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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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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박세호 편저작가와 비평박세호 작가의 춘추전국지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1권은 공자가 지은 춘추(春秋)에서 이름이 유래한 춘추시대(春秋時代)를 다루며, 3권은 전국책(戰國策)에서 이름이 유래한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2권은 그 중간인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기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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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박세호 편저
작가와 비평

박세호 작가의 춘추전국지 시리즈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1권은 공자가 지은 춘추(春秋)에서 이름이 유래한 춘추시대(春秋時代)를 다루며, 3권은 전국책(戰國策)에서 이름이 유래한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2권은 그 중간인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기를 주로 담고 있습니다.

2권의 시작은 제24장 벌제위명(伐齊爲名) 부터입니다. 원래 벌제위명이라는 한자성어는 전국시대에 연(燕)나라와 제(齊)나라의 이야기에서 나온 사자성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벌제위명이라는 꼭지는 춘추시대의 중이(重耳, BC 697 ~ BC 628)가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후 문공이 다시 패권을 가진 강국으로 만들었던 진나라였지만, 문공의 손자인 영공(靈公) 때에는 여전히 강국이면서도 빠르게 패권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문공을 도와 패권을 갖게 했던 조쇠(趙衰)와 패권을 잃고 있는 시기에 상경(上卿)의 지위에 있던 조쇠의 장남 조순(趙盾). 두 사람의 대화는 패업(?業)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일화입니다

전반적으로 여러나라와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시대의 특징이다 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보다 보면 익숙한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 보니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책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 시대와 관련 내용들을 한자성어 등을 통해 부분부분 알고는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여러사건과 인물들이 이렇게 이어지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만, 오탈자와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약간 있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쓰는 글들이 더 오탈자도 많고 어색한 문장도 많다보니 다른 사람 글을 보면서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읽는데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설령 불편하더라도 삼국지 처럼 여러 종류가 나와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춘추전국시대를 차근히 보고 싶을 때 선택의 폭은 넓지 않기도 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춘추전국지2 #역사소설 #중국고대소설 #동영사 #중국사 #춘추전국시대 #작가와비평 #이수웅 #박세호 #문화충전





n*****y 2020.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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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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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고서는 평상시에 많이 보던 사자성어가 목차의 장별 제목으로 상당수가 있어서 이런 사자성어들도 다 중국역사의 한 일화에서 유래된건가라는 생각이 들며 호기심이 생겼다. 25장 진나라 군사와 군대는 다른건지 누가 누구의 편인지가 상당히 헷갈려서 혼란스러웠다. 한장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져서 진행되어 흥미로웠고 새로운 나라들이 계속 등장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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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고서는 평상시에 많이 보던 사자성어가 목차의 장별 제목으로 상당수가 있어서 이런 사자성어들도 다 중국역사의 한 일화에서 유래된건가라는 생각이 들며 호기심이 생겼다. 25장 진나라 군사와 군대는 다른건지 누가 누구의 편인지가 상당히 헷갈려서 혼란스러웠다. 한장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져서 진행되어 흥미로웠고 새로운 나라들이 계속 등장해 전쟁과 전략을 펼쳐서 몰입도가 높았다. 진문공의 이야기에서 호언을 포함한 문공의 곁에 있으며 조언을 해주던 여러 신하들이 26장에서 말하는 군주의 기량을 헤아리는 병사일 것이다.특히 호언은 문공이 나라를 정복하고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 다만 나라도 여럿 등장하고 인물 또한 여럿 등장해서 어떤 인물이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 명확한 구분이 안 가는 경우가 있었다.진나라와 중원이 같은 나라인지,그리고 문공과 목공은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렸다.27장의 이이제이는 적을 이용하여 다른 적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증원의 진문공이 초나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초나라와 연을 맺고 있던 다른 나라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나라는 다른 적이고 다른 나라들은 적인 것이다. 자신의 나라의 최소한의 희생을 만들어내며 적을 처리하는 굉장히 효율적인 전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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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충전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l*****0 2020.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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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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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최근 중국드라마 ‘삼국지’를 보게 되면서 중국 역사를 소재로 하는 중국 드라마 몇 편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중인데, 그중 ‘손자병법’이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춘추전국시대에서 ‘손자병법’이라는 병법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손무’가 활약했던 시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때 등장하는 나라가 제나라, 초나라, 진나라 그리고 떠오르는 신생국이었던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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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최근 중국드라마 삼국지를 보게 되면서 중국 역사를 소재로 하는 중국 드라마 몇 편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중인데, 그중 손자병법이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춘추전국시대에서 손자병법이라는 병법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손무가 활약했던 시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때 등장하는 나라가 제나라, 초나라, 진나라 그리고 떠오르는 신생국이었던 오나라 등이다. 손무는 오나라에서 자신의 군사 이론을 실현할 나라로 오나라를 선택한 것이었다. 이런 배경 정보가 있는 상태에서 춘추전국지2를 읽으니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먼저 춘추전국지 1권에서는 관포지교라는 사자성어로 유명한 제나라의 관중과 포숙, 그리고 그들의 군주였던 제환공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제나라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이번 2권에서는 제나라의 기세가 다소 꺾여 있는 형세를 보여주며, 천하는 대략 중원의 제나라, 남쪽의 초나라, 서쪽의 진()나라(나중에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는 바로 그 진나라)로 삼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춘추오패로 알려진, 진문공의 진()나라를 중심으로 초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중후반으로 들어가면 진()나라가 초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키워주는 나라로 오나라가 등장하는데, 이때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왕 합려, 오자서, 손무 등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책에서는 오자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2권 후반부에 들어 드디어 춘추전국시대의 위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주요 인물인 공자, 노자 등이 등장하게 된다. 중국의 정치와 문화 유산의 원류라고도 할 수 있는 춘추전국시대는 먼저 수많은 나라들이 약육강식의 일대 혼전을 벌이는 전쟁 중심의 형세를 보여주다가 점차 정치·사상적으로도 뛰어난 인물들이 등장하며 제도와 법규를 갖추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시대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을 읽을 때, 그 내용이 완전히 합치하지는 않지만 자국의 역사를 소재로 하는 중국 드라마를 찾아 보면서 같이 읽어보면 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문화충전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춘추전국지2, #풀어쓰는중국역사이야기, #작가와비평, #중국사,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초나라, #제나라, #오나라, #문화충전

