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대화의 자리, 용기의 자리
"대화의 자리, 용기의 자리" 내용보기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는 홀로코스트를 겪고 나서 각기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레비는 자신의 아우슈비츠 경험을 끊임없이 글로 쓰고, 강연을 하고, 독일인의 태도를 비판하며 자신의 삶을 이어갔습니다.이에 비해, 장 아메리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게 된 듯 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경험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으리라 생각합니
"대화의 자리, 용기의 자리" 내용보기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는 홀로코스트를 겪고 나서 각기 다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레비는 자신의 아우슈비츠 경험을 끊임없이 글로 쓰고, 강연을 하고, 독일인의 태도를 비판하며 자신의 삶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비해, 장 아메리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게 된 듯 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경험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어가 가지는 소통의 한계에 대해 매일 느끼고 매일 성찰하는 삶을 사는 제게는 이러한 아메리의 태도가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힘든 경험들을 입에 담지 않음으로써 없었던 일처럼 흘려보내며 살기도 하거든요. 
가족을 눈앞에서, 그것도 한 순간에 잃는 무력했던 순간을 우리는 어떻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꽃다운 세살배기 아가 에밀리아.... 그 아이를 읽어내는 제 눈에는 어른어른 눈물이 고입니다. 상상만으로도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실제로 겪은 그들의 입장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렇기에 레비는 더욱 열심히 그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우슈비츠가 실제로 어떠했는지 짐작이라도 하게 해줄 증언을 남기는 일은 꼭 필요'하니까요.(p.27)

모든 것은 기록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록되지 못한 여성의 삶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는 기록의 중요성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삽니다. 기록되지 않은것은 고의적인 삭제와  다름이 없다고까지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레비의 방식은 정당하고 옳으며, 자신의 상처와 고통을 매일같이  마주하며 살았다는 점에서 용기있는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경험을 한 레비와 아메리, 그들의 다른듯 보이는 행보는 어찌보면 다르지 않아보이기도 합니다. 삶을 이어가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을 뿐, 계속 살아야 하는 인간이 가진 운명적 속박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투쟁은 두 사람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자유 죽음'이라는 형태로 삶을 이어갔고, 다른 한 사람은 아우슈비츠를, 홀로코스트를, 그들을 기억해달라는 끊임없는 외침으로 삶을 이어갔다. 어느 방식이 옳고 어느 방식이 그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 안에는 이 두 가지 마음이 혼재되어서 살고 있지 않은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내가 겪지 않은 일이라고 덮어버리고싶은  일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한번은 뒤돌아보고 귀기울여 보는 용기를 내고 싶어진다. 그저 현실을 직시하고, 균형을 잃지 않은 시각으로 그들의 자리, 그들의 목소리, 그들의 속이야기를 읽고 듣기만 하면 되지 않나. 

레비의 말이 귓가에 오래 맴돌 것 같다. "무엇보다도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시간이다."라는 그의 말이....대화의 자리에 나오는 용기가 우리에겐 언제가 필요하다. 

☆ 청미출판사의 서평단 청미우 3기가 되어 책을 받고, 서평을 씁니다. 

#말로담아내기어려운이야기 #말로_담아내기_어려운_이야기 #말로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프리모레비 #장아메리 #인생과작품 #청미출판사 #서평단3기 #청미우 #책추천 #책 #서평 #도서제공 #도서지원 #협찬도서 


