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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까만 피부 때문에 '흑진주'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 별명을 떠올릴 때마다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까만 피부를 가지면 보통 연탄 등 듣기 싫은 별명을 말하는데 친구들은 보석 이름으로 별명을 만들어 준 것이다. 유난히 까만 피부색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콤플렉스였다. 여자이기에 하얀 피부를 가지고 싶고 피부가 희면 여성스러워 보이는데 까만 피부를 가지면 왠지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그래서인지 유독 피부색에 민감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피부색이 어떻든 그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문제는 달라질 것이다.
![]() 단지 피부색이 다른 사람보다 까만것이 아니라 까만 피부색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문제가 될수 있을까. 눈이 크고 작은 사람이 있듯, 머리색이 다양한 색을 가지듯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는 가끔 피부색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색으로 차별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만나면서 다시한번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파트릭의 반에 새로운 학생이 전학을 온다. 북극에서 온 것처럼 투명해 보이는 피부를 가진 소녀 에리파. 체체니아에서 온 에리파는 아이들의 관심을 받지만 한마디 말을 하지 않는다. 파트릭 옆에 앉으라는 말에 에리파는 까만색 사인펜을 집어 들어 프로방스 선생님께 보여준 후 파트릭을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선생님도 당황스럽다. 프로방스 선생님은 에리파가 흑인을 처음봐서 그런것이라며 파트릭에게 이해를 바란다. 화가 난 파트릭이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잘못 쓴 글씨를 지우는 하얀색 수정펜을 들이대며 소리를 지르는 일뿐이다.
"그럼 너는! 네 얼굴은 이 수정펜이랑 똑같거든! 널 지워버릴 수 있다면 좋겠어!" - 본문 17쪽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두 아이가 짝꿍이 되었다. 어찌된 일인지 말을 하지 않는 에리파. 자신을 까만색 사인펜과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파트릭. 이 둘은 함께 앉아 잘 지낼수 있을까.
어느날부터인가 파트릭의 가방에 쪽지가 하나씩 들어있다. 이 쪽지를 보낸 아이는 누구일까. 쪽지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쪽지로 인해 에리파와의 오해는 풀린다. 말하지 못하는 에리파에게는 마음 아픈 사연이 숨겨 있다. 그 사연으로 인해 파트릭의 오해도 풀리고 에리파에게도 큰 변화가 생긴다.
그래서 나는 에리파를 안심시키려고 그 애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나는 에리파를 나쁜 꿈에서 지켜 주는 수호자, 그 아이의 마니또라니까. 에리파는 나를 믿어도 된다. - 본문 73쪽
마음속에 상처를 가진 아이들. 자신의 상처를 추스리는 것도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보다는 친구의 아픔을 먼저 들여다보는 아이들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커가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여전히 편견을 가지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어른이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들을 돌아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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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펜과 비밀 쪽지 / 라임 어린이 문학 / 라임 / 외국창작동화 / 아동도서추천
라임출판사의 책인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를 만나면서 라임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라임이란 단어가 사람을 상쾌하게만들고, 편하게 해주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감동과 웃음을 줄지... 기대가 되네요. <까만 펜과 비밀 쪽지> !! 책장을 넘겨볼게요.
9월이지만 아직도 무더운 여름날씨의 어느 날, 한 여자 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그 아이는 투명하리 만큼 하얀 피부를 가지고 해쓱해보이는 에리파~ 에리파는 파트릭의 옆자리에 앉으라는 선생님 말에 까만펜을 집어 들어 파트릭에게 손가락직을 해요. 화가 난 파트릭은 필통의 수정펜을 보여주며, 에리파와 똑같다고 말하고, 화를 내요. 에리파의 말에 상처를 받은 파트릭의 모습을 보고 위로해주는 아리안의 모습이 참 예쁘게 그려져 있어요. 피부색으로 이런 상처를 받는 다는게..아이들에겐 큰 충격일텐데요. 서로의 다른 외모에도 함께 친구가 되어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모습에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랍니다.
