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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추천 ::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 연애는 오리무중
"청소년 소설 추천 ::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 연애는 오리무중" 내용보기
맥락을 걷어 내고 특정 장면만 떼어 와서 보는 건 얼마나 위험한가. 반 단톡방에서도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났다. 누가 누군가의 치부를 폭로하면 애들이 우르르 몰려가 비난을 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에게 앞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전혀 다른 경우일 때가 많았다. 그럼 비난하던 애들은 사과하는 대신에 아니, 그러게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오해하게 만들어?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
"청소년 소설 추천 ::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 연애는 오리무중" 내용보기

맥락을 걷어 내고 특정 장면만 떼어 와서 보는 건 얼마나 위험한가. 반 단톡방에서도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났다. 누가 누군가의 치부를 폭로하면 애들이 우르르 몰려가 비난을 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에게 앞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전혀 다른 경우일 때가 많았다. 그럼 비난하던 애들은 사과하는 대신에 아니, 그러게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오해하게 만들어?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걸 두려워한다. 잘못을 인정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인정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 p51

 

우리는 모두 변한다. 극적으로 변할 때도 있고 아무도 눈치 못챌 정도로 느리게 변할 때도 있다. 가끔은 나쁜 방향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멀리서 보면 나쁜 방향이 좋은 방향이고, 좋은 방향인 줄 알았는데 나쁜 방향일 수도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인생도 모르는 거니까.

- p111~112

 

용기는 용기를 내서 한 행동의 결과 때문이 아니라 용기를 내기까지의 결심 때문에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 p130

 

우린 서로를 오해하고 있었다. 용우는 맹탐정이 자신을 따돌린다고 생각했고, 맹탐정은 용우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말하지 않으니 몰랐던 것이다. 아는 애에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는 건,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다. 속 끓이고 오해하고 싸우고 삐졌다가도 서로를 잃고 싶진 않아 다시 용기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 p133~134

 

"내가 내린 결론은 자아는 바다와 같아서, 어두운 날의 바다도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의 바다도 모두 바다인 것처럼 이상한 날의 나도, 괜찮은 날의 나도 모두 나라고 했었거든. 근데 오늘 보니까 바다는 영향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영향을 주는 존재이기도 한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거야. 내가 너한테 영향을 받는 동시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 p178

 

 

 

산이군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고민을 해결해주는 청소년 탐정, 맹탐정이 돌아왔다! 맹탐정은 거대하고 뭔가 복잡한 사건이나 고민 해결의 의뢰가 들어와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책을 읽어보면 작은 고민에도 온 힘을 다해 해결해주는 맹탐정이라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맹탐정을 찾는 의뢰인들의 고민은 "굳이 해결을?" 이런 반응이 나올 것처럼 의외의 것들이다. 맹탐정의 매력은 여기서 나온다. 어떤 사건이나 고민도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는 것.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랑'을 다룬다. 의뢰인들의 '사랑'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주는 맹탐정. 그리고 맹탐정 곁에는 용우라는 친구가 함께 한다. 용우와 투닥거리며 고민 해결을 하는 맹탐정의 모습은 천진난만한 학생이다. 이유 없이 웃다가도 이유 없이 싸우고, 다시 또 웃고. 정말 마음에 가식 없이 감정 그 자체로 관계를 맺는 맹탐정과 이야기 속 아이들. 이게 청소년 소설의 매력이다. 청소년 시절 특유의 반짝거림을 이야기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점.

 

아이들은 맹탐정에게 '사랑'에 대해 의뢰한다. "나 대신 헤어지자고 이야기해줘."라든가 "루나가 우리 둘 중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아봐줘."라든지. "우리 엄마가 수요일 밤마다 어딜 가는 걸까?"라든가 "중현이가 날 좋아하게 해줘." 등의 고민들. 아니, 사람 마음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라며 고민하던 맹탐정은 맹탐정답게 고민 앞으로 걸어간다. 당차고 자기 생각이 확실한 중학교 2학년 맹승지답게.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에는 코로나 시대의 아이들 모습도 담겨 있다. 등교도 마음껏 하지 못하고 집에서 컴퓨터로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하는 현실이 승지 언니 승옥의 일상에 닿았다. 어느 순간부터 바깥이 위험하고 안전하지 못해져버려 집 안에서 세상을 다 감당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 승옥과 우리 모두의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에서 맹탐정은 자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인혜에게 자아는 바다와 같은 거라고 말했다. 바다가 여러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자아도 그런 거라고. 그런데 두 번째 이야기에서 맹탐정은 바다가 영향을 받는 존재이면서 주는 존재인 것처럼 우리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거라고 말한다. 두 번째 이야기의 부제목은 '연애는 오리무중'이라 사랑과 관련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생각할 수 있는데, 단순히 사랑만 그리지 않는다. 사랑도 사람이 하는 거라 결국 사랑을 주고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의뢰인들의 사랑 고민을 해결하면서 맹탐정은 이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좋아하고 말고의 감정은 사람들이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맹탐정이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사랑을 하는 사람, 마음이 식어버린 사람,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을 맹탐정의 당찬 마인드로 어루만져주는 점은 어른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 사람은 다 다르니까, 괜찮아, 일어서자 풍의 씩씩한 위로를 건네는 맹탐정. 이런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내 고민도 의뢰해보고 싶네. 맹탐정에게.

