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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보며...
"생텍쥐페리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보며..." 내용보기
어릴적 책에 입문할때 한번쯤은 보았을 필독서라고 해도 좋을 '어린왕자' 의 저자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에 대한 삶은 어땠을까 하는 의문과 그의 철학과생각에 기반이 된 상황이 궁금하다면 책의 제목에서 부터 호기심을 끄는'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는 책의 형식을 갖추기 보다는 그가 주고 받은편지글을 통해서 그가 생각하고 느끼던 그의 삶의 일면을 들여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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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책에 입문할때 한번쯤은 보았을 필독서라고 해도 좋을 '어린왕자' 의 저자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에 대한 삶은 어땠을까 하는 의문과 그의 철학과

생각에 기반이 된 상황이 궁금하다면 책의 제목에서 부터 호기심을 끄는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는 책의 형식을 갖추기 보다는 그가 주고 받은

편지글을 통해서 그가 생각하고 느끼던 그의 삶의 일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제공해 줍니다. 1900년에 출생해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시하에 들어선

생텍쥐페리의 작가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비행사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지켜

볼수 있었습니다. 편지글이기에 마치 낙서를 한듯한 질서없는 글에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생텍쥐페리의 생각을 들여다 볼수 있기도 합니다.

아르헨티나 야간 비행 항로 개척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유명한

'야간비행' 이라는 작품에서 그의 비행사로서의 삶을 심도있게 들여다 볼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비행기사고로 두개골 골절과 사막에 불

시착해 나흘간 식량없이 헤맨경험등 생사를 넘나드는 그의 삶속의 열정을

편지를 통해 전시하에 놓인 상황 자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삶의

자세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그는 평화를 갈망했고 그리고 그런

자신의 생각을 저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생각들도 전해

집니다. 1939 ~ 1944년 하늘에서 사라져간 생텍쥐페리의 마지막 삶

전까지의 편지글들을 통해 단지 작가로서의 삶보다 프랑스의 한 사람으로써

자신이 할수 있는 삶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자 했던 생텍쥐페리의 마음을

느껴볼수 있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영혼과 고뇌' 라는 서문을 읽을때 사실

조금 불편했습니다. 글을 쓴 화자를 유추해볼 단서를 별로 제공하지 않았음에

마치 제대로 편집되고 정리되지 않은 영화의 편집본을 보는 느낌이랄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서야 '들어보라! 저 바람소리' 라는 저서와 린드버그

를 통해 앤 모로우 린드버그 의 글이라는 사실을 유추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나마 어린왕자의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고 어린왕자가 지구의 아프리카사막

에서 뱀과 작은 여우를 만났을때의 명언도 나옵니다. '무엇이 삶의 요점인가?

무엇이 가장 본질적인 것인가?' 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한 작은 여우의

말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것은 마음으로만 볼수 있는 것이지'

라는 답을 한 것 말이죠.  생텍쥐페리가 진흙더미속에서 죽기를 원치 않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 가슴속에 박혀 들어온것은

그만큼 생텍쥐페리의 평화로의 염원이 강했던 것을 시종일관 그의 삶속에서

들여다 볼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 인류에 대한 애정 그리고 그 염원은

'평화가 당신과 함께 하길' 에 드러나있고, 자신의 목숨조차 담담하게 받아

들일 준비가 되있는 비행사로서의 생텍쥐페리의 이야기와 민주주의, 드골주의

를 언급하면서 결국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전시상태속에서의 현실을 직시하는

생텍쥐페리의 마음도 전해집니다. 독일에 대한 냉철한 비판과 그리고 항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런 삶의 자세를 실천한 생텍쥐페리의 모습이 마침내

1944년 7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꼈던

생텍쥐페리의 고독과 마침내 독일군 정찰기에 의해 격추된 정황으로 마침내

하늘에서 산화한 그의 삶의 마지막까지 들여다 볼수 있었습니다. 그는 세계의

상황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그것은 인류의 평화를 갈구하는 그 마음에서

기원했던 것이라 느껴지고, 작가로서 책을 통해 그런 그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랬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쟁을 싫어했지만