 

 

 

 

p*********h 2020.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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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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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춘추 전국 시대(春秋戰國時代, 기원전 770년 ~ 기원전 221년)는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를 아우러는 말이며, 기원전 770년 주(周)왕조의 천도 후부터 기원전 221년 시황제(始皇帝)가 통일한 시기까지예요. 다른 표현으로 이시기를 선진 시대(先秦時代)라고도 하는데요. 550년간 지속한 이 시대는 중국사상의 개화결실의 시기였어요. 이 시대의 사상가들을 제자(諸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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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춘추 전국 시대(春秋戰國時代, 기원전 770년 ~ 기원전 221년)는 춘추 시대와 전국 시대를 아우러는 말이며, 기원전 770년 주(周)왕조의 천도 후부터 기원전 221년 시황제(始皇帝)가 통일한 시기까지예요. 다른 표현으로 이시기를 선진 시대(先秦時代)라고도 하는데요. 550년간 지속한 이 시대는 중국사상의 개화결실의 시기였어요. 이 시대의 사상가들을 제자(諸子)라 하며 그 학파들을 백가(百家)라고 해서 제자백가라고 부르는데요.

 

이 시대에 만들어진 유학 노장 사상 등 제자백가의 사상들이 지금의 현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까지 지배하는 중국의 대표적 철학과 사상으로 자리매김해요. 이러한 사상의 성장에는 춘추전국의 각국들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철기가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이에 따라 상업이 많이 발달하는 등 경제력의 성장이 바탕이 되었어요.

 

이 책은 이 시기 중 춘추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를 중심으로 잡고 있어요. 특히 주나라가 견융족에 의해 도읍을 낙읍으로 옮기자 주 왕실이 약화되어 봉건제가 약화됨에 따라 각각의 제후국들은 철제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발전시키고 인재를 등용하여 주왕실에 반기를 들고 춘추 전국 시대의 패자가 되기 위해 수많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온갖 계략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 이 책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네요.

 

구체적으로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진(晋)나라의 중이가 진(秦)나라 진목공(秦穆公)의 원조를 받아 실정만을 거듭했던 이복동생인 혜공(惠公)의 아들인 회공(懷公)을 몰아내고 진문공이 되어 진나라의 군위에 오른 후 공명정대한 정치로 내정을 안정시키고 군사, 경제력을 부흥시켜 패자가 되는 과정이에요. 두 번째 이야기는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읽었던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인 오자서의 이야기예요. 초나라 사람이었던 오자서는 태자를 죽이는 것을 반대했던 아버지와 형이 평왕에게 살해당한 뒤 오나라를 섬겨 복수하죠. 그 후 오나라 왕 합려를 보좌하여 강대국으로 키웠으나, 합려의 아들 부차에게 중용되지 못하고 모함을 받아 자결하는 비극적인 이야기예요.

