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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가 작년에 서점에 가서 직접 고른 책들 가운데 곤충 책이 있어요. 작은 정사각형 판형에 사진과 글이 실려 있지요. 곤충 몇 개가 모형으로 같이 들어 있고요. 지금도 종종 꺼내 읽어보는 책인데요, 곤충 개수가 많이 나와 있지는 않아서 좀 아쉬워했어요. 이번에 눈에 띈 곤충 책은 세로가 긴 직사각형 판형에 일러스트와 글이 실려 있습니다. 곤충 개수가 무려 100종이 나와 있어요. 곤충 백과사전처럼 찾아볼 수 있겠어요. 제가 차례를 보면서 기대했던 대목은 나비였어요. 이 책에서는 초원갈색뱀눈나비, 산호랑나비, 큰배추흰나비, 불칸멋쟁이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산네발나비(악마로베르나비), 쐐기풀나비, 공작나비, 연푸른부전나비, 멧노랑나비, 얼룩무늬그늘나비, 끝노랑갈고리흰나비 등. 각 나비의 세밀화와 더불어 특성, 먹이와 천적을 소개해줍니다. 길을 가다가 나비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가다가 나방이라 얼른 뒤로 물러설 때가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얼핏 보면 나비 같은 나방들도 나와 있어요. 이제 나비와 나방을 확실히 구분하겠네요.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그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가끔씩 "파리와 모기는 왜?"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는데요, 이 책에 소개된 체크무늬쉬파리의 내용 일부를 볼게요. 일부 개체가 유기물 쓰레기의 병원균을 우리 음식에 옮길 수 있지만, 이런 일은 극히 드물게 일어난다. 쓰레기 순환과 지렁이 수 조절, 꽃의 수분 활동 참여 등 체크무늬쉬파리의 활동은 정원에 의미 있는 도움을 준다.(137쪽) 금파리도 수분 활동을 하고 자연의 순환을 돕고 새나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므로 정원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하네요. 모기는 어떠할까요? 성충이 되기 전 빨간집모기 유충은 물속에서 생활한대요.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며 그 개체 수를 조절하고 물의 여과에 기여하면서 여러 수중 생물의 먹이가 되고요. 정원 연못이 다양한 수중 식물과 동물로 가득하다면 천적들이 유충을 다 잡아먹게 되니까 모기가 인간 피를 찾을 일이 없겠지요. 이 외에도 금속성의 초록 광택으로 반짝거리는 유럽알통다리하늘소붙이, 달팽이 집의 껍질을 깊숙이 뚫는 우울넓적송장벌레, 주로 이파리를 먹는 초록비단바구미, '두더지귀뚜라미'라는 별칭이 있는 유럽땅강아지 등 흥미로운 곤충 정보도 얻을 수 있어요. 다만 아무래도 프랑스 글작가의 책이라 자국의 정원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 위주로 다루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요. (그래서 '유럽'이 붙은 곤충 이름이 많아요.)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위한 서술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요, 환경 운동가인 글작가의 특별한 시선을 볼 수 있어요. 가령 단단한 줄무늬 껍질을 가진 콜로라도감자잎벌레의 경우 감자, 토마토, 가지 등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천적은 풀잠자리, 노린재목, 파리목, 딱정벌레, 벌목이에요. 글작가는 이런 천적을 불러들이려면 정원이 생기 넘쳐야 한다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덧붙입니다. 만약 감자잎벌레가 너무 많으면 이들을 먹는 것 또한 방법이다. 괴상망측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성가신 벌레를 음식으로 먹는다는 생각은 병충해 방지 제품 소비 감소와 윤리적인 식생활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다.(58쪽)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작은 곤충들을 더욱 잘 알게 됩니다. 그들을 더 잘 관찰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서, 곤충에 관심 있는 아이들도 어른들과 함께 읽어볼 만한 세밀화 곤충 백과사전입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원래도 세밀화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릴 때 자료로 보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곤충이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최근에는 키우고 있는 게코 도마뱀의 충식을 위한 곤충이지만 귀뚜라미들도 키우고 있고 전갈과 쿠바리스 판다킹이라는 종류의 공벌레도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유난히 높아졌는데요 오늘은 그런 제 마음에 쏙 들어버린 재미있는 곤충 사전을 가져왔습니다 ![]() 바로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이라는 책인데요 말 그대로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곤충들에 대한 책입니다 세밀화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곤충들에 대한 간단한 백과사전 같은 느낌도 좋았어요 보통 세밀화로 된 곤충이나 동물 사전이라고 하면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사실 곤충 도감이나 동물 사전이라고 해서 모두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른들 중에서도 세밀화를 좋아해서 보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곤충이나 동물에 큰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려고 