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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엉거의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리사 엉거의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내용보기
고스팅 요즘은 그 단어가 잠수탄다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예전에는 세상을 떠난 비슷한 또래의 신원을 가로채는 것을 의미했다. 요즘 말하는 신원 도용과는 다르다. 중요한 건 남의 정보를 악용의 불법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얻는 게 아니라 사라지는 것이다..263온라인으로 만났지만 깊은 사랑을 느낀 애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렌은 바로 사립탐정 베일리 커크를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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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 요즘은 그 단어가 잠수탄다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예전에는 세상을 떠난 비슷한 또래의 신원을 가로채는 것을 의미했다. 요즘 말하는 신원 도용과는 다르다. 중요한 건 남의 정보를 악용의 불법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얻는 게 아니라 사라지는 것이다..263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깊은 사랑을 느낀 애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렌은 바로 사립탐정 베일리 커크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자칭 애덤이라는 남자가 사귄 3명의 여자가 다 사라졌다고 말한다. 그 세 여자의 공통점은 과거의 트라우마, 많은 재산, 온라인에서 남자를 찾음 이었고 렌도 사실상 이 조건에 들어맞았다. 이상한 메시지가 오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찾아 어린 시절의 집 뉴욕 북부의 할로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애덤의 티를 쫓는 사리 탐정 데일리로 또 만나게 된다.

스릴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스릴이 사라진 심리 소설이었다. 애덤을 추적하는 것보다는 과거를 마주 대하는. 

게다가 그토록 조심하지만 허술했고, 모든걸 다 알려주고도 다크웹에 안알려질 정도로 완벽하고 등등 설득력이 좀 부족...여주에게 매력과 연민보다는 쫌..

좀 지루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5.08.15.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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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고스팅 - 리사 엉거
"[서평]고스팅 - 리사 엉거" 내용보기
렌. 데이트 앱을 통해서 한 남자를 만났다. 애덤.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다 마음이 통하면 오프에서 보는 그런 방식. 예전에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 또한 매치닷컴이라는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으니 말이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달까. 하지만 요즘에도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여전히 가능할까. 누가 어떤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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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데이트 앱을 통해서 한 남자를 만났다. 애덤.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다 마음이 통하면 오프에서 보는 그런 방식. 예전에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 또한 매치닷컴이라는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으니 말이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달까. 하지만 요즘에도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여전히 가능할까. 누가 어떤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자신을 숨기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이런 특징을 이용한 로맨스 스캠도 유행을 했다. 아직도 가끔 문자가 온다. 자신이 언제 한국을 가니 연락을 달라는 문자 말이다. 세상은 넓고 사이코는 그 세상보다 더 많은 법이다.


렌은 드디어 자신이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친구인 잭스가 더이상 남자를 만나라고 볶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 말이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린 그. 그를 만났던 앱을 보지만 프로필도 사라졌다. 연락도 되지 않는다. 그와 같이 갔던 그의 집도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공유 주택이란다. 그러고보니 그와 관련된 다른 어떤 사람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을 그제야 생각한다. 회사도 근처까지만 갔을뿐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잠수 이별인가. 이런 경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그런 상태의 렌은 자신을 찾아온 탐정에게서 그와 관련된 소식을 듣는다. 그와 사귀었던 사람들이 실종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세 명씩이나. 탐정은 실종된 여자의 아버지의 의뢰를 받고 그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인데 그와 연결을 하다보니 가장 최근 만났던 사람인 렌에게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탐정이 자신을 쫓는 것을 알고 사라진 걸까. 세 명의 여자들은 또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든다. 렌의 과거를 통해서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말해주며 그녀와 탐정이 그를 쫓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까지 큰 변화 없이 그 패턴은 유지된다. 어떻게 보면 별다른 사건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는 자칫 루즈해지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런 부분을 알기라도 한다는 듯이 철저하게 렌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그녀가 알고 믿었던 그 사람의 정체가 하나둘 밝혀질 때마다 느끼는 감정변화를 그려내면서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작가의 전작인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을 읽었다. 그 또한 그렇게 큰 사건이 마구 벌어지거나 하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조여주는 맛이 특색인 작품이었다. 그 특징은 이 작품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조여줌이 오지게 나타나는 작품 바로 그것이 리사 엉거의 작품의 맛이다.