s*****5 2021.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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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고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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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용보다 탄탄 하고 재미 있어요!! 약간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읽어보면 훨씬 재미 있어요. 그리고 이책 제목보고 한 번 쓱 사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 있어서 줄거운 방학을 보냈 책이에요! 심심하거나 할 거 없우신 분이나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 하실 것 같아요.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읽어도 좋아 할 것 같아요!맹탐정 고민 상담소 책 완전 추천이요 완전 강
"맹탐정 고민 상담소" 내용보기
생각보다 내용보다 탄탄 하고 재미 있어요!! 약간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읽어보면 훨씬 재미 있어요. 그리고 이책 제목보고 한 번 쓱 사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 있어서 줄거운 방학을 보냈 책이에요! 심심하거나 할 거 없우신 분이나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 하실 것 같아요.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읽어도 좋아 할 것 같아요!맹탐정 고민 상담소 책 완전 추천이요 완전 강추 꼭 읽어 보세요!
s*****0 2021.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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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차게 철 든 중학생 맹탐정 등장! :: 맹탐정 고민 상담소(문학동네,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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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사건이 일어나거나 누군가 고민 해결을 원할 때 중학생인 승지는 기꺼이 탐정이 되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 낸다. 그래서 스스로 맹탐정이라고 자신을 부른다. 승지 엄마는 오지랖도 넓다고 잔소리하지만 승지에게 사건이나 고민 해결은 자존심을 지켜내는 진지한 임무다. 이선주 작가의 '맹탐정 고민 상담소'는 맹탐정인 승지에게 해결 방법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사건
"꽉 차게 철 든 중학생 맹탐정 등장! :: 맹탐정 고민 상담소(문학동네, 이선주)" 내용보기

주변에 사건이 일어나거나 누군가 고민 해결을 원할 때 중학생인 승지는 기꺼이 탐정이 되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 낸다. 그래서 스스로 맹탐정이라고 자신을 부른다. 승지 엄마는 오지랖도 넓다고 잔소리하지만 승지에게 사건이나 고민 해결은 자존심을 지켜내는 진지한 임무다.

 

이선주 작가의 '맹탐정 고민 상담소'는 맹탐정인 승지에게 해결 방법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사건들을 하나 둘 차근차근 풀어나가며 생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고민 해결에 그치지 않고 승지 주변의 아이들의 요즘 생각, 부모와 자식 사이에 생기는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단순하다면 단순한- 에피소드들, 성숙하기 그지 없는 자아 탐색까지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닷속과 닮은 글들로 채워져 있다.

 

 

노력하고 싶은데 노력하려다 보면 노력할 수가 없을 것 같은 무기력함. 그러니까 행복하고 싶어서 자꾸 웃으려고 하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너무 슬퍼져서 입은 웃고 눈은 울게 되는 것과 같다. 결국엔 그 모든 게 정신력의 문제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정신력도 타고나는 것이라면 그 사람을 마냥 비난할 수 있을까.

- p128

 

 

'창밖의 아이들', '안녕 베티'를 쓴 이선주 작가는 현실 속 누구나 공감할 캐릭터들을 잘 만들어 낸다. 너와 나, 우리 사이에 일어남직한 에피소드들과 동네에 누구나 꼭 이런 캐릭터 하나쯤 있을 법한 현실 인물로 지금의 우리네 이야기를 담백하지만 감칠맛 나게 그려낸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도 어리다면 어리게 볼 수 있는 청소년이 어른들의 생각보다 성숙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어쩌면 어른들의 생각보다 아이들의 생각 속에서 더 현명한 정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맹탐정에게 의뢰가 들어온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윤미의 핸드폰이 사라지는 이유를 찾아달라! 영은 언니의 엄마가 도시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알아내라! 인혜의 자아를 찾아달라! 용우가 왜 집에서 요즘 말을 안 하는지 그 이유를 좀 알아내달라!