그 속에서 프랑스에서 비행사로 소령이라는 계급을 달고 하늘을 날아 올랐던

생텍쥐페리의 삶의 기록을 들여다 보면서 그의 내면에 대해 조금이나마

접근해 볼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왕자' 와 '야간비행' 을 다시금

읽어본다면 조금 깊숙히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거라 생각이 들어

서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번역이 직역한듯한 느낌이 들고 조잡할 정도로

사실 부드럽게 읽기에는 힘들지만 적어도 생텍쥐페리가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아갔고 마지막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부분을 들여다 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생텍쥐페리 #삶과죽음을넘어 #2차세계대전 #전쟁편지 #프랑스문학 #어린왕자
#죽음을넘어 #설영환 #작가와비평 #문화충전

l*****5 2020.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내용보기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글 모음집이다. 나는 그의 저서 어린 왕자보다 그 이전에 쓴 '인간의 대지'란 책이 더 깊게 다가왔었다. 그래서 그 뒤 생텍쥐페리라는 인물의 인간상이 더 궁금해졌고 그를 더 이해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결코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지극히 그의 철학으로 가득 찬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엔 이해되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내용보기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의 글 모음집이다. 나는 그의 저서 어린 왕자보다 그 이전에 쓴 '인간의 대지'란 책이 더 깊게 다가왔었다. 그래서 그 뒤 생텍쥐페리라는 인물의 인간상이 더 궁금해졌고 그를 더 이해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결코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지극히 그의 철학으로 가득 찬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이 다시 읽어보니 이해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느려도 엄청 느린 속도로 읽으며 책 속 내용을 이해하고자 노력해야 했다.

- 이 책은 또 하나의 어린 왕자는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생텍쥐페리가 인간에게 주고 싶었던 것들이 또다시 실려 있다. 그의 사후에 모아진 것들이기에 이 책은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하며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다. P 14

여러 내용에서 생텍쥐페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정신 사회가 위험에 처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그의 친구 기요메의 슬픈 사망 소식에 그는 자신의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것은 매우 늙은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었단다. 보통은 그렇지만 전쟁이라는 상황에서는 결코 그런 면에서 희망적일 수 없다. 하지만 몇몇이 아닌 모두 잃어버렸다는 것에 이같이 생각했으리라. 인간의 대지에서 기요메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그때를 감회하는 글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최고로 인상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생텍쥐페리는 전쟁 속에서 편히 사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기어이 전장 속으로 향한 것이 아닐까. 그는 비행 속에서 그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었다. 별과 대지와 사막과 바람. 그리고 그는 어린 왕자처럼 아무도 모르는 별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 사람이 유용한 역할을 하는 것은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은 만일 그들이 이 땅의 소금이라면 그 땅과 섞여야할 것이다. 따로 분리되어 서 있다면 '우리'라는 말을 쓸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라고 말하는 것은 죄가 될 것이다. P 37

- 그리고 나는 만일 내가 동료들로부터 분리된다면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이기에 그들과 결속되어 있다. 방관자들을 내가 얼마나 경멸했던가... 39P

- 드라마는 언제나 누군가 다른 사람의 것이다. 그 사람 자신의 경우는 결코 드라마가 될 수 없다. P 49

- ... 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무엇이 일어날지 두려워한다. P 59

생텍쥐페리의 영혼과 고뇌를 담고 있는 도서로 그의 저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에겐 유독 어린 왕자만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다른 책도 읽어보길 조심스레 권해본다. 인간성 상실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는 그의 진심 어린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y****d 2020.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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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내용보기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이 책은    이 책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는 생텍쥐페리가 2차 세계 대전 중에 다른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놓은 서간집이다.   원저 제목은 『Ecrits de guerre』이니, ‘전쟁의 글’이라 번역할 수 있겠다.생텍쥐페리가 1939년부터 1944년 사망하기 전까지, 전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 생각하고 있는 것을 써 보낸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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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이 책은 

 

이 책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는 생텍쥐페리가 2차 세계 대전 중에 다른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놓은 서간집이다.

 

원저 제목은 Ecrits de guerre이니, ‘전쟁의 글이라 번역할 수 있겠다.

생텍쥐페리가 1939년부터 1944년 사망하기 전까지, 전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 생각하고 있는 것을 써 보낸 편지들을 엮어 만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을 읽기 위해 먼저, 2차 세계 대전의 경과를 훑어보았다.

19399,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하여 2차 대전의 포문을 열었고, 19455월에는 독일이, 같은 해 8월에 일본이 항복하면서 종결되었다.

 

이 책의 글들은 편지로, 생텍쥐페리가 1939년부터 1944년까지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써보낸 것들이다. 생텍쥐페리가 참여한 2차 세계 대전, 전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 생각하고 있는 것을 써 보낸 것들이다.