이달의 사락 b***8 2024.08.19.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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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 - 리사 엉거 (이은선 옮김, 황금시간) ★★★★☆
"고스팅 - 리사 엉거 (이은선 옮김, 황금시간) ★★★★☆" 내용보기
렌 그린우드는 불행한 과거를 딛고 인기 있는 칼럼니스트로 살아가는 중이다. 연애에 서툰 그녀는 데이트 앱을 통해 애덤을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렌이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다음날, 애덤은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렌은 사설탐정 베일리에게 애덤과 사귀었던 세 명의 여자들이 모두 실종됐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애덤의 흔적을 쫓던 렌은 그가
"고스팅 - 리사 엉거 (이은선 옮김, 황금시간) ★★★★☆" 내용보기

렌 그린우드는 불행한 과거를 딛고 인기 있는 칼럼니스트로 살아가는 중이다. 연애에 서툰 그녀는 데이트 앱을 통해 애덤을 만나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렌이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다음날, 애덤은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렌은 사설탐정 베일리에게 애덤과 사귀었던 세 명의 여자들이 모두 실종됐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애덤의 흔적을 쫓던 렌은 그가 이미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애덤은 혹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일부러 접근한 걸까? 실종된 세 명의 여자들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애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렌은 자신의 과거로 이어지는 단서를 쫓아 애덤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출판사의 소개글을 일부 수정, 인용했습니다.)

배우자 또는 연인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알고 보니 지금까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거짓이란 설정은 도메스틱 혹은 심리 스릴러의 단골 소재입니다.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로 여러 작품에서 활용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스팅’을 읽기로 한 건 리사 엉거의 전작인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사건보다 캐릭터의 힘으로 끌고 간 작가의 필력은 대단해 보였다.”라는 서평을 남기기도 했는데 ‘고스팅’ 역시 미스터리와 스릴러 서사보다는 개성 강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심리가 더 눈길을 끈 작품입니다.


20대 후반인 렌은 어린 시절 가족의 파멸을 생생히 지켜봤던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런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디어 버디’라는 블로그와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나름 긍정과 희망의 기운 속에 살아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데이트 앱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상대는 다소 어둡고 불운해 보이는 남자 애덤입니다. 밝고 가볍고 유머 감각이 있는 남자보다 어딘가 자신의 과거와 닮은 애덤에게 끌린 건데, 그 때문인지 렌은 절친 한 명 외엔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아무 거리낌 없이 털어놓고 맙니다.

문제는 그 직후 애덤이 사라졌다는 점, 그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와 만났던 세 명의 여자들이 실종됐으며 그녀들은 렌과 마찬가지로 불행한 과거와 평균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공통점이 발견됐다는 점입니다. 가장 당혹스러웠던 건 애덤이 오래 전부터 자신의 트라우마와 과거사를 모두 알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애덤이 애초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가 어쩌면 과거사 속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추정인데, 이 때문에 이야기는 ‘사라진 애덤 찾기’와 ‘봉인했던 과거와의 고통스런 조우’라는 두 갈래로 전개됩니다. 


실종된 여성 중 한 명의 부모에게서 의뢰를 받은 사설탐정 베일리와 렌이 함께 애덤의 흔적을 뒤쫓는 미스터리와 20여 년 전 렌과 그녀의 가족이 겪은 끔찍한 비극이 번갈아 등장하는데, 비교적 단선적인 미스터리 구도에도 불구하고 5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의 밀도와 농도가 진하게 느껴진 건 각 인물들의 복잡하고 요동치는 심리 묘사 덕분입니다. 특히 지독한 상처와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그와 비슷한 기운을 발산하는 애덤에게 이끌렸던 렌에게선 자기 파괴적이고 집착에 가까운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데, 그가 사라진 뒤에도, 또 그가 세 명의 여성의 실종에 혐의가 있어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에 대한 갈망을 포기하지 못하는 렌에게선 이성과 상식으로는 설명할 길 없는 사랑의 광기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전쟁터에서 큰 트라우마를 입은 인물이 결국은 다시 전쟁터를 갈망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애덤을 쫓는 렌과 베일리의 추적 미스터리 자체는 딱히 두드러지거나 인상적인 대목은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단서들이 드러날수록 봉인했던 과거와 직면하게 되는 렌의 고통과 그런 렌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는 베일리의 복잡한 심경이 더 눈길을 끕니다. 또한 애덤을 찾아내 실종 여성의 행적과 생사를 알아내려는 베일리와 달리 렌의 목적은 애덤과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다시금 행복한 나날을 되찾는 것이기에 두 사람 사이엔 협력보다는 긴장감이 상존할 수밖에 없고 이런 설정은 마지막까지 독자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습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일본 미스터리 스타일로 풀었다면 무척 단선적인 이야기가 됐겠지만, 리사 엉거는 특유의 집요하고 섬세한 묘사를 앞세워 말 그대로 쫄깃한 심리 스릴러를 완성시켰습니다. 물론 상식과 이성으론 이해하기 힘든 렌과 애덤의 심리가 간혹 위화감을 자아낸 건 사실이지만, 렌의 끔찍한 과거사와 막판에 밝혀진 진실 덕분에 어느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었습니다. 도메스틱 혹은 심리 스릴러에 거부감이 있는 독자라도 충분히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니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족이지만, ‘고스팅’을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건 “번역이란 이런 것!”이란 걸 여러 번 실감하게 해준 이은선의 매끄럽고 완벽한 번역 덕분입니다. 심리 묘사에 치중한 작품이라 번역가에겐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텐데 주로 스티븐 킹의 작품에서 선보였던 이은선의 저력이 ‘고스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생각입니다. 책을 고르는 데 있어 누가 번역했는지도 꽤 중요하게 여기는 제겐 이은선은 모든 애서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번역가입니다.

