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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백석과 그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다.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작가 백석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아마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는 들어보았음직 하다. 사실 나는 백석을 친일파 시인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 관한 이야기는 더 잘 몰랐던 것이 아니었을까. 검색을 해보니 친일파라는 소리는 없고 작가의 말에 따라면 월북 작가라는 소리는 있었던 것 같다. 원래 그의 고향이 북쪽이었던 것을 지적하면서 월북이 아니라 재북으로 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느껴지는 대목이다. 조선일보에서 일을 하게 된 백석이 출근 첫날 선배로 오인한 허준을 만나게 된다. 정말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두 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절친이 된다. 이후 입사를 하게 된 신현중까지 어떻게 보면 직장 동료였던 그들 셋이 광화문 삼인방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신문사를 중심으로 세 명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한제국이 사라진 경성이다. 일본이 지배를 하고 있던 시기였기는 하나 아직까지 전면적으로 압박이 들어온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신문사가 백석이 일을 하는 조선일보를 비롯해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까지 건재하고 거기에 더하여 잡지까지도 잘 발행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 속에서는 을씨년스럽다의 유래부터 시작해서 남대문역에서 폭탄 의거를 했다는 강우규 열사의 이야기나 김동리 작가의 <바위>와 <무녀도> 속에서 드러나는 지방주의를 비롯하여 목이 길어 슬픈 사슴으로 유명한 노천명 시인까지 참으로 다양한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어서 청소년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분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김동리 작가의 무녀도를 중학교 때 처음 읽었던 나에게는 반가운 이름이었고 반가운 책 제목이었지만 말이다. 그만큼 요즘 청소년들이 고전 문학을 읽지 않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나도 중학교 방학숙제로 읽어야 할 책목록이 아니었다면 무녀도를 그때 읽었을 리는 없을테니 그만큼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드러낸다. 요즘도 학교마다 필독해야 하는 책 리스트가 있으려나. 언제까지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삼인방도 결국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어긋나버리게 된다. 친구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려니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멀어지게 된 그들의 우정이 어찌 보면 든든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풀리게 되는 걸 보면 비온 뒤에 더 땅이 단단하게 굳는 것도 같고. 일본은 대한민국을 야금야금 집어 삼켜 결국 후반부에는 창씨개명을 언급하고 있따. 그후에 조선어 말살정책도 나오겠지. 그때에 비교하면 우리는 정말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백석과 광화문 삼인방이 남긴 글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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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명섭 작가님의 <광화문 삼인방 >을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시인 백석과 두 친구인 허준, 신중현 세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백석은 한때 월북작가라는 오명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었습니다. 사실 백석은 월북작가라지 보다 원래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였고, 어찌 보면 그는 고향으로 돌아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1930년대 백석은 신문사에 취직을 하면서, 허준과 신현중을 만납니다. 일제의 검열과 탄압이 심해지던 시기 젊은이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총독부가 무너지면 그 앞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만든 이 삼인방에게 살짝 균열이 오게 된 것은 백석이 마음에 품었던 여인을 신현중이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통영까지 내려갔던 백석을 아는 현중의 태도는 억압받는 시대의 돌파구마저 차단했는지 모릅니다.
백석은 신문사를 그만두고 함흥으로 떠납니다. 언어에도 두각을 나타냈던 백석은 원래 교사가 꿈이었습니다. 전쟁은 계속되고 일제의 탄압은 심해지고, 지식인들을 설 곳을 잃어가게 됩니다.
