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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행복하게 사는 법 -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녹나무의 여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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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녹나무의 여신’을 읽었습니다.‘녹나무의 여신’은 2024년 5월에 우리나라에 나왔는데, 2020년에 출간된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입니다.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감동 코드의 마음 따뜻해지는 소설도 잘 씁니다. 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런 면모를 알게 됐고,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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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녹나무의 여신’을 읽었습니다.

‘녹나무의 여신’은 2024년 5월에 우리나라에 나왔는데, 2020년에 출간된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작가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감동 코드의 마음 따뜻해지는 소설도 잘 씁니다. 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소설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런 면모를 알게 됐고, 인생이 재미 없다 느껴질 때면 그의 감동 소설을 찾아 읽곤 했어요.

‘녹나무의 여신’은 ‘녹나무의 파수꾼’에서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앞선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녹나무의 여신부터 접했을 독자나 전작을 오래 전에 읽었을 사람들을 위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중간중간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장을 써두었습니다. 그래서 녹나무의 여신만 읽어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작을 읽고 보는 것보단 재미가 덜 할 겁니다.

아무튼,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주인공 레이토가 파수꾼으로 일하고 있는 녹나무에 어느 날 유키나라는 여고생이 다가옵니다. 시집을 보여주며 여기서 팔아달라고 해요. 거기엔 녹나무에 관한 시가 쓰여 있었고 레이토는 곤란해 하지만 그러겠다고 합니다.

(중간에 여러 이야기가 많지만 좀 건너 뛰고) 한편, 레이토에게는 치후네라는 이모가 있어요. 녹나무를 지켜온 가문의 후손이자 레이토 어머니의 배다른 언니이죠. 이 이야기는 녹나무의 파수꾼에 나옵니다.

치후네는 나이가 들어 가며 인지기능장애를 앓게 돼요. 꿋꿋이 버텨내기 위해 습관적으로 메모하고, 인지증 환자들의 모임에도 참석합니다. 하루는 그 모임에 레이토가 동행하는데요. 레이토는 거기서 모토야라는 중학생 남자 아이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중학생 남자 아이가 왜 와 있을까? 했는데 뇌질환으로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그것도 아주 극단적인 단기 기억 상실. 모토야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 있었던 일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토야 자신도 하루 단위로 기억을 잊는다는 걸 알기에 자기 전 일기를 씁니다. 레이토를 처음 만났던 날도 그랬죠. 다음날 일어나 일기의 내용이 긍정적이었던 걸 본 모토야는 다시 레이토를 만나러 가요. 녹나무가 있는 곳으로.

거기에 비치되어 있던 시집을 통해 모토야와 유키나의 연이 이어집니다. 그림 그리는 데 소질이 있었던 모토야는 유키나의 시를 보고 삽화 그리듯 그림을 그려요. 후에 그 그림을 본 유키나는 시의 내용 그 이후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고요. 레이토는 그 둘을 만나게 해 그 작업을 계속 할 수 있게끔 돕습니다. 유키나와 모토야는 결국 녹나무에 관한 그림책 한 권을 만들어 내요.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해드렸지만, 물론 여기에는 얽히고 섥힌 더 자세한 사연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구요. 제가 감동 받은 포인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여러 등장인물 중 모토야라는 인물에 대해 제일 많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하루가 지나면 모든 기억을 잃는 단기 기억 상실증으로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레이토, 그리고 유키나를 만나며 삶의 활력을 되찾아요.

유키나가 쓴 녹나무 이야기를 보고 모토야는 그림을 그려 나가는데,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던 거죠. 물론 그러한 감정의 유효기간 또한 ‘단 하루’였지만 모토야는 그것을 일기에 잘 기록해둡니다. ‘내일의 나에게’라는 제목으로요.

하루는 모토야가 이런 글로 일기를 마칩니다.

“오늘의 나는 여기까지. 토요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내가 부럽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포스트잇을 꺼내 그 자리에 붙이고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

“매일 잠들기 전, 내일의 나, 미래의 나를 부러워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내일의 나’를 부럽다고 말할 수 있는 모토야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내일이면 이런 거 해야지! 그럼 진짜 기분 좋을 거야’ 이런 감정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아요. 기대되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간절히 갖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어떤 게 행복한 삶인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저에게 모토야가 한 가지 방법을 알려준 것 같았습니다.

모토야가 내일이 기대된다고 했던 것은 잠들기 전 오늘이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내일’의 모토야가 되었을 때, ‘어제’의 행복이 없었다면 바로 오늘, 모토야가 바라고 걸어갈 행복의 길은 없었을 것입니다.