고민들 속에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른들, 그러한 어른들로 인해 자유의지를 발현할 시간을 박탈당하는 아이들,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현명하지 못한 태도,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아이들, 자아를 찾아 떠나버린 승지 아빠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

 

"우리 모두 다 마음속에 바다를 가졌어. 자아는 나무, 병아리, 올챙이, 탐정처럼 정해진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거야. 그러니까 자아는 바다야. 지금은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의 바다가 네 자아고, 또 언젠가는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의 자아를 갖게 되겠지."

- p167

 

 

각기 다른 자아를 가져서 이런 고민들이 생긴 건 아닐까. 맹탐정은 여러 고민들을 해결한 뒤 잠시 휴업하기로 결심한다. 독자인 내가 다 서운한 맹탐정의 휴업.

 

그러고 보니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잔잔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끊임없이 파도가 치는 바다와 닮았다. 나도 남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중학교 1학년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매일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속이 뒤집어질 것 같다. 밀물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썰물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누가 버린 저 사이다 캔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 p210

 

의뢰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다 보니 맹탐정 본인의 자아에도 고민이 생긴 모양이다. 남들의 고민을 깊게 들여다보던 맹탐정의 시선이 이제 자신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 하다. 남들의 고민에 아빠의 자아 탐색 결과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아마 머리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간 건 아닌지. 한층 자란 맹탐정이 다른 고민들을 가지고 나타나주면 좋겠다.

 

 

s*****5 2019.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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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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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용보다 탄탄 하고 재미 있어요!! 약간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훨씬 재미 있어요. 그리고 이책 제목보고 한 번 쓱 사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 있어요.이책덕분에 재미있는 방학을 보냈어요 재미있으니 한 번 꼭 읽어 보세요!!심심하거나 할 거 없으신 분이나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 하실 것 갗아요. 맹탐정 고민 상담소 책 완전 추천이요 완전 강추 꼭 읽어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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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용보다 탄탄 하고 재미 있어요!! 약간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훨씬 재미 있어요. 그리고 이책 제목보고 한 번 쓱 사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 있어요.이책덕분에 재미있는 방학을 보냈어요 재미있으니 한 번 꼭 읽어 보세요!!심심하거나 할 거 없으신 분이나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 하실 것 갗아요. 맹탐정 고민 상담소 책 완전 추천이요 완전 강추 꼭 읽어 보세요!
s*****0 2021.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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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고민 상담소 - 이선주(문학동네)
"맹탐정 고민 상담소 - 이선주(문학동네)" 내용보기
출판사 편집자분 SNS를 통해 알게 된 책으로, 중학생이 탐정으로 활약한다는 소개가 내 흥미를 끌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청소년문학이기도 해서, 기대감 반, 설렘 반으로 맹탐정을 맞이했다. 중학교 1학년인, 맹승지(이하 맹탐정)는 뻥이 심하지만 맹탐정을 아껴주는 할머니, 카페를 운영하며 맹탐정에게 가끔 미운 소리를 하는 엄마, 얄밉게 구는 남동생과 함께 산이군에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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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자분 SNS를 통해 알게 된 책으로, 중학생이 탐정으로 활약한다는 소개가 내 흥미를 끌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청소년문학이기도 해서, 기대감 반, 설렘 반으로 맹탐정을 맞이했다. 

중학교 1학년인, 맹승지(이하 맹탐정)는 뻥이 심하지만 맹탐정을 아껴주는 할머니, 카페를 운영하며 맹탐정에게 가끔 미운 소리를 하는 엄마, 얄밉게 구는 남동생과 함께 산이군에 살고 있다. 언니는 타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아빠는 자아를 찾는답시고 집을 나가 일 년에 한두 번만 집에 들어온다. 초등학생 시절 엄마의 지갑을 찾아준 이후, 다른 이들이 곤란을 겪으면 해결해 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된 맹탐정은 얼른 탐정으로 유명해져서 자신이 살고 있는 산이군을 떠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런 맹탐정은 후배 윤미의 핸드폰 분실 사건 해결을 시작으로, 정주시로 나가려는 영은 언니를 반대하는 영은 언니 엄마의 속내를 파헤치기도 하고, 친구 인혜와 용우의 고민을 같이 마주하며 나름의 해답을 찾아나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맹탐정만 변해가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역시 변해간다. 좋은 쪽으로. 그걸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이 맞닥뜨렸던 상황들은 내가 지나쳐온 것들임과 동시에, 앞으로 조우할지도 모를 상황이라 더욱 몰입하며, 응원하면서 함께 달려올 수 있었다.


