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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인간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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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님의 붉은 인간의 최후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시는 분이 추천해서 구입하게 된 책인데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자본에 노예가 되어 가는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인데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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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님의 붉은 인간의 최후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시는 분이 추천해서 구입하게 된 책인데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자본에 노예가 되어 가는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인데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g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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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인간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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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26일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은 붕괴하였습니다.냉전기간 내내 전세계를 무대로 싸웠던 미국과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 아닌 스스로 손으로 깃발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는 전셰계가 핵전쟁의 위협이 끝나고 좀더 평화로운 새로운 시대를 연 사건이기도 했으나동시에 소련인으로 살던 사람들이 자본주의 시대로 내팽개쳐진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소련인들은 준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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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26일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은 붕괴하였습니다.

냉전기간 내내 전세계를 무대로 싸웠던 미국과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 아닌 스스로 손으로 깃발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는 전셰계가 핵전쟁의 위협이 끝나고 좀더 평화로운 새로운 시대를 연 사건이기도 했으나

동시에 소련인으로 살던 사람들이 자본주의 시대로 내팽개쳐진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소련인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며 적절한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소련 시절 내부적 질서가 파괴되면서 극심한 국지적 전쟁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스베틀라나 작가는 이러한 변화의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엮어서 책으로 냈습니다.

이는 전작들고 마찬가지로 충격적이며 지금 러시아의 모습을 이해할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왜 다시 소련을 그리워하고 스탈린을 찾았는지도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혼란과 내란에서 가장 먼저 희생되는 이들이 누군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쟁사에 관심이 있는 저로서는 항상 스베틀라나 작가의 책을 뺴지 않고 읽으려는 이유는 

전쟁의 잔인한 면모를 희생자들의 목소리로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읽기가 어렵고 괴롭지만 외면해도 안되는 내용입니다.

 

지금 러시아의 선택이 과연 이런 희생자들의 목소리에 대답이 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6.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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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좇게 된 공산당 후예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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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자본가를 타도하고자 했던 소련 공산당의 후예들이 어떻게 올리가르히가 되고 돈에 지배되었는지, 1917년의 정신이 어떻게 자본주의 정신으로 바뀌었는지, 이런 아이러니를 구소련 사람들의 말로 직접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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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자본가를 타도하고자 했던 소련 공산당의 후예들이 어떻게 올리가르히가 되고 돈에 지배되었는지, 1917년의 정신이 어떻게 자본주의 정신으로 바뀌었는지, 이런 아이러니를 구소련 사람들의 말로 직접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o 2025.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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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인간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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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핸드 타임, 돈이 세계를 지배했을 때”라는 부제가 눈에 띈 책.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 판형이 크고, 꽤나 두껍다.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딱 하나 였다. 작년에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의 작품을 읽고, 소련이라는 사회주의가 붕괴한 체제 이후가 궁금했었다. 20여년간 작가가 일천명이상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썼다는 이 책은 이 작가의 다른 책처럼 과거를 말하고 있지만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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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핸드 타임, 돈이 세계를 지배했을 때”라는 부제가 눈에 띈 책.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 판형이 크고, 꽤나 두껍다.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딱 하나 였다. 작년에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의 작품을 읽고, 소련이라는 사회주의가 붕괴한 체제 이후가 궁금했었다. 20여년간 작가가 일천명이상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썼다는 이 책은 이 작가의 다른 책처럼 과거를 말하고 있지만 어쩌면 미래를 말하고도 있는듯 했다.


