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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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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철학이 지닌 중요성과 가치는 누구에게나 높이 인정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처럼 인문학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 현실 속에서는 무엇보다 철학에 대한 재조명과 관심이 두드러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철학에 대해서 전혀 또는 거의 알지 못하는 문외한들에게는 철학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아는 것조차 버거운 것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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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철학이 지닌 중요성과 가치는 누구에게나 높이 인정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처럼 인문학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 현실 속에서는 무엇보다 철학에 대한 재조명과 관심이 두드러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철학에 대해서 전혀 또는 거의 알지 못하는 문외한들에게는 철학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아는 것조차 버거운 것 또한 냉정한 현실이다.

 

시중에는 이런 초심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철학 입문서들이 유통되고 있는데, 철학이라는 바다 속에 정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사람에게는 이런 입문서들 중 자신에게 적합한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일도 수월하지 않다. 그래서 나도 내 서평이 철학의 여러 갈림길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혼선을 일으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조심스럽게 쓰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이하 『철학의 명저』)는 순수한 의미에서는 철학 입문서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는 특정한 흐름에 따라 철학의 유파나 갈래를 차근차근 설명하는 철학 개론서의 일반적 절차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책은 우리가 그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중요하면서도 유명한 책들을 소개함으로써 그런 책들에 대한 독서욕을 독자들의 마음속에 불러일으키는 것을 일차 목적으로 삼는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일정한 방향성이나 두서없이 여러 책들을 무작위로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철학이 중요하게 다루는 다섯 가지 소주제(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를 분류한 뒤, 각 소주제에 해당하는 필독서들을 선정해서 소개한다. 말하자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철학 자체에 대한 입문서를 의도했다기보다, 오히려 각각의 소주제들을 더 제대로 다루는 여러 정평 난 입문서들을 소개하는 셈이다.

 

그런 만큼, 한 권의 책으로 철학의 기초를 단번에 쌓으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는 이 책의 구성이 그리 흡족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철학 공부에서 중요한 점은 철학 원전에 대한 탐구와 이해다. 왜냐하면 아무리 철학의 기초 원리와 상식을 철저히 공부하더라도 결국 우리가 사색하고 탐구해야 하는 것은 구체적인 철학자들의 구체적인 사유가 담긴 구체적인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철학의 명저』는 비록 조금은 에두르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우리가 철학 공부를 시작하는 일에서 여러 가지 방향으로 배회하는 에너지 소모와 시간 낭비를 사전에 미리 예방하게 해주는 책으로서, 철학의 고전들에 대한 맛보기를 통해서 우리가 철학 원전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다고 할 수 있다. 『철학의 명저』는 철학의 여러 소주제들을 두루 통찰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n******n 2017.05.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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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들이민 책에 나는 휘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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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은 책 중에 셰익스피어에 관한 일본 저자의 책이 있었다. 평소엔 일본 저자의 책이라고는 시오노나나미의 역사물과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추리소설만 읽은 나로서는 일본 인문학 책이 낯설었지만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 책에서 저자는 책의 주제에 굉장히 집중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또한 얼마 전 매우 인상적으로 읽은 [잘라리 이 기도하는 손을]의 저자 이타루 사사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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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은 책 중에 셰익스피어에 관한 일본 저자의 책이 있었다. 평소엔 일본 저자의 책이라고는 시오노나나미의 역사물과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추리소설만 읽은 나로서는 일본 인문학 책이 낯설었지만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 책에서 저자는 책의 주제에 굉장히 집중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또한 얼마 전 매우 인상적으로 읽은 [잘라리 이 기도하는 손을]의 저자 이타루 사사키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 있는 터였다. 그러하기에 이번에 읽은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의 저자 하세가와 히로시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은 그를 전혀 알지 못함에도 읽기 전부터 많이 높아져 있었다. 과연 이번에도? 그럴 거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에도 끄덕끄덕! 덕분에 일본 인문학서에 대한 전반적인 믿음과 기대가 높아졌다.