 

1939년부터 1944년까지, 생텍쥐페리는 

 

편지글을 이해하려면, 수신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황에서 보낸 것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편지를 보낼 당시 발신자의 상황을 알아야한다.

 

그래서 생텍쥐페리의 상황을 알기위해 각종 연표를 모아, 연도별로 그의 행적을 추적해 보았다.

 

<1939년부터 1944년까지, 생텍쥐페리는?>

http://blog.yes24.com/document/12585766

 

해서, 이 책을 편집하면서, 연도별 편지글 앞에 간략하게 연표를 제시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인데, 아쉬움이 있다.

 

예컨대, 이런 식으로.

 

19392, 인간의 대지출판.

6월 미국에서 바람과 모래와 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고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전쟁이 임박했음을 예감하고 미국 여행 중 8월 말에 귀국했다.

 

또한 편지의 수신자가 어머니, 루이스 갈랑티에르, 하는 식으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X 로만 표시되어 있다.

설령 이름들이 드러난다 해도,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생텍쥐페리와 어떤 관계인지를 모르니, 글을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생텍쥐페리의 영혼과 고뇌라는 글의 필자는 

 

이는 이 책의 맨 처음 글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맨 처음 글은 생텍쥐페리의 영혼과 고뇌라는 타이틀로, ‘우리는 그때 롱 아일랜드 사운드에 살고 있었다는 글로 미루어 보면 분명 생텍쥐페리 아닌 다른 사람이 쓴 글인데,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85일 우리는 생텍쥐페리에게 전화를 했다라는 구절이 있으니 역자일리는 없다.

 

<1939바람과 모래와 별이 미국에서 출판되고 나서 곧 나의 남편과 나는 생텍쥐페리가 뉴욕에 있는 동안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다.>(7)는 구절도 있고, <나의 책 Listen! The Wind 의 불어 번역판을 위해 그가 쓴 서문이라는 말도 있어,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Listen! The Wind is a 1938 book by the American writer Anne Morrow Lindbergh. It tells the story of Lindbergh's and her husband Charles Lindbergh's 1933 flight from Africa to South America across the Atlantic Ocean

 

그 글을 쓴 사람은 Anne Morrow Lindbergh,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의 부인이다.

 

생텍쥐페리의 글, 이렇게 어렵다니!

 

그런 과정을 거쳐, 드디어 생텍쥐페리의 편지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내가 알던 생텍쥐페리가 아니다. 어린 왕자, 인간의 대지를 쓴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려운 글들이 이어진다

 

예컨대, 이런 글들이 연이어 나온다.

 

나는 전파 소리와 잘못 맞추어진 헤드라이트와 물질세계의 모든 타성에 초조해졌다.(60)

 

그의 몇 몇 친구들은 그를 자신의 소망에 대해 보호하기 위해 공모에 가담했다. (61)

 

이들은 위험이나 진흙과 불편한 통나무집에서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감미로운 전투를 둘러싸고 서로 행복하게 모여 있던 우정이었다. (69)

 

또 이런 문장 읽어보자.

 

만일 1억의 독일인이 그들의 존재가 대변하는 도전의 이름으로 5억의 유럽인들을 모두 함께 뭉쳐서 파멸시키겠다고 위협하는 그런 경우를 직면했다면 우리는 아직도 전쟁이 안겨다 주는 파괴를 막을 수가 있었음이 너무나도 명백하다. (74)

 

, 어렵다. 우리말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미처 몰랐다. 이 문장의 혼란스러움을 생텍쥐페리에게 물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들은 놀라면서 하나님의 정당함에 호소하면서 마치 그러한 보물들이 손실 없이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마치 문화가 세대를 거쳐 자유롭게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처럼 그들은 항의한다. (75)

 

이 문장은 어디쯤 쉼표 하나쯤 찍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

 

해서, 이런 문장들이 군데군데 함정과 거침돌로 변하는 바람에 나의 독서는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다시, 이 책은?- 그래도 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는 히틀러로 촉발되는 전쟁의 공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사랑하는 어머니, 우리는 얼마나 불행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까? (284)

 

이런 글이 들어있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는 19447월에 보낸 것이니, 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낸 것이라 생각된다.

 

그 다음 실려 있는, 아마 그가 생에서 마지막으로 썼을 편지 - 피에르 다로즈에게 보낸 편지, 1944730, 혹은 31- 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보인다.