 

사실 중국 역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식으로 정리된 책보다는 원문을 읽거나 전문을 제대로 번역한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정이 허락되지 않을 때에는 이 책이 아주 좋은 대체서나 보완서가 될 수 있을 듯해요. 제게는 예전에 단편적으로 읽었던 춘추전국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읽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출간될 나머지 책들도 기대가 되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 문화충전의 소개로요.

 

c****9 2020.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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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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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다룰 예정인 시리즈 3권 중 두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의 각 장은 사건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2권은 이 책은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1권에 이어서 22장 벌제위명(伐齊爲名)부터 42장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까지 구성되어 있는 2권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중이가 진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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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다룰 예정인 시리즈 3권 중 두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의 각 장은 사건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2권은 이 책은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1권에 이어서 22장 벌제위명(伐齊爲名)부터 42장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까지 구성되어 있는 2권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중이가 진문공이 되는 과정, 두 번째는 오자서의 이야기, 세 번째는 공자의 이야기입니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주(周)의 동천(東遷)부터 진(秦)의 통일까지의 시대로 대략 기원전 770~기원전221를 말합니다. 기원전 403년을 경계로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눌 수 있는데, 춘추시대에 주 왕실의 세력이 약해지자 제후들이 분립 항쟁을 되풀이하여 말기에는 10여 국이 분립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시대에는 이른바 전국 7웅(진ㆍ초ㆍ제ㆍ연ㆍ한ㆍ위ㆍ조)이 할거하면서 패권을 다투었고, 춘추전국시대 제후들은 부국강병과 민생안정을 위해 신분보다 능력 위주로 인재를 등용, 제자백가(諸子百家)라고 하는 많은 사상가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며, 학문ㆍ사상이 발달하게 된 시기이기도 하며 이 시대에는 철제 농기구의 사용으로 농업 생산력이 증대했고 상공업도 발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춘추'와 '전국'으로 구분하여 이해하는 방식은 각기 공자의 저서 <춘추>와 저자 미상의 <전국책>에서 유래합니다. 이 책에는 제일 먼저 진나라의 22대 군주로 두 번째로 제후의 패주가 된 진 문공인 중이의 왕위찬탈 과정이 소설처럼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춘추전국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일화인 오자서의 복수와 손자의 병법, 공자의 취직운동 등,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아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를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으면서 역사적 사실과 그 시대의 문화와 사상 그리고 교훈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역사서라 일독을 권합니다.

 

-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k******g 2020.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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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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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박세호 편저작가와 비평중국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는 여러 나라가 겨루며 인재를 필요로 했죠. 많은 인재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사상을 알리던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인재의 등용과 경쟁, 군주와 인재의 관계 등은 역사의 흐름에 때로는 작게, 때로는 중요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춘추전국지 2권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있죠. 진(晉)나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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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2
박세호 편저
작가와 비평

중국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는 여러 나라가 겨루며 인재를 필요로 했죠. 많은 인재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사상을 알리던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인재의 등용과 경쟁, 군주와 인재의 관계 등은 역사의 흐름에 때로는 작게, 때로는 중요하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춘추전국지 2권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있죠.

진(晉)나라 문공 이후 중원의 패권은 진나라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진나라가 유일한 강대국은 아니었습니다. 중원의 진(晉)나라, 서역의 진(秦)나라, 남방의 초(楚)나라는 천하삼분(天下三分)이라는 암묵의 양해 속에 서로의 위치를 지켜왔죠.

떠돌아 다니다가 제(齊)나라에서 편히 눌러 앉고자 했던 중이(重耳)가 문공이 되어서 패권을 차지할 수 있던 것은 문공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칠인중(七人衆)이라 불리는 7명어 신하들이 있었고, 그들의 조언을 문공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남방의 강대국 초나라의 평왕(平王)은 간신 비무극(費無極)의 말만 듣다가 아들인 태자 건(建)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초나라도 오나라에게 유린 당하게 됩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게 하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도 있긴 하겠지만, 어떤 사람이 있게 하고, 누구의 말을 듣느냐.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그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주위 사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오나라의 왕 합려(闔閭)는 오자서(伍子胥)와 손무(孫武) 등 주위에 실력자들 모여들었고, 그들을 중용했기에 초나라를 넘어 중원까지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듣기 좋은 소리를 하며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간신에 휘둘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잘 활용하는 것.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리더에 필요한 덕목입니다.

오왕 합려에게 초나라는 남방의 패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경쟁자였습니다.

