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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책을 읽고 그 여행지에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쓴 사람이나 읽은 사람이나 성공한 독서라고 봐야겠다. 올 겨울, 나는 오키나와에 갈 꿈을 키운다.
책의 기획 솜씨가 돋보인다. 차별화된 여행서라고 해도 좋겠다. 널리 알려진 관광지를 소개하는 게 아니라 드러내지 않는 일상의 공간들을 보여준다. 그 공간의 중심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부분 고향이 오키나와인 사람들이고, 대도시에서 살다가도 결국은 오키나와로 돌아오고 싶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들려준다. 바쁜 게 싫고, 인정 없음에 질리고, 왜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삶에 회의를 느꼈던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지. 그래서 느리게 살려고 하고, 주위를 돌아보며 살려고 하고, 돈을 벌기 위한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오키나와는 남쪽 태평양에서 태풍이 올라올 때 주로 들었던 지명이다. '동아시아사' 책을 보면서 오키나와의 역사도 일부 읽고 있는 중인데, 일본 땅이 된 과정도 흥미로웠다.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넓은 섬인 것 같고, 그래서 더 돌아다녀 보고 싶을 정도이다.
매일 열지 않는 가게,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 가게,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가게, 손님을 속이지 않고 손님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겠다는 가게들, 그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 그런 사람들이 그리운 세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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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여름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니 여행을 가고 싶어 몸과 마음이 들썩들썩한 요즘입니다. 7월 말, 혹은 8월 초에 떠나려고 했던 오키나와 여행을 눈물을 삼키며 힘겹게 접은 후유증 탓인지 신나게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동생에게 괜히 심술이 나기도 해요. 사실 떠나려면 얼마든지 훌쩍 떠날 수 있지만 내년이 아부지 환갑이셔서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이 큰 탓에 올해는 과감하게(?) 여행을 접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보냈던 걸 생각하면, 여행이란 하는 도중도 즐겁지만 준비할 때, 돌아와서 추억할 때 모두 생활에 활력을 주는 요소가 아닌가 싶어요. 올해 조금 더 열심히 자금을 끌어모아서 내년 부모님 여행도 보내드리고, 저도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대지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여행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그래서 저도 차마 도쿄 근교에는 가지는 못하지만 일본은 지역에 따라 각각의 매력이 풍부한 곳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목표로 했던 곳을 다녀오면 또 다른 목적지가 생기고, 그 곳을 다녀오면 또 다른 목적지가 생기는 듯 합니다. 작년에 홋카이도를 다녀오고 나서는 이제는 일본에 그만 가도 되겠지 했는데, 올 상반기부터 오키나와가 자꾸 저의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일본 본토와는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덕분인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오키나와는 꾸준히 찾고 있는 것 같아요. S본부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이 오키나와에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이 등장해서 그 인기가 더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본래 류큐왕국이었지만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미국에 점령당했다가 일본의 패전과 함께 일본으로 귀속된 오키나와. 때문에 아직도 오키나와 사람들 중에는 -우리는 일본인이 아닌 류큐왕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지닌 사람들이 꽤 존재한다고 합니다. 일본 패전 시 강제로 죽음을 강요당한 사람들도 많았다네요. 오키나와 출신인 일본의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천황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는데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죠.