보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그림을 그릴 때 도움이 되는 자료로써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모두가 사용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 책을 필요로 하기에 보는 것이니까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책이지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책에는 정말 다양한 곤충들이 나오지만 어딘가 우리가 많이 들어온 곤충들의 이름이 굉장히 많아요 집게벌레, 사마귀, 잠자리, 노린재, 진딧물, 메뚜기, 무당벌레, 꿀벌, 개미, 파리, 나비와 거미까지 그 외에도 많은 벌레들이 있는데 신기한 건 잠자리라고 해서 딱 하나의 잠자리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나비라고 해서 딱 하나의 나비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벌레들은 잠자리와 나비, 꿀벌이라는 종의 이름은 닮았지만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정확한 이름도 다른 친구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사실 왕잠자리, 고추잠자리처럼 흔하게 부르는 곤충들은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는 하지만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종류의 곤충 친구들의 이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곤충들에 대한 설명 역시도 다른 백과사전들처럼 단순하거나 정형화되지 않았고 진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누군가 정말 관찰했던 관찰 일지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면 맞을까요? 곤충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 친구들은 어떤 모습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들은 어떤 존재인지 정말 상냥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게 된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곤충이나 동물 사전은 틀에 박힌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림을 많이 보더라도 글밥은 많이 안 읽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꼭 필요한 경우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기는 하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이 책은 단순히 정보가 아니라서 그런지 읽어보면 재미있는 기분이 들어요 ![]() 또 다양한 곤충들의 세밀화 일러스트 역시도 너무 예쁘고 말 그대로 세밀함 그 자체라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곤충들의 색감과 특징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 이렇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가까이서 보기 힘들었던 곤충들의 다양한 특징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에서 나오는 색감들에 감탄할 수 있었고 실제로는 이것보다도 더 색이 영롱하고 예쁘겠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세밀화 일러스트 아래에는 천적이나 먹이 같은 간단한 내용도 적혀 있는데요 저는 곤충들의 천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편이기도 했고 일부의 곤충들이 육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곤충들을 잡아먹는다고 생각했지 민달팽이나 달팽이 종류를 잡아먹는 곤충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은 충격적이었어요 작고 약해 보이는데 달팽이를 먹는다니 달팽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앞으로 조심해야 할 곤충들이 늘어난 기분이었습니다 곤충이나 동물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도 자료로써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크고 자세한 그림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하거든요 책이 조금 크기가 크기 때문에 글씨도 큼직하고 그림도 큼직해서 곤충을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 친구들한테도 역시 추천하고 싶어요 작은 세밀화 책들도 좋은 책이 많지만 앞에서 말한 것처럼 큰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 만큼 크게 그려져 있어서 정말 보기 좋아요 물론 저처럼 거미나 특정 곤충을 무서워하는 분들은 그 그림을 볼 때만 주의하시면 좋을 같네요 어린이들과 성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세밀화 곤충 도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시리즈가 나온다면 그것도 꼭 읽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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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로 산에 갔다가 다양한 식물들과 곤충을 만나고 왔네요. 푸르른 녹음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을 발견하면서 새삼 신기하고 특별한 감정이 느껴졌어요. 