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는 곤충학자 하면 석주명 선생이 가장 유명하다 할 것이다. 벌레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이름 석자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나왔고 했으니 말이다. 바다를 건너면 프랑스를 대표하는 곤충학자로는 파브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장 앙리 파브르는 전생애에 걸쳐서 곤충 관찰기록을 10권 펴냈으며 11권을 집필하던 중 저세상으로 갔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파브르 곤충기는 그의 저서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다. 참고로 얼마전에 이 완역본이 출판되었다.
한국에도 이와 같은 파브르의 길을 가고자 하는 연구자가 있으니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최근에는 유명 일간지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웹에서 저자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아뭏든 지금까지 이 책을 포함해 5권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곤충에 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각각의 대상에 대한 짧막한 지식을 사진과 더불어 설명하고 있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읽을만 한데 엄밀한 잣대를 들이대자면 이번 책은 이미 나온 4권에 비해서 조금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이전 책들이 80점 짜리라면 이번 책은 73점쯤 되려나?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