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프롤로그에서 조금 헤맸어요. 누가 누구의 아내고 남편이며 대부는 누구이며 또 아이의 엄마는 누구인지. 그걸 확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등장인물들을 적어서 확인했었네요. 그 뒤론 솔직히 확인할 필요가 없었어요. 프롤로그 이후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고 그러면서 프롤로그에 나오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니깐요. 근데 그동안 나왔던 책에서는 반전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잘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반전이 될 만한 부분이 없었거든요. 누가 죽으면 누가 죽인거 아닐까? 이 사람이 죽였을까 하며 열심히 추리하기는 했는데 그 외엔 그냥 잘 넘어가더라고요. 근데 계속해서 책을 읽어보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뭔가 톱니바퀴처럼 너무나 잘 맞물려 움직인다는 거였는데 이유가 사람이 죽고 나면 뭔가 수사를 하고 알리바이 등을 확인하고 그러는데 다들 모호한 알리바이가 거의 없이 잘 끼워진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감에도 의심이 드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었죠. 그러면서 이야기의 끝부분에 이르러서야 첫 프롤로그의 부분과 일치하는 지점이 나오더군요. 솔직히 이 부분에서 소오름~~ 이거 그냥 나온 부분이 아니다. 이 부분이 의미가 있으니 이 부분을 프롤로그로 넣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분명 자살도 자살이 아닐뿐더러 살인에 대한 부분도 분명 다른 누군가가 죽였으며 아주 완벽하게 자신의 살인을 숨겼다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찾아낼 수 없었는데 끝에 에필로그에서 모든걸 밝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동안 톱니바퀴처럼 너무나 잘 짜여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점이 바로 모든 알리바이를 완벽하게 숨겼으며 자신이 범인인을 제대로 숨겼다는 것을요. 에필로그에서 반전을 이끌어 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그동안 B.A패리스 작품을 봐왔지만 역시 대단하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거 같아요. 한 번 더 읽어보게 만들 줄은 전혀 생각 못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처럼 마지막에 독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치는 책이라는 점이죠. 이 책으로 그동안 나온 B.A.패리스의 책들은 다 읽었는데 어떤 책 하나도 별로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강력한 매력을 가진 최고의 책들이라는 점이었어요. 아직 '블랙워터레인'이라는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영화가 나오면 꼭 보고 싶네요. |
|
#영미소설#B.A패리스작가#재미있는소설추천#무더위에볼만한책추천#게스트#책리뷰#책그램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게스트 |
![]() 푹푹 찌는 여름, 스릴러의 계절이 다가왔다. 올 여름, 나의 Pick을 받은 스릴러 소설은 B.A 패리스의 스릴러 소설 『게스트』이다. B.A. 패리스를 국내에 처음 알린 소설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는 사이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주인공의 사투를 그린 소설이었다. 다중인격을 가진 남편의 광기가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를 보여주었던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는 읽는 내내 그 광기에 소름이 돋았던 강렬한 작품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오자 우리 집에 누군가 살고 있었다. 책 띠표지에 장식된 한 문장은 어떻게 이 책의 시작이 알리는가를 나타내는 단정적인 문장이다. 그 집에 누군가 살고 있었다라는 문장. 누가 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걸 나타낸다. 하지만 속지 마시길. 이 한 문장은 가장 중요한 단서이면서 독자를 속이는 속임수이다. 그렇다면 하나씩 추리해보자. 여행에서 돌아 온 이들은 누구인가. 가브리엘과 아이리스 부부이다. 이 부부는 가브리엘의 휴직 후 휴가를 다녀왔지만 행복하지 못했다. 의사인 가브리엘이 딸 베스보다 한 살 아래인 찰리 잉그램의 사고를 목격하고 최후를 지켜본 여파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기 떄문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의사다. 많은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보았을 의사가 과연 아무리 가까운 사이였다고 해도 죽음에 이렇게 우울증을 앓을 수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그는 이 죽음에 대해 뭔가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 아이리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그 비밀로 인해 가브리엘과 아이리스 사이 또한 뭔가 점점 틀어지고 있다. 이들 부부 집에 누군가 살고 있는 건 누구일까? 처음 이 소설을 읽기 전 나는 '누군가'가 베일에 감쳐졌다가 마지막 결말에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소설은 처음부터 시원하게 '누군가'가 누구인지를 밝힌다. 그 '누군가'는 가브리엘-아이리스 부부가 결혼 기념일 1주년 여행때 여행지에서 만났던 피에르와 로르 부부였다. 이들 부부는 그 때 신혼여행이었으며 첫 만남이후 잘 통해서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서로 편하게 왕래하고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부부가 함께 왔어야 하는데 남편인 피에르는 안 오고 로르만 와 있었다. 알고 보니 딩크 족인 이 부부가 알고 보니 피에르에게 숨겨 놓은 자식이 있었다는 것. 그에 충격받아 로르는 훌쩍 집을 떠나 가브리엘과 아이리스 부부의 집에 함께 거하게 된 것이다. 좋은 말도 한 두 번 듣다보면 질리게 되듯 친한 관계 또한 선이 없으면 뒤틀리기 쉽다. 아무리 손님으로 온 로르와 20년 가까이 친하게 지냈다고 해도 맨날 똑같은 원망을 되풀이하는 원망을 늘어놓으면 그 소리가 듣기 좋을 리 없다. 그 순간 환영객은 불청객이 되어버린다. 로르의 남편 피에르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해도 피에르는 감감무소식이고 로르는 어느 새 이 부부에게 짐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게스트』 에는 많은 잿밥이 뿌려져 있다. 먼저 가브리엘이 어린 찰리 잉그램의 죽음에서 말 하지 못했던 비밀이 무엇인가가 의문이다. 로르의 남편 피에르는 왜 무책임하게 연락을 받지 않는가.
『게스트』 소설에서는 시간이 전개되며 모든 인물들의 허물이 드러난다는 점이 속속 드러난다. 즉 깨끗한 인물이 없다. 심지어 최근 알게 된 새로운 이웃 에스메와 휴, 그리고 조지프 또한 결함이 드러난다. 그들의 어둠이 드러나며 의심을 품는다. 대체 깨끗한 사람이 있긴 한 걸까? 그리고 소설 마지막에 비로소 알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어둠이 실제 범인의 보호막이 되어주었다는 걸 알게 된다. 소설은 끝까지 범인이 꽁꽁 감추어져 있다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진짜 범인이 밝혀진다. 그런데 이 소설의 반전은 다른 소설들처럼 범인의 정체가 아니다. 오히려 범인은 예측할 수 있다. 이 소설의 강력한 한 방은 범행의 동기, 즉 원인의 시작점에 있다. 그 시작점에 놀라지 않는 독자가 없으리라 장담한다. 최근 보았던 스릴러 소설 중 가장 묵직한 한 방을 날린 소설이 있을까. 다만 아쉬운 건 그 한 방을 날리기까지 내용은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비하인드 도어》 보다는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소설의 반전은 B.A. 패리스의 이름값을 다시 증명해 주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
|
b.a패리스 소설은 거의 재밌게 읽어서 고민없이 구매했는데 완전 실망이네요. 전체적으로 답답한 전개와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고 초반부만 보고 에필로그만 봐도 완전 이해되는 내용임. 억지로 분량만 늘린게 느껴지네요. 근래 본 책 중 최악의 도서가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