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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에서 전해져오는 느낌으로, 건축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책인가보다... 싶었는데, 마지막 책을 덮으면서 전해져오는 느낌은 아,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완전 새로운 깨달음이었다. 책에는 저자의 오랜 경험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요즘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디자인씽킹 기법들의 실사례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 합니다. '누구의 목소리에 집중'할 것인가? 오직 건물주만 만족시키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결코 답이 아니다. 그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더 중심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게 궁극적으로 모든 이들이 행복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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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아마 그때부터 였을 것이다. 대중이 공간 구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말이다. 시장은 기다렸다는 듯 이를 반영한 다양한 크기와 스타일의 가전, 가구, 소품, 조명들을 쏟아내었고, 나 또한 어떻게 하면 나만의 공간을 답답하지 않고 편안한 나만의 휴게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제목은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이다. 도서명 그대로 공간이 삶을 치유한다...?? 더욱이 주제가 '헬스케어 디자인'이란다. 병원 리모델링에 대한 작가의 그간 경험과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책인데, 병원? 처음엔 의아했다. 병원에 인테리어 할만한 게 있나? 항상 정해진 규칙이 있지 않나? 접수를 받는 데스크와 대기실, 진료실, 주사실 그리고 종합병원이라면 지하에는 각종 검사 장비들이 있고 그 위로는 수술실, 회복실, 입원실... 뭐 이 정도면 끝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작가는 '공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회복 속도가 달라지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숨김없이 의사에게 그간의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기에 치료에 도움이 된다.'라고 주장하는데 공간의 영향력이 그렇게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녀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졌다. 이러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이 책을 읽다 보니 병원이라는 곳이 다양한 직업군들과 남녀노소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복합적이고 집합체적인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각자의 목적과 활동을 위해 동일한 건물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그 어느 집단 하나 소홀함 없이 배려해야 하는 공간구성의 최상위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설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그간 쌓아온 전문가적 능력과, 눈썰미를 살려 작은 공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다양한 심리적 요소까지 고안하여 최대한 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해 놓았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떠한 동선과 시선을 이끌어 내는지에 따라 매우 다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당장 눈에 이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지 말고, 전체적인 분위기와 동선, 시선, 감성까지 고려하여 크게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간 구성의 중요성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면... 이 책과 함께 공간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충족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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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헬스케어 디자인 병원, 아동병원이나 소아청소년과 병동의 울긋불긋한 벽과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모습은 눈에 익숙하다. 그저 아이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정도로 이해돼왔는데, 일반병동에도 “사람 중심의 헬스케어 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환경을 바꾸고 있다. 환자에게 안전, 편안함, 불안감 해소 등의 심리적 돌봄 차원에서 접근이며, 신경 건축학이란 영역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 병실 창가에 있는 환자가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퇴원한다고, 창문 하나가 환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지은이 노태린 디자이너는 "공간 디자인은 편리함에서 배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오늘도 희망을 전하는 치유 공간을 설계한다"라고, 이 말 속에는 이 책의 열쇳말이 들어있다. 공간 디자인, 특히 병원은 사람 중심, 환자 중심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고, 병원 디자인은 환자의 경험과 공간 사용자의 이해가 핵심 예쁜 외관이나 편의 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용자의 심리와 행동을 깊이 있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경 건축학은 공간이 인간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이 책은 병원은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 중심, 환자 중심의 병원 만들기,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소통을 증진하는 공간 배치 등은 병원 경영자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기도 하지만, 3분 진료 공장이란 진료 환경과는 다소 결이 다른 입원환자를 위한 공간 배치는 또 다른 이야기 되겠지만, 이런 긍정적 사고가 병원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신경 건축학적 접근의 디자인, 공간이 질병의 치료를 돕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신경 건축학”의 현장 실천 가이드라고 해두자. 지은이의 문제의식은 “어떻게 치유 공간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을 할 것인가”에 있다. 이런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는 7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기본 원칙인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다. 