그런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푸른 하늘과 바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서, 어쩐지 이곳에 가서는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지 않고 바닷가 근처에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던 때는 아직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렌터카 부분이 가장 궁금했었어요. 보통은 자동차를 이용해서 관광을 한다고 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운전하는 걸 두려워하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은 제목 그대로 ‘새롭게’ 오키나와를 여행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안내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는 숙소, 관광지 등이 거의 소개되어 있지 않아요.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오키나와에 와서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었는가-에 관한 부분입니다.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 맛있는 빵을 만드는 사람, 향기로운 커피를 내리는 사람, 신간도서와 중고서적을 같이 다루고 낭독회를 여는 사람들이 등장해요. 그 중에는 대지진을 겪고 난 뒤 오키나와로 이주해온 사람도 있고, 고향이 오키나와였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키나와로 이주한 이유, 각각의 취향은 모두 다르지만 제가 그들을 ‘하나’처럼 느끼게 된 것은 그들 모두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일, 중요하죠. 하지만 그 일을 생활 속에 어우러지게 만든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책에 등장한 사진이나 이야기만 들어서는 무척 손쉽고 간단하게 이루어진 생활같지만 분명 그들에게도 나름의 고민과 어려움이 존재했었겠죠. 그런 시간들을 뛰어넘어 자신이 원하던 삶을 손에 넣은 사람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여러 가게들을 소개해놓은 책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오키나와에 가고 싶어졌어요. 혹시 아나요? 오키나와에 여행 갔다가 저도 그 곳에서 눌러살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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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광고가 실제보다 못한 경우보다는 반대의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이라.. 아직 오키나와에 가보지 않은 사람으로써는 가이드북으로 함량이 부족하고 오키나와에 다녀왔다고 해도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현지인이 아닌 다음에야 아무래도 좀 어렵지 않나 싶다. 사진은 뽀샤시하고 화사하고 밝다. 오키나와의 자연과 사람에 매료되었다 하더라도 인생이 밝은면만 있을리 없을텐데 다들 지나치게 밝아보인다. 애초에 오키나와에 살던 사람보다는 카페나 베이커리, 도예나 인테리어쪽으로 일하던 외지인들이 차린 가게가 대부분인듯 보이기도 한다. 책을 읽고 나면 요즘 한참 열풍이던 제주이민(지금도 진행중인..)이 떠오른다. 가면갈수록 살고 싶고 사랑스러운 섬 제주지만 실제로 거기에 뿌리 내리고 사는 일이 그렇게 녹녹하게 쉽고 즐겁고 온전히 평화로운 일일리는 없다. 이 책도 마찬가지.. 그냥 달콤한 면만 부각시키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데 사실 그게 가이드북의 역할일지도 모르겠다. 다른건 다 그렇다 해도 글씨가 너무 작다. 실제로 오키나와 여행을 떠날 젊은이들이야 아무렇지 않겠지만 노안이 오기 시작한 눈에는 편집도 가독성도 별로라.. 별점 한개를 깎았다. 나이들수록 불편한 것들만 늘어간다. 하기야.. 이 책의 독자로 산정한 연령대는 나보다 적어도 10년은 아래일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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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이제는 제발 해외여행 좀 같이 가자며 베프와 여행 적금을 붓기 시작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온 오키나와 북부 수족관에 꼭 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목적지는 오키나와로 결정, 나는 교사라 방학이 널널한데 친구는 학원에서 일해서 항상 타이밍이 안 맞는다. 겨울방학 중 주말을 쪼개 겨우 일정을 맞췄다. 얼마전 소셜에서 주문하고 어제 항공권 발권을 마쳤다. 여행이 훅 다가온 느낌이다. 방학하는 12/31까지는 일의 절대량이 많아 정신머리 없는 나날이겠지만 피로할 때 여행을 꿈꾸며 숨을 쉴 수 있겠다.
시중에 '오키나와'만을 다룬 여행 서적이 많진 않다. "셀프트래블 오키나와"는 ebook으로 이미 구매한 상태다. 도서관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규모가 꽤 큰 동네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발견했다. 표지부터 아련한 느낌을 주는 이 책은 오키나와에서 특별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들 45명을 비슷한 질문을 가지고 인터뷰해서 만든 잡지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가까운 미래에 오키나와에 터를 잡고 살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저자가 인터뷰를 할 때에는 자기 일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공감하며 인터뷰를 했을 테다.
이 책의 다른 리뷰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오키나와와 제주도 느낌이 비슷하다. 실제로 무도에 나온 이효리처럼 은퇴 후 혹은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제주도에 정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 속 사장님들도 관광지 오키나와에서 한몫 잡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분주한 도시, 지진 등으로 불안한 일본 본토를 떠나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유유자적한 여생을 보내고 싶어서 오키나와를 선택했다. 가게가 취한 형식, 취급하는 아이템, 사장님의 마인드 모두가 소박, 수수, 자급자족, 유기농, 일상, 건강함을 지향한다. 환경 단원에 나오는 '로하스족'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출퇴근 정체 심한 도로를 뚫고 항상 모자란 시간과 싸우며 학교에서 하루종일 사람들과 지지고 볶는 나날을 보내는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이런 꿈 같은 세상도 존재하는구나 싶어 부럽고도 부러웠다.