e****5 2024.08.0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성을 말살시킨 아우슈비츠의 인간임을 포기한 행위들.
"개인성을 말살시킨 아우슈비츠의 인간임을 포기한 행위들." 내용보기
장 아메리와 프리모 레비를 비교해서 담은 이유는 확실하다. 사회가 극단적이고, 보수, 진보로 나뉘고 좌파 우파로 나뉘고, 냉전을 통해 빨갱이를 나누고.. 그런 상황에서 조금 다른 의미로 아우슈비츠의 삶을 주장하는 두 사람을 내세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그 이분법적 사고로 아우슈비츠를 바라볼 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이것은 상식적인 판단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다움을 포기하게
"개인성을 말살시킨 아우슈비츠의 인간임을 포기한 행위들." 내용보기
장 아메리와 프리모 레비를 비교해서 담은 이유는 확실하다. 사회가 극단적이고, 보수, 진보로 나뉘고 좌파 우파로 나뉘고, 냉전을 통해 빨갱이를 나누고.. 그런 상황에서 조금 다른 의미로 아우슈비츠의 삶을 주장하는 두 사람을 내세워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그 이분법적 사고로 아우슈비츠를 바라볼 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이것은 상식적인 판단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다움을 포기하게 만드는 폭력이며, 그 폭력앞에서 인간성은 무용하며, 생존앞에 모든 인간은 괴로울수밖에 없으며, 애초에 이들이 왜....

유대인이라는 하나의 묶음으로. 개인성이 상실되고 말살되어 오직 유대인의 번호로 적힌 이름외에는 아무것도 허용되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했는지. 이 책은 두 사람의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전하고 있다.

“아우슈비츠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몸소 당한 고통이지 않은가. … 아우슈비츠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측면이 분명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언어로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은 틀림없이 남으리라.”  23페이지.
“홀로코스트를 사료에 기초해 다루는 묘사는 인간의 감정을 차단한다. 반면 자서전 형식을 빌린 묘사는 체험한 인간을 중심에 세운다. 살해당한 수백만명이라는 무리에서 개인의 운명이 모습을 드러낸다.”

레비는 상대적으로 덜한 이탈리아의 반유대주의에 파시즘에 대항하는 싸우는 길을 찾아야 했고,
반유대주의의 희생자가 된 아메리는 외국으로 망명하며 수많은 어려움과 싸웠다.

아메리의 글은 종종 수많은 유대인의 하나, 숫자로 불리는 수감 인원 중의 하나 등으로 자신을 계속 묘사하고 있다. 한 명의 개인, 존중 받는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뭉텅이 그룹으로 묶인, 유대인이라는 그룹에 묶인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려 하고 있다. 


“인간은 정체성을 빼앗겼다. 이름, 옷, 가진 것, 머리카락도, 시간 의식은 깨끗이 지워졌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사회, 문화, 세계와의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철저히 유린당했다. 강요된 비참함 속에서 거의 죽은 목숨으로 살아가며 당하는 수모, 같은 처지의 희생자임에도 빵 몇조각의 보상에 기꺼이 공범을 자처하는 인간에게 복종하게 만드는 위계질서…..ㅇ현실은 인간으로서 가져 마땅한 연대감과 공동선을 철저히 지워버렸다.” 119페이지.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죄스럽다. 아우슈비츠는 바로 인간이 세웠으니까. 아우슈비츠는 숱한 인간의 목숨을 게걸스럽게 집어삼켰으니까. 나의 많은 친구가 그렇게 죽었다. 내 심장을 온통 차지했던 여인을 나는 작별 인사 한마디 하지 못하고 보내야만 했다.나는 이 이야기를 쓰는 일이 나를 정화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160페이지. 

이 책에서 유대인인지 모른채, 자신의 어느 조상 누군가의 피가 아리아인이 아니었기에 유대인으로 분류되어 평생을 써 왔던 고향에서 고향의 언어마저 거북해지는 그런 집단 속에 갇혀버린 한 사람. 


“아메리는 모국어로부터 좇겨났다. 독일어는 고향이자 생각의 도구였음에도 살인자가 짖어대는 명령어로 전락하고 말았다. ”


“레비에게 독일어는 위험한 울림을 주는 오물, 그러나 죽임 당하는 것을 피하려고 그 의미를 기억해야 하는 고약한 쓰레기.”

