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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표 바다 위에 떠 있는 부표가 좋다 이리저리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제자리에서 이정표로 서 있는 부표가 좋다. (-12-) 돌다리 돌다리를 건너듯 살아가라. 돌과 돌 사이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간격이 있나니 자만하지도 절망하지도 말고 다만 여유롭게 세상의 돌다리를 건너가라. (-14-) 숨 숨에 과심을 두는 사람은 없다 호홉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도 자기 앞에 놓여진 삶의 과제들을 숨처럼 하나씩 하나씩 조용히 감당해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가 숨 같은 존재들이다. 만약 이들이 사라진다면 세상은 즉각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28-) 할아버지와 소나무 할아버지가 병든 소나무에게 살기 어렵겠다고 말씀하신다. 둘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왔다. 그동안 강산이 여덟 번 바뀌었다. 할아버지는 착잡한 표정으로 막걸리를 들이켜고는 남은 술을 소나무 밑동에 부으신다, 생각에 잠겨 소나무 곁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일어나더니 소나무를 가만히 껴안으신다. 그리고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셨다 그로부터 달포 후 할아버지의 유골이 소나무 밑동에 뿌려졌다. (-46-) 죽음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 행복도, 삶도, 건강도, 기쁨과 소멸도, 지혜도, 우리 가까운 곳에 머물러 있다. 인간의 불행도 마찬가지였다. 시집 『문어』의 화두는 삶이었다. 죽음이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지혜를 장작불처럼 살아간다는 데 있다.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해가 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아끼며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야 한다. 「돌다리를 건너듯 살아가라」, 나는 이 문장을 얼마나 새기면서 살아왔는지 반성하였다. 때때로 항상 내 것 챙기지 못하고, 매번 지는 나 자신이 항상 부끄러웠다. 알뜰하게 챙기는 그들의 모습과 달리,나는 내 주장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편이다. 돌다리를 건너듯 살아가라는 말은 스스로 자신에게 신중하고,겸손하며 살아가는 과정,그 안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서, 내 삶을 바로 새우는 것이다.시집 『문어』는 지혜를 자연 속에서 얻고 있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 달려 있었다. 아픔 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서로를 치유하며 살아가야 한다. 「모두가 숨 같은 존재들이다.」 에서 , 나도 숨 같은 존재였고, 상대방도 숨 같은 존재들이었다. 숨과 숨이 충돌하고, 숨과 숨이 서로 잘 났다 하면서,. 부질 없는 행동을 숨같은 존재 인간은 반복하며 살아간다. 평생 살 것처럼 살아가지만, 결국 인간의 수명은 100년에 불과하다.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 속에서, 내가 가진 강한 힘조차도 어느 순간 소멸될 운명에 놓여질 수 있다. 「할아버지의 유골이 소나무 밑동에 뿌려졌다.」은 인간과 나무의 교감을 읽을 수 있다. 인간은 홀로 살아가기 힘든 존재였다. 나무의 삶에 인간의 삶이 읽혀지고 있었다.우리의 삶은 결국 나무처럼 수명을 다하고, 서로 인생을 마무리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내 유골이 자신의 삶보다 먼저 갔던 나무 밑에 뿌려지는 심정은 내 삶 또한 나무처럼,나무와 같이 살아갈 운명이 놓여질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언젠가 나무처럼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운명이 놓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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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어 김기갑 시집/바른북스 저자 김기갑님은 경찰대를 졸업하시고 당연하지만 경찰로 생활해 오셨고 그 사이에 문학을 사랑하여 시 문학으로 발을 들여 놓으셨고 벌써 두 번째 시집 문화를 내기에 이르렀다. 저자의 바람대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시를 통해서 세상을 더 아름답고 의미 있도록 하는 일이 꾸준히 잘 되어지길 바란다. 책속의 시는 저자의 말대로 읽기가 쉽고 의미들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삶에서 소소하게 겪을 수 있는 일상들을 의미 있게 구성해서 느낌을 잘 살렸다. 마지막 연이나 행에서는 저자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자유롭고 직업이나 환경이나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문학 활동 자체가 그렇겠지만 시는 짧은 몇 줄의 글로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어서 누구나 해봄직한 또 가성비가 좋은 문학 장르이자 개인적인 성찰을 위한 탁월한 활동이 아닌가 싶다. 또한 그것을 주변이나 대중의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전달할 수 있다면 나의 마음을 완곡하게가 아닌 비유적으로 빗대어서 나열할 수 있다면 삶에서 꽤나 괜찮은 취미이자 매력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럴까 세상에 수많은 시를 쓰는 사람들이 있어 왔고 다들 시를 통해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해 왔다. 작가 중에는 시만 쓰는 사람도 있고 시와 산문을 같이 쓰는 사람도 있고 또 산문만 쓰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해 볼 때 산문을 쓰다가 시를 쓰는 것보다 시를 쓰다가 산문을 쓴 쪽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함축한 것을 늘리는 것은 장문을 함축하는 거보다는 부담이 덜 될 것 같아서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테지. 