 

....나는 힘껏 싸우고 있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늙은 조종사일거야. 내가 아는 비행기 조종사의 평균 나이 제한은 30살이지. 지난번 나는 내가 44살이 되는 바로 그 순간 아네시의 상공에서 기계 고장을 일으켰다네! 내가 독일 전투기에게 쫓기면서 느릿느릿 알프스를 넘으면서 나는 아프리카에서 내 책을 판금했던 그 광적인 애국주의자들을 생각하고 나 혼자 미소지었지. 얼마나 인생이 기묘한지 모르겠군! (285)

 

그의 연표에 의하면, 그는 1944731일 오전 830, 리트닝 기지를 출발, 프랑스 본토로 정찰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마지막 비행에서도, 그가 마지막 편지에서 썼던 것처럼, 혼자 미소지으며, ‘얼마나 인생이 기묘한지 모르겠군!’이라고 되뇌었을까?

 

그날, 그가 마지막 비행을 떠나던 날, 지중해의 한 여름은 그날도 맑고 짙푸르고 뜨거웠다, 고 한다. 전쟁이 벌어지는 불행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그에게, 마지막 가는 날에 날씨라도 맑아서 다행이라고나 할까.

 

우리는 그런 삶을 살아내고 간 생텍쥐페리의 글을, 이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s***h 2020.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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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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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만난 어린왕자는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후 만난 어린왕자와는 또 달랐습니다. 어린왕자 속 수많은 명대사 가운데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 질꺼야"라는 명대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작가 생텍쥐페리는 낭만적인 삶을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인생의 수많은 굴곡을 지나온 인물이자 마냥 동심가득한 순수하고 낭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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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만난 어린왕자는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후 만난 어린왕자와는 또 달랐습니다. 어린왕자 속 수많은 명대사 가운데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 질꺼야"라는 명대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작가 생텍쥐페리는 낭만적인 삶을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인생의 수많은 굴곡을 지나온 인물이자 마냥 동심가득한 순수하고 낭만적일 것 같지만 누구보다 세계에 대한 비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생텍쥐페리의 생애는 그의 명작 '어린왕자'와는 달리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어린왕자가 그의 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알고있지만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른 작품은 그리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특히나 세계 2차 대전 가운데 다른 이들과의 편지를 담은 〈ECRITS DE GUERRE〉는 우리나라에선 몇년 마다 출간되는 어린왕자 에디션과는 달리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이 책의 옮긴이 는 바로 〈ECRITS DE GUERRE〉의 번역에 참여한 작가입니다. 비록 〈ECRITS DE GUERRE〉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은 생텍쥐페리 삶의 전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명했던만큼 많은 이들에게 이용당하기도 한 생텍쥐페리의 세계와 세상에 대한 비판과 평화를 원했던 그의 소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저 동화적 혹은 환상적으로만 느껴지는 그의 문학관보단 좀 더 생텍쥐페리의 인간적 삶 자체에 주목하여 그의 삶 자체에서 혜안과 통찰을 살펴보고자합니다.



이 책에서 그의 인생을 통해 인간 생텍쥐페리를 만나보면서 정작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문학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냉혹했던 세계 2차 대전이 벌어졌던 시대 속에서 그는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지녔는지 그의 남겨진 기억들을 통해 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또한 고민했고 실패했고 누구보다 시대 속 전쟁 속 상실을 경험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생텍쥐페리 그는 누구인지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에서 다소 원문에 충실한 설명으로 종종 어색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생텍쥐페리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그의 문학적 가치와 통찰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어디서나 우린 길을 잘못들었다. 우리는 더 많은 부유함과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본질적인 어떤 것을 잃어 버리고 있고 인간다움을 덜 느끼고 있다. 나는 죽음을 염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태로워진 영적 공동체에 대해서 걱정한다.' 그의 삶 전반을 돌아보며 그의 인생적 결정적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그가 발견한 삶과 죽음의 그 너머는 무엇인지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그의 일생을 만나길 보길 바랍니다.