우선 사람을 이해해야 공간이 보인다는 점을 강조, 병원에 최고의 환자 경험을 담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사람의 마음을 읽으면 디자인이 달라진다고, 2부 공감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사용자의 경험 속에 “공간의 본질”이 있다는 휠체어에 앉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말 속에 함축된 의미는 각각의 환자의 눈높이에서, 즉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말이다. 3부에서는 서비스 디자인을, 4부에서는 “신경 건축학 디자인”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데 그 중심에 뇌가 좋아하는 공간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고…. , 5부는 근거 기반 디자인으로 공간 디자인은 감정이 아닌 과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6부에서는 배려와 감동은 꼼꼼한 디자인으로 완성된다고, 7부 이니셔티브 디자인, 공간 디자인은 공간의 본질에 주목해야 하고, 여기에 인문학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꽤 신박하다. 과학적이다. 건축물의 기능, 하얀 벽, 무미건조한 공간 배치,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소독약 냄새가, 환자들의 고통에 찬 앓는 소리가 멀쩡한 사람조차 환자가 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어떤 사람은 병원에만 가면 없던 병도 저절로 생길 정도라고 말한다. 병원은 치료하는 공간이라는 기능적 의미에서 감성을 뇌의 자기 회복력의 뭔가에 자극을 주는 신경 건축학이라는 접근은 아주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환자 중심, 사용자 중심, 그리고 기능 우선이 아닌 사람 우선의 디자인이라면 그 공간은 병원의 시끌벅적한 분주함과 다른 안정되고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충분히 바꿔낼 수 있다는 사고와 발상 자체에 공감한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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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간의 변화가 어떻게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달라지게 하는지 이번에 우리집을 부분 리모델링 하면서 깨달았다. 작년에 컨디션 난조로 집안은 엉망이었다. 책은 분류도 없이 그저 갖다 놓는데로 하나의 공허한 무영탑이 되었고, 방안의 전등이 나갔지만 딱히 고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렇게 있으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형광등을 떼고 LED등을 사서 하나씩 달았다. 1개 달아주는데 3만원이라고? 헐... 그 돈이면 LED 전등을 새거로 사서 내가 달고 말지. 그렇게 하나둘 전등부터 바꿔 나가기 시작했고, 화장실의 노후화된 배관을 뜯어내고 새로 달았다. 문도 새로 칠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하지만 집안의 분위기고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조금씩 달라지자 나는 물론 우리 가족들의 얼굴에도 밝은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다. <공간의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에서 공간 디자이너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디자인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간에 들어서면 낯설기도 하지만 그 공간이 마음에 들고 편안함을 준다면 치유 작용도 한다는 것을 이번에 집수리를 해나가면서 나는 몸소 체험했다.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에서는 헬스케어 디자인을 중심으로 설명했는데, 이 헬스케어 디자인이란 환자들에게 치유의 효과를 제공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병원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에 관심 있다면 챙겨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헬스케어 디자인의 개념과 중요성을 비롯해 헬스케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과 팁, 그리고 헬스케어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자신이 느끼고 깨달았던 경험들에 대한 보따리를 풀어냈다. 공간은 분명히 삶 아니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간이 주는 암묵적인 영향력이나 힘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 특히 공간 환경이 정서적, 육체적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가지 학문을 통해서, 한편으로는 디자인을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증명되었다.
단순히 보기 좋게 꾸민다고 해서 환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공간 특히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환자들에게 공간의 변화는 선한 영향력을 줄 것이다. 우리가 공간을 새롭게 다듬고 꾸미는 이유는 보기 좋으라고 하는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모두 더 잘 살기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의료시설을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단지 ‘보기 좋은 꾸밈’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우리가 잘 살아가기 위함이고, 건강을 유지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회복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을 읽어 보면 공간 디자인이 주는 편리함에서 배려의 장소로, 또한 희망을 전하는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대해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클라우드나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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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간이 좋은 공간일까요.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멋진 공간들은 많지만 마음에 와닿는 공간은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점점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공간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헬스케어 디자인'이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게 됐어요.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는 우리나라 서비스 디자인과 헬스케어 디자인을 개척해온 노태린 대표의 책이에요. 이 책은 수십 년 동안 병원 현장에서 좋은 공간과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며 '사람이 행복한 공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온 저자의 시간들이 담겨 있어요. 