합려가 왕이 된 후에 오나라에 합류한 손무는 손자병법(孫子兵法)으로 유명한 두 명의 손자 중 한 명입니다. 오나라와 초나라의 대결은 손무에게는 자신의 병법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죠.

무엇보다 합려가 왕이 되도로 돕고, 초나라를 공격하는 데에 앞장 선 사람은 복수의 화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오자서입니다. 오자서의 비극, 고난, 그리고 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책은 오자서가 중심입니다. 오자서에게 초나라는 복수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나라 군대가 진격해오고 있음을 들은 초나라 소왕(昭王). 어쩔 줄 몰라하는 어린 소왕에게 자서(子西)는 말합니다.

"철리(哲理)가 아니라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권력은 그것을 위협하는 다른 힘이 존재하지 않으면 부패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위기는 그 부패의 결과입니다."

자서는 말을 잇죠.

"악당은 어느 세상에서나 특히 정치세계에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하오나 권력의 토대가 부패하지 않았다면 악당들이 그것을 도용하거나 남용한다 하더라도 그 권력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어진 소왕의 대답은 초나라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음을 느끼게 합니다.

"과인을 포함하여 역대 국왕에게 책임이 있었구려."

반면 오왕 부차(夫差)는 이전 왕들이 하던 잘못을 답습합니다. 믿어야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을 구분하지 못한거였죠. 부차는 오자서의 말을 듣지 않고 뇌물과 사리사욕만 앞세우는 태재비(太宰?)의 말에 더 기울였고, 결국 태재비의 말을 듣고 오자서를 죽게 만듭니다. 그 결말은 오나라가 망하고, 부차는 죽음에 이르렀죠.

태재비는 오나라가 망한 후 월왕 구천(勾踐)에게 말했습니다.

"신하가 뭐라고 진언하든 최후의 결단을 내리는 것은 군주입니다. 그 때문에 군주가 책임을 지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태자비에 대한 역사의 평가가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가 한 말들은 구천의 입장에서 듣고 싶지는 않을지 몰라도 틀린 말이 아니죠.

리더는 혼자서 되지 않습니다. 따르는 누군가가 있어야 하죠. 그리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선택하고 그의 말을 듣고 행하는 것은 리더의 책임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두번째 리뷰입니다.

#춘추전국지2 #역사소설 #중국고대소설 #동영사 #중국사 #춘추전국시대 #작가와비평 #이수웅 #박세호 #문화충전





n*****y 2020.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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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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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는 중국 역사 이야기 춘추전국지2]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다룬 3권 중 두 번째 책이다. 각 장은 사건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2권은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을 주로 다루고 있다. 2권은 크게 세 부분으로, 첫 번째는 중이가 진문공이 되는 과정, 두 번째는 오자서의 이야기, 세 번째는 공자의 이야기이다.[춘추전국지2]는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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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는 중국 역사 이야기 춘추전국지2]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다룬 3권 중 두 번째 책이다. 각 장은 사건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 2권은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을 주로 다루고 있다. 2권은 크게 세 부분으로, 첫 번째는 중이가 진문공이 되는 과정, 두 번째는 오자서의 이야기, 세 번째는 공자의 이야기이다.

[춘추전국지2]는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를 중심으로 잡았기 때문에 춘추전국시대의 패자가 되기 위해 수많은 인재들을 영입하고 온갖계락으로 치열한 전쟁을 하기 위해 나라가 망하는 칠술, 손무의 손자병법, 노자와 공자의 철학등이 잘 서술되어 있다

중이의 왕위찬탈, 오자서의 복수와 손자의 병법, 공자의 취직운동 등,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아 매우 흥미진진하다.

[춘추전국지2 권의 주요인물]

1.중이 (진문공) 의 왕위찬탈

기원전 636년 봄, 진(晉) 공자 중이(重耳)는 진(秦)나라 군대의 호위를 받고 조국으로 되돌아왔다. 그때 그의 나이 벌써 62세였다. 19년 동안이나 외지를 떠돌던 중이가 마침내 진나라로 돌아와 국군이 된 것이다. 그가 바로 제 환공이 제후들을 쟁패한 뒤, 두 번째로 제후의 패주가 된 진 문공이다. 진 문공은 오랜 세월 고난을 겪으면서 풍부한 이력과 정치적 경험을 쌓아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를 깊이 깨치고 있었다. 그의 통치술은 경지에 올라 있었다. 패자로 군림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의 정치적 통치모략은 후대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2. 초나라태생의 오자서

오자서는 태자를 죽이는 것을 반대했던 아버지와 형이 평왕에게 살해당한뒤 오나라 섬겨 복수하였다 오나라 왕 합려를 보좌하여 강대국으로 키웠으나 합려의 아들 부차에게 중용되지 못하고 모함을 받아 자결하였다