 

 하세가와 히로시는 학계와 절연하고 집에서 책 읽고 시민들과 함께 공부하는 헤겔 전문가라고 한다. '절연'이라는 말에서 그의 곤조가 느껴지지 않는가? 고약한 성질일 것 같다만 독자로서 보자면 이런 성질의 작가들의 글이 매력적인 경우가 많고 역시나 이 책에서도 저자의 매력은 글에 고스란히 느껴진다. 흔히 책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지나치게 감상적이거나 칭찬과 감탄 일색인 경우가 많다. 이 책처럼 추천하고픈 책을 저자가 골라놓고 그 책에 대해 쓰는 기획 형식이라면 당연히 그럴 것 같다. 하지만 하세가와 히로시는 달랐다. 자신이 직접 고른 책에 대하여 좋은 점은 과감히 감탄하고 그렇지 못한 점은 사정없이 내친다.

 

 

[팡세]는 파스칼이 자기가 살던 시대와 제 자신의 삶의 방식이 빚어내는 부조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날카롭고 깊이 있게 분석한 지성의 책이다. 파스칼의 신앙심을 공유하지 않는 자에게도 그 씩씩하고 굳센 지성의 말은 강한 호소력이 있다. 언제 읽든, 어디를 읽든,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팡세]이다. (160-161쪽)

 

내게 [논어]는 경의를 강요하는 성가신 책이다. 설교하기를 좋아하는 주제넘은 책이라 생각한다. 모처럼 명구나 금언을 만나도 설교투가 흠집을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78쪽)

 

하세가와 히로시의 책 소개를 읽다보면 그가 굉장히 냉철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좋게 읽은 책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에도 그는 감정적으로나 낭만적으로 그 책을 추켜세우지 않는다. 아주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내세운다. 예를 들어 도스토옙스키의 [죽음의 집의 기록]을 소개하는 글을 읽다보면 저자가 이 책을 매우 인상적으로 읽었구나 하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구체적으로 이 책이 왜 좋은지 정리를 해 준다. 확인사살 같은 것이다. 그 확인사살을 통해 독자는 그야 말로 '지금 당장 읽고 싶'어지는 것이다.

 

(2부 첫머리의 세 장을 일컫는다.) 세 장이 없었다면 [죽음의 집의 기록]은 다소 깊이가 떨어지는 작품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작품의 밑바닥에 흐르는 휴머니즘에 어두운 그림자를 떨어뜨리는 세 장이 있기 때문에 [죽음의 집의 기록]은 정녕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인 것이다. (144쪽)

 

 

 

이 말을 읽기 전까지 유보되었던 내 입장은 이 몇 줄의 글을 읽고 '읽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바뀐다. 공교롭게도 다섯 개의 주제에 각 세 권의 책이 소개된 중에 읽고 싶다고 별을 표시한 책이 각 주제별로 한 권의 책씩이었다. 총 다섯 권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다섯 권의 책만 읽게 되어도 얼마나 유의미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굳이 한 권씩 정하고 별을 표시한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하세가와 히로시의 보이지 않는 권함이 내게 침투한 모양이다. 당연히 그 목록 안에 [논어]가 없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전까지 [논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그가 [논어]의 설교투를 마뜩찮아 했듯이 책을 읽다보면 군데군데 다른 책에도 비판의 내용이 있고 때로는 그 비판이 해당 책을 읽고 싶지 않게도하고, 때로는 그 비판 때문에 해당 책을 읽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 처음 만나는 작가에게 이렇게 휘둘려도 되나 싶을만큼 그의 글이 단호하다. 어쩌면 이것이 권위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기억으론 루소의 [사회 계약론]을 제외하곤 그리 책을 권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 다섯 권의 책을 찾아보게 된다.