y*****8 2020.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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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비평]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작가와비평]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내용보기
「생택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어린왕자' 의 따뜻하고 때론 슬펐던 감동들이 너무도 진했기에 그런 감정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던건데, 개인적으론 너무 어려운 책이었어요.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어린왕자' 를 썼던 작가였기에, 누군가와 주고받는 서신 이나 그의 생각들 역시 편하게 접할 수 있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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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택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어린왕자' 의 따뜻하고 때론 슬펐던 감동들이 너무도 진했기에 그런 감정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던건데, 개인적으론 너무 어려운 책이었어요.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어린왕자' 를 썼던 작가였기에, 누군가와 주고받는 서신 이나 그의 생각들 역시 편하게 접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어린왕자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이 책은 1939년 ~ 1944년 세계2차대전 중 누군가와 주고받은 편지들과 그의 생각들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당시 어떤 상황속에서 이런글들을 썼던건지 전혀 알지 못했기에 검색엔진을 통해 그의 일생과 당시의 상황들을 조금 찾아봤어요. 그의 편지와 글들이 어떤 상황속에 쓰여진 글인지 궁금했거든요. 배경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이 글을 접했을땐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상황들을 알고나니 그제서야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생택쥐페리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들이 등장하고, 긍정적이고 예쁜 내용 보다는 전쟁의 무서움과 공포감이 느껴졌어요.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바라는것 같으면서도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느낌도 전해졌어요. 당시에도 유명했던 작가였기에 여러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을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기에 그에대한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이런 상황속에서 쓰여진 '어린왕자' 라는 책이 사뭇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저 슬프고 예쁘고 아름다운 동화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모습들 속에서 무서움도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을 덮고 난 후 다시 '어린왕자' 를 읽게 된다면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과는 다른 색다른 감정들을 느끼게 될 거 같아요. 이번 기회에 생택쥐페리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다른 책들에선 또 어떤 생각들을 읽게될지 무척 기대되요.

 

d******5 2020.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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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택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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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삶과 죽음을 넘어~ 저자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랑스러운 소년 '어린 왕자'를 세상에 탄생시킨 작가이다.그가 세계 2차 대전 당시에 활동했던 비행사였다는 사실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 책에 실린 편지들 속에서 생텍쥐페리는 지금까지 읽었던 그의 작품들 속에서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물른 그의 작품들을 읽긴 했지만 어린 왕자와 우연한 여행자, 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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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삶과 죽음을 넘어~

저자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랑스러운 소년 '어린 왕자'를 세상에 탄생시킨 작가이다.

그가 세계 2차 대전 당시에 활동했던 비행사였다는 사실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 책에 실린 편지들 속에서 생텍쥐페리는 지금까지 읽었던 그의 작품들 속에서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물른 그의 작품들을 읽긴 했지만 어린 왕자와 우연한 여행자, 남방 우편기 등에서 느꼈던 온화하고 친구들과 가족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했던 따뜻하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이 책 속 그의 편지들을 읽으면서 사실 완전히 바뀌었다.

 

삶에 대한 태도랄까 지금까지 느꼈던 생텍쥐페리가 살아있음을 행복하게 여긴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에서의 그는 왠지 모르게 삶보다는 죽음을 지향하는 일본의 사무라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가족들과 행복한 인생이 아닌 명예롭게 죽을 수 있는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그는 업무를 뛴 정찰 중에 실종되었으니 자신의 원하던 결말을 이룬 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들 또한 어머니와의 관계가 그렇게 완만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생각해보면 어린 왕자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한 줄도 등장하지 않았던 거 같다.

마흔이 넘은 성인 남자가 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듯한 내용의 편지를 가끔 등장해서 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충분한 사람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었다.

말로는 전쟁이 싫어하고 빨리 끝나기를 원하는 것 같지만 책 속의 그의 편지들을 읽을수록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책에서 등장했던 그의 친구 기요메의 죽음으로 인해 그에게 있어 삶과 죽음의 경계선은 더욱 모호해진 거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내용은 주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생텍쥐페리의 편지들과 그 편지들이 쓰여진 배경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어린 왕자와 우연한 여행자 등 전에 읽었던 그의 작품들을 다시 읽는다면 더 이상 그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로만 느끼지지 않을 거 같아 조금은 서운한 느낌도 들었던 거 같다.

s****2 2020.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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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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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어린왕자’일 정도로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로 대표되는 작가입니다.그러다 보니, 생텍쥐페리는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나는 오래 전에 생텍쥐페리가 쓴 다른 소설, ‘인간의 대지’도 읽어 보았습니다. 오래 전에 읽었던 관계로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사막에는 물이 없으므로 밤새 내리는 이슬을 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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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어린왕자일 정도로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로 대표되는 작가입니다.

