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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릴러. 그리고 절반은 다이애너에게 주면 안될까요? 나눠주면 나머지 절반이 두 배는 더 맛있을 거예요. 그 아이에게 줄 것이 생겨서 정말 기뻐요. 내가 앤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멘트가 이 말 아닐까? 이 부분을 처음 읽던 날, 나는 앤이 너무 예뻐서 나도 따라하고 싶었고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만약 내 아이가 이런 말을 한다면 난 꽉 안아줄 것 같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너무 예뻐서. 만약 앤이 제인이나 다이애나처럼 평범한 집의 아이였다면 저 말이 대단한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앤은 아무것도 가지지못한 아이였다. 본인 몫의 카라멜조차 처음가져본. 그런 아이가 반을 나눠준다니. 그러면 더 맛있을 것 같다니. 그 예쁜 마음씨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앤을 꽉 안아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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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재잘 상상력이 풍부하고 사랑스러운 앤의 어린시절이 담긴 시리즈의 시작 부분이다. 앤 시리즈 전권을 다 번역하고 종이책, 이북으로 다 나온 유일한 곳이여서 선택하기도 했지만 자세한 주석들이 달려있어서 읽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당시 사회적인 배경에 대한 내용도 그렇고 인용된 작품에 대한 설명도 빼곡하고 책 앞머리에 적힌 작가의 사진들과 성장과정에 대한 내용들까지 아주 알차다. 책표지 일러스트에 대한 부분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인데 정말 옛날 교과서 일러스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정겨운 느낌이 든다. 표지뿐 아니라 중간중간 삽화도 꽤 많아서 나는 좋았다. 물론 예전 종이책이나 이북에 들어간 삽화 쪽이 더 취향이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