 

[리어 왕], [향연], [죽음의 집의 기록], [팡세], [색채에 관하여]를 당장 온라인 서점과 도서관을 이용하여 찾아보았고 우연히 들른 북카페에서 [향연]과 [리어 왕]을 마주했을 때(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이라는 말도 그제야 귀에 걸렸을 때) 읽고 싶어지는 욕구가 더 강해졌다. 책은 누군가의 매력적인 글만으로도 불쑥 내게 다가오고, 그 다가옴과 동시에 다발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우연이 그책을 읽게 만든다.  뒤 책날개를 보니 다음 출간 예정작도 일본 저자의 책이고 제목보다도 부제가 나를 더 유혹한다. [서양 정치사상사 산책 -소크라테스에서 샌델까지]. 기대해 본다.

                                                                                   

t****3 2014.05.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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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쉽게 읽는 법ㅡ도서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고전을 쉽게 읽는 법ㅡ도서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내용보기
'알랭'의 『행복론』, '플라톤'의 『향연』,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은 읽지 않으면 안 될 훌륭한 고전들로 늘 손꼽혀 왔지만, 일반 독자로서는 다른 신간들을 제쳐두고 그 책들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읽지 않고 지나치려고 하니 기초 공사가 부실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던 참에 '하세가와 히로시'의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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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의 『행복론』, '플라톤'의 『향연』,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은 읽지 않으면 안 될 훌륭한 고전들로 늘 손꼽혀 왔지만, 일반 독자로서는 다른 신간들을 제쳐두고 그 책들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읽지 않고 지나치려고 하니 기초 공사가 부실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던 참에 '하세가와 히로시'의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물론 본 책을 읽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표면적으로 내세울 만한 깊이감은 획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책에 기대하는 바였다.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는 '인간', '사색', '사회', '신앙', 그리고 '아름다움'을 주제로 각 3권의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제목에는 '철학의 명저'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개중에는 '리어 왕'과 같은 문학도 포함되어 있다.

 

세상에 널리 퍼진 책은 특정한 입장이나 특정한 사상신조를 가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널리 크게 모든 입장과 사상신조를 가진 사람들에게 열려 있고, 열려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58쪽)

 

총 15권의 책에 관한 에세이를 적으면서 저자는 편향된 사고방식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고전을 극도로 찬양하지 않으면서 본래의 신념에 따라 자신의 소회를 술술 적어 내려간 글이기 때문에 고전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독자가 멈칫 거리는 일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저자는 세계에 널리 퍼진 고전이 모든 입장과 사상신조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시선을 피하려고 하는 사태의 진상에 바짝 다가서는 책들을 칭찬해 마지않았다. 이렇게 쓰인 세계적인 고전들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만 할까. 그것은 자신을 '대체할 수 없는 하나의 개인'으로 자각하는 가운데 어떻게 자유를 확보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 또한 다른 사회가 서로 다른 사상을 배척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비판하며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다. 물론 글로 적힌 것들을 실생활에 적용하려고 보면 온갖 변수들 때문에 제 맘대로 되지 않을 것이 뻔하다. 하지만 고전을 통해 확립된 가치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의 기준점이 되어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고전을 읽어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 원문을 읽을 자신이 없다면,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등으로 일부나마 향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다.

 

'하세가와 히로시'가 소개한 책들 가운데 전체 텍스트를 접해보고 싶은 작품들도 여럿 있었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죽음의 집의 기록』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이제까지 엄두를 내지 못하던 작품들을 지금 당장 읽고 싶어진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루소'나 '도스토옙스키'의 책들을 섭렵하는 날이 오면, 저자인 '하세가와 히로시'가 짚어준 포인트들을 확인해 나가면서 좀 더 쉽게 글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g 202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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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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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철학고전중에 엄선해서 고른 책들로만 구성하였고,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론들과 그시대상을 반영하여 명언들을 함께 어울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는 감동을 받게 하는 책이다. 총 5부분의 섹션으로 나눠져, 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의 대표적인 철학사상가들의 이론은 논하고 있다. 알랭의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유토피아라는 세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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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철학고전중에 엄선해서 고른 책들로만 구성하였고,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론들과 그시대상을 반영하여

명언들을 함께 어울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는 감동을

받게 하는 책이다.