도시에서는 곤충을 자주 볼 일도 없거니와 무심결에 마주하는 상황이 그리 달갑지 않았는데, 숲으로 들어오니 이번엔 입장이 바뀐 것 같았어요. 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은 아름다운 곤충 도감이에요. 우리 주위에는 수없이 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지만 눈여겨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요.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인 정원에서 마주치는, 작고 소중한 생명체 100종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정원의 가장 평범한 이웃들을 간단하게 발견하고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해 주는 초대장' (5p)인 거예요. 수많은 곤충들을 그저 똑같은 벌레로만 여긴다면 지구 생태계의 상당 부분을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꼴이이에요. 생물 다양성의 중심에는 작지만 매우 큰 곤충들의 삶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곤충과 거미, 절지동물의 초상 백여 점과 그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요. 우선 외적인 생김새를 보고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다는 건 의미 있는 변화예요. 정원 속 어딘가에서 작은 친구들을 만날 때, 이름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더군다나 이름 말고도 먹이는 무얼 먹는지, 천적은 무엇인지, 남다른 특징까지 알게되면 한결 친근감이 생길 거예요. 물론 곤충에 대한 공포심이나 거부감이 크다면 예외겠지만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연 속에서 뛰노는 시간이 필요해요. 맨발로 땅을 밟고 다양한 생명체를 만나는 경험은 빠를수록 좋은 것 같아요. 아무런 편견 없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억지로 배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스스로 체험해봐야 느낄 수 있고 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으니까요. 곤충을 싫어하는 어른들에게 작은 곤충들을 사랑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할 수는 있어요. 예쁜 꽃들과 싱싱한 과일들을 좋아한다면 그 식물들을 돕는 작은 손들의 고마움을 알아야 해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작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던 거예요. 지구상에 인간만 존재했다면 우리는 이미 저세상에 갔을 거예요. 이 책은 우리에게 소중한 작은 생명체들의 존재를 알려줬어요. 정원이나 공원, 숲 어딘가에서 불쑥 마주하더라도 편안하게 관찰하며 이름을 불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를 떠올리게 되는 아름다운 책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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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놀이 하기 좋은 날씨, 가을! 드디어! 뜨거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여전히 한낮은 이글이글 뜨거운 느낌이 들지만 살짝 시원해진 바람, 시원한 그늘이 생겼다. 아침, 저녁으로는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라 야외 활동, 캠핑을 가는 사람들도 늘었다. 이렇게 밖에서 놀기 좋을 때는 신나게 아이와 함께 산으로, 들로, 강으로, 바다로 자연 속을 헤집고 돌아다녀야 한다. 한국은 좋게 말하면 사계절, 아이와 날씨 걱정 없이 밖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날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 단순히 놀이로 끝내지 말자! 아이와 함께 자연 탐방을 시작하자! 내가 사는 곳은 도시지만 조금만 나가면 시골에 근접하여 채집도구와 채집망을 들고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꽃이 피고 다양한 과일과 곡식을 수확하는 지금이야말로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하고 채집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러나 단순히 동식물을 재미로 채집하는 수준에서 끝난다면 재미 외엔 남는 게 별로 없다. 채집이나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일 수록 조금만 가이드를 제시해주면 집중하여 파고들기 때문에 전문가 못지 않은 동식물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집근처에서 자라는 식물과 동물들 이름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아이와 함께 자연 탐방을 하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
