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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진한 추리소설이다. 추리 소설이 가져야 될 3가지 요소- 재미, 긴박감, 반전을 위주로 한다면 재미나 반전 점에서는 너무나 탁월하며, 긴박감 요소에서는 미흡하지만 책을 읽게 되는 속도로 미루어 볼때 그 점 역시 충분하지 않나 싶다.
작가가 신인일 때 쓴 작품이라니 그점에서도 너무나 경탄스럽다. 한 젊은 여 주인공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내용이지만, 일반적인 애정행각으로 인한 살인 사건이 아닌, 미국세계에서 펼쳐지는 범죄를 다루었고, 일반 여자가 아닌 장예리 하는 여 주인공, 탁월한 사업 능력과 비상한 두뇌, 치밀한 계획은 독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 같다. 반전에 또 다른 반전이 이루어지고 책에 한없이 빨려들어간다. 제 3회 김영래 추리문학상 당선작이라니 역시 큰 상을 받을 만한 소설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한 권의 소설로 인해 정말 재미있고, 잠시의 쉼이 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임사라씨의 작품은 처음 읽는 것인데 한동안 임사라씨의 책 읽기에 몰입하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은구절] "이제 다 끝났군요. 당신은 참 멋잇고 무서운 여자였어요." 여자가 예지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누구인가.아, 그녀는 연주였다. 미세스 강. 이 두 여자는 왜 북동부 끄트머리의 아름다운 섬에 나란히 앉아있는 것일까. 두 여자 사이엔 보이지 않는 결속의 끈이 공기의 입자처럼 그들을 감싸고 있는 듯 하다. "이 곳에 오는 것 아무도 눈치 못 채게 했죠?" 예지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단도리를 하느라고 단단히 했으니까 아무도 모를 거예요. 그래도 떨려 죽겠어요. 우리 이렇게 만나도 되는 거예요? 아무리 홍정현 사건도 다 끝났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