이런 류의 책을 읽다 보면 책도 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쟁과 스펙 쌓기를 추구하거나 얄팍한 힐링 스킬을 가르쳐주거나 화 내며 사회에 맞서 투쟁하자는 류의 책들과는 또 다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도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 사장님이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가 '이런 시골에 만든 가게에 굳이 찾아올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오픈 당시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동네 사람들이 찾아와 주었다'는 말이었다. 한편 '손님이 갑자기 너무 많이 오면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대응해드리기 힘들기 때문에 오픈 당시 일부러 홍보하지 않았다'는 사장님도 많았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10년 정도 유지하고 있다)지금은 맛있고 독특하고 건강한 빵이나 음식, 예쁘고 참신한 물건을 취급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멀리서도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온다고 한다. 더 아름다운 지점은 먼저 가게를 오픈한 사장님이 비슷한 삶을 살고 싶어 찾아온 사람이 가게를 열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었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다 보면 앞에 나왔던 가게 이름이 다른 가게 사장님 입에서 다시 나오곤 한다. 이렇게 오키나와 안에서 서로 도우며 연결되어 있는 그 지점이 착해보였다. 여기 나온 가게들이 요즘 관심이 급부상하는 '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3박 4일 자유여행 가면서 도자기 그릇을 왕창 사오는 일은 불가능하다. 기껏해야 빵집, 카페 중 가장 끌리는 곳 한 두 군데를 찍어 일정에 끼워 넣고 스치듯 방문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제주도도 좋아하지만, 이번에 오키나와에 가보고 느낌이 괜찮으면 다음에는 남부나 북부를 찍어 조금 오래 머물면서 여기 나온 가게들을 방문해보는 일도 좋겠다. 조금 멀게는 나중에 이런 삶을 살면 어떨까 좀 더 구체적으로 꿈꾸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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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이었다. 오키나와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 본 도시로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순히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오키나와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여행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사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남쪽에서 자리 잡고 있어서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라 한다. 그곳에서 가게를 꾸린 사람들과 그들의 특별한 45곳의 가게를 소개하는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책을 자세히 읽어 나갔다.
오키나와에는 일주일에 두 번만 문을 여는 빵집, 하루에 세 시간만 채소를 파는 채소가게 등과 같이 특이한 상점들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개성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오키나와에서 꼭 가보면 좋을 식당, 카페, 숙소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해놓아서 여행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오키나와를 중부, 북부, 나하, 남부 등 4곳으로 나누어 지도를 싣고 있다. 나중에라도 여행할려면 어디를 여행할지 편하게 고를 수 있게 해놓아서 좋았다. 그리고 가게의 위치도 지도에서 바로 알 수 있게 해놓게 하고 있다. 자세하게 지도에 표기를 해놓은 덕에 혼자도 여행이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해놓은 듯 하다. 카페나 식당들을 보면서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간절했다. 관광의 개념의 아닌 편안하게 다녀가는 곳으로도 충분한 곳이 오키나와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기존의 여행 책과는 다른 개념으로 책을 접근 한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 점 찍어두었다. 거기서 편안하게 방문하여 즐기고 싶다. |
![]() 오키나와 가이드북은 저스트고를 이미 샀기 때문에 가이드북 용도로 산 책은 아니었어요. 오키나와 여행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에세이 형식의 책인가 싶어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내용도 알차고 구성도 좋더군요. ![]() 말 그대로 두번째 오키나와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 적당한 크기의 글씨와 기분좋은 느낌의 사진들이 잘 어울려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오키나와 특유의 느낌인지는 몰라도 책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한국 가이드북에 주로 나오는 유명한 가게들보다 오키나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게들 소개가 많이 되어있어서 신선했고 가게 주인분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너무 좋았어요. ![]() 가게마다 주소, 전화, 오픈시간, 휴무일 등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생각도 못했던 뒷부분의 지도! ![]() 아기자기하면서도 눈에 딱 들어오는 정말 좋은 지도입니다. 책에 나온 가게들뿐만 아니라 다른 추천카페나 인근의 가게도 표시되어있고 각 지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이 덧붙여져있어요. 중부 북부 남부 나하 시내 지도가 다 들어있습니다! ![]() 이렇게 간략한 팁들도 곁들여져 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내용도 알찼고, 구성과 편집이 아주 좋아서 읽기 편한 책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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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생각하든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관련된 책들을 찾아 보게 된다. 그 만큼 여행에 대한 책이 많다. 대부분 가볼 만한 장소, 멋있는 풍경, 현지에서 필요한 갖가지 정보 들을 소개하거나 작가 특유의 취향대로 찾아 다닌 장소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을 다룬 이야기이거나 아주 지극히 객관적인 정보들만 소개하는 내용의 책들이 있다. 어떤 책이든 여행에 대한 책은 적절한 사진과, 사람들 사는 이야기, 일상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다 보면 마음도 편해지고 나도 언젠가 그곳에 가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어 작은 힐링이 되어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오키나와에 대한 책이다. 처음 책을 봤을 때 작가가 여행을 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다룬 여행 에세이집 정도로 생각했고, 최근에 오키나와를 여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에 기꺼이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은 애정을 가질만한 나라는 아니지만 한번쯤 여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런데 방사는 공포 때문에 그나마 갖고 있던 '한번쯤 여행'에 대한 생각도 사그러들 즈음 오키나와가 눈에 들어왔다. 그 곳은 그나마 안전할 것 같은 지도상 위치와 거리와 비용, 휴양과 관광을 겸한 목적 등을 생각할 때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생각과는 약간 다른 여행 에세이집이다. 빵집이나, 공방, 작은 카페, 식당 등 개인들이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점포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의 한적한 시골마을, 시골집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집들인데 안을 들여다 보면 주인의 섬세한 손길이 가득한 가게들이 나온다. 일본에 대한 인식 중 좋은 것 하나는 '장인 정신'이다. 듣기에 일본은 가업을 물려 받는 풍토가 있다고 한다. 그런만큼 장인이 많다는 것일 텐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작은 가게를 열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장인정신도 엿볼수 있다.