먼저 양육자가 자주 산책하는 곳의 동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최소한 알아두는 것이 좋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 요새는 기술이 좋아져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서 검색할 수 있다. 초록창을 애용하면 된다. 그러나 아이들 보는 앞에서 매번 초록장을 이용할 수는 없으니 미리미리 알아두면 좋다. 검색, 책 등을 이용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놔도 좋고 미리 활동지를 만들어 아이에게 미션을 주면 더욱 좋다. 내가 활동지를 만들지 않아도 역시 초록창에 검색을 하면 예쁘게 만들어진 동식물 관련 활동지가 많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은 자연 탐사를 하기 전 앞뒤로 보기 좋은 책이다. 우리가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곤충들이 정확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담겨 있는데, 평소 곤충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너무 좋아할만한 책이다.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설명이 좀 빽빽한 편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글씨가 많은 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관심사인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엄청난 퀄리티의 곤충 일러스트가 모든 것을 압도한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수아 라세르, 프랑스에서 곤충환경보호사무국과 자연 환경 교육을 이끄는 그렌 일 드 프랑스, 과학 대중화 모임 단체의 회원이다.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 마리옹 반덴부르크는 프랑스의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지구에 숨 쉬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곤충과 동물을 그리고 있다. 글과 그림을 맡은 이들이 프랑스인이라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은 유럽 곤충들 위주로 되어 있는 점이 좀 아쉽긴 하다. 그러나 벌, 나비, 파리 등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들도 있고 황금 딱정벌레, 콜로라도 감자잎벌레, 유럽여치처럼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곤충들도 있다. 친숙함과 낯섦이 섞여 있어 어느 정도 우리나라 곤충들에 대해 꿰고 있는 아이들은 이 책을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곤충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보이는 양집게벌레이다. 공격적이지도 않고 정원에도 긍정적인 곤충이다. 골칫거리인 진딧물을 잡아먹고 다른 곤충의 알이나 죽은 다른 곤충을 먹이로 삼는다. 양집게벌레의 천적은 고슴도치와 새, 보통 쉴 곳이 있고 은신처와 외진 곳이 있는 정원이라면 양집게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일러스트가 어찌나 생생하고 상세한지,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은 쪼~끔 기겁할 만큼 실감난다. 오히려 섬세하게 특징을 잘 잡아내어 사진보다 더 잘 보이는 부분들이 많다. 또한 곤충의 먹이와 천적을 일러스트로 표현해줘서 눈에 쉽게 들어온다. 이 밖에도 항라사마귀, 어리줄풀잠자리, 잠두진딧물, 밑들이, 녹색장미풍뎅이, 로즈마리잎벌레, 유럽사슴벌레, 무당벌레, 칠성무당벌레, 사치청벌, 장미나무가위벌 등 여러 곤충들에 대해서 읽을 수 있다. 각 곤충들의 일러스트가 크게 확대되어 직접 잡아서 관찰하는 것보다 더 생생한 느낌이다. 또한 아이와 함께 보면서 다양한 곤충들의 특징, 먹이, 생김새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다. |
![]()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프랑수아라세르 마리옹반덴부르크 이나래 김흥태 북스힐 흔히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작디 작은 벌레들 100여종의 소개와 일러스트를 모두 망라한 책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이다. 책에서 얘기하듯이 이 작은 곤충들은 1년도 채 살지 못하는 종이 태반이지만 지구상의 인간과 동물들을 비롯한 큰 생물들의 생태가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들의 도움으로 온전히 유지될 수 있던 것이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윤택하게 살도록 지원을 해주는 자연의 미물들이 즐비하게 있었고 돕는지도 모르게 그들도 그들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자연의 생태는 기적과 같이 질서있게 운행된다. 책에 소개된 곤충 중에 아는 익숙한 종과 이름들도 있지만 실제론 태반은 모르는 곤충들이 대부분이었다. 소개된 곤충들이 익충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편이라 공통점으론 진딧물을 잡아먹어주는 행위를 하는데 걔중에 고동털개미는 예외인데 진딧물이 만드는 달달한 감로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서 이들은 진딧물을 보호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개미를 좋아하는데 이들은 낮이고 밤이고 쉴새없이 움직이는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경서에서도 곤충류 중에 유일하게 찬사를 보내는 곤충이 바로 개미다. 개미의 하는 일을 보고 배우라는. 개미 외에도 잠자리, 사마귀, 파리, 여치, 메뚜기, 땅강아지, 노린재, 벌, 지네 등을 다루며 잘된 일러스트와 대상설명들이 풍부하다. 단일종도 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는 종도 있다. 특히 노린재나 벌 등이 종류가 많았다. 우리가 잘 아는 큰배추흰나비는 여행나비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이동성으로 자주 자리를 옮기어서이고 한번에 많은 개체가 이동하기도 한다. 적응력이 좋아 어디가든 정착하며 또한 수분매개곤충이기도 하다. 수분매개곤충이란 꽃가루매개곤충으로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암술로 옮겨서 생식을 이뤄내게 하는 역할을 하는 녀석들이다. 