3. 손무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의 인물. 춘추시대 최고의 명장. 고대 동양 군사전략의 최고봉이자 당대 최고의 책략가. 제나라(齊) 낙안 출신.[1] 그 유명한 손자병법 13편의 저자. 생몰연대에 대해서는 추측이 있는데, 대략적으로 기원전 544년 ~ 기원전 496년이라는 설이 있다. 다만 공자와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인물이 아닌가 추정된다.[2]

조상은 진나라 왕족으로 본래 성은 규성(?姓). 기원전 627년, 공자 완(公子完)이 제나라로 망명해 정착했을 때 전(田)으로 씨를 바꾸고 100여 년 동안 전씨 일족이 번성했는데, 손무의 조부인 전서(田書)가 거 땅을 정벌하는 데 공을 세움으로써 손(孫)이라는 씨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손무도 조상이 그러했듯 제나라에서 살았으나 손무가 장성했을 때 제나라에서 내란이 일어나자, 아버지 손빙(孫憑)과 함께 전국을 정처없이 떠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4. 공자

노나라 태생인 공구(공자)는 노나라에 환멸을 느껴 제자들과 함께 제나라로 망명을 한다

그 이후 제나라에서 취직활동을 하며, 다양한 나라를 떠돌며 제자를 가르치고 [춘추] 라는 사서를 집필하였다

그 이후 14년만에 노나라로 돌아온 그는 제자양성과 문헌정리에 생을 바친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춘추전국지 - 풀어쓰는 중국 역사이야기』는 중국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화려하며, 역동적이었던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 쓴 역사소설 시리즈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고자 하였으며, 수많은 영웅호걸이 등장하는 춘추전국시대의 웅장한 역사 드라마를 흥미롭게 엮었다.

총 세권으로 이루어진 춘추전국지 마지막 3권을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t*****5 2020.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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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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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난세는 호걸들과 효웅들의 각축장이고 여기에서 승자는 영웅으로 패자는 쓸쓸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춘추전국시대' 역시 말 그대로 어지러운 시기였으며 동시에 역사의 황금기였고 동양 문화의 사상의 뿌리가 뻗고 꽃을 피우는 시기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당대는 어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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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난세는 호걸들과 효웅들의 각축장이고 여기에서 승자는

영웅으로 패자는 쓸쓸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춘추전국시대' 역시 말 그대로 어지러운

시기였으며 동시에 역사의 황금기였고 동양 문화의 사상의 뿌리가 뻗고 꽃을 피우는 시기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당대는 어지러웠을 것이나 그 파란의 시대야 말로 역사를

달궈내는 불길이었다'라고 소개한다.

특별히 제나라의 간신 경봉을 후하게 대해준 죄를 묻는다는 대의명분을 앞세운 전투 후 경봉의 목을

치는 장면에서 나온 '까마귀가 돼지를 검다고 비웃는다'는 말은 요즘의 우리에게 던져주는 바가 크다.

평소의 행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고하며 제대로 잘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 누군가에게

손가락질 하기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하며, 누군가를 책하기 전에 자신의 행실도 돌아 봐야 한다.

남을 가르키는 손가락은 하나이고 자신을 가르키는 손가락은 무려 세개나 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공구(孔丘,孔子)가 3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낙양을 떠날 때 주나라 조정의 자료실장을 보고 있던

이이(李耳,老子)가 하는 작별인사 역시 마음에 오래 남는다. '그러므로 굳이 말하노니 그대는 교만과

욕심을 버릴지어다. 보라는 듯이 교만한 자태와 번들거리는 야망은 신상에 이로움이 없음으로

명심할지니라' 출세와 권력, 그리고 돈에 혈안이 되어 살아 가는 지금의 우리 앞에 던지는 노자의

이 말은 깊은 울림이 있다. 교만함, 그리고 욕심은 늘 붙어 다닌다. 이것들은 사람들의 약한 점을

파고 든다. 그래서 비교하게 만들고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을 갖게 하고 이 불편함은 결국 죄로

이어진다. 이 말을 들은 공구는 이 때를 회고하며 '노자는 용이다. 어느 누구도 무엇을 가지고도

잡을 수 없다'고 제자들에게 가르친다.

