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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에 나온 동명의 미국 영화와는 무관하니 오해가 없어야 하겠다. 찰스 디킨스 원작이 아니라, 찰스 디킨스 등을 주인공으로 삼은 전기 영화이다. 랄프 파인즈가 과연 디킨스와 싱크로가 잘 맞는지는 의문이지만, 이런 영화를 찍음에 있어 그 아니면 또 어떤 배우를 내세우겠는가.
디킨스 뿐 아니라 넬리 터먼, 윌리엄 윌키 콜린스('월장석'의 작가 바로 그 사람이다)도 그럴싸하게 형상화되었다.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해를 못 하는 영화가 이런 컨셉이나, 요즘 제작진들이 그런 배려 정도를 베풀지 않을 리가 없다. 사전 지식이 없어도 오히려 뭘 배워 가며 볼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 있는 드라마다. 숨겨진 여인 따위의 가상적 팩터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인물의 생과 궤적, 개성을 살피는 데에 포인트가 있을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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