h****s 2025.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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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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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앱에서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완벽했다.그가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기 전까지는. 소설 [고스팅]은 다소 복잡한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어렵진 않다.  오히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주인공 렌과 애덤을 겹겹이 싸고 있던 베일이 벗겨지면서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주인공들이 매우 집요해서 좋았고 (?) 현대 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만한 사건이라 설득력도 있었다.  이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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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앱에서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완벽했다.

그가 갑자기 잠수를 타버리기 전까지는.

 

소설 [고스팅]은 다소 복잡한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어렵진 않다.  오히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주인공 렌과 애덤을 겹겹이 싸고 있던 베일이 벗겨지면서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주인공들이 매우 집요해서 좋았고 (?) 현대 사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만한 사건이라 설득력도 있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감추고 있던 비밀스러운 과거와 실종된 여자들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정체를 숨기고 타인에게 접근이 가능한 불완전한 온라인 세계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서는 삶과 죽음을 다루는 것 같은데, 바이러스와 자연재해 등으로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했다. 


우리는 누구나 운명과도 같은 사랑에 빠지길 원한다.  주인공 렌 그린우드도 그러했다.  그녀는 일종의 일 중독자에 어느 정도 세상과 사람들을 피해서 숨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디어버디라는 상담 전문 팟 캐스트를 운영하는데,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던 일이 대박이 터져서 지금은 경제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바로 남자와 연애.  심심하게 사는 그녀를 보다 못한 단짝 친구 잭스가 렌에게 torch라고 하는 데이트 앱을 소개해 주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사실 잭스는 렌을 세상으로 끌어내보려고 앱을 소개해 준 것이었다.  그냥 가볍게 여러 사람을 만나보라고 했지만 사실 모든 일에 신중한 렌은 가벼운 만남보다는 진중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몇 번의 시들한 만남 이후 렌은 드디어 운명의 남자인 애덤을 만나게 된다.   일종의 정보 보안 업체를 운영하는 애덤은 매우 똑똑하고 따뜻하며 특히 문학에 조예가 깊은 남자였다.    애덤에게 푹 빠져버린 렌은 데이트 도중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비밀을 그에게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 이후 저녁 식사 데이트에 나타나지 않은 애덤.....  전화기가 꺼져있고 SNS로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은 바로 "고스팅" 혹은 "잠수 이별"?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있는 렌 앞에 베일리 커크라는 이름의 사립 탐정이 나타난다.  그는 렌에게 애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애덤이 과거에 만났던 미아라는 여자가 현재 9개월째 실종 상태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그 남자가 애덤이라는 이름 외에도 수많은 가명으로 활동을 했고 미아 외에도 그와 관련되어 실종된 여성이 여럿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렌.   그녀는 사립 탐정 베일리와 함께 애덤의 흔적을 추적한다.  그러나 그가 살고 있던 집은 잠시 임대가 가능한 공유 주택이었고, 그가 운영한다던 회사도 이미 문을 닫은 지 오래되어 보였는데......  과연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연애를 하다가 잠수 이별 당한 여자... 시작은 이렇게 가벼운 편이다.  그러나 소설 [고스팅]은 전체적으로 매우 어둡고 불길하며 집요하다 느껴지는 소설이다.  우선 이 소설은 여성들이 평소에 품고 있는 "불안"을 자극한다.   그동안 믿고 사랑했던 남자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평범한 잠수 이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와 만났던 여자들도 실종된 상태라니...  그렇다면 내가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가 연쇄 살인범일 가능성도 있다?? 