병원 건축에서 환자 중심 디자인 철학은 경전과도 같은데 우리나라는 2017년 환자경험평가제 도입과 함께 병원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환자 경험의 중요성과 환자 중심 디자인 개념이 널리 확산되었다고 하네요. 저자는 병원 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모든 공간이 저마다의 사용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똑같은 매뉴얼로 만들 수 없고, 그 공간에서 살고 머무는 사람들의 경험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해요. 어떻게 공간을 디자인하느냐, 공간 디자인의 해법은 화려한 포트폴리오가 아닌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네요. 병원이 어떻게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변신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주고 완성된 공간을 사진으로 보니 공간이 어떻게 삶을 치유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네요. 흔히 헬스케어 공간 디자인이라고 하면 병원 공간에 국한된 디자인으로 여기는데 일반 공간 디자인의 근본과 다르지 않아요. 헬스케어 공간 디자인은 사용자의 건강과 회복에 더 집중한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원칙은 같다는 거죠. 저자는 공간 디자인이란 무엇인지를,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공감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신경건축학 디자인, 근거 기반 디자인, 디테일의 디자인, 이니셔티브 디자인으로 나누어 자신만의 노하우와 철학을 보여주고 있어요. 새삼 디자이너의 일이 참으로 멋지다고 느꼈어요. 사회와 사람,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상호관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 디자이너, 저자의 설명처럼 사람 중심의 공간 혁신을 이끌어가는 스페이스 이노베이터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었네요. 디지털 AI 시대에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은 역시 뛰어난 공감력인 것 같아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공감력, 지금 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공간 디자인을 통해 배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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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삶이 치유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주며 치유공간을 설계하는 것의 의미를 짚어보는 헬스케어 디자인을 소개한다. 저자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표지에 저자의 사진이 안 나와 있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 왜냐면 그냥 홍보책 같다는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늦게 책을 손에 들었다. 이런. 역시 사람은 편견을 가지면 좁은 것 밖에 볼 수 없다. 책을 읽는 내내 '넛지'의 힘을 많이 느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인지하고 설명해 내지 못하는 따스함과 존중을 주고받을 수 있다니. 예쁜 디자인보다 편리한 디자인, 배려 받는 디자인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치유하는 공간을 만드는 노태린 대표가 궁금해진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서비스 디자인이나 헬스케어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생소했을 때부터 개념을 소개하고 도입하였고 새롭게 정의 내렸다고 한다. 특히 병원 인테리어 분야에서 주목받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책 속에 소개된 사례 중, 창가 자리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배치하고 직원들도 휴게의 공간으로 삼으면서 근무환경의 질이 높아졌다는 사례가 인상 깊고 가장 배려심이 깊게 느껴진 사례는 여성 암 환자들을 위해 대기석을 앞을 바라보지 않고 옆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환자들이 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상상을 해 본다. 다른 병원과 색다른 의자 배치에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이 없겠지만 누구나 느낄 것이다. '아 이곳은 편안하다.' 하고 말이다. 누군가의 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해 줄 수는 없지만 방향을 바꾸는, 위치를 조절하는, 색을 넣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상대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애써주었다는 그 따스함은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하는 일들 중 어떤 것들은 사람이랑 관련이 없는 혼자 하는 일이라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 내향적 사람들이라도 그 누구도 혼자만의 마음을 안고 살아갈 수는 없다. 함께 사는 곳이 세상이다. 그런 곳에서 아픈 환자가 되어 한없이 외롭다 느껴질 때 디자인으로 상대를 위로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은혜로운 일인지. 따스함을 전해주고 좋은 공간 설계의 힘을 알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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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공간이 삶을 치유한다면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그 와 관련된 글일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병원 공간의 건축과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P9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의미는 우리가 잘 살아가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뿐더러 때론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회복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하는 종합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장으로 우리는 왜 책 제목이 '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인지 알 수 있습니다. P15 의료시설의 건축과 리모델링은 반드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근거 기반 디자인 EBD Evidence Based Design'을 적용해야 한다. 중환자실의 간호사 스테이션 배치에 따라 환자 사망률이 달라지고 병실 위치와 화장실 구조를 조정하여 낙상환자를 줄일 수 있다. 병원에 근무하는 또는 병원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을 보며 EBD를 적용 하면 이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병원마다 구조나 환경, 규모가 다르겠지만 여러개의 샘플을 만들어 작은 병원에서도 적용 할 수 있게 하면 지금 의료문제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모든 것은 사람을 위한 공간에서 시작되고 환자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P42~43 환자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진료실 디자인은 의사와 환자의 좌석 배치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다. 