그러다 보니, 생텍쥐페리는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나는 오래 전에 생텍쥐페리가 쓴 다른 소설, ‘인간의 대지도 읽어 보았습니다. 오래 전에 읽었던 관계로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사막에는 물이 없으므로 밤새 내리는 이슬을 목에 축이며 버텼다는 내용이 생각납니다.

 

아마 이 책은 저자가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여 지낸 경험을 써 놓았던 내용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유명한 작가의 작품에 나타나지 않은 생활이나 사상, 성격 같은 것들이 여러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는 누구보다 프랑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반 독일주의, 반 나치주의,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살았던 당시에는 제2차 대전이 진행 중이었으므로 다수의 나라들이 전쟁의 이해와 소용돌이 속에 처할 수밖에 없었고, 저자 자신도 매우 난처하고 곤혹스러운 형편에 처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에 참전하면서도 성인들의 동화라고 상징되는 어린왕자와 같은 불멸의 작품을 남겼다는 것은 저자의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생각해 봅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서 생텍쥐페리는 하나의 작품을 30번 정도 다듬고 수정하는 아주 꼼꼼한 성격임을 알 때, 작가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강했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수의 이면에는 얽히고설킨 자국들이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작가의 뛰어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다듬고 고친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인간됨을 꾸밈없이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고뇌와 깊은 성찰의 속살을 본 듯합니다. 그는 바람처럼 살다가 44세의 나이로 하늘로 증발한 것인데, 좀 더 오래 살았다면, 세상에 더 귀한 글들을 많이 남겼으리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h*******0 2020.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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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평화를 가슴에 품은 채 하늘로 간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문학과 평화를 가슴에 품은 채 하늘로 간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내용보기
제 머리맡에 존재하는, 읽을 때마다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책이 있습니다.『어린왕자』'어린왕자'가 건네는 이야기 중엔 여전히 제 가슴 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어.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넌 그것을 잊어서는 안돼.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
"문학과 평화를 가슴에 품은 채 하늘로 간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내용보기

제 머리맡에 존재하는, 읽을 때마다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책이 있습니다.

『어린왕자』

'어린왕자'가 건네는 이야기 중엔 여전히 제 가슴 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넌 그것을 잊어서는 안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그리고 유명한 이야기.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니까.


이토록 멋진 작품을 쓴 작가 '생텍쥐페리'에 대해서 사실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궁금하였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책은 1939년부터 1944년 6년동안의 그가 적었던 편지나 그의 생각 등이 담겨 그의 작품과는 또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불쾌감을 치유하려면 당신은 거기에 빛을 밝혀야 합니다. 우리는 확실히 불쾌한 상태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갈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구하면서도 한편 우리의 벗들을 헤쳐 왔습니다. 그리고 틀림없이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우정이라는 것에 그들의 생명을 걸 태세였으며, 지금은 그것에 대해 일종의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page 19


전쟁의 소용돌이 속.

그를 전투부대가 아닌 무거운 폭탄의 투하병들을 위한 비행교사와 항공술 강사로 복귀하라고 합니다.

이 숨이 막힐 것 같고 비참한 기분이며 침묵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그......

그는 간절히 청하게 됩니다.


나를 전투부대에 속하도록 해주시오... 나는 전쟁에는 취미가 없다. 하지만 일선 뒤에 남아서 내 몫의 위험을 받지 않은체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우리는 전쟁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완전히 안전하게 툴루즈를 거닐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내겐 없다. 그건 수치스러운 역할일 뿐이다. 내게 그런 자격을 만들어줄 그 시험을 내가 겪도록 해주시오. '가치가 있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성적으로 혐오스러운 무엇인가가 있기 마련이다. - page 36 ~ 37


결국 그는 2/33 전투비행 중대 소속으로 고공 정찰, 촬영 임무를 하게 됩니다.

그의 나이와 비행 사고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임무를 행하는 그의 모습.


"높은 지적 능력과 도덕적 자질을 지닌 비행 조종사는 항상 가장 위험한 임무를 자원한다. 그는 훌륭하게 두 번의 사전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1940년 5월 22일 강력한 반 비행 대공포화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그의 비행기가 완전히 공격을 받아 손상되기까지 정찰 임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임무와 다른 부대원에 대한 완전한 자기희생의 본보기였다." - page 80


하지만 전쟁으로 그는 변하게 됩니다.