1,2부로 나뉘어 있고, 책은 전부 인터뷰로 이뤄져있다. 개인적으로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 대한 근현대사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터뷰이들의 나레이션 속에 드러난 사실들을 이해하지 못해 내게는 조금 어렵고 지루했지만, 그들의 과거에 대한 향수, 현재 처지에 대한 절망, 그래서 바라는 미래의 세상이 아이러니하게 과거로의 회귀를 꿈꿀 수 밖에 없는 현재의 부정, 그리고 그들 주변인들이 겪은 사건들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만했다.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 이후 급작스럽게 찾아온 돈을 매개로한 자본주의 체제는 가난하지만 안온한 일상을 살던 이들에게는 곧 생존투쟁이 되어버렸다. 
몇몇 정치인에 의해 체제가 붕괴되었고, 어떤 울타리도 없이 그 변화를 받아내야 했던 다수의 민중들에게 그것은 어쩌면 재앙이였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옳고 그름을 말하고 있지 않다. 그저 그런 흐름속에서 살아남아야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싣고 있었고, 어쩌면 소비에트 연맹, 사회주의 체제의 향수를 부르짖는 이들의 그 이유를 말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개혁은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절박함과 자신들이 살았던 한 세계가 쓰레기장 취급을 받는 다는 사실이였을 뿐이다. 

모두가 가난했지만 서로를 보듬고 살던 과거.

발전은 하고 있지만 돈이 있는 이만 사람 대접을 받는 현재.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이 독재였고, 사회주의 였더라도.


물론 개혁 상황에 적응을 마치고, 과거를 묻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급격한 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은 역시나 그들에게도 쉬운 궤적은 아니였다. 모든 것이 돈으로써 환산되었고, 그 모든 것에는 사람도 포함이였다. 끔찍했다. 부모가 자식을 돈에 팔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군인은 거리로 나가 구걸을 해야 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까지 내몰았을까.
책 속에서 충격적이였던 것은 체제를 바치고있던 강력한 통제력이 사라진 순간 서로 이웃이였던 이들이 민족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벌어진 참극이였다. 사실상 학살에 가까웠던 사건은  아르메이아인과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학살에 가까운 폭력은 체제의 붕괴가 가져온 가난 보다 더 무서운 인간성의 파괴였다.

이들의 과거 향수를 읽어내려가며, 문득 한국의 1970년대의 독재를 그리워하고 추종하는 그 세대들의 말들이 오버랩 되었다. 어떤 체제인지가 중요했다기 보다, 많이 다른 결이긴 하지만, 현재에서 바라볼 때 옳지 않았던 시대에 대한 향수는 왜 되풀이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에 영광스러웠던 과걱 아니라 현재와 비교되는 과거를 떠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강력한 차르를 기댜리는 어느 할아버지의 인터뷰처럼 말이다. 
“소비에트 정권이 있는 곳이라면, 나는 그곳이 돼지 우리여도 살 용의가 있다.” p.181


과거의 의로움은 갈곳을 잃고, 현재의 구걸만 남았다.과거에는 꿈꿀 수 있었던 미래가 현재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래만 남은 상황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에겐 변화가 기회가 되었지만, 대부분의 변화를 기민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다수의 일반 인민은 이제 서민이라 불리고. 가난에 시달리는 현재라니.

어쩌면 이 책에서 그리워하는 과거는 자유가 없었던 독재시절의 소련은 아닐 것이다.
최소한의 삶을 보호해 줄 울타리가 없었던 그 사실에 대한 절망의 발로였는지도. 그 울타리가 사라진 순간 인간의 존엄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것은 허무를 넘어선 증오와 야만성이였다.
그렇다면 2026년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는 독재의 향수, 무력을 통한 전쟁 등은 인간이 존엄하게 살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사라진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오로지 효율과 이윤을 말하며 각자도생의 야생으로 사람들을 내몰았던 결과에 대한 대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 좀 난해한 책이긴 했으나, 읽어볼 만했다.
과거에서 현재의 톺아보게한 책.

“우리는 부드러운 사회주의, 인간적인 사회주의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얻게 되었죠? 길거리에는 잔인한 자본주의만이 팽배합니다. 총싸움, 말다툼. 누가 가게 주인이고 누가 공장 주인이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 뿐입니다.” p.197


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