 

철학적 고민도, 육체적 고통앞에서 무기력해지고, 인간이 짐승처럼 변할수밖에 없는 배고픔의 고통. 철저하게 인간을 더 그렇게 만드는 다른 인간들의 참혹함. 그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는…

분노할까? 절망할까? 어떻게든 함께 살아남고자 할까?




c*******9 2024.08.1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서평]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내용보기
"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기록과 증언"크리스토프 다비트 피오르코프스키의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읽고"우리는 인간이 내려갈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인간이 이보다 더 비참할 수는 없다"-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의 인생과 작품- 빅터 프랑클의 자전적 수기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우리는 아우슈비츠에서 겪은 비인간적인 대우에 분노하고 안타까움을
"[서평]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내용보기


" 홀로코스트 생존자들 기록과 증언
"



크리스토프 다비트 피오르코프스키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읽고


"우리는 인간이 내려갈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

인간이 이보다 더 비참할 수는 없다"


-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의 인생과 작품-

 



빅터 프랑클의 자전적 수기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우리는 아우슈비츠에서 겪은 비인간적인 대우에 분노하고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그러나 빅터 프랑클은 증오를 품은 유대인의 입장이 아닌, 아우슈비츠에서 겪은 인간의 정신상태를 고찰하는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서술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유대인들이 겪었던 비인간적인 대우와 억압 그리고 폭력 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에서 우리는 아우슈비츠가 저지른 학살과 인간성 말살 등을 목격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은 비인간적 대우와 인간성 상실 등은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말로 담아낼 수 없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인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의 인생과 작품을 통해  아우슈비츠의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을 듣게 된다. 그들이 그린 생생하고도 농밀한 초상화를 통해 아우슈비츠에서 경험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된다. 
그런데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는 둘다 유대인으로 취급 당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게 되었지만, 그들은 아우슈비츠에서 경험에서 서로 다른 결론을 끌어냈고, 서로 대비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그들이 모두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겪은 비슷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경험을  어떻게 느끼고 생각했는지 비교 분석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도이칠란트라디오 방송을 위한 원고인 「말로 담아낼 수 없는 이야기: 작가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를 생각하는 기나긴 밤」을 토대로 한다. 그동안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프 다비트 피오르코프스키는 반유대주의, 홀로코스트,를 오랫동안 꾸준히 성찰해 왔다. 빅터 프랑클과 같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자인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는 그 경험을 보는 관점에 따로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로 나뉘게 된다. 그들이 물론 유대인으로 취급 받아 아우슈비츠로 보내졌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이 다른 탓인지 아우슈비츠 경험에 대해 프리모 레비는 유화적인 낙관주의적인 관점을 보이고, 장 아메리는 비관적인 관점을 보인다. 아메리는 비록 비관적이긴 하지만, 당당하게 '르상티망'을 주장하였다.


왜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는 이렇게 다른 관점과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들은 과연 아우슈비츠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차이점은 아우슈비츠 수용서 경험을 쓴 그들 각각의 작품을 쓴 목적의 다름에 기인한다. 

장 아메리는 <죄와 속죄의 저편>에서 밝혔듯이, 아우슈비츠에 의해 발생한 인간 존재의 상실과 인간성에 대한 고찰에 초점을 두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좋은지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그래서 그가 다시 자유의 일상 언어를 체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우슈비츠에 의해 처참히 파괴되고 빼앗긴 존재감과 인간성은 쉽게 회복할 수 없었다. 
아메리는 인간성이 말살된, 존재감이 상실된 자신의 모습을 '고깃덩어리'에 비유하였다. 인간이 아닌 고깃덩어리로 전락한 물건 같은 존재, '무젤란' 인 것이다. 아우슈비츠에서는 이름도, 출신도, 가족도 없고 비인간적인 숫자로만 불려지고 존재가 인식될 뿐이다. 