큰 책상을 사이에 두고 의사와 마주 보는 배치는 대립적 분위기를 만들고 환자를 심리적으로 긴장시킨다. 환자와 의사가 정면이 아닌 90도 위치로 앉고 함께 모니터를 보는 자리 배치를 통해 의사에게 마치 취조받는 듯한 위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지금은 이렇게 진료실 공간이 바뀐 병원이 많지만 늘 궁금했었습니다. 나의 혈액검사 및 X-Ray 결과를 나는 보면 안되는 것이가? 의사 선생님만 봐야 하는 것인가? 모니터를 보며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안되는 것인가? 결론은 됩니다 이네요. 취조실에서 진료실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94 왜 비뇨의학과에서 화장실이 중요한가 P97~98 수술실과 입원실은 모두 남녀로 분리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고 동선은 최대한 단순 명료하게 설계함으로써 남녀 환자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비뇨의학과의 화장실은 치료의 공간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는 3D 그래픽과 음악 등 시청각 요소를 반영해 '화장실 같지 않은 화장실'을 만들었다. 비뇨기과는 남성 환자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 여성도 방광염, 요실금 등의 비뇨기관의 문제로 병원을 방문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만약 내가 이런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 했는데 대기실에서도 진료실에서도 남성 환자들과 마주치고 화장실도 보통의 화장실처럼 바로 옆에 남자 화장실이 있다면 매우 싫을 것 같긴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다는 것에 애정이 느껴집니다. P159 폭력은 응급실에서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하고 마냥 기다리는 과정에서 불안이 증폭되고 불만이 고조되어 결국 공격성으로 분출된 결과였다. P161 자신이 가벼운 경증인지, 중증인지, 혹은 응급상황인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심지어 침대 위 천장에도 안내판을 붙였는데 누워서 대기하는 환자를 배려한 것이다, 대기실의 상황 모니터는 치료 단계별 환자 현황과 대기시간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시스템이야 말로 역지사지가 아닙니까? 응급실에서 일하는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겠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순서를 기다리세요, 더 응급환자가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은 환자가 물어 보기 전에는 들을 수 없는 대답들이기에 더 답답하고 불만이 높을 수 밖에는 없는 상황들인데 깔끔하게 처리되었습니다. P201 연령대가 높은 치매 환자의 기억 속에 익숙한 풍경이어야 하므로 디자인을 가미하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의 원두막을 놓았다. 그리고 주변으로 돌담을 쌓아 옛 시골 마을을 만들었다. 익숙한 자연환경과 접촉은 치매 환자에게 부드러운 자극이 되고 기억의 소실로 인해 세상과 고립된 듯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산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치매 환자들을 위해 원두막과 돌담을 만들었다고? 사진으로 보며 치매 환자들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많은 고민의 흔적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공간이 치유가 되는 과정입니다. P232 근거 기반 디자인은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디자인과 연결해 실제 공간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지 해법을 찾는다. 사람 중심 공간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제공하려면 근거 기반 디자인을 현장에 적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거 기반 디자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의료인과 병원 관계자, 엔지니어 등 이해관계자들이 먼저 디자인이 사용자(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변화를 위한 노력을 결심해야 한다. 어떤 훌륭한 연구와 디자인도 결국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혁신의 과실을 거둘 수 없다. 개인적으로 공간에 대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없는 편인데 글을 읽을수록 병원 공간들의 변화들을 보며 기반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275 소아과,치과,안과의 환자들 역시 각각 다른 불편함을 겪기에 공간의 디자인도 달라야 한다. 감기몸살을 앓는 환자와 디스크 환자, 레이저 시술을 받는 환자들 모두 통증을 겪는다고 해서 모두에게 똑같은 진통제를 처방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환자 중심 공간 리모델링은 결국 니즈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P316 인문학은 인간과 사물과 세상의 관계를 좀 더 깊이 있고 복합적이며 입체적으로 다루는 사유의 방식을 제공한다. 이는 디자이너에게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다. 결국 공간이라는 것이 사람을 위한 것이고 병원의 공간은 환자 중심이 되어야 하기에 니즈의 파악과 함께 인문학적 사고가 합쳐 진다면 더 높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P328 치유 공간을 창조 한다는 긍지와 누군가의 더 나은 삶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다는 보람에서 충전되는 행복감에 중독된 탓이다. 느껴 졌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정말 일을 좋아하는구나 아니 중독된 것이 맞습니다. P330 나는이 책이 헬스 케어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넗히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 미래에 어느 공간일지라도 모두가 회복과 치유를 화두로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디자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되길 바란다. 성공하셨습니다, 충분히 헬스 케어 디자인에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친구들과 회복과 치유 공간에 대해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쓴 보람과 함께 목적을 달성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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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디자인한다. 