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통적 기독교 신앙은 늘 믿음을 먼저 요청한다. 그리고 이 순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성경의 기록과 개념은 일상과 현실을 넘어서는 것이고, 현실을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과거의 관념을 넘어서는 믿음이 요구된다. 그러나, 믿음이라는 말이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앎의 문제를 배제하면서, 가르쳐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배움과 가르칠 책임을 벗어나기 위한 용도로써 믿음의 강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책은 신약과 기독교 신학의 근간이 되는 바울이 가졌을 기본적 관념을 차근차근, 가르치고 설득한다. 믿음을 말하기 위하여 앎에 대해서 가르치고, 전달하는 당연하지만, 흔치 않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