정말 소름 끼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실종된 여성들과 주인공 렌에게는 과거에 매우 비극적인 사건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애덤은 그녀를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모든 게 궁금해진 주인공 렌.   그동안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고 꽁꽁 감춰왔던 과거를 애덤이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애덤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자신에 대한 그의 사랑은 과연 진짜였는지, 그리고 애덤과 실종된 여자들 사이에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었던 렌은 베일리를 따돌린 채 본격적으로 그를 추적하게 된다.   위험한 상황으로 스스로 뛰어드는 렌...  독자들 입장에서는 조마조마하기 그지없다.   과연 그녀는 이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비극적 과거에서 살아남은 렌...  그녀가 감추고 있던 과거의 비밀을 통해서 만난 수수께끼의 남자 애덤...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엄청난 페이지 터너!  소설 [고스팅]을 미스터리 소설 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고스팅리사엉거황금시간영미소설영미장편소설미스터리소설범죄미스터리스릴러서평이벤트
이달의 사락 m********g 2024.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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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지만 잔잔한 사랑과 감동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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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요즈은 그 단어가 잠수 탄다는 뜻으로 쓰인다.하지만 예전에는 세상을 떠난 비슷한 또래의 신원을 가로채는 것을 의미했다. 살아 있는 사기꾼이 슬그머니 죽은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 행세를 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저 사람이 되는 것이다. (265)오래전 이름을 바꾸고 과거의 흔적을 말끔히 지운채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채 디어버디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그림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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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팅.
요즈은 그 단어가 잠수 탄다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예전에는 세상을 떠난 비슷한 또래의 신원을 가로채는 것을 의미했다. 살아 있는 사기꾼이 슬그머니 죽은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 행세를 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저 사람이 되는 것이다. (265)


오래전 이름을 바꾸고 과거의 흔적을 말끔히 지운채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채 디어버디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그림자 처럼 살고 있는 렌 그린우드.


매일 무수히 쏟아지는 디어버디로 도착하는 이름 모를 자들의 각종 사연을 읽고, 그들의 고민과 고통을 어루만지며 유명해 졌지만 
정작 본인은 잊고 싶고, 지워버리고 싶고, 숨기고 싶어 도망쳐 버렸던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해 괴롭고, 그런 자기의 정체가 드러날까 늘 불안하다.


절친들의 권유로 요즘 다들 한다는 토치라는 데이트 앱에서 우연히 만난 애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듯 만나고 바로 폐기하는 1회용 사랑같은 인스턴트 만남이 대세인 토치에서 대부분의 그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인듯 느껴졌던 애덤과 나름 진실한 만남을 이어 가던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메시지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그.


사랑일까 미련일까?
그에 대한 그리움에 하루를 살고 있던 그녀에게 사설탐정인 베일리 커크가 나타나 사라진 세 여자 미아, 멜리사, 보니의 이야기를 하며 애덤 하퍼라 생각했던 그 남자를 쫓고 있다. 


밀당하듯 렌과 베일리의 추격신도 흥미롭고,
그녀의 과거 속 할로스의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읽는 내내 결말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강렬함 속에 은은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는 덤~


삶이 이긴다.
사랑이 이긴다.
사랑과 삶이 항상 이긴다. (479)


언젠가는 내 상처가 낫고, 슬픔이 희미해지고, 어두운 그림자가 보이거나 요란한 소리가 들릴 때마다 흠칫 놀라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인파 속에서, 모든 어두컴컴한 골목길에서 당신이 보이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내가 이걸 아는 이유는 전에도 끔찍한 악몽을 딛고 악착같이 버틴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새롭게 자라난 것으로 상처를 덮으며 성장하는 법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폭풍과 화재와 파괴와 치유가 반복될 것이다. 그것이 삶이다. (482)


나도 어둠 속에서 태어났지만 빛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았다.
내가 그 아이에게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우리가 그 아이에게 길을 가르쳐줄 것이다. 
그 길은 곧 사랑이다. (483)