오키나와는 과거에 미군이 점령했던 지역이어서 일본인들 관점에서 '외국인 건물'이 많다고 한다. 외국인 건물을 개조해서 작은 가게를 낸 사람, 구석에 있는 시골집을 얻어서 가게를 낸 사람, 오키나와에 여행을 왔다가 눌러 앉아 가게를 하게 된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 된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시골 구석에 있는 빵집, 음식점 도 장사가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예약 판매를 해서 조기에 다 팔린다고 하니 그런 작은 자영업자들이 그렇게 시골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풍토는 좀 부러운 것 같다. 우리나라는 빵집이나 카페도 대기업 브랜드가 아니면 살아 남기 힘든 구조가 되어 가는데 적어도 이 책에 소개된 오키나와의 작은 가게들은 자신들의 장인정신으로 행복한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것 같다.
오키나와를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을 둘러 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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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일본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오사카와 도쿄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또한 우리나라만큼 숨겨진 관광지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최근 들어서 각광받고 있는 곳이 바로 오키나와이다. 오키나와가 각광을 받고 있는 수많은 이유들 중의 하나는 역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불안 심리와 이로 인해 안전한 곳으로 향한 갈망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오키나와는 그렇게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일본 여행지를 다룬 흔한 가이드 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일단 이 책은 열자마자 여행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저자인 세소코 마사유키는 여러 잡지의 편집자를 거쳐서 현재는 오키나와에서 자신이 직접 거주하며 오키나와 여행에 대한 글들을 쓰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직접 오키나와로 이주해서 그에 대한 느낌을 이 책에 그대로 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여행 가이드 책이라기보다는 오키나와 지역에 대한 매력에 관한 에세이로 읽히기도 한다. 물론 이 책에는 오키나와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매력적인 장소나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는 가게 등도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그런 소개 관련 내용마저도 오키나와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어서 매우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여행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니면서도 일본의 오키나와는 아직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바로 오키나와를 그렇게 가고싶다는 마음이 내 마음 한 구석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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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어딘지 모르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그런 곳이다.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것 같은 신비로움도 느껴지고, 느리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곳이다. 이 책은 자신들의 꿈을 찾아 새로운 일상을 오키나와에서 시작한 사람들의 매우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일상을 다룬 감성 여행안내서이다.
멋지고 부드러움이 가득 흘러넘치는 그들 일상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따라 즐거워지고, 풍요로움 가득 안은 오키나와의 자연경관이 자꾸만 나를 그곳으로 끌어당긴다. 책 전체에서 행복이 흘러넘치는 기분이랄까. 지금 일상에 지쳐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나 또한 그곳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해준다.
베이커리, 카페, 과자가게, 숙박시설 등 오키나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들이 소개되어 있고, 주인장들의 소소한 일상과 가게를 오픈하기까지의 살아온 이야기들이 더해져 더욱 특별한 여행이야기 책이 되었다.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가게들을 찾아갈 때 이런 이야기들을 알고 간다면 그곳에서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주소와 전화번호, 오픈시간, 정기휴일 등도 상세히 나와 있으므로 여행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중부, 북부, 나하, 남부 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책을 구성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여행의 목적을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을 차례차례 찾아가는 것으로 정하고, 그 주변의 이름난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한 지역씩 돌다보면 어느새 오키나와의 모든 곳을 둘러보게 되지 않을까. 무언가 미션을 수행하는 듯한 기분도 들고, 뚜렷한 목적이 있으므로 더욱 재미있고 보람찬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지금 당장에라도 오키나와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괜히 마음이 들뜬다.