총 5부분의 섹션으로 나눠져, 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의

대표적인 철학사상가들의 이론은 논하고 있다.

알랭의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유토피아라는 세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말한다.

또한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을 통해 고난과 실의와 광기를 해쳐나오면서

리어는 사람과 사람이 살아서 같은 세계를 고유하 것이

얼마맡큼 가치가 있는것인지 알게될것이다.

그리고 데카르트가 그린 진리의 세계를 통해 진정한 공평하게 분배된양식의 나눔을 지닌 모든 사람 진리를 보여준다. 데카르트의 '나'는 모든사람에게 있 보편적인 '나'의

모습을 의미하며,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평등이라는 세계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여러 철학자 이론들이 작가만의 독특고 재밌는 흥미를

이책을 읽고 여러분도 철학의 명서들을 통해 인간의 근저에 사고를 두고,

사회적 근거에 사회적 근저에 사고를 두게 된다. 이는 데카르트가 원한 모습이고.

세계상은 서양의 근대세계에서 사고의 시대를 판가름할수있다.

 

P67 찾아 해매던 제 반쪽을 만나면, ...누구나 우정과 친근감과 연정을 느끼고,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깊이 마음이 흔들리며, 잠시라도 떨어지기 힘들어지지. 그리고 한 평생 함

께 변함없이 사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람들일 게야.

 

P98 인간의 다양한 활동에서 특별히 고귀하고 고상하다고 여겨지지 않던 영리활동이 신의 영광과 결부됨으로써 신성 의무의 차원으로 격상되었던것이다.

 

P127 밀은 "나라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보아 나라를 구성하느 개개인의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개인주의자였지만, 개인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었던 것은 위의 인용문에 보이는 '논자들의 존재'였을 것이다. 밀 자신도 그러한 논자의 한 사람으로서 공적인 논의의 자리에 등장하려고 '자유론'을 썼던 것이다.

 

P134 주변의 죄수를 자기와 대등한 인간으로 보면서, 한명 한명의 생활방식과 행동에서 인간적 매력을 찾아내고 가만히 응시한다. 그것이 옥중에서 사는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눈이다.

 

P158 그런 점에서 보면, '고백'에서 펼쳐지는 내면의 드라마는 신을 저 멀리 의식하면서 자기가 자기와 맞서는 심각함, 성실함, 치열함을 충분히 느끼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 내면이 신과 자기의 관계에서 완결되는 지나치게 폐쇄적인 세계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c*******3 2021.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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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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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잊고,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니까.   권력을 잃고 광기에 휩싸인 사람이 자기를 ‘어리석은 늙은이라 되풀이해서 말한다. 분명 리어는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나 영락한 지금이나 어리석다면 어리석다. 하지만 그 어리석음은 리어라는 인간이 보잘것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다”라고 딸 앞에서 고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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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잊고,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니까.

 

권력을 잃고 광기에 휩싸인 사람이 자기를 ‘어리석은 늙은이라 되풀이해서 말한다. 분명 리어는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나 영락한 지금이나 어리석다면 어리석다. 하지만 그 어리석음은 리어라는 인간이 보잘것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다”라고 딸 앞에서 고분고분 머리를 숙이는 아버지가 보잘것없는 인간일 리 없다. 예전의 권력자 리어도 큰 사람이었지만 제 어리석음을 자각한 늙어빠지고 광기에 휩싸인 리어는 그보다 더욱 큰 사람이다. -어리석음의 매력 중에서

 

인문고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은 헤겔의 저작에 대한 획기적인 번역으로 이름높은 일본의 철학자 하세가와 히로시가 쓴 독서에세이입니다. 안정된 사고의 리듬, 격조 있는 문장, 잔잔한 통찰로 엮은 철학고전 읽기의 좋은 본보기입니다. 작가는 15권의 고전을 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의 5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읽어나가면서 느낀 바를 기존 번역본을 인용하며 소개합니다.