자신이 흥미를 가졌던 모든 것을 경멸하게 되고 거의 온 시간을 완벽한 무관심으로 병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느꼈던 첫 번째 모욕감은 우리 국민들이 전쟁에 나가서 죽어가고 있는 동안에도 나는 뉴욕에서 살고 있어야만 했었다는 사실이오... 왜 그들은 내가 다시 군용기에 올라 탈 수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걸까..." - page 118


『어린왕자』를 출간한 후 그는 다시 전에 함께 비행했었으며 지금도 존재하는 2/33 대대의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고자 떠나게 됩니다.


저는 제가 전쟁 중에 죽음을 당하든 날아오는 폭탄에 맞아 죽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이 '필요하며 감사할 일 없는 것'으로부터 살아서 돌아간다면 제게는 오직 하나의 문제만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무엇을 말해야 할 것인가? - page 189 ~ 190


우여곡절 끝에 복귀를 하게 되고 있는 힘껏 싸우고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그러다 1944년 7월 31일 아침 8시 45분.

그는 아네시 상공을 날기 위해 떠나게 되었고 그의 비행은 영원한 착륙없이 그렇게 하늘을 정처없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책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생텍쥐페리의 사색과 그의 철학이 담겨 있었기에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 진한 여운이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왜 그가 쓴 이야기들이 '고전'일 수밖에 없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던진 물음이 저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너는 너의 재능으로 무엇을 했으며, 너의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page 102


이미 그는 답을 하고 실천하였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애정을 느끼며, 전 인류를 향해서 더 큰 애정을 느낀다. 그것은 언제나 똑같은 일이다. 인간이 위험 속에 있을 때 그는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한다.

"평화가 당신과 함께 하길." - page 54

a*****6 2020.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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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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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기대감이 높습니다. 전쟁 중 삶에 대한 철학이라 우리가 인간으로서 알아야 하는, 혹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바랐던 인물이기에 단순한 언급이나 자신을 위한 행위가 아닌, 시대정신, 사회학적인 관점에서도 이 책은 배울 점이 많아 보입니다. 인간다움을 간직한 인간을 찾으려 한 저자,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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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기대감이 높습니다. 전쟁 중 삶에 대한 철학이라 우리가 인간으로서 알아야 하는, 혹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바랐던 인물이기에 단순한 언급이나 자신을 위한 행위가 아닌, 시대정신, 사회학적인 관점에서도 이 책은 배울 점이 많아 보입니다. 인간다움을 간직한 인간을 찾으려 한 저자,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존재하는 이유,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며 저 또한 삶에 대한 철학이나 방식에 대해 성찰해 보고 싶습니다. 기대되는 책입니다.

m**********m 2020.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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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 영혼과 우주로 채우는 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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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시기는 1939년부터 1945년까지다. 제국주의, 전체주의, 식민지주의의 환상에 사로잡힌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의 추축국과 이를 막아내려는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의 연합군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이 책에서 다룬 생텍쥐페리의 글들은 바로 이 시기에 쓰인(1939~1944) 것들이다. 사진으로 본 생텍쥐페리는 그렇게 젊은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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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시기는 1939년부터 1945년까지다. 제국주의, 전체주의, 식민지주의의 환상에 사로잡힌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의 추축국과 이를 막아내려는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의 연합군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이 책에서 다룬 생텍쥐페리의 글들은 바로 이 시기에 쓰인(1939~1944) 것들이다. 사진으로 본 생텍쥐페리는 그렇게 젊은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그의 생몰연도를 보니 아주 젊은 나이에 실종 혹은 사망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어린 왕자, 야간 비행 등으로 주로 알려진 그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의 흔적들, 사상과 행적의 기록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조국 프랑스가 독일 나치 히틀러에 의해 고통받고 있던 시기였던 만큼, 그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과 혼란한 시기를 돌파하기 위한 그만의 해법을 읽을 수 있는데, 주목할 것은 그가 당대의 참혹한 현실이라는 영역에서 제한되어 고뇌했던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로 시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유럽은 산업 혁명 이후로 눈부신 기술의 진보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 찬란한 열매를 눈으로 목격하고 직접 누리던 때였다. 지금 봐도 미래적인 감각이 엿보이는 시설이나 장비들을 통해 인류의 기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그리고 그런 진보에 대한 자부심으로 얼마나 들떠 있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과학 만능의 열광은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가장 아름답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이상을 비웃듯, 가장 비참하고 참혹한 인간의 가축화 혹은 부품화와 전쟁이라는 형태로 이어져버렸다.