#고스팅 #리사엉거 #황금시간 #스릴러 #소설 #추천도서
s*****w 202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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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1도 없는 스릴러 급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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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과거를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작가 렌.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등록한 데이트 앱을 통해 애덤이라는 남자를만나고 사랑에 빠진다.하루도 안 빠지고 만나며 친밀감을 쌓아가던 중,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는 애덤.연락도 안 되고, 모든 SNS 프로필도 삭제되고, 집 주소도 거짓.심지어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까지 다 알고 있었네???애덤과 사귀었던 세 명의 여자들이 모두 실종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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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과거를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작가 렌.
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등록한 데이트 앱을 통해 애덤이라는 남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나며 친밀감을 쌓아가던 중,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는 애덤.
연락도 안 되고, 모든 SNS 프로필도 삭제되고, 집 주소도 거짓.
심지어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까지 다 알고 있었네???

애덤과 사귀었던 세 명의 여자들이 모두 실종되었다며 렌을 찾아온 사설탐정.
사라진 와중에 번호를 바꿔가며 계속 렌에게 문자를 보내는 애덤.
이런 사실을 숨기고 탐정과 함께 애덤을 찾아 나서는데...

리사 엉거...
이 작가님 작품은 처음인데 너무나 내 스타일~!!
여성 심리를 너무 잘 쓰시는~!!??
차분하고 진중한 렌의 시점 챕터 분위기가 너무 맘에 쏙~??

여성이 주인공인 심리 스릴러는, 읽다 보면
아, 진짜 왜 이러는 거지? 뭐야~~~~ 아 속 터져~~~~~??
하는 구간이 어김없이 나오는데,
여기 주인공 렌...은 진짜 이해가 안 가는 구간이 전혀 없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이지마는!!??
분위기, 성격...여러모로다가 오랜만에 만난 맘에 드는 여주인공~?

렌의 과거는 너무 맘이 아프고,
그녀의 엄마와 오빠...생각에 맴찢...??이지만...
결말도 맘에 들고, 
렌의 곁에서 든든히 함께 해 주는 사람들...
내가 다 고맙~?

렌을 응원하며,
끝까지 쫄깃하게 읽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c****k 202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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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심리가 돋보이는 웅장했던 소설
"복잡한 심리가 돋보이는 웅장했던 소설" 내용보기
내용도 섬세하게 좋았고 번역도 괜찮았고~나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함을 느껐다그들의 복잡한 심리와어쩔수 없이 겪었어야했던 PTSD를 보면서애틋하면서도 애처롭고ㅡ한편으로는 정신없이 흘러가는긴장감에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었다ㅡ"당신의 정체가 뭐야, 에덤?"악몽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상처와 폭행으로 과거를 버리고지금은 꿋꿋이 이거내디어 버디라는 프로그램에서누군가
"복잡한 심리가 돋보이는 웅장했던 소설" 내용보기
내용도 섬세하게 좋았고 번역도 괜찮았고~
나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함을 느껐다

그들의 복잡한 심리와
어쩔수 없이 겪었어야했던 PTSD를 보면서
애틋하면서도 애처롭고ㅡ
한편으로는 정신없이 흘러가는
긴장감에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었다ㅡ

"당신의 정체가 뭐야, 에덤?"

악몽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
상처와 폭행으로 과거를 버리고
지금은 꿋꿋이 이거내
디어 버디라는 프로그램에서
누군가들의 상담자가 된
주인공인 
렌 그린우드이자 로빈 카슨은
토치라는 매칭 어플에서 한 남자를 만났고
연민을 느끼며 사랑에 빠졌는데ㅡ
갑자기 그 남자가 사라져버렸다
유령처럼.. 남긴 흔적도 없이..

그러다 어느날 
실종자 미아를 찾는
탐정 베일리 커크가 찾아오는데
사라진 유령 애덤과의 연결고리가 있었다ㅡ
렌은 탐정 베일리와 함께
자신의 과거를 알고있는 애덤을 찾으러
추격전을 벌인다
그러다 렌까지 실종된다

* 네 명의 여자가 데이트 앱에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네 명 모두 토끼굴 속으로 사라졌고 그곳은 닫혀버렸어요. 그들은 집과 가족과 친구와 평소의 삶을 등지고 떠났고 돈이 모두 증발했습니다.