사실 백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백석 시인의 이야기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정명섭 작가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한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잘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되서 참 좋습니다. 작가님은 꽤 다작을 하면서도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발표하시는 것 같아 팬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월북 작가라는 오해가 있었던 백석시인과 친구들의 이야기.백석시인은 월북이 아닌 고향이 북한이므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재북 시인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소설이지만, 저자는 사실에 가깝게 쓰려고 책과 논문, 기사를 확인해가며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1930년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백석시인, 허준, 신현중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놈들이 물러나면 광화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던 삼인방. 그러나 일제로부터 광복이후 갑작스럽게 벌어진 북한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었고, 백석은 고향이 북쪽, 허준 역시 용천이 고향이기에... 그 이후 삼인방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 . . p.204 허준에게 수첩 하나를 건넸다. 허준이 수첩을 물끄러미 바라보자 백석이 말했다. “시를 몇 편 써놨어. 혹시 세상이 바뀌면 자네가 대신 발표해주게” “바뀐 세상에서 자네가 발표하지 그래?” “네가 사고 칠까 해서 맡겨놓는 거야. 사고 치지 말고 끝까지 버텨. 이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야 다시는 이런 시절을 겪지 않을 거 아니야.” 이 글을 읽으며 나의 온 몸에 털이 곤두서며 소름이 돋고, 울컥했습니다. 소설이라지만, 일제강점기 때를 역사로 알기에 그 혹독한 시절의 감정이 나에게 전해오는 듯했습니다. 백석의 말과 시에서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 . . p.209 애써 눈물을 참고 돌아선 신현중은 다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래, 하늘은 푸르구나. 저 하늘을 백석과 허준도 보고 있겠지. 잘들 지내게. 친구들이여.” 광복이후에도 끝내 만나지 못한 삼인방. 현실에서도 소설 속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삼인방은 하늘에서 지금의 광화문을 바라보며 그 때의 시절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을까요?! - 생각정원 @think_garden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광화문삼인방 #정명섭 #생각학교 #지키지못한약속 #저항 #우정 #백석 #신현중 #허준 #일제강점기 #광화문 #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 #책읽기 #책리뷰 #추천도서 #감사합니다 |
초등 저학년 필독서<개구리네 한솥밥>동화책 아시나요?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작가 바로 시인백석의 작품이지요~!! 글에서 묻어나는 순수함과 백석만의 가치가 인상적인데요~! 이 책의 저자인 백석은 윤동주 시인마저 발을 동동 굴리게 했던 일화로 유명한 저자이기도 하지요~!! 저자의 많은 작품중에서 저는 <개구리네 한솥밥>으로 처음 글을 접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작가에 대한 관심이 크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소개할 책 <광화문 삼인방>을 읽으면서 백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도서관을 찾아가 온종일 백석의 작품을 찾아 읽었어요~!! 이 소설에는 백석, 신현중, 허준 세사람의 일화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가공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처음 이 책을 펴서 읽으면서 보여지는 경성의 분위기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그림이라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요, 기본적인 역사적 배경지식과 시대적 분위기에 맞는 이미지가 강력하게 다가와 책을 한번 펴면 덮을 수가 없어 그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 일제의 검열과 탄압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 조선시대에 신문사 동기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는 그들의 젊음의 때를 읽을 수 있다는점에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별히 문학이라는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시각을 새롭게 하는데에도 큰 도움을 받기도 했구요! ? 시대와 상관없이 광화문 삼인방의 열정은 독저마저 열심을 내게하는 힘이 있어요!! P.57 난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P.59 "이제 우리가 그 빛이 되어야지, 펜으로 말이야." P.60 "언젠가는 새로운 날이 올 거라는 희망 말이야. 내 어깨를 짓누르는 억압감이 사라지고, 날개가 돋아나는 해방감을 느낄 날이 올 거라고 믿었지." ------그 시대, 청년들의 사랑! 통영으로 가는 기차안에서의 떨림 스쳐지나 가듯 후루룩 지나간 장면들일지 모르지만 통영에서 3년간의 학창시절을 보냈던 저로서는 친근감에 백석의 시 <통영>, <바다>에 정이 가더라구요! P.133 그녀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일방적이었다는 점과 그것을 당사자가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담스러워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활동으로 시를 써올때가 있는데요~ 전 그때마다 아이들의 생각을 읽으며 혼자서 미소지으며 읽어요. 어른들의 글에서 발견하기 힘든 찐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 잊지 못할 문장 P.144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동시를 쓸 수 있어. P.149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야만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말이다. P.167 동원령을 시행한다면서 자고 일어나면 조선의 것을 빼앗아 갔다. P.190 학교에서 조선어도 못 가르치게 하는데 조선어 신문을 놔두겠어? P.200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 책 추천 이 책을 읽으면서 시인 백석을 조금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문학을 사랑하는 청소년들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문학에 관심을 끌어올려 줄 책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열정을 심어줄 책이에요~! 