시대는 잠시도 쉬지 않고 변하고 있다. 옛날 좋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움직이는 것은 그 형체를 바꾸지만 반드시 원래대로 되돌아간다. 중요한 것은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날을 대비한다고 하는 것은 가만히 시간의 흐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시간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대비인 것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춘추전국시대는 이미 '패왕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칠웅(七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진나라의 6경은 조, 위, 한의 세 성씨가 살아남아서 새 개의 독립국이 되고, 전국 7웅에

가입하기에 이른다. 좁은 의미에서의 본격적인 '제자백가'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후 씨족 공동체적인

국가가 붕괴되고 전혀 형태를 달리하는 새로운 국가가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풀어 쓰는 중국 역사 이야기'라는 책 설명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지금껏 읽었던 다른 역사서와는 분명 궤를 달리하는 이 책은 그나마 덜 어렵게 느껴진다. 삼권이 기대된다.

a*****y 2020.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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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춘추전국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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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그 두 번째 이야기.첫 번째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춘추시대의 강자들을 소개했다면두 번째 이야기는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자서, 손자, 범려, 공자, 서시 등등 지금도 명성이 자자한 이들과 지금은 잊힌 이름이지만 그 시대에 큰 발자국을 남긴 이들 말이다.여전히 패권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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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그 두 번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춘추시대의 강자들을 소개했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자서, 손자, 범려, 공자, 서시 등등 지금도 명성이 자자한 이들과 지금은 잊힌 이름이지만 그 시대에 큰 발자국을 남긴 이들 말이다.


여전히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해 크고 작은 전쟁을 일삼고 권력과 신념을 위해 죽고 죽이는 혼란 속에서도 시대는 변해가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이다.



참고) 춘추전국시대 지도 보기 :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 550년을 담은 총 3권 중 2권이다.


1권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각 나라의 이름이나 위치 각 사건이 발생한 상황 심지어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도 헷갈려서 다시 앞장을 들춰보곤 했는데 1권을 다 읽고서 2권을 읽으니 이어지는 내용이 바로 생각나지는 않았지만 대충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져서 내용을 이해하기 편했다. 아마도 1,2,3권이 모두 발간된 후에 연달아 읽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권이 주(周) 왕조가 몰락한 뒤 여기저기서 각 제후들이 나라를 세워 혼란이 막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들 간의 관계가 복잡하고 각 나라의 정세가 불안정하여 많은 변화로 어지러웠지만 2권에서는 각국의 상황과 관계가 좀 더 안정되어 그런지 흥망성쇠의 큰 흐름과 중요한 인물들에 집중하고 있어서 덜 복잡하고 더 재미있다.

게다가 드디어 공자가 등장하니 더욱 흥미진진할 수밖에.




그래서 나 또한 그 흐름을 따라 기억에 남는 인물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려 한다.


진(晋)문공과 개자추

- 진혜공의 살해 위협을 피해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던 공자 중이(重耳)는 19년의 망명생활을 접고 진문공으로 등극한다. 망명 당시 그는 훌륭한 측근들(7인)과 함께였는데 그중 특히 '개자추'라는 인물이 있었다.

망명 중에 먹을 것이 떨어져 고생하던 공자 중이에게 개자추가 자신은 식욕이 없다며 분배 받은 음식을 사흘이나 주어 큰 감명을 주었다. 한데 막상 진문공이 되어서는 개자추에게만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았다. 개자추의 오해와 진문공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었지만 일을 바로잡을 틈도 없이 개자추가 노모와 함께 몰래 성을 떠나버렸고 진문공은 그를 찾기 위해 산에 불까지 질렀지만 커다란 버드나무 아래에서 노모를 부둥켜안은 개자추의 시체만을 찾게 되었다. 진문공은 그의 시체 옆에서 통곡을 한 뒤 개자추의 친구 장해에게 개자추와 노모의 장사를 지내라고 명했다.


"이 산을 개자산(介子山)이라고 명명하겠소. 그대는 개자산 꼭대기에 개차추를 모시는 사당을 지으시오. 개자산을 에워싼 논밭을 개자묘의 영지로 정해 그대에게 관리를 명하겠소. 그 수익으로 오늘 이 날을 제사일로 정해 해마다 성대하게 제사 지내시오. 제사에는 칙사를 파견하겠으니 소홀히 하지 마시오!"

...진문공 2년 3월 5일의 일이었다.

>>> page 45 제25장 무릇 병사가 군주의 기량을 헤아린다 중에서


어느 시대건 오해가 깊어지면 통곡을 부르는가 보다.


'양침의 원한'

- 정나라가 송나라를 침입했을 때 송나라의 원수 화원(華元)은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양탕을 만들었는데 자신의 마부에게 주는 것을 잊었다. 마부가 투덜거렸으나 이미 양탕은 남아있지 않았고 화원은 그대로 출격을 했다. 그때 화원의 마부가 말에 채찍을 가해 적진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화원은 정나라 포로가 되었고 송나라 군대는 어이없이 궤멸하고 말았다.


