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로교 정치제도와 예전에 익숙한 사람의 입장에서 전례는 익숙하지도, 가깝지도 않은 왜 아직도 그렇게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무엇인가에 더 가깝다. 실제 전례라는 것의 의미도 초대교회의 그것과, 동방교회, 서방교회의 그것, 그리고 이어져오는 전통속에서 통념화되어 변화된 어떤 것들이 있기에, 순수한 원형인가에 대한 의구심은 있다. 불변하는 하나의 전례라는 개념보다, 무수한 교단만큼 무수한 전례(예전)가 있고 그 안에서 성도는 어떻게 삼위 하나님을 높여드리느냐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전례(예전) 안에서 어떻게 성도됨과 예배의 형식을 지키면서 살아왔는가에 대한, 왜 그것이 그 자리에, 왜 그 날에 그 예전을, 그 시간에 그 순서를 담당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생기는 것은, 형식의 다름 속에서 각자의 하나님을 확인 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신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전례의 기본적인 의미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도 보기에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