 

여행은 여기에서 ‘씁쓸한’ 것,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여행자도-그리고 보들레르도-쓸쓸함과 절망에 겁먹지 않는다. 떠나는 것이 좋은지 머무르는 게 좋은지, 그것은 아주 모호하지만 상황의 모호함이 결단을 늦추게 만드는 일은 없다. 겁먹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행의 쓸쓸함과 절망이 동시에 여행자의 쓸쓸함과 절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오<죽은>이여, 늙은 선장이여, 때가 왔다! 닻을 올리자!

 

심연은 바닥을 알 수 없다. 심연을 들여다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이 꿈틀대고 있다. 시선을 집중하면 보이는 것은 문자 그대로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다. 거기서 보들레르는 새로운 것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아름다움을 언어로 정착시키려 한다. 그런 시도의 흔적이 곧 [악의 꽃]이다.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상태에서 서로 사랑한다. 그것은 인간사회의 유토피아일 것이다. 유토피아가 실현되리라 믿고 현실에 맞서 조용히 걸음을 내딛는 것 그것이 바로 알랭이 말하는 ‘행복에 대한 의지’라고 합니다. 고전 철학을 눈으로 읽고 무엇으로 채워도 채울 수 없는 세상 황량한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기를 바라며 오랜만에 사색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았습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이달의 사락 y*****9 2021.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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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교유서가]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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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서점에서 아니면 도서관에서 무슨내용일까하는 호기심으로 펴본 책들.. 그렇지만 몇장을 넘기지도 못하고 한국말로 번역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을수록 이해가 되지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책이 그토록 유명한 고전이 되었을까 하는 책들.. 소위 말하는 철학의 명저라는 책들은 언제나 손이 쉽게 가지 않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제목을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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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서점에서 아니면 도서관에서 무슨내용일까하는 호기심으로 펴본 책들.. 그렇지만 몇장을 넘기지도 못하고 한국말로 번역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을수록 이해가 되지 않고 도대체 왜 이런 책이 그토록 유명한 고전이 되었을까 하는 책들.. 소위 말하는 철학의 명저라는 책들은 언제나 손이 쉽게 가지 않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제목을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이라고 과감하게 쓸수 있다는 것은 어떤의미일까? "리어왕" "논어"는 그렇다고 하지만 "사회계약론" "팡세" "악의 꽃" "고백"등은 정말로 페이지를 넘기기 쉽지 않다. 읽다보면 정말로 생각은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를 발췌하였지만 책 전반에 흐르는 기본개념을 (물론 저자의 주관이 가미된 점도 있어 보이지만)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부분에서는 아하 이렇게도 생각을 할수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이 책에 나온 철학책들은 다시한번 전체를 통독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음 구석에 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라 생각된다. 쉽지 않은 철학책을 일반인들이 이해가능하도록 정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생각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네요.