이것이 역사에 기록된 '대극 전쟁'이다.

... 이 대극의 전쟁은 음식물로 인한 원한의 무서움과 함께 구전되어 내려오는 유명한 전쟁이다. 화원은 한 그릇의 양탕에 인색하여 붙잡혔고, 송나라는 병거 4백6십대를 잃었다. 단 그때 마부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양침(羊斟)'이라 이름 짓고, 그리고 '양침의 원한'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그만큼 음식의 원한은 무섭다는 의미이다.

>>> page 117 제28장 원한은 두려움을 낳는다 중에서


마부의 돌진은 춘추전국시대 전쟁이니 가능했던 일이지만 음식의 원한은 이 시대에도 무시무시할 거라 생각된다.


오나라를 강대국화시킨 하희

- 정목공의 딸 하희는 여희의 미모와 달기의 요염함을 겸비한 뛰어난 요부였다고 한다. 그녀는 15세 때 어떤 파계승으로부터 절묘한 규방의 기술 ' 소녀채전술(素女採戰術)'을 익혀 이복 오빠인 공자 만, 그녀가 결혼했던 진(陳)나라의 하어숙, 하어숙과 친했던 공녕, 공녕과 친구인 의행부, 진(陳)영공 까지 죽음으로 이끈다. 심지어 진나라를 공격한 초나라에 붙잡혀 초나라 대부 양노(襄老)의 본처가 되어 그마저 죽었다. 그 후 양노의 조문객으로 온 굴무와 사랑의 도피를 하여 진(晋)나라로 갔다. 굴무는 소녀채전술을 뒤집는 남자의 규방술인 '팽조탄토술(彭祖呑吐術)을 가지고 있었으니 하희와 굴무가 인연이 된 것은 숙명일 것이다. 이 둘의 도피로 굴무의 집안은 모두 살해당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굴무의 장남 굴용도 진나라로 망명했고 이들은 초장왕에게 보복하기 위해 진나라의 사신으로 오나라에 가서 병거의 전법을 전수했다. 그리고 오나라는 순식간에 강대국이 되어 초나라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하희의 욕망이 결국에는 오나라를 키우게 되다니 과연 난세에서는 그 무엇이 어떠한 결말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오자서와 손자

- 초나라 중신 오사의 둘째 아들 오원. 오자서. 그리고 초나라의 간신 비무극에 휘둘린 초평왕으로 인해 아버지와 형을 잃고 공손을 데리고 오나라로 망명한다. 공손 승과 오나라까지 가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오자서가 가진 재주와 하늘이 보내 준 인연들이 더해져 우여곡절 끝에 오나라에 도착한 오자서. 오나라를 도와서 끝내 초나라에 복수를 했다. 초나라에 대승을 거둔 뒤 초평왕의 무덤을 파내어 그의 미라에 채찍질을 했던 것이다. 오자서의 이야기는 이 책의 1/3이다. 그가 초나라를 떠나 오나라에서 숨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인상적이다. 오자서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책장이 빠르게 넘어갔다.


활쏘기에 능하고 재상까지 지낸 오자서가 문무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제나라에서 온 손무(孫武) 가 없었다면 초나라라는 강대국을 격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손무. 손자(孫子). 내용은 모르지만 제목만큼은 당연히 알고 있는 그 책의 편찬자. 바로 '손자병법'의 손자이다.


page 231 제33장 적지의 흙으로 적진의 벽을 바른다 중에서


손자병법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이 책에서의 손자는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끈다. 병법책을 편찬하고 오자서와 함께 오나라의 군대를 강하게 키웠고 오합려의 태손 부차를 교육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정쟁에 휘말릴 수 있었음에도 다행히 이 난세에서 무사히 살아남았다. 이 책에서 그는 정치적 야망도 없고 복수를 위해 칼을 갈지도 않고 재물을 탐하지도 않은 그저 뛰어난 병법가였다. 자신의 병법을 실험하기 위해 무의미한 전쟁도 하지 않았다.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공자님의 취직운동

- 이 책의 끝부분에 드디어 공자님이 등장하신다. 노나라 도성 곡부에서 태어난 공구(孔丘).

하지만 춘추전국시대에서의 활약이 미비해서 그런지 분량도 별로 없고 제자들을 거느리고 노나라, 제나라, 위나라 등을 돌며 '취직운동'을 하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에피소드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교를 중시했던 조선의 영향으로 아직까지도 공자의 사상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지만 정작 공자가 활동하던 시대에는 자신의 사상을 펼칠 기회를 끝내 잡지 못한 듯하다.