내일의 모토야가 의지할 것은 어제의 모토야가 쓴 일기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모토야는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어딘가에서 많이 듣던 말이 자꾸만 생각났습니다. 하루하루가 행복해야 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런 메시지를 ‘모토야’라는 인물의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크게 보면 수십 년의 세월이 이어져 있는, 하나의 큰 덩어리입니다. 그래서 이 삶의 끝에, 무언가 큰 행복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온갖 걱정과 불행이 해결될 날이 오겠지’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생각은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잊게 만듭니다.

모토야의 인생도 계속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기억을 잃기에 극단적으로 분절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비극적이지만 모토야는 그 누구보다도 ‘오늘의 소중함’을 잘 알 고 있는 인물이 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이렇게 ‘연속적이면서도 분절되어 있는’ 인생의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책에서 얻은 교훈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남았습니다. 소년과 같은 마음으로 ‘내일 뭐하지?’ 하고 기대할 수 있는 일을 적어도 하나씩이라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최근에 삶을 너무 소극적으로 살아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주어진 일만 반복해서 할 뿐이었고, 가정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수동적이 되고 점점 어딘가에 끌려다니는 인생이 됐던 것 같습니다. 주도적으로, 내가 재미있고 행복해할 일을 찾으며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인생에 기대되는 것이 없고 지루했던 것입니다.

적극성과 주도성. 그리고 사회성. 이것을 되찾아 하루하루 살아가야겠습니다.

너무 먼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조금 가까운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 하루 내가 좋은 것을 하며 사는 삶의 방식을 체득해야겠습니다.

그런 자세를 어느 순간 또 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일의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h****2 2024.12.12. 신고 공감 24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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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녹나무의 파수꾼,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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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신사의 좁은 덤불숲을 들어가면 녹나무 한 그루가 있다. 초하룻날과 보름날 밤에 나무의 우묵한 동굴에 들어가 밀초에 불을 켜고 염원을 한다. 예념자와 수념자를 이어주는 이가 녹나무 파수꾼이다. 파수꾼 레이토는 오늘도 신사의 경내를 청소하고 있다. 레이토의 시선을 따라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기념하러 온다. 녹나무의 파수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던 『녹나무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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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신사의 좁은 덤불숲을 들어가면 녹나무 한 그루가 있다. 초하룻날과 보름날 밤에 나무의 우묵한 동굴에 들어가 밀초에 불을 켜고 염원을 한다. 예념자와 수념자를 이어주는 이가 녹나무 파수꾼이다. 파수꾼 레이토는 오늘도 신사의 경내를 청소하고 있다. 레이토의 시선을 따라가면 다양한 사람들이 기념하러 온다. 녹나무의 파수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던 『녹나무의 파수꾼』에 이어 『녹나무의 여신』은 신사를 찾아온 고등학생 소녀의 동생들과 잠을 자고 나면 기억을 잃은 소년이 찾아오며 일어나는 일을 다룬 내용이다. 행복이라는 건 어디서 오는지 묻고, 전체적으로 따스함과 뭉클함을 주는 소설이다.



월향신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팔아달라며 유키나와 동생들이 찾아와 시집을 맡기고 그 시집을 읽은 한 중년 남자는 다음에 주겠다며 시집을 그냥 들고 나간다. 시집을 누가 사겠느냐며 거절하려 했던 레이토는 유키나가 마음 상할까 봐 독후감을 남겨 전해준다. 인지장애가 있는 치후네를 따라 갔던 곳에서 자고 나면 기억을 잃은 소년을 만나 스타워즈와 관련된 대화를 하는데 소년은 모처럼 이야기가 통한 사람을 만났다며 기뻐한다.



소설에서 한 장이 끝나면 ‘내일의 나에게’라는 일기가 펼쳐진다. 자고 나면 기억을 잃는 소년이 내일을 위하여 쓴 일기다. 일기에서 중학생 모토야는 레이토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고 쓴다. 녹나무에 대한 시를 쓴 유키나의 시집을 모토야에게 주자 그는 시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린다. 녹나무를 여신으로 표현하는 그림이었다. 레토야는 유키나와 모토야를 이어준다. 함께 그림을 그리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어쩐지 뭉클해진다. 누군가와 대화가 할 수 있다는 거,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처럼 중요한 게 없다.