동양사회의 근간을 이룬다고 해도 크게 반박할 여지가 없는 유교사상의 토대인 공자의 논어를 대하면서, 논어를 배우는 방식인 "소독"과 더불어 논어의 구성이 스승과 제자의 문답형식이라는 점에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동등한 입장에서의 생각과 지식의 토론이 아닌 상하관계에서의 흐름일수밖에 없음을 지적한다. 그렇지만 역시 논어의 일부에서 공자의 독백형식의 문장을 발췌하고 있으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에서는 사제관계의 서열이 아닌 형태로 접할수 있으리라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특히 저자 자신이 한문과 중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스스로의 평가를 다소 낮추고 있음은 자신의 평가가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견지는 이러할진대 보다 깊은 평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는것 같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은 신앙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서양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기독교의 정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어느시대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신앙에 대한 토론은 서로 같은 신앙이 아닌 다음에야 까딱 잘못하다가는 토론을 통하여 화합의 자세를 취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마음의 앙금만 남긴채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기에 호불호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저 아우구스티누스의 금욕적인 자세에 국한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어진 포이어바흐의 "기독교의 본질"에서는 실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할수 있겠지만 아래의 예는 깊이 생각해볼만하지 않을까? "신앙은 제한되어 있고,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으며, 모든 것을 호오에 따라 해석한다. 신앙의 견지에서 보면, 신앙이 없는 사람은 완고함과 악의 때문에 믿지 않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적이다. 그러므로 신앙은 오직 신앙이 있는 사람들을 동화시킬 뿐이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을 배척한다. 신앙은 신앙이 있는 사람에게는 선량하게 굴지만, 그러나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악하게 군다. 신앙 안에는 사악한 원리가 내포되어 있다" 물론 배타적이지 않고 포용적이라고 이야기 할 신앙인도 있겠지만, 스스로를 돌아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말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여러가지 상황에 직면하게 그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데 있어서 철학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철학은 과학과 달라서 정답이 없지만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우리 구성원들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원천이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이 너무 어렵게 이해하지 못하게 동떨어져 있는 것보다는 조금은 더 쉬운 언어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면 바램에 딱 들어맞는 책을 만난 것은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한단계씩 성장해 나가겠지만 입문의 문턱이 조금은 낮아진듯 하여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어쩌면 다시 힘든 고전에 도전해볼 용기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m*****9 2014.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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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명쾌한 고전읽기!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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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 고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고전을 읽기란 만만치 않다. 고전 읽기가 어려워 고전을 쉽게 풀어 쓴 책을 찾아보지만 그것 또한 탐탁치 않다. 대체적으로 고전을 얄팍(?)하게 다룬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쉽게= 대충 두루뭉실하게! 라 해도;;; 될만큼...   고전과 고전의 해설에 대한 책은 쏟아지지만 사실 '딱 이 책이다'라고 확신을 가질만한 책을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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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 고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고전을 읽기란 만만치 않다.

고전 읽기가 어려워 고전을 쉽게 풀어 쓴 책을 찾아보지만 그것 또한 탐탁치 않다.

대체적으로 고전을 얄팍(?)하게 다룬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쉽게= 대충 두루뭉실하게! 라 해도;;; 될만큼...

 

고전과 고전의 해설에 대한 책은 쏟아지지만 사실 '딱 이 책이다'라고 확신을 가질만한 책을 만나보기

힘들었다. 그런 중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바로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이다.

이 책은 헤겔 철학의 대가라 손꼽는 하세가와 히로시가 쓴 독서에세이를 번역한 책이다.

'헤겔 철학의 대가'라는 말에 부담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2년쯤 전이었다.

고분샤 학예도서 편집부의 가와바타 히로시 씨가 우리집에 와서, 철학 고전을 20권 가량 고르고,

그 책이 왜 재미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양서를 써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가와바타 씨는 나중에, 분야는 철학으로 좁게 한정하지 않아도 되고 문학이나 음악을 다룬 책을

철학으로 논해도 괜찮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 홀가분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제안을 수락하기로 했다. 책을 선정하는 것이든 집필하는것이든 내 페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으니 재촉하지 말라는 조건을 붙여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읽어서 재미있고, 그것에 대해 쓰는 것도 즐거울 법한 책을 20권쯤 고르는 일이었다. 그 일은 어렵지 않았다. 책 리스트를 다시 살펴보니, 당연한 일이지만 내가 지금 읽고 싶은, 이웃들이 잡아도 흥미로워할 법한 책들이었다. 그렇다면 쓰는 순서도 그때그때 해당 책에 대해 쓰고 싶다는 기분이 들면 그에 따라 쓰기로 했다.

 


 

작가는 작정하고 알기 쉽게, 또 즐겁게 독자와 고전을 같이 읽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는 이러한 목적에 충실하게 쓰여졌다. 또한 작가는 알기 쉽게 고전을 소개하되, 자신만의 논조를 잃지 않는다. 고전에 대한 맹목적인 극찬보다 자신의 시야에서 해석한 고전을 말하고 있다.