나는 믿어도 돼요. 
정말 믿어도 될까? 
내가 믿어도 되는 사람이 있을까?

디지털 세상 안에 어떤 남자가 있는지
어떤 현대판 맹수가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는지??
그들은 진짜 모르는가..
데이트 매칭 어플 이름도 어찌 토치인지..
불을 붙이게 만드는 도구
때론 유용하지만 그 얼마나 위험한 도구인가??

렌이 역경을 이거내기까지
여러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인건ㅡ
함께 도와준 탐정과 절친이 있어서
그리고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의 심리가 만들어낸 생존기제
상상속의 친구 로빈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단순 sns상 만남. 실종. 납치 등
경고성 범죄 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가정폭력 등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가는
다양하고 깊은 내용들이 있어
다 읽고 챽을 덮었는데도 
여운도 참 오래갔다ㅡ
많은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었다

나는 사냥꾼이 아니다
암사슴도 아니다.
나는 폭풍이다.

> 버디, 내가 궁금한 게 뭔가 하면, 내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고 무슨 수로 삶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느냐는 거예요. 그러면서 자신의 단점과 악한 행실은 무슨 수로 용서할 수 있을까요? 용서 없이 무슨 수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p475
> 언젠가는 내 상처가 낫고, 슬픔이 희미해지고, 어두운 그림자가 보이거나 요란한 소리가 들릴 때마다 흠칫 놀라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인파 속에서, 모든 어두컴컴한 골목길에서 당신이 보이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내가 이걸 아는 이유는 전에도 끔찍한 악몽을 덜고 악착 같이 버틴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새롭게 자라 난 것으로 상처를 덮으며 성장하는 법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폭풍과 화재와 파괴와 치유가 반복될 것이다. 그것이 삶이다 p482
n*****5 202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빙의되는 듯한 스릴러
"빙의되는 듯한 스릴러" 내용보기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 리사 엉거미국에서 인정받는 스릴러의 대가, 리사 엉거의 야심작반전이 거듭되는 강렬한 심리 스릴러!전작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은 리사 엉거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몰아치는 전개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 작품으로, 어린 시절 가정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주인공이 갑자기 잠수를 탄 연인
"빙의되는 듯한 스릴러" 내용보기

[고스팅 : 그가 사라졌다] : 리사 엉거

미국에서 인정받는 스릴러의 대가, 리사 엉거의 야심작
반전이 거듭되는 강렬한 심리 스릴러!

전작 [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은 리사 엉거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몰아치는 전개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 작품으로, 어린 시절 가정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주인공이 갑자기 잠수를 탄 연인을 뒤쫓으며 겪는 복잡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불행한 과거를 딛고 인기 칼럼니스트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렌은 데이트 앱을 통해 애덤을 만나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렌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게 되는데 다음 날 애덤의 모든 SNS 프로필이 삭제가 되고 연락이 되지 않는 등 애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게 된다. 렌은 애덤의 찾기 위해 사설탐정 베일리에게 의뢰를 하고 애덤과 사겼던 세 명의 여자들 모두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며 애덤의 흔적을 쫓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 방식으로 렌의 어릴적 트라우마가 현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여성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는 리사 엉거의 작품답게 애덤을 쫓는 렌의 감정이 더우 현실적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게 묘사하고 있다.

가정 폭력의 생존자 렌, 그녀는 과거도 현재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남들을 돕기 위해 고민 상담 칼럼을 쓰며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트라우마를 이겨 내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렌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용기있는 여성이 되라고 응원해 주는 듯 하다.

데이트 앱으로 범죄의 덫에 빠져드는 여성들에게 온라인 세계의 위험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 낯선 사람에 대한 섬뜩한 경고를 날린다. 현대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심리 스릴러,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직접 겪고 있다고 착각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k********5 2024.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몰입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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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추리/스릴러 소설이예요.책장을 넘길수록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 더 재미있어지는 소설이랍니다.충격적인 반전과 스토리 그리고 인생이야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최고입니다. 진짜 있을거같은 이야기라 몰입감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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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추리/스릴러 소설이예요.
책장을 넘길수록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 더 재미있어지는 소설이랍니다.
충격적인 반전과 스토리 그리고 인생이야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최고입니다. 진짜 있을거같은 이야기라 몰입감도 최고입니다. 
이달의 사락 e****7 2024.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진 남자와 사라진 여자들 '고스팅: 그가 사라졌다'
"사라진 남자와 사라진 여자들 '고스팅: 그가 사라졌다'" 내용보기
* 황금시간에서 서평으로 받아본 책이다.고스팅이란 단어는 '잠수 이별'을 뜻하기도 한다.최근에는 남녀 사이를 넘어서 고용 시장에서도사용되는 단어라고 한다.* 처음 이 책 표지를 봤을 때 드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그는 왜 사라졌을까?'나는 '잠수 이별'을 선택하는사람들을 잘 이해할 수 없다.적어도 같이 만들어간 관계에정확한 끝맺음은 지어줘야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뭔
"사라진 남자와 사라진 여자들 '고스팅: 그가 사라졌다'" 내용보기