 

독일은 1차 세계 대전의 패배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독재자를 내세웠고,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키며, 동조 세력을 모아 세상을 혼돈에 빠트렸다. 그때 인근 피해국들 중 하나가 프랑스였다. 나치의 공세에 함락당한 프랑스의 현실 가운데 생텍쥐페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의 나치 비판은 더 큰 차원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한다. 바로 인간성의 상실이다. 돈도 기술도 인간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줄 것 같았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이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멈추게 했고, 깊은 차원의 영성을 도외시하게 하면서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켰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 본능적인 욕구에만 치중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다.

 

생텍쥐페리는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의 현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있다가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해 참전한 미국 등의 상황을 보면서, 전쟁 이후에 오히려 인류가 직면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큰 산임을 직감하고 있었다.('전쟁보다 저를 더 두렵게 하는 것은 내일의 세계입니다. 파괴된 마음과 흩어진 가족입니다‘ p.71) 겉으로 드러나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확신할 수 있는 본질적인 것들, 바로 어린 왕자에서 작은 여우가 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키워드, 혹은 주요 개념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인 것, 정신적인 것의 가치가 상실되면서 비인간적인 참극이 벌어질 수밖에 없음을 간파한 생텍쥐페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인류의 비극을 해결할 제안을 하였고, 세상은 이것을 쉬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답답한 현실에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일까, 그의 마지막 비행에서의 실종은 자유를 찾아 나선 해방된 영혼과, 결국 본인에게 주어진 사명 혹은 역할을 완수해내지 못했다는 슬픈 영혼의 절망과 비애가 뒤섞인 절절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는 인류가 어딘가에서 길을 잘못 들었으며, 어느 때보다도 번성했지만, 본질적인 것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것은 인간다움에 대한 것이며, 인간만의 신비로운 특권을 잃어버린 것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전쟁보다 미래에 야기될 영적공동체로서의 인류의 붕괴를 걱정하고 있었다. 요즘으로 치자면 이것은 연대의 상실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생텍쥐페리가 내다본 인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얼마나 선지자적 예견이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정신과 물질의 조건은 인간이 모두 균형 있게 갖추어야 할 삶의 조건들이다. 어느 하나 모자라면 인간성은 무너진다. 불균형에서 오는 갈등은 곳곳에서 국지적인 분열을 초래하며, 결국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도모하듯, 자기의 이익을 위해 특정 그룹들을 전략적으로 서로 대적하게 만드는 재앙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는 당시의 세상을 이상한 혹성으로 생각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이상한 혹성, 이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엄청난 짜증과 피로에 고통스러워했다. 지성만으로 구원될 수 없음을 감지하지 못하는 인간들 때문에 힘들어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버린 세대의 끝자락에서 범해진 인류의 중대한 어리석음은 그의 마음을 짓눌렀다.

 

그는 스스로를 실수가 많은 나무라 여기기도 했다. 나무는 풍성한 잎과 열매, 깊은 뿌리로 든든한 느낌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속박된 본체를 가진 존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아마 그의 답답한 심정이 가장 잘 나타난 표현인 것 같다.

 

그는 인간성의 회복만이 유일한 길임을 믿었으며, 그러기 위해서 인간과 인간이 서로 존중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함을 주장했다. 인간적인 존중의 가치의 소중함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인간이 자유롭기 위해서 그들은 우선 인간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문제의 기본은 인간의 문제라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p.111) 그는 시대의 발전이 선사한 자유를 끔찍한 자유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 자유가 인간성을 말살했기 때문이다.

 

공동체의 성숙과 완성을 향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됨과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 그리고 각 사람의 삶이 바쳐져 이루어진 사회의 풍요로움이 다시 그 구성원들의 본질을 풍부하게 하는 사회 혹은 세상. 의미 있는 부분으로서 제 몫을 해내고 싶었던 생텍쥐페리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간절한 진심들을 아름다운 작품들 속에 담아 남겨두고서, 그가 더 사랑했던 지구라는 행성에서 벗어나 태어난 별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 이 책의 아쉬운 점 - 단어의 표기와 띄어쓰기에서 오류가 너무 많이 눈에 띈다.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책을 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책을 추가로 인쇄하게 된다면 꼭 고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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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2020.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