책의 뒤편에는 가게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가 지역별로 첨부되어 있어 상세한 여행 일정을 세우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준다. 여행 루트가 한 눈에 보이니 효율적인 이동거리와 시간도 철저히 계획할 수 있어 혹시 모를 방향을 잃어서 낭비하게 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행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꼭 필요한 정보만을 알차게 모아 놓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벌써 한차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을 만드는 공방, 깔끔함이 돋보이는 식당, 아기자기한 소품이 하루 종일 발길을 잡을 것만 같은 잡화점 등. 오키나와에 이렇게나 즐길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특히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중부에 있는 한 북숍인데 사진으로만 보아도 그 공간의 편안함이 느껴져서 꼭 한 번 찾아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책도 읽고 주인과 대화도 나누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하고 싶다.
언젠가는 오키나와의 길을 천천히 느끼면서 발길 닿는 대로 하는 여행도 해보고 싶다. 그때 다시 내가 여행했던 장소들을 둘러본다면 그 감회가 어떨까. 이 책은 단순한 여행안내서가 아닌 미래의 내게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준 고마운 책이다. 무언가 기억하고 싶고, 다시 찾아갈 장소가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오키나와에서 그러한 곳들을 너무나 많이 발견하였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되며, 다가올 그곳으로의 여행에 두근거림을 멈출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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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추사랑이네~~ ^^ 가족이 가서 관심이 갔던 곳이에요. 유명한 수족관이나 해양 레포츠를 즐길수 있을뿐 아니라 깨끗하기까지한 그런 섬이랍니다. 일본사이에서도 유명한 휴양지지요~ 동양의 하와이랄까요 ㅎㅎ
동남아쪽으로만 휴양이나 바다를 생각했었는데 일본 오키나와에도 이렇게 훌륭한 휴양지가 있더라구요 ! ! ! 가진거라고는 일본어하는 능력밖에 없는제게~ 꿈을 실어주는 휴양지더군요 ㅠㅠ. ....
여름휴가에 어딜가야하나 고민했는데 찾아보니 가격대도 일반 동남아랑 다를바가 없고 ... (물론 물가는 살짝 비싸지만요 ㅋ) 깨끗하기로 유명한 일본이니..정말 꼭 가고싶더라구요 ^. ^ ~ ! ! !
이 책은 흔한 관광용 책이 아닙니다. 현지 일본인이 오키나와의 맛집이나, 갈만한곳 소박하면서도 장인정신이 깃든..ㅎㅎㅎ 그런 곳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게스트하우스, 빵집, 식당, 커피숍 , 옷가게 , 목공소 등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오키나와 특성상 대중교통이 없고 불편하며 렌트카로 여행을 해야하는데 이책보면서 여행하면 좋겠더라구요 귀여운 지도도 함께 있는데다 지역별로 나뉘어져있습니다.
거기다가 ... 사진도 그렇고 책 디자인도 너무 깨알같이 잘 만드셨더라구요.. 작가님이 대단할뿐 +ㅅ+
뻔한 관광 소개나 , 관광순서를 적은 책이 아닌지라 렌트카를 이용해 자유여행 하실분들에게 각광받을만한 책이에요 숨은 맛집이나 소소하고 귀여운 깨알같은 일본감성 가득한 빵집이나 카페도 눈에 띄었구요.
조금 아쉬웠던 점은 가격소개가 조금 덜 되있어서 아쉬웟습니다. 워낙에 현지인만 아는가게가 많다보니, 검색해도 안나와서요 ㅠㅜ.ㅎㅎㅎㅎ
특히 게스트하우스 소개해주신거 너무 좋더라구요 ^.^ ~ ~ ! ! 훌륭한 호텔이나 리조트도 좋지만 이런 게스트하우스 위주의 렌터카 여행도 빠질수없지요.
주소도 상세히 적혀있구요 ~ 사진도 너무 이뻐요^^
책이 소장하기에도 예쁜 그런 책이에요. 올컬러임에도 가격도 저렴하고... 책이 얇지만 글씨가 깨알같이 써있어서 책을 아주 잘 활용한 멋진 책이랍니다.
새로운 여행책을 원하시는분들께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이거들고 오키나와 여행 휴가때 한번 떠나볼 계획이에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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