초등 고학년 겨울방학엔 이책으로 추천드려요~!! 저희 아이가 아직 3학년이지만, 이번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역사에 관심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책속에 나오는 을사늑약, 대한제국, 식민지, 황금정, 서대문형무소, 지하 출판물 등의 다양한 낯선 단어들을 찾아보며 잊어선 안될 역사를 이제는 아이와 함께 기억해보려구요. 벌써부터 겨울방학이 기다려집니다. ▶ 내가 선정한 단 하나의 문장 P.151 경성의 하늘이나 이북의 하늘이나 똑같아.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이 나의 고향이자 세상의 중심이야. 경성은 낯선 대도시일 뿐이지. 그곳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잖아. 시는 이정표가 아니라 나침반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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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씨년스럽군."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 백석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이후 사람들은 스산하거나 어수선하면 종종 '을사년스럽다'라고 말했다. 이후에 발음이 변하면서 '을씨년스럽다'라는 표현이 되었어요. (10p) 참으로 을씨년스러운 시국인지라 이 소설이 남다르게 느껴졌어요. 《광화문 삼인방》은 정명섭 작가님의 역사소설이에요. 시인 백석이 경성에서 신문사를 다니던 시기인 1934년부터 1939년의 이야기이며,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일제 강점기를 견뎌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1934년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지 이십사 년째이고, 한성은 경성으로 이름이 바뀌고, 광화문 자리에는 조선총독부 건물이 세워져 있어요. 이 소설은 백석과 허준, 신현중까지 세 친구의 약속을 다루고 있어요. 세 친구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는 끝까지 저항하는 길을 선택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가장 클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시인 백석과 그의 삶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네요. 광복 이후 백석과 허준은 모두 고향이 있는 북으로 돌아갔는데 그로 인해 한국문학계에서 지워져 있다가, 1988년 7월 19일 월북 문인에 대한 해금조치가 발표되면서 그들의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어요. "백석 군의 시집 《사슴》은 그동안 갈 곳을 잃고 방황하던 문단에 큰 울림이 되었고, 이정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시의 목적이 무엇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해 왔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논쟁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지만 백석 군의 시는 간명하고 명확하게 자신이 가는 방향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바로 고향이죠. 읽으신 분은 모두 동의하겠지만, 그의 시선과 언어는 온통 고향으로 향해 있습니다. 이게 바로 백석 군이 우리에게 일깨워 준 시의 본질이 아니겠습니까?" (105p) "바야흐로 야만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가진 건 펜과 종이밖에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 오직 쓰고 기록하는 것뿐이잖아." (115p) 세 친구는 우리말을 못 쓰고, 이름마저도 일본식으로 바꿔야 하는 현실을 답답해 하면서도 자신들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광화문 삼인방의 약속이 비록 허구의 이야기일지라도 마음 깊숙히 울리네요. 당시 많은 지식인과 문인들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적극 협력하면서 말도 안 되는 합리화,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된 건 힘이 약한 탓이고 약자가 강자에게 짓밟히는 건 당연하다는 논리를 펼쳤다고 해요. 엘리트들의 친일행각 속에는 약자 혐오와 도덕성이 결여된 힘 숭배의식이 깔려 있었고, 해방 이후 청산 못한 친일파들과 그 후손들이 여전히 기득권층이 되어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네요. 최근 장관 후보자가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며 큰소리 치는 모습에 기가 막혔네요. 나라를 빼앗겼으니 조선인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논리는 역사를 전혀 모르는 무지의 소치예요. 제국일본은 조선인을 통제하기 위해 일본국민이라고 떠들었지만 실제로는 인정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조선인에게 헌법이 정한 권리를 부여하기 싫었던 거예요. 국적법을 적용하지 않은 것도 조선인 독립운동가들을 이중국적 상태로 묶어 수사 관할 안에 묶어두려고 속셈이었어요. 일본이 우리 영토를 강탈했을 때 우리는 무력에 의한 압제 속에서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했어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나온 그대로,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헌법을 대놓고 부정하면서 일본 식민지배 정당성을 운운하는 이들이 정부 고위직이 된다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당키나 한가요. 어쩐지 윤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1995년 철거된 조선총독 관저 복원을 추진하려던 게 실수가 아니었네요. 총독부가 무너지는 날 다시 만나자던 광화문 삼인방, 그리고 목숨 바쳐 나라를 되찾으려 했던 독립운동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
![]() ![]() ♡광화문 삼인방♡
