션 시리즈이라고 한다. 게다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시리즈로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인권에 대한 그림책이라고 하니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읽고 나니 그간의 고민이 해갈되는 그림책이었다.무엇보다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 이명애 지음, 사계절" 내용보기
사계절에서 발행된 저자 이명애의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보았다.

72쪽 분량의 그림책이다.

민주인권 그림책으로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룬 논픽션 시리즈이라고 한다. 게다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시리즈로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인권에 대한 그림책이라고 하니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읽고 나니 그간의 고민이 해갈되는 그림책이었다.


무엇보다 책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이가 공을 들고 응시하고 있다. 어떤 스포츠를 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림책에서 다루는 운동은 피구였다.학창 시절에 한 번 쯤은 하는 종목인 피구, 다른 편에게 공을 맞혀 아웃시키게 하는 경기다.

간략한 문장과 그림으로 피구 규칙을 알려주기도 한다.


피구는 상대방에게 공을 던져 맞히는 경기로 공격적이다.공은 약점이나 허점이 있는 상대방이 표적이 되어 날아갈테니 말이다.

공을 쥔 사람에게 우선되는 상대방의 약점 찾기.
공을 쥔 사람에 따라 우선되어지는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그림책이 마무리된다.

두세 번 더 읽게 되는 그림책이었다.

"최가 가장 먼저 공에 맞았어.
(중략) 맨 앞이 항상 좋은 건 아닌가 봐."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 이명애, 19쪽 추정.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24.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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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민주인권그림책시리즈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민주인권그림책시리즈" 내용보기
?안녕하세요초등2학년 아이와 책육아 중인 민영양입니다.오늘은 아이와 함께 읽어 본 그림책을 가지고 왔어요.사계절출판사에서 연작중인민주인권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예요.피구라는 스포츠를 매게로 인간의 군상을 보여준 느낌이였어요. 함께 보실까요??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이명애 그림책사계절 출판사표지부터 강렬합니다.진한 주황빛의 피구공을 들고 있는아이의 모습이 결연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민주인권그림책시리즈" 내용보기
?

안녕하세요

초등2학년 아이와 책육아 중인 민영양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읽어 본 그림책을 가지고 왔어요.


사계절출판사에서 연작중인

민주인권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예요.

피구라는 스포츠를 매게로 

인간의 군상을 보여준 느낌이였어요. 

함께 보실까요?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이명애 그림책

사계절 출판사


표지부터 강렬합니다.

진한 주황빛의 피구공을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결연해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느껴보려 노력했어요.


민주인권그림책시리즈는

우리가 사는 사회를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성실히 다룬 논픽선 시리즈라고해요.

?
?

선생님께서 운동장에 선을 긋고

휘슬을 부십니다.

오늘은 피구를 하는 날이죠.

한 반이였던 아이들은

절반씩 두 팀으로 나뉩니다.


?

언제까지?

휘슬이 두 번 울릴때까지.


규칙은 간단합니다.

공으로 상대편 몸을 맞추면 아웃되는 것이죠

?
?

아이들은 다양한 모습, 다양한 이유로

아웃이 되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피구 경기가 우리의 사는 모습과

닮았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은 아이는 어쩌다 공을 잡게 되고

상대팀아이들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
?

5초안에 공격하지 못 하면 내가 아웃!!!

하지만 그때 마침

휘슬이 두 번 울렸어요.


?

이명애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플라스틱 섬>으로 BIB(브라티슬라바 그림책 비엔날레)

황금패상(2015), 나미콩쿠르 은상(2015)을 받았고

<내일은 맑겠습니다>로 BIB 황금사과상(2021) 나미콩쿠르 은상(2017)을 받았습니다.

두 작품으로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그림을 그린 <내가 예쁘다고?>로 제1회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10초> <휴가> <꽃>둥을 쓰고 그렸습니다.

?

?

어떻게 보셨나요?

전 아이들이 아웃되는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우르르 도망가다 맨 앞에 선 아이

평소 달리기가 느린 아이.

겁이 많은 아이.

친구들의 인간 방패가 된 아이.

등등


사회적 약자들의 모습을 

그렇게 그리신건 아닐까 싶었어요.

짧은 그림책이였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는 그냥 피구그림책이네하고 말았지만요.


언젠가 아이도 책을 읽으며

다른 느낌을 받을만큼 마음이 자라게 되면

같이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은 함께 읽어요~!

?
y*******9 2024.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편함의 이유를 알다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읽고
"불편함의 이유를 알다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읽고" 내용보기
긴장한 표정으로 공을 든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한 소녀가 있다. 대회라도 나가는 걸까. 강렬한 주황색과 어두운 회색의 분명한 대비가 어쩐지 긴장감을 더하는 듯하다.오늘은 피구를 하는 날, 한 반이었던 아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피구를 시작한다.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공으로 상대 팀의 몸을 맞혀 아웃시키면 된다. 우르르 도망가는 아이들 사이로 무섭게 파고드는 공.  도망
"불편함의 이유를 알다 :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읽고" 내용보기

긴장한 표정으로 공을 든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한 소녀가 있다. 대회라도 나가는 걸까. 강렬한 주황색과 어두운 회색의 분명한 대비가 어쩐지 긴장감을 더하는 듯하다.


오늘은 피구를 하는 날, 한 반이었던 아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피구를 시작한다.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공으로 상대 팀의 몸을 맞혀 아웃시키면 된다.

 
우르르 도망가는 아이들 사이로 무섭게 파고드는 공.  도망가다 맨 앞에 서게 돼서, 평소 달리기가 느려서, 눈이 나빠 안경을 써서, 겁이 많아서.. 저마다의 이유로 아이들은 한 명씩 아웃된다.

드디어 공은 '나'의 손에 들어온다. 너를 맞추지 않으면 내가 아웃되는 이 세계에서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뒷 이야기는 그림책에서 확인하세요)

처음 이 책을 볼 땐 강렬한 빛을 가진 공의 움직임에 먼저 시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여러 번 볼수록 공에 맞기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움직임이, 공을 맞은 뒤 괴로워하는 표정이, 그리고 두려움 혹은 망설임 가득한 눈빛이 눈에 들어왔다.

돌아보면 학창시절의 나는 피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공에 맞지 않기 위해 끝없이 도망다녀야 했던 무력감이, 내가 살기 위해선 누군가를 맞춰야 한다는 죄책감이, 누군가를 맞추지 못할 때 느껴지는 수치심이 나를 불편하게 했던 것 같다.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는 사계절출판사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협업한 ‘민주인권그림책 프로젝트’의 하나로,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그린 작품이다.

이명애 작가를 비롯해 정진호, 권정민, 서현, 조원희, 소복이, 오소리 등 국내외 13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민주인권그림책의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을 한 번쯤 의심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YES마니아 : 로얄 s*******9 2024.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