아무쪼록 독자들도 정원 속 작지만 큰 일을 하는 곤충들을 의미있게 일러스트와 함께 잘 감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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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생태계에서 곤충들이 차지하는 역할은 그 크기만큼 작지가 않다. 곤충이 없다면 우리 인류도 살아갈 수 없다고 하니 생태계에서 곤충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운 곤충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어릴 적엔 도시에서도 곤충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주변에서 곤충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요즘은 바퀴벌레, 빈대, 러브버그, 꽃매미, 흰개미 등 혐오감을 주거나 해충이라고 말해지는 벌레들만 드글거린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여름방학 때면 곤충채집 같은 것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는 것 같다. 곤충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까닭에 이제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게 된 곤충들이 조금은 그리워진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곤충은 여전히 우리 인간들 옆에서 작지만 큰 그들만의 삶을 통해 생태계를 순환시키고 있었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에서는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 주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100종의 곤충을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 100여종이나 되는 곤충이 있다니 굉장히 놀랬다. 아무리 예전만큼 도시에서 곤충을 보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아파트 화단이나 산책로 꽃밭에서 개미, 나비, 잠자리 그리고 사마귀나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그래서 도심에서 곤충을 보는 게 아주 희귀한 일도 아니고, 생각보다 각양각색의 곤충을 보긴 했지만 100여종이나 되는 곤충이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역시 곤충의 세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물론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 중 곤충의 종류와 숫자가 다른 동물이나 식물에 비해 월등히 많긴 하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많은 곤충을 찾아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노린재목 이런 식으로 분류별로 다양하게 소개를 하고 있어서 그냥 볼 때는 전부 나비지만 자세히 보면 다 다른 곤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100종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비, 잠자리, 벌, 무당벌레, 거미 등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모습도 익숙한 곤충에서부터 노린재나 각다귀, 거품벌레처럼 이름은 들어봤으나 형태는 잘 연상되지 않는 곤충 그리고 바퀴벌레, 지네, 노래기처럼 떠올리기도 싫은 징그러운 벌레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이름을 하나씩 체크해보니 확실히 주변에서 볼 수 있을만한 녀석들인 것 같다. 각 곤충은 한장에 걸쳐서 소개되는데 한페이지에는 곤충에 대한 설명이 그리고 다른 한페이지에는 세밀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곤충의 그림이 수록되어져 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곤충의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오는데 사진보다 훨씬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이 꽤나 볼만하다. 이게 실제 사진이었다면 약간 징그럽거나 무서울수도 있는 것도 일러스트로 그려놓으니 그런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는 곤충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실물 사진보다 오히려 형태와 생김새가 눈에 더 잘 들어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보니 곤충의 모습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설명 파트는 해당 곤충의 특징, 생태계에서의 역할, 산란과 성장, 유럽으로 전파된 과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페이지 안에 모든 것들 다 적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세세한 전문적인 내용까지는 없을지 몰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정도만 알아둬도 충분히 유용할만한 정도의 내용으로 보인다. 어차피 곤충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정도의 짧은 설명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저자의 설명들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위한 설명문이 아니라 곤충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정원에서 이 친구들의 역할이나 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정원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같은 이야기를 덧붙인다. 