 

' 분명 리어는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을 때나 영락한 지금이나 어리석다면 어리석다. 하지만 그 어리석음은 리어라는 인간이 보잘것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다오, 나는 어리석은 늙은이다'라고 딸 앞에서 고분고분 머리를 숙이는 아버지가 보잘것없는 인간일 리 업다. 예전의 권력자 리어도 큰 사람이었지만, 제 어리석음을 자각한 '늙어빠지고 광기에 휩싸인 리어'는 그보다 더욱 큰 사람이다.'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 리어 왕_셰익스피어_ 어리석음의 매력 중에서-

 

해석에 충실하며서도 자신만의 논조로 고전을 재미있게 해석한 책!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는 겉과 속이 모두 단단하고 알찬 책이었다.

고전을 쉽고 재밌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____^b

 

 

 

k*******1 2014.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많은 책을 읽게 만드는, 철학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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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서 에세이가 있다. 철학서 입문용 길잡이 도서들도 많다. 그런 많은 입문용 서적을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온 책.   다 읽고나니 이 책 단연, 어느 책들보다도 '지금 당장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정말, 지금 당장 책 속의 책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 철학의 명저라고 나와있지만 철학책 뿐만 아니라, 일반인문책, 소설 등 세기의 명저들을 쉽고 재미있고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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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서 에세이가 있다. 철학서 입문용 길잡이 도서들도 많다.

그런 많은 입문용 서적을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온 책.

 

다 읽고나니 이 책

단연, 어느 책들보다도 '지금 당장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정말, 지금 당장 책 속의 책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

철학의 명저라고 나와있지만 철학책 뿐만 아니라, 일반인문책, 소설 등 세기의 명저들을

쉽고 재미있고 깊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놀랐던 것은 저자의 시각이 굉장히 객관적이라는 것.

고전이라면 그저 찬양하고 칭찬하던 여느 입문서와는 다르다.

고전이라고 다 명저이고 다 옳은 말만 했겠는가.

현대에서는 납득되기 어려운 여러 한계점까지 짚어주고 설명해준다.

 

고전을 읽을 때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을 때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나를 의심하게 되는;; 굉장히 자기 비하적인; 독서를 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아니야! 이 책이 이런 점은 문제야!' 라고 짚어주기도 해서,

보다 적확하게? 독서를 할 수 있게 한다는 점. 정말 크게 칭찬하고 싶다.

 

주변에 인문독서에 관심은 많지만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마구 소개하고 있다.

일단 책을 쉽게 설명해주어서, 이 책 한권만으로도 많은 고전들을 읽은 느낌이고,

입문서만 읽고 대체로 실제 고전독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진짜 꼭 읽어보고 싶게끔 만들어서 좋다.

암튼, 독서 인공호흡-_-같은 이 책..!!

 

 

단점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알랭의 행복론, 플라톤의 향연, 파스칼의 팡세 등

여러 다른 도서들을 구매하게 만든다는거..지름신 강림.....!

d*****u 2014.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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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져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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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누군가의 처음을 지켜보는 일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게다가 그 시작에 미약하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은 더욱 감격스러운 일일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출판사의 첫 번째 책을 만났다. 마침 근래 들어 무척이나 갈증을 느꼈던 내용을 담고 있었다.02 언젠가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곽정은 기자님이 이런 말을 했었다. "철학이란 본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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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누군가의 처음을 지켜보는 일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다. 게다가 그 시작에 미약하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은 더욱 감격스러운 일일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출판사의 첫 번째 책을 만났다. 마침 근래 들어 무척이나 갈증을 느꼈던 내용을 담고 있었다.

02 언젠가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곽정은 기자님이 이런 말을 했었다. "철학이란 본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문인데, 우리나라의 철학 교육은 너무 어렵고 고루해 생각하고 싶은 힘을 오히려 위축시킨다고. 그래서 요즘은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그런 책이 진짜 철학서라고 생각한다"고.

03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이지 달려나가서 손을 잡고 격하게 흔들며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라며 외치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엔 "철학"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진짜 철학서"를 만났다. 책에서 다룬 세 번째 챕터의 주인공 데카르트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우리는 이것을 철학의 근간이자 전부로 여겨야 할 것이다.