읽다 보니 맹탐정의 아버지에게서 기시감을 느꼈는데, 10년 전쯤 읽었던 <열일곱 살의 털>이라는 성장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 일호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일호의 아버지도 자아 찾기를 한다며 오래 집을 떠나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후 아들과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왜 아버지들은 왜 결혼 후 자아 찾기를 한다며 가정사를 아내에게 일임해버리고 집을 나가는 것인가.. 아버지가 자아를 찾으려고 집을 떠나 있는 설정은 성장소설에서 뭔가 의미가 있는 설정인가? 개인의 자아 찾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정을 이룬 후 배우자 한 명이 더 많은 부담과 희생을 감내하면서까지 그래도 괜찮은 건가 싶어서, 이 설정은 사실 좀 불편했다.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했지만 아직 이런저런 고민이 남은 채로 맹탐정은 잠시 휴업을 선언했다. 마음속의 파도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는데, 부디 마음껏 고민하다가 정답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청소년문학을 읽으며 주인공과 주변인 - 대부분은 나보다 어린 친구들- 을 지켜보다 보면, 그들의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어리지만 마냥 어리지 않고, 나는 어른이지만 마냥 어른 같지 않아서일까? 결국 그들이 자라서 내가 되었고, 그들이 하는 고민들은 형태만 약간 바뀌었을 뿐 내 안에서 아직까지 진행 중이라 그렇게 느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친구 문제, 진로 문제, 가족 문제, 자아 찾기. 누군가가 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싶지만, 자신의 삶에 답을 내려는 맹탐정처럼 내 삶의 탐정은 내가 되어야겠지? 언젠간 정상영업에 들어갈 맹탐정과의 만남을 또 기다려보려 한다.


맹탐정 그립톡과 함께.



YES마니아 : 로얄 i*****i 2020.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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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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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추천도서로 떴어요내용이 좋습니다원래 탐정물 좋아하는데 이건 마음을 읽어주고 상담하는 책이라 더 좋아요초  5부터 중3까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학교에서도 추천하는 책이니 믿고 읽힐만 하다고 생각합니다.추천합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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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추천도서로 떴어요

내용이 좋습니다

원래 탐정물 좋아하는데 이건 마음을 읽어주고 상담하는 책이라 더 좋아요

초  5부터 중3까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추천하는 책이니 믿고 읽힐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합ㄴ.다.

YES마니아 : 로얄 w******1 2026.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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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도서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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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인 우리아이가 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읽고싶은 책을 찾아보다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도서인데 너무 재미있다고 금방 다 읽어 버렸습니다. 한참 예민하고 고민도 많은 나이에 도움이 많이 되는 도서입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읽으면 그냥 이해되는 그런 책입니다. 매수도 너무 많지 않고 적당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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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인 우리아이가 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읽고싶은 책을 찾아보다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도서인데 너무 재미있다고 금방 다 읽어 버렸습니다. 한참 예민하고 고민도 많은 나이에 도움이 많이 되는 도서입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읽으면 그냥 이해되는 그런 책입니다. 매수도 너무 많지 않고 적당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기 좋습니다.     
e******m 2024.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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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너의 앞날을 응원해 '맹탐정 고민상담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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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언제나 할머니였을 것만 같다. 할머니에게, 아빠에게 자신과 같은 유년 시절이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코끝이 매워진다. 할머니나 아빠나 이렇게 늙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테지. 맹탐정은 20년 후를 떠올렸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설마 아빠처럼 한심하게 사는 건 아니겠지? 할머니처럼 따분하게 사는 건? 엄마처럼 종종거리며 사는 건? 생각하기도 싫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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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언제나 할머니였을 것만 같다. 할머니에게, 아빠에게 자신과 같은 유년 시절이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코끝이 매워진다. 할머니나 아빠나 이렇게 늙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테지. 맹탐정은 20년 후를 떠올렸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설마 아빠처럼 한심하게 사는 건 아니겠지? 할머니처럼 따분하게 사는 건? 엄마처럼 종종거리며 사는 건? 생각하기도 싫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맹탐정은 생각했다.

-p29


작년엔 자기 객관화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결론은 불가능하다는 거다. 누구도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처음엔 그래, 내가 이런 부분은 부족하지, 생각하다가도 어느새 자신을 변호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이 정도 부족한 건 부족한 것도 아니다, 하게 되고 나중엔 자신만 멀쩡한 사람이 되어 있다. 그러나 맹탐정은 안다. 자기만 멀쩡할 수 없다는 걸. 자신도 남들 눈엔 이상해보일 수 있다는 걸.