교과서에 워낙 많이 수록된 시인 백석님은 유명해서 잘 알고 있지요. 일제강점기라는 힘든 시기를.. 펜으로 이겨낸 백석 시인~~ 그의 삶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담았다고 하니..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최근에는 많이 접해보지 못하던 백석 시인의 시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고- 역사를 전공한 저라서- 역사소설이라 더 좋았어요. 소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백석 시인을 먼저 검색해보았어요. 1912년에 태어나 1996년까지 무척 장수하신 사실에 우선 놀랐고요. 생각보다 너무 미남형 호감형 얼굴이라 더 놀랐어요. 어쩜- 표지사진~ 그렇게 비슷할 수가...특히 머리스타일 비슷^^ 백석 시인에 대해 알아보며..몰랐던 여담이나- 여러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광화문삼인방, #생각학교, #정명섭,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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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잔뜩 쌓인 서류더미와 책을 앞에두고 다정히 모여앉아 보는 이들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세 친구의 배경은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 광화문이라 적인 건물과 위압감을 주는 조선총독부 건물로 일제강점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알수있듯이 이책은 일제강점기를 살아가야했던 그리고 살아내야했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시인이자 언론인이며 교사이기도했던 백석과 그 친구들을 만나볼수있습니다 평안북도 정주가 고향인 백석은 일본에 유학을 다녀온 이후 경성의 한 신문사의 교정부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또래인 허준과 신현중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요 시시각각 변해가는 국제정세와 독립운동과 관련된 정보들이 모이는 신문사에서 그들은 나라를 걱정하며 자신들이 할수있는 일이 무엇일지를 계속 고민합니다 무력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할수는 없지만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며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것으로 저항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암울했던 시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조국을 지키고 되찾고자했던 이들의 마음을 생각해보게합니다 세월이 흘러 광복 79주년인 2024년이지만 그때의 우리 조상들이 품었던 꿈은 이루어진 것인지 그때의 우리 조상들이 지키고자했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지켜지고있는 것인지를 반문해보게 되는데요 여전히 때때로 논란이 되는 역사인식과 친일의 행적에 대해 우리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고민해보고 제대로 알게되기를 바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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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소설로 유명한 정명섭 작가의 신작은 광화문 삼인방이라는 제목의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소설이다. 삼인방 중 익숙한 인물은 백석. 물론 그의 이름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를 교과서에서 봤기에 그나마 안면이 있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30년대다. 셋은 조선일보 교정부에서 만나게 된다. 지금으로 보자면 직장동료라 볼 수 있다. 조선일보 방응모 사장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백석은 사장의 부름으로 조선일보에 입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동료인 허준을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얼마 안 있어 신현중이 합류한다. 셋은 교정부에서 일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지낸다. 지식인이지만, 마음 놓고 해방을 위해 말할 수 없는 현실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특히, 신현중의 경우 경성제대에 입학한 수재였는데 한 사건 때문에 3년간 옥고를 치르면서 퇴학을 당하게 된다. 이 일로 총독부에서 일하던 신현중의 아버지도 옷을 벗는다. 책 안에는 이들의 고민이 많이 담겨있다. 그나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펜을 잡는 일이라는 사실에 애써 서로를 다독인다. 실제로 이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거나, 일제에 대항해서 3.1운동처럼 직접 거리로 나가지 못하고 뒤에 숨어있는 것 같이 여겨지는 형편 때문이었다. 충분히 고민하고 괴로워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삼인방은 광화(세상을 밝히는, 실제 조선일보 근처)과 되기로 결심을 하고 조선총독부가 무너지는 날 다시 앞에서 다시 보자는 약속을 한다. 과연 그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책을 읽다 보니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등장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 중에 상당수가 친일파가 되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의 편집국장이었던 주요한을 비롯하여 노천명, 모윤숙, 최정희 등의 문인들이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일제로 전향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백석이 고향인 기자를 접고 함흥 영생 고등보통학교 영어교사로 가게 되는 대목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다.(실제 이야기가 맡지만, 약간의 각색이 있음) 첫눈에 반한 박경련 이라는 여인이 친구인 신현중과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사실 백석이 박경련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신현중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박경련이 방학을 맞아 고향인 통영으로 내려갔을 때, 취재를 빌미로 같이 내려가기도 했으니 말이다. 무슨 일제시대판 잘못된 만남도 아니고... 이 일로 이들의 우정은 내리막을 걷는다. 사실 백석이 만주로 떠나고, 재북(원래 백석의 고향은 북한이다.) 한 작가였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백석이 만주로 떠난 이유가 일제가 이름조차 쓰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로 미뤄 앞으로 우리의 글을 사용하기 더 힘들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라는 부분이 참 안타까웠다. 