“나는 작가도, 지성인도 아니다. 나는 이름도, 출신도, 가족도, 과거도 없기에 확실히 미래도 없다. 나는 누구인가?”
- 장 아메리, p. 71



장 아메리가 아우슈비츠 경험을 인간성 말소와 인간 존재 상실과 관련하여 말했다면, 프리모 레비는 아메리와 다른 입장과 생각을 보여준다. 레비에게도 아우슈비츠 경험은 비인간적인 굴욕이었고,  그것은 인간이 인간보다 더 비참해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레비는 아우슈비츠에서 겪은 비인간적인 대우와 굴욕 인간성 상실 등을 하나도 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언어를 통해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겪었던 모든 것을 낱낱이 사람들에게 전달해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썼다.  그래서 그는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일을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기술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목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프리모 레비가 쓴 작품인 <이것이 인간인가?>에서 그는 아우슈비츠에서 인간이 인간에게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세상에 전해야 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중요했고, 그래서 살아남고자 애썼다고 말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인간다움이 일체 파괴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우리는 인간이 내려갈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다. (…) 인간이 이보다 더 비참할 수는 없다.”
- 프리모 레비, p. 111


장 아메리는 수용소에서 경험이 인간성을 말살 당할 정도로  너무 처참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수용소 이후의 삶 또한 상당히 고통스럽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미 인간으로서 존재감을 상실한 아메리에게 그 이후의 삶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의 3부에서 저자는 생존자이지만 상처뿐인 희생자인 그들이 계속 살아야 하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끊어내고 내일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그들이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잊고 미래를 꿈꾸는 것은 너무나 힘겹다. 그들에게는 너무 생생하고 고통스럽지만, 사람들에게는 상관없는 일이기에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1947년에 쓴  프리모 레비의 저서 <이것이 인간인가?>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0년이 지난 1957년에 인기를 끌게 된 이유인지도 모른다. 마치 그들만 악몽을 꾼 것처럼, 다른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해 무관심하다. 



인간이 인간에게 이보다 잔인할 수 없고, 인간이 이보다 더 비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아우슈비츠에서 그들이 어떤 비인간적인 굴욕과 폭력을 당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차마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이제는 레비와 같은 생존자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증언을 통해서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홀로코스트의 실체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비록 아메리와 레비가 아우슈비츠 경험을 보는 관점은 다르지만, 그 경험을 통해 그들은 끔찍한 아픔과 고통을 겪었다는 분명하다. 다만,  그 고통 속에서 레비는 자신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선 반면, 아메리는 상실의 고통이 너무나 커서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망가졌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보다 분명한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을 때 삶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인간성을 상실한 아메리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었기에, 그가 결국 자유 죽음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레비 또한 계단에서 추락해서 죽었는데 그의 죽음을 두고 사고였는지, 자유 죽음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사고이든, 자유 죽음이든 간에 그들이 왜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 속 아메리와 레비의 증언을 통해 우리 인간은 동물에 그치지 않고 무한함을 생각할 줄 아는 존재임을,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음이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우슈비츠가 자전적 기록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결국 언어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그들의 증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홀로코스트의 실상과 역사적 진실이 많이 알려져서 생존자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달랠 수 있길 바래본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말로담아내기어려운이야기# #말로_담아내기_어려운_이야기

#말로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프리모레비 #장아메리 #인생과작품 

#청미출판사 #서평단3기 #청미우 #도서지원 #도서제공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4 2024.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내용보기
장 아메리와 프리모 레비는 비슷한 시기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각자 태어난 나라와 유대인으로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경험, 스스로에 대한 유대인 자각의식 등이 매우 달랐다. 또한 전공도 수용소에서의 생활도 달랐다. 아메리는 전공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레비는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그들이 같은 유대인이라고 불리었지만 살아왔던 모습과 수용소를 벗어난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내용보기