녹나무에 맡긴 염원은 반영구적으로 남게 됩니다. 다만 두 가지 예외가 있어요. 첫째는 같은 사람이 두 번 이상 예념하는 경우인데, 먼저 맡긴 염원은 나중 것으로 갱신됩니다. 요즘 말로는 업데이트라는 게 될까요. 또 한 가지는 예념한 당사자가 수념하는 경우인데, 그 염원은 녹나무에서 완전히 소실됩니다. 그 뒤에는 아무도 수념할 수 없어요. …… 그러니 그 방법을 이용해 추억을 되찾더라도 기회는 단 한 번이에요. 두 번은 없습니다. 예념한 당사자의 수념이 금지 사항이 아니지만, 감행할 거라면 그 점을 명심하도록 하세요. 그게 파수꾼의 역할입니다. (326페이지)



모토야에게 소원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가게 '단맛집'에서 만든 매실 찹쌀떡을 먹고 싶다는 거였다. 다른 기억은 잊었어도 찹쌀떡의 맛은 잊지 않고 있었다. 죽기 전에 먹어보고 싶다는 말에 레이토는 모토야에게 매실 찹쌀떡을 먹게 해주고 싶었다. 찹쌀떡을 만드는 과정이 나오는데, 모토야가 진정으로 원했던 건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행복이란 얼마나 단순한 것인가.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소원이 있다면 뭔가 거창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주 작은 것이다. 가족이 함께 모여 무언가를 먹었던 장면 하나가 오래도록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우리의 모든 순간이 훗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녹나무의여신 #히가시노게이고 #소미미디어 #책 #책추천 #문학 #소설 #소설추천 #일본문학 #일본소설 #녹나무의파수꾼 #염원 #기원 #힐링소설 #녹나무두번째이야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4.07.15. 신고 공감 1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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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2024) _ 히가시노 게이고 (서평)
"[녹나무의 여신](2024) _ 히가시노 게이고 (서평)" 내용보기
녹나무의 여신 - 신비로운 이야기의 확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여신』 리뷰는 원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를 읽기 전에 작성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아직 남겨두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제야 쓰게 되었지만, 순서가 중요한 건 아니니 괜찮다.히가시노 게이고가 속편을 낸 적이 많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에 리뷰할 『녹나무의 여신』은 2020년에 출간된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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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 신비로운 이야기의 확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여신』 리뷰는 원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를 읽기 전에 작성했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아직 남겨두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제야 쓰게 되었지만, 순서가 중요한 건 아니니 괜찮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속편을 낸 적이 많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번에 리뷰할 『녹나무의 여신』은 2020년에 출간된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이다. 월향신사의 신비로운 녹나무가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서는 이야기


 이 책을 단순히 ‘추리 소설’로만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 물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중심에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독특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읽힌다. 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 덕분이며, 그의 작품이 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알고 싶은 것”과 “알게 된 후의 대가”


 책은 “소중한 사람의 마음은 알고 싶은 것. 하지만 알게 되면 대가가 따른답니다.”라는 명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신비한 녹나무가 등장하며, 전작에서 소개된 인물들이 그대로 이어진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절도범이 되었던 레이토가 월향신사의 관리자이자 ‘녹나무의 파수꾼’으로서 개과천선하는 과정은 이미 전편에서 그려졌고, 이번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레이토가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조각처럼 흩어진 사건들이 하나로 맞물릴 때


 이야기는 각각의 사건이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며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완성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가 느끼는 몰입감과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특히 기억을 하루 단위로 잃어버리는 소년의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던 아이가 녹나무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을 얻게 된다는 점은 감동적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월향신사의 완벽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레이토가 본격적인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찾아본 적은 없지만, 이 시리즈가 가가 형사 시리즈처럼 ‘녹나무 시리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필력이라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감탄하며 읽은 한 권