말하자면 곤충을 인간과는 별개의 어떤 자연속에 존재하고 그 속에서 관찰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정원이라는 인간과 함께 하는 공간에서의 곤충의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먹이는 무엇이고, 천적은 무엇인지도 정리해놓았는데 천적 중에는 사마귀와 설치류, 뾰족뒤쥐가 천적인 녀석들이 많이 보였다. 쥐가 곤충을 먹는 모습은 잘 연상이 되지 않지만 설치류나 뾰족뒤쥐가 잡아먹는 곤충들도 또 다른 곤충을 먹이로 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고리 속에서 생태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길지도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일러스트로 그려진 섬세한 곤충의 그림을 보는 맛이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진다. 한가지 아쉬운 건 저자가 프랑스 사람이라서 책에 나오는 곤충들도 유럽의 곤충이 소개되고 있어서 실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의 곤충들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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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의 어느 시 속에 들어 있는 시의 구절이다. 단순하지만 굉장히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예쁜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도감을 보고 입이 쩍 벌어졌다. 곤충의 세계, 곤충은 징그러운 벌레가 아니다.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고려해 보면 이 작품 존재들이 기여하는 바가 크고,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사람들의 안락한 삶과 심지어 생존까지도 수분 매개자, 재활용자, 포식자, 분해자들이 지치지도 않고 분주히 움직여 주는 덕분에 가능하다. 양집게벌레, 항라 사마귀, 노린재 종류들, 여치, 메뚜기, 귀뚜라미, 유럽땅강아지, 잠자리 꿀벌, 나비, 나방, 거미, 개미 등등 책을 보면서 그림이 어떻게 사진 보다 더 선명하고 자세하며, 이처럼 디테일 할 수 있는지 그 놀라운 솜씨에 이 그림을 그린 이는 진정 지구인이 아닌 오래 전에 본 영화 맨인블랙에서나 나올 법한 외계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순간 들기도 하였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속 곤충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놀랍다’, ‘경이롭다’는 표현 외에는 다른 수식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도 조선시대 최고의 화원으로 손꼽히는 단원 김홍도이나 혜원 신윤복이 와서 보더라도 정말 감동을 먹고, 감탄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책 속의 곤충 친구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고 느껴진다. 그리고 이상하게 세밀화 속 그림들은 사진이나 실물로 보는 것처럼 징그럽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고 오히려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알을 낳기 위해서 또는 사냥을 하기 위해서 정원을 오가는 커다란 잠자리들 중 푸른별박이왕잠자리는 유독 우리의 시선을 끈다. 이 잠자리는 유익충으로 주변의 다른 곤충들에게는 무시무시한 포식자다. 커다란 겹눈에 포착된 먹이는 대개 이 왕잠자리의 턱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50면)
곤충 중에서도 제일 싫은 녀석이 있다. 바로 모기이다. 잠자리에서 모기가 앵앵거리고 물려서 피를 빨리고 물린 부위가 가렵고 하다보면 잠을 설치게 일쑤다. 모기는 흡혈을 하고 그 피로 알을 만들어 놓는다. 프랑스에는 70종의 모기가 살며 그중 3종만이 우리의 피를 빤다고 한다.(153면)
요즘 한창 동식물, 물고기,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사실, 요즘은 거의 도시에서 생활하다보니, 과거와 다르게 동물이나 식물, 야생초, 곤충 등을 접하기가 쉽지 않는데, 책을 통해서나마 다행히 생태계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곤충들의 생김새와 생태특징, 특성에 대해 알 수 있어 너무 다행스러운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곤충들은 비록 프랑스 곤충이지만 그 모양이나 생김은 우리나라 곤충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의 시골과 도시에는 4만종이나 되는 곤충이 살고 있다고 한다. 사실 많은 곤충들과 같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고 그 중에는 익충도 있고, 해충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곤충들이 존재하고 아마도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곤충보다 모르는 곤충들이 더 많을 것이다. 현재 집에 <동물도감>이랑 <식물도감>, <바닷물고기 도감>까지 세 종의 도감이 있다. 여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곤충 도감이 한 권 더 추가된 기분이다. 아이에게 책을 열심히 읽히고 나서 함께 산으로 들로 나가서 곤충 채집을 한 번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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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하루 예닐곱번 숲과 산, 공원을 찾는다. 