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선생님은 나무가 하는 말을 들으셨겠지요? 작품들을 보고 저는 그러셨다고 느꼈습니다.망자에게 길을 안내하고 나쁜 기운으로부터 보호하며 불안과 슬픔을 잊을 수 있게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어 즐겁게 해주는 존재인 꼭두. 선생님의 <사람을 만나다> 시리즈는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혼돈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인간은 서로의 꼭두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요. 잡히지 않는 삶 너머의 세상에서가 아닌 지금 현재의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곳에서 적어도 저는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떠올려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작업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