 결론적으로 『녹나무의 여신』은 너무나 재미있게 읽힌 작품이었다.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닌,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다룬 철학적인 요소까지 담긴 작품이라 더욱 특별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음 작품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c*******i 2025.02.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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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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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0년에 출간된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이다. 워낙 재밌게 읽기도 했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좋아해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주인공 레이토는 강도 사건에 휘말리고, 하루마다 기억을 잃는 아이와 만난다. 계속 기억을 잃어가는 치후네를 보면서 레이토는 걱정을 하게 된다. 모토야와 치후네의 이야기가 무척 짠해서 기억에 남는다. 책 문구 하나하나마다 힘이 들어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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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0년에 출간된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이다. 워낙 재밌게 읽기도 했고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좋아해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주인공 레이토는 강도 사건에 휘말리고, 하루마다 기억을 잃는 아이와 만난다. 계속 기억을 잃어가는 치후네를 보면서 레이토는 걱정을 하게 된다. 모토야와 치후네의 이야기가 무척 짠해서 기억에 남는다. 책 문구 하나하나마다 힘이 들어간 것이 느껴졌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최고임을 보여주는 책인듯 하다. 이 책은 열 번도 더 읽어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리가 겪고,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더 기억에 남는다. 살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한테는 진짜 강추!
YES마니아 : 로얄 s*******3 2024.05.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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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내일의 나에게? 중요한 건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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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에 커피를 2잔 마신다. 달큰한 00믹스커피로. 어제는 오후3시가 넘어서 한잔을 더 마셨다. 미루고 읽지 못한 녹나무의 여신을 읽으려고.....  다들 잠이 든  밤에  조용히 읽기 시작해서 3시가 넘어 다 읽었다.  기똥차게 재미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접을수 없어 다 읽어버렸다.  요즘은 왜  눈물이 뚝~~  떨어지는 책들을 읽게 되는지.  암튼 잔잔한 감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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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에 커피를 2잔 마신다. 달큰한 00믹스커피로. 어제는 오후3시가 넘어서 한잔을 더 마셨다. 미루고 읽지 못한 녹나무의 여신을 읽으려고.....  다들 잠이 든  밤에  조용히 읽기 시작해서 3시가 넘어 다 읽었다.  기똥차게 재미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접을수 없어 다 읽어버렸다.  요즘은 왜  눈물이 뚝~~  떨어지는 책들을 읽게 되는지.  암튼 잔잔한 감동과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몇년전에 읽은 녹나무의 파수꾼도 좋은 내용이었는데 하는 생각뿐 정확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옮긴이의말에 살짝 나와있어 기억이 났다)  녹나무의 기념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예념과 수념이다. 예념은 초승달이 뜨는 초하루 무렵 녹나무 안에 들어가 밀초에 불을 켜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염원하는 것이고, 수념은 보름달이 뜨는 날 밤에 염원을 받는 것이다.  

[헤이, 녹나무]라는 시집을 쓴  유키나와는 동생들과 월향신사에 시집 판매의뢰를 맡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구메다 고사쿠의 복면에 관한 사건과  레이토가 모토야의 그림을 유키나에게 보여주고 서로 만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로의 그림과 글에 감동을 하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읽으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주 멋진 그림책 출판 기념회도 열고  이혼한  후지오카와 사에코는 모토야가 어렸을적 먹었던 추억의 매실찹쌀떡도 완성하게 된다. 

차후네는 레이토에게  레이토는 유키나와 모토야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사람이 되었고, [소년과 녹나무]는  미래를 아는 것보다 더 소중한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냥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j*****7 2024.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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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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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녹나무 두 번째 이야기 녹나무의 여신 《녹나무의 파수꾼》이 출간된 지 4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 《녹나무의 여신》이 출간되었다. 《녹나무의 여신》을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부터 되었다. 《녹나무의 파수꾼》에서는 녹나무에 염원을 담아 예념과 수념의 과정을 통해 알게 되는 곁에 없는 사람들의 진심을 엿보는 이야기였다면, 《녹나무의 여신》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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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녹나무 두 번째 이야기 녹나무의 여신

 《녹나무의 파수꾼》이 출간된 지 4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 《녹나무의 여신》이 출간되었다. 《녹나무의 여신》을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부터 되었다. 《녹나무의 파수꾼》에서는 녹나무에 염원을 담아 예념과 수념의 과정을 통해 알게 되는 곁에 없는 사람들의 진심을 엿보는 이야기였다면, 《녹나무의 여신》은 조금 달랐다. 녹나무의 신비함과 함께 월향신사에 찾아왔던 사람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사건에 말려들어 그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녹나무의 파수꾼》보다 더 가독성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초보티를 벗지 못하던 월향신사의 녹나무 파수꾼이었던 레이토는 어느새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중이기도 했다. 파수꾼일만하고 지내던 그때와는 다르게 통신대학을 다니며 파수꾼 일을 하는 동시에 인지증 장애를 앓고 있는 치후네 이모와 생활하고 있다. 자신이 어려운 순간 구해준 치후네 이모에 대한 고마움과 치후네의 걱정을 안고 있는 레이토. 