* 황금시간에서 서평으로 받아본 책이다.
고스팅이란 단어는 '잠수 이별'을 뜻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남녀 사이를 넘어서 고용 시장에서도
사용되는 단어라고 한다.

* 처음 이 책 표지를 봤을 때 드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그는 왜 사라졌을까?'
나는 '잠수 이별'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잘 이해할 수 없다.
적어도 같이 만들어간 관계에
정확한 끝맺음은 지어줘야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뭔가 사정이 있겠지?
그딴 거 개나 줘버리라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 데이트 앱인 토치로 남자를 만난 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이런 앱을 자주 사용하고
가벼운 만남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앱도 친구인 잭스의 강요와 권유로 깔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간 만남에서
'그'를 만난다. 
여자를 한눈에 빠지게 만드는 애덤을.

* 렌과 애덤은 영혼의 동반자인 듯
급속도로 관계가 발전했다.
매일 만났고, 매일 사랑을 속삭였다.
그럴수록 애덤은 렌을 더 알고 싶어했다.
그건 렌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꽁꽁 감추고 있던 비밀을 먼저
털어놓은 것은 렌이었다.

* 렌의 베일이 한 꺼풀 벗겨진 그날 밤이 지나고
다음 날 애덤은 사라졌다.
렌에게 질문이 있다며 함께 가자고 했던
식당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일이 생겼다는 단 하나의 메시지만 보냈고
렌은 혼자가 되었다.

* 애덤이 렌의 곁을 떠난 다음 날
한 사설탐정이 렌을 찾아왔다.
그의 이름은 베일리.
베일리는 렌에게 애덤과의 만남을 묻는다.
더불어 그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며
그와 만났던 세 여자는 모두 실종되었다고 얘기한다.

* 베일리를 믿을 수 없었던 렌은
스스로 그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가 사설탐정임은 확실하고 
고로 그가 한 얘기는 모두 진실임을 알면서도.
애덤의 흔적을 좇던 렌은 그의 SNS가 
모두 삭제되고, 토치의 프로필이 내려가고,
전화마저 수신이 정지된 것을 알게 된다.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깊은 상실감을
느낄새도 없이 렌은 애덤이 숨겨두었던
하나의 비밀을 발견한다.
작은 신문 조각.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낯익은 이를.
그래서 렌은 결국 그곳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렌이 그토록 꽁꽁 숨겨놨던 비밀이 있는 그곳으로.

* 책은 렌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사라진 세 여자의 마지막 모습을
교차로 보여준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점은 렌이 느끼는
'감정'이었다.

* 과거의 아픔을 딛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렌과
그녀를 다시 '그곳'으로 데리고 가고픈 애덤,
그리고 세 여자의 실종과 렌을 지키고 싶어 하는
베일리의 감정 선과 양파 껍질 벗기듯
한 꺼풀씩 벗겨지는 진실들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 묘하게 겹쳐지는 장면들과
반복되는 문장들이 어쩌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그 순간,
그 문장들은 이 마지막 장면을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한다.
그 불안정한 문장과 렌의 심리,
엇갈리고 교차되는 이야기 속에
갈피를 잃었지만 그 마지막 장면 하나로
나도 그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했다.

* 왜 엉거 언니의 책을 믿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지 너무 잘 알 수 있었다.
큰 이야기의 틀에 곁가지로 종말주의자와
온라인 시대 속 개인 정보에 대한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어
생각이 참 많아지는 책이었다.

* 사랑 하나가 이리도 지독할 수 있다니.
리뷰를 쓰는 도중 
임재범 님의 '사랑 보다 깊은 상처'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마음이 절절해 졌다.
책을 덮었는데도 렌을 
쉽게 떼어 낼 수는 없을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y 2024.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