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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낚시에 진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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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review[에밀리샘의 책 소개]제목: 여전히 낚시에 진심입니다만지은이: 전명원 펴낸곳: 슬로디미디어? 낚시는 단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스위스 자유여행을 막 마치고 그 감흥을 놓치기 싫어서 글의 소재는 다르지만 왠지 내 마음과 통할 것도 같아서...라는 단순한 이유에서였다.18년차 여성 플라이 낚시꾼인 저자는 낚시를 하며 느낀 단상들을 간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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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review
[에밀리샘의 책 소개]
제목: 여전히 낚시에 진심입니다만
지은이: 전명원 
펴낸곳: 슬로디미디어

? 낚시는 단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스위스 자유여행을 막 마치고 그 감흥을 놓치기 싫어서 글의 소재는 다르지만 왠지 내 마음과 통할 것도 같아서...라는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18년차 여성 플라이 낚시꾼인 저자는 낚시를 하며 느낀 단상들을 간결하고 솔직한 어조로 풀어내면서 독지에게 따뜻한 울림을 준다.
마음에 특별히 와닿는 부분 위주로 나눠보겠다.

무용한 것의 무용하지 않음
일찍이 강태공이 빈 바늘로 세월을 낚은지라 사람들은 낚시라면 모두 세월을 낚는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 나 역시도 "세월을 낚는다"라는 말을 종종 생각한다. 주나라의 강태공은 빈 바늘을 물에 드리우고 때를 기다리며 세월을 낚았다지만, 평범한 나는 빈 바늘을 드리울 만큼 욕심이 없지는 않다. 낚싯대를 접고, 물가를 걸었다. 지난 가을 끝 무렵과 달라진 것은 없었다. 산도 물도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나 역시도 지난 겨울을 넘기고 새봄을 맞았지만, 여전히 물가에 서 있다. 좋은 일이고, 좋은 하루다. 그러면 되었다. 무용한 것은 결코 무용하지 않다.

 Bob Marriott's fly shop
별반 잡는 것 없이도 낚시가 즐거운 꽝 조사(釣師는 낚시를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에게 
Bob Marriott's fly shop은 낚시 가게면서, 성지순례지 같은 곳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 가족의 이야깃거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만 알고, 나만 기억하는 곳이 아닌 가족 모두 함께 기억하는 곳이기에 특별한 것이다. 비록 함께 추억할 부모님은 이제 계시지 않지만, 이곳에서의 부모님을 함께 추억하누 언니가 있으니 여전히 나에게 이곳은 특별한 곳으로 남는다.

모름지기 플라이 낚시꾼이라면
플라이 낚시의 모토는 'Catch and release'이다. 잡은 고기는 바로 물로 돌려보내 주는 것이다. 하지만 드러내어 이야기하지 않을 뿐 간혹 잡은 것을 먹었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누구는 먹었다는 이들을 비난했다.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굳이 비난까지 할 일인가 싶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방법으로 낚시를 즐기면 된다. 금지된 물고기를 낚지 않으며 잡은 물고기는 다시 물에 돌려보내 주는 일을 지키는 것을 지키는 것에 더해 다른 이의 낚시에도 박수쳐주는 낚시꾼이 되었으면 한다.

 ♤ 총평
각자 개인이 느끼는 힐링의 시간은 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일상 속에서 나만의 소확행을 누리고 싶은 욕구는 동일할 것이다. 작가가 물가에서 누린 적요의 시간, 그 시간 속 단상의 기록을 이 가을 선물처럼 받아보길 추천한다.
YES마니아 : 로얄 i*******j 2024.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