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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엄마라니까♡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은.. 그냥~ 읽고싶어져요. 저에게 엄마란.. 아주 소중하고도 중요한 존재라서 그런가봐요^-^ 기린 아가가..기린 엄마에게 부비부비 하고 있는 핑크 표지도 아주~~ 마음에 드네요^^ 이 조항록 작가님의 어머니는.. 66살의 나이에 돌아가세요. 지금 우리 엄마 나이가 66살이라서.. 더 신기한~~~ 엄마가 돌아가시고 10여년이 지나 쓰게 된 글~~~ 그 속에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들이 가득해요ㅠㅠ 읽는 내내 우리 엄마가 떠오르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간~~ 요즘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답시고~ 자주 찾아뵙지도ㅠ 자주 연락하지도 못한 제가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지금 엄마는 혼자 뉴질랜드 여행을 떠났어요^^ 엄마도 엄마로서의 삶만 말고~ 엄마 자신을 위해.. 즐겁게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뉴질랜드에서의 예쁜 사진 카톡이 왔네요♡ 엄마는 거기서도... 가족들에게 예쁜 풍경 보여주려고~~ 우리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읽는 내내.. 엄마가 보고싶고~ 엄마한테 잘 하고싶고~ 좋은 엄마가 되고싶어지더라고요. 눈물이 핑... 돌 때도 많았고~ 정말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이 세상 모든 엄마들 중~~ 진정 진심 정말.. 우리 엄마가 최고의 엄마라고- 조금의 고민없이도 말할 수 있는 저는 우리 엄마를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비록 삶이 근사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부모가 될 수는 있다. 이곳에 한때 그런 사람이 살았다. 엄마. -본문 중- 이 책에서는 초반에는 엄마의 병상 기록~~ 이 나오고.. 장례식, 화장, 결혼, 노래, 생일, 산후조리 등 다양한 일화와 추억들이 나와요.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 이 책♡ 저도 어서 엄마 보고싶네요^_^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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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항록님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추계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2년 [문학정신]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다 섯권의 시집을 내시고, 우화소설, 산문집, 실용서, 어린이 책 다수를 기획하고 쓰셨어요. 시집 <거룩한 그물>이 2012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시기도 하셨네요.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는 1989년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2023년 지금 저자의 나이(?) 50대에 갓 들어섰다. 태어났으니 죽음을 맞이하는 건 정해진 이치이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는 말을 포함해 삶, 죽음에 대하여 회자되는 이야기는 참 많다. 살았고 살고 있는 살아갈 사람들의 수 만큼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럼에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아파하는 이유는 뭘까? 세상에 자식을 낳고 키우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비슷해서? 저자의 이야기에 담긴 어머니의 행동이나 말이 나의 어머니의 그것들과 겹치기 때문이고 엄마 없는 자식은 없기 때문 아닐까?
언제든 너무 이르다.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 전생에 가장 원수가 현생의 부모 자식간이라는 말도 있다. 또, 천사가 너무 바빠 엄마들로 천사를 대신하여 자식들을 돌보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말들은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어떤 건지를 간접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 책도 마찬가지. 아동 학대라는 말도 너무 자주 들리고 부모 자격 시험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시험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오는 현실에 어머니 이야기로 나는 어떤 부모인가를 되돌아 보게 하고 자식을 사랑으로 양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에게는 바르트의 지성이 없지만, 나에게도 바르트만큼 그리움이 있었다. 바르트가 ‘나는 마망과 하나가 아니었다.’라고 자책했듯, 나에게도 엄마를 향한 반성이 밀물처럼 몰려왔다.” (p158) 어느 날 문득 어머니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가슴 아팠던 기억이 있다. 왜지? 본인의 이름보다는 어머니로 아내로 기억되는 유교적인 대한민국이라? 가만히 앉아 기억을 더듬어 결국 기억해낸 어머니의 이름 석자. 그날 이후 종종 어머니의 이름을 떠올리고 기억 속에서 어머니를 만나곤 한다. 새어머니가 계시지만 나를 낳아준 어머니는 아니기에 나에겐 두 어머니가 계시다.
