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른 침으로 우표를 붙이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인생에 있어서 진정 어떤 시절이 소중했고 과연 지금은 그 당시의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반추하고 그리워하게 된다. 이별 세월 계절 추억…디지틀이다 인터넷이다 하는 바람에 퇴색돼 가고 있는 어휘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이런 단어를 입에 담을 때 아련함을 느끼고 또 그게 인생의 맛이기도 하다. 저자는 성공한 기업인이면서도 ‘월간 에세이’의 편집주간임을 더 뿌듯하게 생각하는 수필가라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기 저기서 마음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여러가지 상념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작가의 소년같은 감수성에 빙긋 웃음짓게 된다. 과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다시는 재생되지 않는 그 시절의 시간임을 다시 한번 가슴에 와닿게 하는 글들로 가득차 있다. 전광석화처럼 변화하고 어지럽게 돌아가는 이 세태속에서 봄 비 오는 날에 조용히 집안의 소파에 누워 여러가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연상이 되게 한다. |
| 어려웠다. 이게 세대차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글을 읽으니깐 내용과 의미와 어느정도 의도는 오는데.... 수필과 삶에 있어서 오는 시대상이나 시각, 그리고 철학이 내겐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결국 읽었어도 남아있는게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많이 섭섭한 책이고, 느낌이 산뜻하진 않았으며, 이해될 때까지 읽어야 겠다는 욕심마저 들게하는 책이다. 또한 이런 점이 나에게만 국한되는 가 싶은 의구심도 든다. 아직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겠지~하고 씁쓸히 책을 덮으며, 나이탓으로 돌려보렸다. 나이 좀 먹으면 다시 읽어야 겠다~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때 나름대로의 느낌으로 이 리뷰란을 채우고 싶다. ...또 한편으로는 그때도 이해를 못하면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싶기도 하다. 수필초보의 짧막한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