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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로서 교리 교육의 초점이 마르코 복음에 맞춰져 있듯이, 초기 교부 문헌은 신앙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초기 교부의 신학적 사유와 교훈을 통해 신앙의 핵심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마르코 복음의 가르침과 깊은 연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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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의 영적 독서, 『복음서의 탄생,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는 첫 공관 복음서를 쓴 마르코 복음사가의 일대기이다. 올해 읽은 영성서적 중에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은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신약성경 전반에서 알려주고 있는 사도들의 행적과 사료들을 근거로 해서 사실을 반영하여 쓰여졌다. 마르코 복음 사가의 연대기로 볼 수 있는데, 10대의 소년 마르코가 겟세마니에서 예수님이 끌려가신 날 밤에 딱 한 번 만난 그 사건을 계기로 해서 사도로서의 삶을 살며 복음서를 쓰게 된 경위와 진정한 신앙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45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12사도에 속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있었을 때는 10대의 어리고 불같은 성격을 가진 소년일 뿐이었다. 열정 가득했던 요한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모습들이 책의 전반에 걸쳐 소개된다. 『알렉산드리아의 사자』의 내용 전개는 꽤 흥미롭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예수님이 피땀 흘려 기도하시고 끌려갔던 그 겟세마니 동산, 그 동산이 마르코 복음사가의 어머니의 올리브 농장이자 그의 소유였다는 이야기 자체가 놀라웠다. 게다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별개의 사람들이 아니라 먼 친척이거나 지인 관계가 많았다는 사실은 꽤나 놀라웠고(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으나...) 몰랐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가면서 성경에 대한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성경에는 기적을 경험한 이들의 이름과 인간관계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고 치유받은 이들의 이후의 행적들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기적만 체험하고 사라진 사람들이 아니었고 예수님 사후에 사도들이 활동하면서 협력자가 되었거나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러한 것들을 알게 되니 성경의 내용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소설로 분류되기에 해당 내용을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성서학자들의 사료와 외경(공식적으로 성경에 속하지 않는 경전)을 바탕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복음서 탄생의 배경에는 공동체의 분열과 혼란이 있었다. 예수님이 돌아가고 부활하신 후에도 젊은 마르코는 (마르코뿐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결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마르코가 개인적으로 겪은 몇 번의 큰 고난을 통해 그것이 주님의 십자가임을 깨달으면서 진정한 신앙인으로 거듭난다.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역시 인간적인 부족한 모습이 있었지만, 고난 중에 성장했고 하느님의 사도로서 신앙공동체를 이끌다 순교했다. 그 당시 예수님을 직접 보지 않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공동체 안에서 생기는 분열과 모함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공동체 안에서 계속 겪고 있는 상황들이다. 피하고 싶은 고난이지만, 고난 속에서 주님을 만난다는 진실은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신앙의 길은 어쩔 수 없는 십자가의 길인가 보다. 사람은 약할 때 비로소 강한 것일세! 우리는 모두 옹기그릇에 담긴 복음이라는 보물을 지니고 있어. 그리스도의 권세는 우리의 나약함 안에서 발휘되지. 거룩함은 완벽해지는 데 있지 않아. 거룩함은 바로 우리가 쓰러질 때 그리스도에 의하여 일으켜 세워지도록 놔두는 일이지. 자네의 나약함을 오히려 영광스럽게 여겨도 돼. 그건 자네가 진실하다는 증거니까. - p.348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를 읽고 나니 마르코 복음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책은 또 다른 의미의 사도행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니, 성서 모임을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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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이자 사제인 장필리프 파브르의 《복음서의 탄생 -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는 마르코 사도의 일대기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마르코가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며, 결국 마르코 복음서를 집필하게 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 남자가 제가 걸친 아마포 천을 붙들었어요. 저는 소리를 질렀어요. 군인들에게 포위되어 가던 예수아께서 뒤돌아 보셨어요. 밝은 달빛 아래에서 그분께서 저를 똑바로 바라보셨는데, 그 눈길을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저는 몸부림을 쳤고 천을 놓아 버렸죠. 그리고 담장에 난 틈새를 향해 곧장 달려갔어요. …… 저는 아담처럼 완전히 벌거벗고 있었어요. …… 저는 그분을 만나자마자 줄행랑을 친 겁니다.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요. 그분은 나를 단 한 번 바라보셨는데, 저는 그 순간 벌거벗고 있었습니다. p.85