장 아메리와 프리모 레비는 비슷한 시기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각자 태어난 나라와 유대인으로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경험, 스스로에 대한 유대인 자각의식 등이 매우 달랐다. 또한 전공도 수용소에서의 생활도 달랐다. 아메리는 전공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레비는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그들이 같은 유대인이라고 불리었지만 살아왔던 모습과 수용소를 벗어난 후의 인생도 너무나 달랐다



두 작가는 각자의 생각을 책으로 출간한 바 있는데  아매리의 문장은 수용소와 그곳에서 행해진 고문의 실상을 거침없이 고발했다. 장 아메리가 겪은 고문을 읽기만 해도 그 현장에 있는 듯했다. 고문은 한 인간을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게한다고 했다.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레비는 아메리의 묘사방식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으며, 아메리의 글을 지나치게 신랄하며 냉혹하다라고 보며 반대로 아메리는 레비의 글이 너무 유약하다고 했다. 두 사람의 개인 저서를 더욱 살펴보고 싶다.

장 아메리 <죄와 속죄의 저편>

프리모 레비<이것이 인간인가?>



두 작가 모두 최대한 자신의 경험을 말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용소생활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그들은 그들의 말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의 표현은 의미가 깊다.


각자가 글을 통해 세상에 말하고자 하는 바도 달랐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작품은수용소가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인간성을 파괴할 수 있는지 알게했다. 그들이 남긴 증언 기록은 남아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삶의 의지를 불태웠던 레비와 달리 세상을 부정적으로 본 아메리, 수용소에서의 처참한 경험으로 인해 그들이 써내려간 이야기는 각자의 색깔을 가진다. 이 작품을 통해 반유대주의와 인간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그 시대의 유대인들의 삶을 더욱 깊이 들여다 보게 되었다.



홀로코스트로 인해 고통받은 유대인이기 전에 인간으로써의 내면적 갈등을 살펴보고 싶은 분

파시즘, 반유대주의적 성향이 팽배했던  유럽의 역사적 상황을 알고 싶은 분

처참한 수용소 생활을 겪었지만 각자의 행보를 보이는 두 사람의 인생을 깊이 살펴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말로담아내기어려운이야기 #말로_담아내기_어려운_이야기

#말로담#홀로코스트#아우슈비츠

#프리모레비 #장아메리 #인생과작품

#청미출판사#서평단3기#청미우#도서 제공#협찬도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24.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꼭 읽어야 할 홀로코스트의 기록들
"꼭 읽어야 할 홀로코스트의 기록들" 내용보기
넘쳐나는 읽을거리 중에서,우리는 읽을 것을 취사선택한다. 너무 감정소모가 클 것 같은 책은 진작에 읽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읽기에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반드시 읽어야 할 것은 존재한다.바로 홀로코스트의 기록들이다.단순한 기록과 유희가 아닌생의 최악의 고통을 끄집어낸 아픔의 기록들은,다시는 인류가 반복해서는 안될 끔찍한 역사를되짚어보게 한다.  홀로코스트의 기
"꼭 읽어야 할 홀로코스트의 기록들" 내용보기
넘쳐나는 읽을거리 중에서,
우리는 읽을 것을 취사선택한다. 
너무 감정소모가 클 것 같은 책은 
진작에 읽기를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읽기에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은 존재한다.
바로 홀로코스트의 기록들이다.


단순한 기록과 유희가 아닌
생의 최악의 고통을 끄집어낸 아픔의 기록들은,
다시는 인류가 반복해서는 안될 끔찍한 역사를
되짚어보게 한다.  


홀로코스트의 기록은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다. 언어의 상징체계로는 감히 표현해낼 수 없는 차원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힘든 기억들을 더욱 읽어야 한다. 

ㅡ홀로코스트라는 비인간적 만행은 인간 언어의 상징체계로 적절히 옮길 수 없다. 체험과 언어적 묘사 사이에 뛰어넘을 수 없는 심연이 가로놓이고 많은 생존자가 이 심연 앞에서 절망했다.  p.22




이 책은 아우슈비츠의 생존자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의 인생과 작품을 다룬다. 