이 책과 비슷한 시기에 읽었던 화녕가라는 책 안에도 그런 일제강점기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 내 나라 내 민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데 공감한다. 머리로만 아니라 실제가 된다면 과연 나는 변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차마 독립유공자의 후손임에도 단정 지어 말하기가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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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삼인방>(정명섭/생각학교) 이 책은 정명섭 작가의 작품으로, 이 작가의 책은 한두 권 읽은 적이 있다. 사건을 끌어가는 작가의 독특한 흐름이 인상적이었던 <수상한 졸업여행>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다소 뜬금없는 전개였지만, 아이들과 흥미롭게 읽었다. 출판사에서 이 작가의 책을 보내준다고 했을 때, 백석의 이야기라는 점보다 정명섭 작가이기에 기뻤다. 이 책은 시인 백석을 중심으로 그의 친구 허준, 신현중,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의식을 공유한 이들로, 조선일보에 함께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다. 주로 1934년에서 1939년에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데, 대체로 일본의 문화통치와 창씨개명 등 굵직한 사건과 함께 일본의 영향으로 현대화되는 조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변화와 발전의 과정에서, 일제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그로 인해 끈끈한 우정을 가꾸어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 이 책을 읽으며 백석의 문인으로서의 모습보다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는 점이 좋았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내려와 경성에서 모던보이로 살아가지만 고향을 잊지 않는 백석의 인간적인 면과 좋아하지만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소심한 면이 매력있었다. 이 작품에서 백석은 지식인으로서 문화적 저항을 보여주는데, 그러면서도 강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그의 복잡한 내면이 드러난다. 그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저항은 개성을 떠나 일본의 힘이 덜 미치는 만주로 간 일이다. 백석과 함께 광화문 삼인방으로 불리는 허준과 신현중 사이에 벌어지는 친구 관계와 여자를 두고 갈등하는 부분, 그리고 현대화하는 경성을 누비며 새로운 문물을 대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마치 그 시대를 들여다보는 듯한 구체적인 묘사는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했기에 사실적이었다. 작가의 상상이지만, 광화문에 있던 총독부가 철거되면 다시 만나자던 이들의 약속은, 저항과 희망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치이지만, 결국 이뤄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면 일제 치하에 겪은 상처는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분단으로 인해 더더욱 지켜지지 않을 것임을 말하는 듯하다. 특별한 사건도, 심각한 딜레마도 없는 작품이다. 가장 큰 갈등이라면 백석이 좋아하는 여인을 신현중이 가로챈다는(?) 점인데,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저 스캔들로 여기던 일이 백석과 친구 사이에 어떤 미묘한 관계가 있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그 후에 다시 친구로 지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은 흥미로웠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읽을 때 분명 평이하고 단조로운 작품으로 여겨질 것 같다. 그러나 이 작품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자 가치는, 당시의 모습과 세 친구의 고민을 격변의 시대 속에서 마치 곁에서 함께하는 듯 생생하게 그려낸다는 점에 있다. 그저 역사책에서 배우기만 했던 1930년대의 일제가, 이 작품에서는 실질적인 삶의 문제로 다가오며, 독자들로 하여금 그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결단을 내리는 듯한 몰입감을 선물한다. 동시에 백석이 시를 통해서 표현했던 것이, 그 시대상과 맞물리면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하지만, 이 시기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백석 시인에 대해 알고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2024. 08. 20 *이 글은 ‘생각학교’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임을 밝힙니다. #광화문삼인방 #정명섭 #생각학교 #백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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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삼인방을 읽기 위해서는 주인공으로 나오는 백석 이라는 이름의 시인부터 알아야 했다. 그가 어떤 분이었는지를 먼지 찾아서 알아봐야 이이야기 속으로 빠져 수 있을 듯 했다. 네이버지식에서 찾은 자료에 의하면,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야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어사범과를 나와 1930년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그 모와 아들]이라는 단편소설로 데뷰하고,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와 조선일보사 출판부에 근무한 경력이 가지고 있었다. 그의 사진으로 본 얼굴은 너무도 잘생긴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그의 배경들이 광화문삼인방에 잘 나타나 있으며, 조선일보사에서 근무하면서 그 속에서 같은 나이 또래의 허준이라는 인물과 신현중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그들과 함께 광화문 삼인방을 결성한다. 일본의 억압속에서 살던 그 시대에 같은 마음으로 나라의 미래를걱정하던 세 젊은이의 우정, 의리, 그리고 더 나이가서는 깊은 사랑까지 보여주고 있어 아주 재미나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으며, 잠시나마 그 시대 일본의 억압과 탄압 속에서 잘 견딘 우리 조상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