“‘그녀가 죽자마자 세상은 나를 마비시킨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하는 거야, 라는 원칙으로.’ (p160) 임종(臨終)하고 장례를 치르는 시간 동안의 기억은 오래 전이라 그런지 별로 없다. 다만, 세례명 마리아로 소천하셨다. 조문객들과 성서의 문구를 교독할 때 목이 메었다. 왠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엄마의 엄마의 재가. 외할머니의 재가로 큰 변화가 있었을 어머니의 삶. 내가 죽거나 와이프가 죽어 새가족이 들어오면 우리 아이들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안 들어오면 영향이 없을까? 엄마 아빠로 아이들이 장성하여 가정을 꾸릴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하는 책임도 분명히 있다는 걸 명심하게 한다. 건강해야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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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아빠였습니다. 아빠는 아빠가 아닌 적이 없었죠. 엄마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였고, 할머니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할머니였습니다. 우리는 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빠가 아닌 아빠는 본 적이 없고, 엄마가 아닌 엄마 역시 사진으로밖엔 보질 못했습니다. 아빠는 늘 아빠였고, 엄마는 늘 엄마였습니다.
본 리뷰는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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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름은 지나고 떠나야 할 텐데...... 네가 더위를 무척 타지 않니...."
엄마가 떠난 지 10년, 저자는 엄마의 부재를 지금도 느끼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가 자신의 엄마의 부재를 느끼며 했던 말을 떠올리며 어머니 김경숙 여사를 기억하며 애도 일기를 쓴다. 이 책은 바로 그 엄마를 추억하며 쓴 산문집이다. 암으로 투병하다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의 병원생활이 첫 장을 장식한다. 그리고 엄마의 죽음과 화장... 삶은 다시금 시작으로 돌아간다. 엄마의 엄마 시절 전의 이야기, 그리고 엄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엄마에서 할머니로 변한 후의 이야기까지... 세상의 모든 엄마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김경숙 여사에게 자식은 세상의 전부였던 것 같다. 해방둥이인 1945년생 엄마는 세무서에 다니는 외할아버지 덕분에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5년간. 6.25 전쟁 앞에서 외할아버지는 세무서에 다니는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처참히 살해당했고, 외할머니는 재혼을 하면서 막내인 외삼촌만 데리고 떠난다. 결국 아들을 먼저 보낸 할머니 손에 엄마와 이모는 자랐다. 외할머니 역시 힘든 삶을 살았지만, 엄마의 부재를 느끼고 자란 엄마는 더 힘들지 않았을까? 엄마의 손길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엄마는 엄마의 삶을 참 잘 살아냈다.
아버지는 유부남이었다. 엄마의 뱃속에 저자가 생기고 나서야 그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혼을 하고 돌아온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배다른 형이다. 그렇게 엄마는 삼 형제를 키워낸다. 작은 거 하나에도 신경을 쓰며, 마치 완벽한 사람인 것처럼 살아낸 엄마의 희생을 기억하는 사람은 저자뿐이다. 그저 당연한 것은 없는데, 왜 다들 엄마의 희생을 완벽한 사람이라는 말로 퉁치려고 하는 걸까?
엄마의 삶은 오로지 자식을 위한 삶이었다. 책 속에는 마치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의 장면과 같은 빵집 이야기가 등장한다. 눈이 나쁜 저자가 안경을 써야 했을 때, 마치 자신의 잘못인 양 아들에게 미안해 하셨던 어머니는 저자와 돌아오는 길에 빵집을 들러 빵과 우유 한잔을 사주신다. 자신은 먹지 않고, 오로지 아들 입에 들어가는 것으로도 배가 부르다고 이야기하면서...왜 엄마들은 그럴까? 자신도 먹고 싶고, 자신도 배가 고플텐데 왜 그러는걸까? 물론 나 역시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의 의미를 깨닫는 엄마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내게는 내 아이들 만큼 내 삶도 중요한 걸 보면 아직 멀었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