두 사람은 같은 아우슈비츠를 경험했지만 그 결론은 서로 달랐다. 

아메리는 본명이 한스 마이어로 오스트리아 출신 유대인이다. 하지만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귀환 후 고향에 흡수되지 못한 채 망명자의 삶을 살았고, 그는 수용소에서는 배울 게 아무것도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럼에도 그는 기록했다. 니체와 샤르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결국 니체의 자유죽음을 선택했다. 

레비는 이탈리아계 유대인으로 화학자였다. 수용소에서 풀려난 후 다시 모국에 흡수되었다. 그는 수용소에서도 배울 게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랬기에 수용소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글을 쓸 재료가 되었다. 그는 홀로코스트의 최종 목적을 이렇게 기술한다.  

ㅡ식민주의는 일차적으로 착취를 위해 고문과 살인을 저질렀지만, 홀로코스트는 유대인의 완전한 절멸을 최종 목적으로 삼았다.  p.210


두 사람의 결론은 달랐지만
둘은 아우슈비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책들을 남겼다. (기록을 위해 아픔을 끄집어내는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한 권 한 권 찾아 읽어봐야겠다 결심한다. 




전후 독일인들과 유대인들의 삶을 표현한 대목이다.

ㅡ동독과 서독의 가해자들은 이제 거리낌 없이 미래에 매진했다. 반면에 피해자는 삶이 산산이 부서져 남은 파편을 끌어안고 괴로워하며, 과거에 묶여 죽지 못해 살았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반인륜적 범죄에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는 쪽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   p.152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이 아닌가.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소름이 쫙 끼친다. 

이래서 우리는 아픈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 
과거가 과거에 묶여있는게 아니라 
현실에서 여전히 반복되기에.
역사를 거울삼아 지금을 더 잘 살아낼 수 있도록.




#말로담아내기어려운이야기 
#말로_담아내기_어려운_이야기 
#말로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프리모레비 #장아메리 #인생과작품 
#청미출판사 #서평단3기 #청미우 
#도서지원 
p****2 2024.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로도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우리는 가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말로도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우리는 가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란 무얼까?1부에서는 수용소에 끌려가기 전의 삶을 보여준다. 유대인이란 사실을 실감하지 못한 채 세상과 맞서는 용기를 보여준다.2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유대인임을 밝히고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게 된다.◆ 프리모 레비는 화학자로 배운 지식으로 수용소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인문학이 본인의 정체성을 지켜준 닻이라 하며 단테의 [신곡]이
"말로도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우리는 가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란 무얼까?

1부에서는 수용소에 끌려가기 전의 삶을 보여준다. 유대인이란 사실을 실감하지 못한 채 세상과 맞서는 용기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유대인임을 밝히고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게 된다.

◆ 프리모 레비는 화학자로 배운 지식으로 수용소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인문학이 본인의 정체성을 지켜준 닻이라 하며 단테의 [신곡]이 버틸 힘을 주었다고 했다.

◆ 장 아메리는 그동안 익힌 지식과 능력은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고 화를 불렀다고 했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휠던린의 시구절을 암송하고 정신의 그림이 나타나기를 기대하였기에 간접적으로나마 수용소에서 특혜를 받았다.

3부에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것에 대한 증언을 기록에 남기기로 했다.

프리모레비에게 증언 기록을 쓰는 일은 살아갈 힘을 주었기에 집필에 매달리며 인생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 아메리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더 나은 내일을 희망하며 실존주의의 사르트르를 아버지처럼 우러러보았다. 소설가를 꿈꾸며 여러 작품을 쓰고 자살이 ‘인간의 특권’이라고 다짐하며 자신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를 기억하는 것을 평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글쓰기에 전념했다.

