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던 부모님 세대를 훨씬 더 잘 이해할수 있게해준 너무나도 고마운 책입니다. 전쟁과 어려웠던 그시절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통해 지금의 안녕과 풍요로움속에 살고있는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이켜볼수 있었구요. 작가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에 대해 그 어떤 과장이나 왜곡없이 담담히 글을 써내려갑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작가의 인생에 대해 공감하게 되는데, 그건 아마도 이 책이 한사람의 인생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가족애를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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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42년 생으로, 1950년 한국전쟁을 정면으로 겪은 분입니다. 전쟁 고아가 되어서 부모님과 뜻하지 않게 이별하게 되고 이 후에 고생한 이야기는 지금 세대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이야기 입니다. 옆에서 영양실조로 굶어서 죽는 아이들, 인민군에 대한 회상, 후에 다시 기념하게 되는 남산 초등학교에서 의정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내용(그것도 신발도 없이 맨발로...), 경찰 공무원의 자녀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돼지 우리에서 잠을 자야 하는 상황, 너무나 가슴 아픈 동생의 사망 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매우 또렷하고 자세하게 표현되고 있어 놀라운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영화 '국제시장' 처럼 역사의 유명한 장면(1.4 후퇴, 거제 포로수용소)마다 이어지는 저자의 가족 이야기는 현실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악착 같고 꿈을 버리지 않는 내용이 현재의 안온한 삶을 살아가는 저로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이후 우여곡절이 있지만 선생님의 꿈을 이루고 또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을 사시게 됩니다. 그런 후반부의 이야기는 여느 집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은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고 출판한 목적처럼 자손들 뿐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과 용기를 줄 거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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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엄마! 우리 꼭 부자로 살자’ 라는 제목만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이 책이 십중팔구 재테크에 관해 쓴 책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추측은 완전히 틀리고 말았다. 이 책은 일단 자서전이다. 그런데 주인공(저자)의 유년 시절 성장기와 6.25. 전쟁 이야기를 거치고도 제목의 비밀은 쉽사리 찾아지지 않았다. 절반을 넘게 읽은 후에야 드디어 답을 찾았다.
평소 자존심이 강했던 주인공의 어머니가 대학 등록금이 밀려 제적당할 위기에 처한 큰아들의 등록금을 학비를 빌리기 위해 이웃을 찾아가는데, 굽실거릴 정도로 사정을 하며 돈을 빌렸다. 동행한 주인공은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슬픔이 북받쳐 울면서 “엄마. 우리 꼭 부자로 살자”라고 얘기하는데(210쪽), 이 부분을 제목으로 발췌한 것이었다. 결국 이 책은 부자가 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의 ‘모성애’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인데,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에피소드들 안에 흐르는 기본적인 정신이기도 하다.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주인공이 6.25. 전쟁 초기에 작은오빠와 함께 걸었던 의정부 경찰서에서 서울의 남산초등학교에 이르는 24킬로미터의 길을 70년 후인 80세에 즈음한 나이에 다시 걸은 부분이다. 이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시작과 대칭하는 결말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문학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의 마무리로도 완벽한 것이다. 아울러 작은오빠, 둘째 아들, 어린 손자와 동행하여 그 길을 걸었다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가족애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개인의 서사에 관한 것으로 심오한 철학이나 담론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최근에 친구가 해준 말이 기억난다. “세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사는 이렇게 정직하고 성실한 개인의 기록이 모인 것이다.”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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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 책 앞에 그림이 귀여워서 책을 펼쳐보았고 읽다보니 내용에 빠져서 한번에 정독을 해버렸습니다. 마침 저의 어미니도 전쟁을 겪은 비슷한 세대이다 보니 한층더 내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어린시절의 끔찍하고 참담한 경험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온 작가에게 , 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작가처럼 전쟁의 고통과 상처를 이겨내신 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아무 죄 없이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모든 분들께도 늦었지만 머리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영토, 종교, 정치,가치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류는 현재까지도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였던 간에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그것과는 아무 상관 없는 민초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 아랍 / 이스라엘 등등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적, 인종, 나이를 불문하고 그 분들이 다치치 않고 또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