살면서 잠시 쉼표를 찍고 싶다면 조금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내가 생각지 못한 삶의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시집 문어를 들렸다가 가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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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삶이 의심스러울때 이 시집을 펼쳐보라한다. 비록 이책이 해답을 주지는 못할지라도 적어도 약간의 쉼을 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생의 여러문제들에 대하여 때로는 쉼이 훌륭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집을 읽을때 좋다. 힘들때 심심할때 외로울때 어떤 모습으로라도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그순간으로 날아든다. 문어 시집 또한 그렇다. 하나하나 읽다보니 모든 사물에 대하여 주변사람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별것 이라는 시 우리는 힘들때 소중하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전화를건다. 만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편리하고 빠르다. 전화를걸고 하소연을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조금은 뻥 뚫린듯하다. 그리고 제일중요한것. 나를 이해해주고 내편이 되어주는것 비난하거나 잘잘못을 따져주기보단 그저 공감해주는것 혼자가 아니라는것 공감해줄 상대가 있다는것 그것 자체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부표 외로운 바다에 홀로떠서 파도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부표 아무리 흔들린다한들 내 기초는 내 뿌리는 단단하게 바닥에 연결되어있다. 아무리 흔들려도 나는 제자리다. 여기저기 실려가지않는다. 중심은 항상 제자리이다. 부표같은 삶을 살아야겠다 다짐한다. 인생은 아름답다 나도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삶으로 기억되길 사랑하는 사람들도 떠올려보게하는 가슴따뜻한 시집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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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함께 시집은 바른 북스의 신간 <문어>예요. ![]() 자신의 삶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을 때 이 시집을 펼쳐보시길 바래요. 비록 이 시집이 분명한 해답을 모두 제시해 주지 못할지라도 적어도 잠시나마 우리의 삶에 쉼을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는 언젠가 직접 경험한 후 우리의 삶에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쉼이야 말로 상당히 유익한 해답이라는 사실을 느끼고 다음과 같이 고백하게 될 거예요. ![]() 비록 시인이 시마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상당히 탁월한 어휘를 표현해 놓기보다 가볍게 표현해 놓은 듯 하지만 깊은 우물에 물을 떠올린 듯한 매우 강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시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력과 통찰을 자연이나 물건에 빗대어 풀어내는 뛰어난 표현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때론 시인의 표현이 우리의 생각과 많이 달리 경우에 따라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 수 있지만 때론 단순하게 감동을 뛰어넘어 깊이 느껴져 눈물겨운 상황도 경험할 수 있어요. 시인은 각 시마다 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담아 놓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시인은 자신의 생각들을 극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요. 독자가 시인의 시를 읽다 보면 바쁜 일상생활에 의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이나 상황을 깊이 생각하게 되고 그 가운데 담겨 있는 변함없는 삶의 중요한 가치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 발견할 수 있어요. 시인은 자신의 시로 세상을 좀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싶어 하세요. ![]() 끝으로 오늘 여러분도 이 글을 통해서 나누는 부분에 대해서 바른 북스의 신간 <문어>로 경험해 보시길 바래요. ![]() #문어, #김기갑, #바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서평 |
![]() 어떤 것은 특이함이라기 보다 특별함임을 우리들은 알기에 그 누구의 노래도 울음도. 그 누구의 시도, 소설도, 한 줄의 문장도. 출신과 이력에 얽매이지 않고 읽을 수 있다 믿습니다. '코이'라는 시로 등단하신 시인의 새 시집이 기대되어 책을 선택했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스스로의 감각을 사랑이라는 줄에 엮어 말간 얼굴 편안한 마음으로 만납니다. 나의 이야기와 나의 감각을 다듬어 세상에 내어 놓을 수 있는 일이 그저 부럽기만 한 요즘, 더 많은 동 시대 시인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마음의 계절이네요. 누군가의 시집을 만나고 이렇게 나의 느낌으로 적을 때는 시집 전체를 보기도 하지만 하나의 시에 머물러 오래 있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후자네요. 삶은 아름다워야 하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 107개를 꿰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하나 하나의 시가 어떤 느낌으로 귀결되더라도 '사랑'안에서 읽고자 생각해가며 본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시들이 간결하고 짤막한 단편적인 감상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의 시를 떠올려 보자면 문어보다는 외려 '심장'이 생각나네요. 시 역시도 목숨을 유지하기 위하여 평생을 밤낮으로 뛰는 것같은 오직 그것을 위하여 우리가 매 순간의 서정적 감각을 시로 묶어 세상에 또 하나의 생명으로 꽃피우듯. 시의 그림이 마치 잘린 사과의 단면을 오래 보아야 알 수 있는 이야기라면 그 묘사가 좀 다양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도 들곤 했네요. 더 많은 글과 새 이야기가 있을 거라 믿으며 감상을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