그들의 죽음은 답을 알 수 없는 물음이지만 아우슈비츠를 겪은 두 분의 삶을 되새기며 내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두 분의 행적을 보며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삶의 무게가 다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좋아해서 힘든 일이 닥쳐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책으로 도망가서 안주하고 싶어했다. 책에 빠져들면 조금은 현실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힘든 일을 극복하게 해주었다.

프리모 레비의 아우슈비츠를 극복한 과정도 단테의 [신곡]이 있었다. 나에게는 어떤 책이 있을까? 나는 매일 책을 읽으며 내가 왜 사는가?에 답을 책에서 찾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말로담아내기어려운이야기, #말로_담아내기_어려운_이야기, #말로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프리모레비, #장아메리, #인생과작품, #청미출판사, #서평단3기, #청미옥, #도서제공


l*****9 2024.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내용보기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태어난 곳은 달라도 유대인이란 이름으로 구분되어 아우슈비츠에서 수용되  극적으로 살아남은 지성인들이자 한 개인의 인생을 통틀어 증언문학의 산증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이탈리아 태생으로  유대인인 프리모와 독일태생이지만 유대인으로 규정돼 각자의 힘든 삶에서 고통을 받으며 살았던 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이미 홀로코스트
"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내용보기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


태어난 곳은 달라도 유대인이란 이름으로 구분되어 아우슈비츠에서 수용되  극적으로 살아남은 지성인들이자 한 개인의 인생을 통틀어 증언문학의 산증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태생으로  유대인인 프리모와 독일태생이지만 유대인으로 규정돼 각자의 힘든 삶에서 고통을 받으며 살았던 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이미 홀로코스트를 대하는 자세는 여전히 아픔과 불편함이 존재한다.



그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저항의식으로 참여했거나 시대적 역사에 저항의 몸부림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뜻을 관철했지만 나치스의 고문과 심문들을 묘사한 대목에서는 장 메리가 말했듯 직접적인 경험은 언어로 표현할 수없을 만큼을 강한 충격 그 자체란 말로 대변한다.



각자가 연합군에 의해 수용소에서 나와 고국으로 돌아간 프레모나 고국을 끝내 등지고 타국에 정착한 장 아메리의 두 갈래의 인생은 그들의 방식으로 홀로코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사명 내지는 시간이 흘러 홀로코스트를 대하는 뭇사람들의 인식의 변화 흐름에 대한 경고를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이는 우리나라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행보들이 점차 어느 순간이 되면 이들이 전해주고자 한 목적의 상실 내지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 사실이란 점을 간과하게 될 수도 있다는 염려 부분과 일맥 상통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고통을 겪었다 할지라도 각자가 감내하면서 생각한 그들의 방식은 다른 듯하면서도 우리들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공통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처한 상황에서 보면 프리모보다 장 아메리가 겪었던 일들이 더 힘들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장면들이 내내 아팠고 이는 그들의 작품에서도 글쓰기 방식을 통한 울림이 다르게 다가왔다.







한순간에 맞은 고문으로 인해 한 인간이 어떻게 순간적으로 무력해질 수 있으며 구원의 손길조차 희망하기란 사치란 사실들, 그렇기에 기록문화이자 증언문화는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정말 와닿은 부분이었다.







자발적 자유 죽음을 택한 장 아메리, 실제 자신의 이름까지 바꿀 정도의 고통을 내내 지니면서 살았던 그의 결단이 이해가 되더라는, 어찌 보면 살아가면서도 내내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한 울분과 통탄이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사상과 교묘한 논리에 의해 바뀌는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려는 이들에게 경고처럼 다가온 장면이기도 했다.




같은 경험을 했어도 삶을 이어가는 행보는 결코 다르지 않았던 그들이 들려주는  자신만의 작품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옳은 자세인지를,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들이 들려주는 목소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말로담아내기어려운이야기 #말로_담아내기_어려운_이야기 #말로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프리모레비 #장아메리 #인생과작품 #청미출판사 #청미우 #책추천 #책 


이달의 사락 m*******n 2024.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