6예 학원에서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하고 '춘추'를 집필하였으나 관중이나 오자서처럼 자신의 뜻을 펼쳐 한 나라를 이끌어가지는 못했으니 탄식하며 세상을 떠난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한 대로라면 공자는 정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으니 사상가로만 남은 것이 다행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가 정치노선으로 내세운 이상은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이었다.

>>> page 361 제41장 기(夔)는 하나면 족하다 중에서



제24-제42장으로 춘추전국지 2권이 끝이 났다.


춘추시대가 시작되고 각 제후국들이 패권을 손에 넣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지만 패왕이 군림하던 시절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었다. 동맹국들에 대한 책임만 무겁고 별 이득이 없는 패왕의 자리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이제는 법과 돈 그리고 사상의 시대로 변하고 있었다. 잔인한 시절이지만 자유로운 시절이기도 했다.


왕이 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고 미인에 휘둘려 나라를 망하게 하고 간신의 말에 충신을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자식을 죽이고 그러한 죽임들에 대한 복수로 또다시 누군가를 죽였다. 음식 한 그릇의 원한으로 수백 명을 죽이고 누구든 단칼에 이유도 모른 채 죽었다. 죄 없는 백성들은 이 성에서 저 성으로 쫓겨 다니기 일쑤였고 시도 때도 없는 전쟁으로 수탈을 당했다.


난세에서는 무탈하게 살다가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복된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현대인이 바라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평범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죽는 것.


난세가 끝나면 태평성대가 오고 태평성대의 끝에는 언제나 난세가 오는 법.

지금 이 난세 속에서 잘 살아남는다면 태평성대를 맞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지금이 바로 또 다른 의미의 춘추전국시대이다. 잔인하고 자유로운 시절이다.


우리들은 이 난세를 어떻게 지나가고 있을까. 우리의 이야기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우리에게 개자추, 오자서, 손자보다는 간신 비무극이나 모신 태재비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

공자의 사상이 우리나라에 화려하게 그 꽃을 피웠는데 왜 우리는 강대국이 되지 못했을까.


난세. 2권에 나온 많은 인물들을 되짚어본다. 아직은 그들의 가르침을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다.


** 각주와 지도 첨부가 있으면 좋겠다.

** 오탈자가 많다. 사소한 오타부터 단어 자체를 잘못 쓴 경우도 있어 보이고 문장이 매끄럽지 못해서 아쉽다...




※ 위의 글은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해당 출판사가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소감문입니다. ※

b********y 2020.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춘추전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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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이수용 감수. 박세호 편저 2권은 춘추에서 전국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이야기입니다.이때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기에 1권보다 2권이 좀 더 읽기가 힘들었습니다.수많은 사람들과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시기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이건 역사의 특성이기 어쩔 수 없습니다.이런 부분이 소설과 역사의 차이가 아닐까 하고 싶다고 이해를 하지만 너무 가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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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지/ 이수용 감수. 박세호 편저



2권은 춘추에서 전국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이때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기에 1권보다 2권이 좀 더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시기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이건 역사의 특성이기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소설과 역사의 차이가 아닐까 하고 싶다고 이해를 하지만 너무 가독성이 없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2권의 주인공은 문공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진 헌공의 아들이었지만 뒤를 잊기 못하고 진나라를 떠나 19년간의 유랑하는 중 그의 인덕과 능력으로 명성을 얻어서. 결국엔 진나라에 돌아와서 다시 왕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그 후 각종 개혁 정책과 군사활동으로 하서 나중에 춘추오패의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익숙한 사자성어로 책을 읽기

책의 중간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는 사람들의 관계도가 익숙해져 갑니다.

하지만 너무 책이 읽히지 않아서.. 책의 읽는 즐거움을 사자성어로 따라갔습니다.


이이제이 (以夷制夷). 당량 거철(螳螂拒轍).지원 극통( 至?極痛) ...

음.. 읽었지만 내가 생각한 것 다른 이야기들이 책속에서 흘러갑니다.


그리고 이 소설/ 역사 이야기의 1권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도표나 지도. 중간에 설명이 될 많은 것들이 없기에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1권보다 2권이 더 힘들어서 이제 여기서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 책의 아쉬운 점

중국의 나라가 너무 많고, 그리고 같은 진도 많고, 참 어려웠습니다.

도표나 지도 관계도가 있다면 정말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움을 담아 리뷰를 써봅니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 200 %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u****o 2020.1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