 월향신사에 시집을 팔기 위해 들른 여고생 유키나와 동생들의 방문에 레이토는 당황스러우면서도 그들의 부탁을 거절하기 못한다. 유키나가 쓴 시집 헤이, 녹나무 시집을 읽어보고 치후네씨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레이토. 그리고 그 시집에 매료되었으나 구입할 능력은 되지 않았던 구메다 고사쿠. 녹나무의 파수꾼의 일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사카가미와 함께 응급실로 가느라 비워두었던 월향신사에 근처에서 벌어진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머물렀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레이토는 당황스럽다. 그러던 차에 용의자로 몰린 사람이 구메다 고사쿠임을 알게 되고 치후네에게 알리게 된다. 치후네는 레이토의 의견을 듣고 그의 어머니에게 녹나무의 신비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곳에서 고사쿠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염원을 받는 수념을 해보게 한다. 그리고 전해진 염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지만 그 진실을 알릴 생각이 없다고 하는 모습에 레이토는 이해할 수가 없다. 고사쿠는 어떤 염원을 녹나무에 맡긴 것일까?

 치후네를 따라가게 된 '해피 카페의 날' 행사에서 만났던 모토야를 치후네의 정기 검진에 따라갔다 만나게 된다. 모토야는 기억이 사라지는 병에 걸려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일기장에 남긴다. 모토야의 일기장 속 레이토는 상냥하고 착한 사람이었기에 모토야는 다시 만나고 싶어했다. 레이토를 만나러 갔던 월향신사에서 유키나가 쓴 시집을 읽고 느낌을 그림으로 남기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모토야와 유키나가 만나는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그림책을 만들 계획을 세우기까지 한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가 없는 아이 모토야와 아픈 엄마를 위해 시집을 써서 판매하는 가장이 된 듯한 유키나. 두 사람이 만들어갈 동화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녹나무의 여신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소년과 녹나무》의 이야기를 보면서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우리의 마음과 그 마음에 대한 답을 주고 있는 듯해서 여운이 남았다. 녹나무에 맡기는 염원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다른 사람의 기억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억까지도 염원으로 남아 기록되는 신비로운 녹나무. 그런 녹나무의 신비함이 만들어낸 기적을 마주한 순간 뭉클해져오는 감동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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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j***7 2024.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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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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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레이토가 이제는 타인의 상처와 비밀을 다정하게 감싸안는 진짜 파수꾼으로 성장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누군가의 진심을 지켜주는 존재가 되어가는 레이토를 보며,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태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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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던 레이토가 이제는 타인의 상처와 비밀을 다정하게 감싸안는 진짜 파수꾼으로 성장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누군가의 진심을 지켜주는 존재가 되어가는 레이토를 보며,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태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좋은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q*****p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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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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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녹나무의 여신> 리뷰입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읽고 바로 이어 읽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은 한명인게 맞나요.. 어쩜 이리 다작을 하신답니까..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읽어도 따라잡을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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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녹나무의 여신> 리뷰입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읽고 바로 이어 읽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은 한명인게 맞나요.. 어쩜 이리 다작을 하신답니까..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읽어도 따라잡을수가 없어!!
b*****h 2025.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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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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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소설 녹나무의 여신을 전작 녹나무의 파수꾼에 이어 읽었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도 정말 좋았고 이 책도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읽기 쉽고 재밌거 풀어내는 데는 정말 최고,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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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소설 녹나무의 여신을 전작 녹나무의 파수꾼에 이어 읽었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도 정말 좋았고 이 책도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읽기 쉽고 재밌거 풀어내는 데는 정말 최고, 최고입니다.
d********9 2025.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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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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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만 읽기는 아쉬운헤어지기 아쉬운 만남들이었다녹나무 아래에 서 보고 싶었다가만히 그 어둡고 왠지 조금은 서느런아니 실은 푸른 빛이 묵직하게 내려있고 시원하고 선선한 기운이 안정감을 주는그 나무 아래에서녹나무는 나와 그의 마음을서로 솔직하게 가감없이 이해하게 해줄까이 책을 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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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만 읽기는 아쉬운
헤어지기 아쉬운 만남들이었다
녹나무 아래에 서 보고 싶었다
가만히 그 어둡고 왠지 조금은 서느런
아니 실은 푸른 빛이 묵직하게 내려있고
시원하고 선선한 기운이 안정감을 주는
그 나무 아래에서
녹나무는 나와 그의 마음을
서로 솔직하게
가감없이 이해하게 해줄까
이 책을 전해볼까
d******7 202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