04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집단, 다양한 행동, 다양한 사건, 다양한 습관으로 들어찼지만, '이것이야말로 확실하고 진정한 것'이라 이를 만한 것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경험이 넓어지고 깊에짐에 따라 도리어 모든 것이 수상쩍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48쪽)

05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다, 누군가는 분노하고 있고, 누군가는 의욕을 잃은 채 모든 것에 염증을 느끼기도 한다. 살아온 세상이 다르기에 사고의 근간부터 다른 사람들은 별개이지만, 서로가 저마다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들끼리는 왜 이렇게까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첨예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걸까? 지난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내내 떠올렸던 물음이다.

06 이 독서를 통해 어떤 명확한 정답이나 해결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고민의 깊이는 좀 더 짙어졌고 그 범위도 더 넓어졌을 것이다. 다만 그것에 대해 결코 나쁘다고 여기지 않았다.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데카르트는 누구에게나 양서, 이성은 평등하게 주어졌다 말했지만, 적어도 내가 겪은 이 사회에서는 아닐 말이었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그것이 평등하지 않다면, 누구보다 더 많이 갖춰야 할 이들이 누구보다 적게 갖춘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늘의 비극은 이런 철학의 부재가 초래한 현실의 비참한 말로가 아닐까.
 


07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분노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제껏 나는 철학과는 참 거리가 먼, 그것을 지독히 "고루하고, 난해한 학문"이라고 여겼던 사람이지만, 이 책은 철학의 근간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감상을 덧붙이며 읽는 이에게 "이제 네가 생각할 차례"라는 것을 일러준다. 덕분에 철학에 전보다 더 가까워졌다고 느꼈고, 고마웠다.  

08 나는 책에서 만난 무수한 형태의 사람들 중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정에 대해 내가 마주할 고민들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나온 경험과 이번 독서를 통해 '어떤 것이 최선인가'에 대한 답은 아직 내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이렇게는 살지 말아야'한다는 교훈은 분명하게 얻었으니 말이다.  
 


h*****2 2014.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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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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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서'라는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당장 읽고 싶은 책, 별로 또는 절대 읽고 싶지 않은 책이 분류된다.  그만큼 글 속에 작품에 대한 작가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책을 통해 뚜렷하게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바로 '비판적 읽기'다.  '물론 나에게도 경의를 품는 철학서가 있고, 존경하는 철학자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서'라는 제목과는 조금 다르게, 
당장 읽고 싶은 책, 별로 또는 절대 읽고 싶지 않은 책이 분류된다. 
그만큼 글 속에 작품에 대한 작가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책을 통해 뚜렷하게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바로 '비판적 읽기'다. 

'물론 나에게도 경의를 품는 철학서가 있고, 존경하는 철학자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비판과 대결과 격투를 거쳐 자라난 경의이고 존경이지, 그 앞에서 감히 몸을 굽히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경의는 아니다.' 

사람들이 넘사벽으로 추대하는 고전도 저자의 비평의 칼을 피하지 못한다. 
하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은 아니리라. 철학하는 것 자체가 지혜를 사랑하는 것, 비판은 순전한 진리에 다가서기 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아닐까. 비판은 찌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듬기 위한 조각도라고 규정하고 싶다. 

마흔에 배우는 철학을 통해 나를 다시 찬찬히 들여다본다. 나를 비판해 본다. 
'마흔에 우리는 비로소 우리 자신이 된다.'(샤를 페기)라는 말처럼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나답지 않은 것, 
세상이 '이게 너'라고 규정짓는 것들은 걷어내야만 한다. 

따뜻하고 폭신한 위로와 격려는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준다.
하지만 냉철한 비판적 사고는 넘어지지 않게 만드는 힘을 길러준다. 
더이상 거친 사람들의 날선 말에 쉽게 배이고 
어이없이 붕괴되지 않도록. 
나를 비판하고 내가 듣고 읽는 모든 이야기들을 비판해 본다.
 

f*********0 2021.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