-p54


붉은색의 바다가 검은색의 바다로 점점 변하고 있었다. 바다는 보통 파란색이라고 하지만, 아니었다. 바다는 색이 없다. 한낮엔 파란색이었다가 오후엔 붉은색, 한밤엔 검은색이 된다. 바다는 변하는 게 아니다. 언제든 자기 자신이 되는 거다. 붉은색도 검은색도 자기 안에 있으니까.

"우리 지금 엄청 소중한 시간들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그런 시간들."

-p200



어느덧 맹탐정 고민 상담소의 마지막 이야기인 3권이 나왔다. 때로는 폭풍우 같았고 때로는 잔잔한 바다 같았던 맹탐정 승지의 이야기를 읽는 내내 승지의 성장과정과 함께 한 기분이 들었다. 3권의 마지막 장을 덮었더니 이제 다 큰 승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심정이라고 할까. 괜시리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만큼 맹승지라는 아이에게 정이 참 많이 들었다는 뜻이겠지.


비밀은 새게 마련이다. 비밀이 영영 비밀로 묻히게 되면 그 비밀 잘 지켜졌네 라며 끝나지만 달콤한 향기처럼 순식간에 퍼져 나가면 비밀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의 3권은 새어나가는 비밀과 새로 산이군에 전학 온 맹병률, 승지의 가족과 친구들 이야기로 시작한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는 청소년인 승지가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 가족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데 열심인 맹탐정이다. 이게 바로 진짜 탐정이지. 어른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맹탐정!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자기 자신과 충돌하는 포인트가 생기고, 가족과 부딪히는 시간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걸 스스로 해결해가고 극복해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 때의 시간들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 단단한 뿌리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힘들고 외롭더라도 그걸 스스로 해내는 시간을 꼭 청소년기에 가져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 책으로 대리 만족, 간접 경험을 반드시 해야 한다. 주변에 청소년기에 있는 친구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자아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3권에는 승지에게 새로운 감정을 알게 해 준 맹병률이라는 친구가 등장하고, 승지의 가족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사랑과 존경을 진심으로 다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일도 나타난다. 작은 어른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될 그 일들을 겪는 승지와 친구들, 지혜롭게 이야기들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여러 배울 점을 느낀다. 정주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가게 될 맹승지, 맹탐정을 응원하며! 고등학생이 된 승지의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될 수 있을지 살짝 기대를 해 본다.

s*****5 2024.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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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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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쭈욱 훓어보더니 자아가 뭐냐 묻네요당황하며 대강 설명해줬는데내가 여기 있는데 왜 또 나를 찾아 떠나냐고 묻네요초등 딸에겐 아직은 와닿지 않은듯 한데...그래도 하루만에 후딱 읽던데나중에 다시 보면 또 다르겠죠?인상깊었던 부분은 주인공이 공정에 대해 말한 부분이요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봐야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건 공정하지 않다는...자신에게 공정한것,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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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쭈욱 훓어보더니 자아가 뭐냐 묻네요
당황하며 대강 설명해줬는데
내가 여기 있는데 왜 또 나를 찾아 떠나냐고 묻네요
초등 딸에겐 아직은 와닿지 않은듯 한데...
그래도 하루만에 후딱 읽던데
나중에 다시 보면 또 다르겠죠?

인상깊었던 부분은 주인공이 공정에 대해 말한 부분이요
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봐야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건 공정하지 않다는...
자신에게 공정한것, 똑같이 타인에게도 공정한것
다시 한번 공정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2 2020.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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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고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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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고민 상담소   맹승지, 맹탐정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면서 기쁨을 느끼는 승지!  친구 윤미의 핸드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이것저것 찾아보고... 다른 문제들도 의뢰 받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국은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떤 문제이든 결론은 내가 누구인가, 자아를 찾는 과정을 지나고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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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탐정 고민 상담소

 

맹승지, 맹탐정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면서 기쁨을 느끼는 승지! 

친구 윤미의 핸드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이것저것 찾아보고...

다른 문제들도 의뢰 받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국은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떤 문제이든 결론은 내가 누구인가, 자아를 찾는 과정을 지나고 있음을 느꼈다. 

청소년 시절, 어른들이 보기엔 아직 한없이 어리지만, 

스스로는 어른 인 듯, 아니 어른보다 더 어른인 것 처럼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그런 그 시절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w*****4 2021.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