현재의 세상에서은 쉽고 흔한 말처럼 쓰이는 단어이지만 조금만 뒤로 시간을 돌리면 이 공간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공간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과거에는 그냥 일반 사무실 건물이나 병원건물이나 거의 비슷한 구조로 사용하였고 전용공간과 공간 디자인이라 불리울정도로 건물 간판이 사무실 간판이면 사무실이고 병원간판이면 그 건물은 병원으로 사용되던것이 바로 얼마전의 과거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과거처럼 병원이 몇개 없었던 시절에는 통하던 병원들이 고객유치라는 영업이라는 마케팅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초창기에는 병원들끼리 경쟁을 하면서 시작은 수술잘하는 의사를 유치하는게 중요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수준이 비슷해져가면서 이제는 작은것 하나까지 신경쓰는 전문병원이 생기면서 건물자체를 그 병원의 목적에 맞도록 짓고 손님을 유치하는 전문병원이 대세가 되었다. 과거에는 만병통치약처럼 모든병을 다루던 병원이 이제는 전문성과 세분화가 이루어 손님들에게 전문성을 내비치면서 영업을 전쟁처럼 하고 있다. 이처럼 아픈사람이 생기면 치료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전문성있는 건물을 짓고 내부 디자인까지 자신들의 전문분야에 맞도록 설계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저자는 병원을 사용자들이 더 잘 이용할수 있도록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쳐서 이루어낸 업적 같은 내용들을 이 책에서 두루 설명하였다.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디자인하고 사용자의 경험속에서 디자인 공간으로서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고 공간에 중요성을 강조하도록 창문 하나하나의 위치부터 그림위치 그리고 햇빛이 들어오는 모습까지 모두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공간디자인.. 그중에서 아픈 사람들의 심신을 치료해줄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다양하게 다룬다. 우리가 이제까지 병원에서의 작은 디자인부분부터 커다란 역할을 하는 건물까지 읽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몰랐던 사실을 이 책에서는 병원에서의 디자인을 하게된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의사가 병원에서 사람을 치료도 하지만 공간디자인으로도 사람을 치료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도 다수로 존재한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목적과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어떤 시선과 어떤 관점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특히나 다른 공간디자인 분야보다 병원디자인분야가 일반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런일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자신의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책의 여러부분에서 볼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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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노태린 지음 클라우드나인 공간은 삶에 개입하고 영향을 미친다. 헬스케어 디자인은 치유 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한다. 병원을 다녀본 사람은 알것이다. 디자인이 있다구?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 그저 편리하고 빨리 진료를 받기를 원할뿐이다. 단지 창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환자의 입원 일수와 진통제의 강도 및 투약 횟수, 합병증 발병등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중환자실의 간호사 스테이션 배치에 따라 환자의 사망률이 달라지고 병실의 위치와 화장실의 구조 조정으로 낙상 환자를 줄일 수 있다. 읽을수록 설득되고 이해된다. 조금만 생각하면 입원할 일이 있을 때 창문앞을 차지하려 했고 화장실의 편리함으로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들곤 했으니깐 말이다. 병원의 공간 디자인은 건물주만을 만족 시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병원이라고 하면 의사, 간호사, 환자만 생각하지만 50여개의 직업군들이 있다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키 쉽지 않다. 그렇지만 병원 디자인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를 잘 돌보기 위함이라는 것에 반전은 없다. 비뇨의학과에서의 화장실을 치료의 공간이 된다. '예쁜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는 미션. 화장실은 아주 사적인 공간이다. 남녀 진료 받는 공간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동선을 짧게 하고, 남녀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여 겹치지 않게 하고, 안전과 위생, 심지어 수술대의 침대조차 남녀 구분해 달라고 한다. 그만큼 프라이버시에 대한 불안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디자인도 심리적 공포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춰야 했다. 그것이 바로 '화장실 같지 않은 화장실'을 만드는 것이다.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디자인은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없다. 창가라는 공간의 중요성은 누구든 안다. 환자이든 아니든. 사람들은 창가를 좋아한다. 하다못해 병원에서도 창가 자리는 치열하다. 논문에는 '병실 창으로 자연 풍경이 보일 때 환자들의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했다. 창문이 있고 없고의 10년간의 데이터를 봤을 때도 역시 자연 풍경이 보이는 환자는 치유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인간을 위한 건축'이 더 발전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여기 필요한 말은 '시작은 곧 반' 이미 절반쯤 왔으니 화이팅이다. 병원에서의 색의 중요함은 오렌지는 기분좋게(대기실, 진료실) 하고, 노랑은 희망의 기운을(산부인과, 소아과) 파랑은 집중력을(수술실) 높여준다. 색은 과학적이라는 것이다. 색채 치료(컬러 테라피)는 이미 많은 병원에서 적용하고있다.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에게 처방을 받는 것을 끝이 아닌 공간에서부터 이미 치료가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환자 심리에 대한 이해가 무시된 색채는 치료를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뿐이다.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 디자인의 디테일은 태도다. 디테일 효과는 의식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문 손잡이 디자인에도 사용자의 존중이 드러난다. 책의 설명을 읽기전에는 이런 작은 디테일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환자의 기준에서 생각하지 못한 탓일것이다. 헬스케어다자인의 디테일은 요란하지 않게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작가의 독특한 습관 아름다운 공간을 보면 감탄보다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살펴본다고 한다. 사람들이 공간을 보고 느끼는 무형의 감정을 통해 공간의 진짜 모습을 읽어낼수 있기 때문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