반려견을 쳐다보며 걷다보니 자연스레 땅 위, 또는 풀, 나무에 붙어있는 곤충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어느 날 작고 긴 검은 색의 절지동물이 땅에 무수히 많이 떨어진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마음을 다 잡고 사진을 찍어 구글링해보니 그 친구의 이름은 '노래기'였다. 하지만 검색을 통해 나온 수 많은 노래기의 사진에 놀라 얼른 창을 닫아 버리고 말았다. 그때 이름만 간신히 알고 넘어갔는데 그 친구를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흉칙한(?) 모습과 달리 초식성동물이라니! 노래기는 시들거나 생생한 식물, 다양한 유기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청소동물이었다. 이 땅에서 꼭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애초에 다리가 세쌍인 곤충도 무서워하는데 가장 많은 다리를 갖고 있는 동물이니 얼마나 무서웠겠는가. 그것도 산책로 바닥을 가득 채운 모습이라면? 어쨌든 노래기가 출몰하는 시기에는 밤에 산책을 할 때면 행여나 밟을까 노심초사하며 걸었었다. 실물 사진이 아닌 그림이라 그나마 괜챃을까 싶었지만 세밀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너무나 생생한 묘사에 소름이 돋았다. 다만 세밀화로 확대되서 그려진 모습 옆에 실제 곤충 사이즈에 맞게 한 점씩 그려져 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노래기의 경우도 얇고 3~5cm 정도의 길이를 갖고 있는 작은 동물인데 책에서는 대왕지네만하게 그려져있어 실제로 보지 못한 사람은 실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종의 작은 이웃들, 그들의 모습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 평소 자주 만났던 친구들도 있었고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던 친구도 있었다. 특히 벌새로 알고 있던 꼬리박각시는 충격이었다. 당연히 벌새로 생각했었는데 내가 보았던 친구가 곤충이었다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가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곤충이나 절지동물은 징그럽게 생겼다고 피하거나 살에 닿기라도 하면 비명을 지르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생태를 알고 나니 이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들의 눈으로 볼때 나 역시 크고 징그러운 존재임은 매한가지일테니. 책의 일러스트가 너무 사실적이어서 작아서 그 형태를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작은 이웃들의 생김새를 명확히 알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같은 종의 다양한 친구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큰 우리나라의 장수말벌이 빠져있어 살짝 아쉬웠다. 산책을 하며 만난 작은 이웃들을 엄마아빠가 아이들에게 책을 찾아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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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위에는 곤충이 정말 많다는 건 말로만 알 뿐 사실 나는 실제로는 잘 모르겠다. 그저 징그럽다는 생각으로 그 곤충들이 내게 달라붙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이 책을 본 순간 이 많은 곤충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고? 하면서 놀랐다. 내가 아는 곤충은 얼마나 될까? 나비만 해도 종류가 정말 많은데 내가 아는거라곤 배추흰나비, 부전나비 정도, 흔히 볼 수 있는 잠자리, 나방, 여치, 사마귀 등도 종류가 많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은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곤충들 100종을 소개한다.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그려진 곤충들은 사진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그림이 자세하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중층이었는데 노린재가 그렇게 많이 들어왔다. 올 여름에는 고층으로 이사하면서 고층이니 곤충들이 안들어오겠지 했는데도 가끔씩 들어온다. 그 노린재는 대체 어떤 곤충인지 노린재에 대해 찾아보았다. 노린재는 유럽별 노린재, 반점 노린재, 풀노린재, 북방허리노린재, 아를레키노홍줄노린재가 있다. 그림을 보니 우리집에 들어오는 노린재는 풀노린재이다. 노린재라는 이름 자체가 '악취를 풍기는, 냄새가 역한'이라는 뜻이 있고 노린재의 천적들이 공격을 하면 악취로 반격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 풀노린재는 종종 뾰족한 입으로 과실수를 찔러 환영받지 못하지만, 상업적으로 가꿔지는 정원이 아니라면 이들의 존재는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풀노린재는 사과, 배, 풀들을 찔러먹고, 가지의 꽃봉오리 부분이나 피망, 토마토는 빨아먹고, 풀노린재의 천적은 땅벌류, 거미, 두꺼비, 새이다. 100종의 각 곤충들마다 무얼 먹는지 천적은 무엇인지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정보들을 알고 배우며 이 작은 곤충들도 자기네들만의 삶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곤충들이 있어 지구 생태계에 순환을 시킨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내게 달라붙지 않기를 바라고 싫어한다. 이 곤충들에 대해 먼저 이름부터 알고 우리집 초딩이처럼 자세히 살펴보도록 노력을 해 봐야겠다. #교양과학 #교양생물 #곤충 #세밀화로본정원속작은곤충들 #프랑수아라세르 #돌배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