마르코는 예수님과의 이 짧은 만남에서 깊은 상처를 받지만, 그 상처가 그의 삶을 변화시키고 복음을 기록하는 계기가 된다. 책은 마르코의 내적 갈등과 신앙 여정을 통해 복음서가 탄생하는 과정을 묘사하며, 그가 베드로, 바오로 등 다른 사도들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도 다룬다. 또 당대 로마 제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복음 전파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그리며, 초기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재구성하는데 마르코의 여정을 통해 나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신학적 배경이 일천하다보니 다소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마르코의 감정과 고뇌는 신앙인으로서의 내 고민과도 다르지 않아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마르코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신앙의 여정에서 느끼는 갈등과 의심이 오히려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마르코 복음서는 첫영성체를 준비하며 아이들이 성경을 필사하는 복음서이다. 그동안은 가장 짧기 때문에 아이들이 필사하는 데 무리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신부님과 수녀님의 깊은 뜻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서의 원형인 “마르코 복음서”. 그 중요성 때문에 신앙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필사를 시키신 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에 건강한 씨앗으로 자리 잡아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라는 뜻이었으리라. 필사를 어서 끝마치고자 글자 쓰기에만 열중했던 마르코 복음서를 다시 찬찬히 읽어보아야겠다.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마르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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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라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복음서는 역시 '마르코복음'입니다. 예비자 교리를 들으면서 마르코복음은 저자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은지 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마르코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마르코는 언제 마르코복음을 썼을지, 세례명이 마르코였는지 등 많은 물음표가 생기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캐스리더스를 통해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마르코가 어떤 사람이었을지 상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입니다. 정말이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다룬 생생한 에세이처럼 느껴지는 술술 읽히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반영되어 성경에서는 상세히 설명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아주 그럴듯하고 재미있게 창작되어있었답니다. 가령 성경에는 '아마포'를 알몸으로 뒤집어쓴 사람이 누군지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책에서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적절히 이야기하고있답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동안은 그 아마포를 뒤집어 쓴 사람이 누구인지 보다 말씀에 집중했다면, 이 책 속에서는 성경 속 스토리들에 집중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성경을 너무나도 어렵게 느끼는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1독이 어려웠던 나머지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스토리에 집중해보자'하고 완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마저도 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사자를 읽고 보니, 성경속에서는 과묵하고 말이 없던 분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고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답니다. 그러자 더욱 성경을 이해하기가 쉬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여졌기에 이 내용을 실제 성경내용이라 받아들이면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1회이상 완독하신 분들, 신자가 아니지만 성경 내용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 제격인 양서가 될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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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사자 : 복음서의 탄생 마르코 복음서가 탄생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책 <알렉산드리아의 사자 : 복음서의 탄생> 처음엔 이 책이 소설책인줄 모르고, 마르코와 복음서 탄생이라는 키워드만 보고 복음사가 인물에 대해 인문학처럼 쓰여진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첫장을 펼쳤을때 소설이라 앞으로 책 설명을 제대로 확인 후 책을 읽기 시작해야겠다 싶었다. 그렇다고해서 책이 별로였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설 형태로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 새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사도행전까지 청년성서모임으로 공부 후 이 책을 읽게 되니 복음서의 내용과 사도행전, 그리고 서간들 사이의 이야기들을 소설의 형태로 엮어져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고, 사도들의 이야기를 가까이 옆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복음과 사도들의 이야기를 가까이 다가가게 만드는 이 소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신자로서 열정이 타오르게 만드는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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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서가 탄생한 과정을 담고 있는 전기 형식의 소설로 흥미로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요. 신약 성경의 복음서 중 마르코는 가장 짧아서 성경 필사의 과제가 주어지면 많은 신자들이 선택하는 성경이에요. 아이도 첫 영성체 때 선택하고 남편도 교리를 배우며 필사를 하였어요. 그렇게만 선택되었던 복음의 주인공이 이렇게 멋진 인물인지는 소설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어요. 마르코는 요한의 로마식 이름입니다. 탐험가였던 마르코가 복음사가가 되는 이야기.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마르코의 경험을 직접 겪은 것처럼, 읽는 독자를 위하여 마르코처럼 탐험하고 탐색하며 글을 썼어요. 소설을 읽으면서 장면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듯 푹 빠져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성경의 인물이 되어 보는 체험을 한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