에리파는 남모를 아픔을 안고 있어요. 전쟁으로 인해 말을 잃고, 그 전쟁의 공포에 매일 악몽에 시달리죠. 그 사실을 알게된 파트릭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악몽을 그린 후 그 그림을 불태워서 없애주기로 결심해요. 과연 에리파는 파트릭의 진심을 알게되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외모로 판단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그런 것 따위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친구라는 관계가 그런 외모와는 상관없기 때문이죠. 아이들의 동심에 푹~ 빠져서 책의 내용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밝은 마음, 밝은 생각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부터 달라져야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쟁으로 고통 받는 에리파같은 아이들이 없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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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학생은 설레이게 마련인데 오는 첫날부터 짝꿍과 오해가 있어 서로 오해로 멀어지게 된다면? 그런 오해가 서서히 풀리면서 서로 간에 우정도 쌓게 되고 친구의 아픔을 속시원하게 해결은 해주지 못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처방을 해주며 우정을 돈돈하게 해나가는 어린 친구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가끔 두껍고 어려운 책보다 이런 책이 정말 깊고 큰 울림을 줄 때가 있다.아이들 책이라 얕볼것이 아니라 기회가 되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기도 하다.
한여름 무덥던 날 얼굴이 북극에서 온 것처럼 새하얀 아니 하얗다기 보다는 투명하여 속이 다 들여다보일 정도인 여자친구가 전학을 왔다.그런데 이친구는 말을 하지도 못하지만 함께 짝꿍이 된 남자친구의 책상 위에 있는 '까만 펜'을 가리키며 남자친구의 까만 피부색을 지적하듯 한다. 자신의 피부가 까맣다고 하는 줄 알고 오해를 하게 된 친구, 그런데 그 친구는 원래 말을 못하는 것인지? 아님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지.에리파를 파트릭만 어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도 어려워한다.왜일까? 그녀가 말을 안해서일까?
그런데 파트릭이 집에 가서 책을 펼치다보니 '비밀 쪽지'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탱크도 있고 불을 뿜는 대포도 있고...이런 그림들이 왜 자신의 가방에 들어가게 됬고 누가 넣은 것일까? 짝꿍인 에리파가 넣은 것인줄 알게 되고 기다리게 되는데 에리파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녀가 말을 못하게 되었고 악몽에 시달리는 것일까? 에리파는 전쟁이 있던 체첸에서 오게 되었고 전쟁으로 인해 악몽에 시달리고 말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파트릭은 그녀를 도와주고 싶고 그녀의 마니또가 되기로 한다.
처음엔 까만 펜을 가리키며 자신의 피부색을 가지고 무어라 하는줄 알았는데 에리파가 간직하고 있는 아픔을 알게 된 후 그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자신이 악몽을 꾸면 엄마는 그 악몽을 그려보라고 한 후 그 그림들을 태웠다.그렇게 하면 악몽에서 헤어날 수 있다고 믿는 파트릭은 에리파에게도 전쟁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그만의 비법을 실행하기로 한다.하지만 그가 학교에서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선생님의 눈에 띄게 되고 급기야 교장선생님 앞에 에리파와 담임선생님까지 불려가게 된다.친구를 위한 행동이 모두를 난처하게 했던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잘못이 없음을 이야기 하는 파트릭,하지만 교장선생님은 그런 파트릭에게 벌을 주려고 하자 에리파는 잃었던 말을 하게 된다.친구를 돕기 위하여.그렇게 하여 그들은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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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페이지가 안 되는 이 얇은 책을 읽고 마치 300페이지에 달하는 긴~ 책을 읽고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양한 사건이 있고 캐릭터에 푹~ 빠져들었다가 모든 고민이 해결되어 한숨이 쉬어지는 그런 깊은 공감과 감동이 있었다. 오랫만이다.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책은.
아이들에게 전학생은 항상 설렘과 호기심의 대상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친구. 하지만 때론 그 친구의 태도에 따라 익숙한 우리 것이 아니라고 텃세를 부리기도 하고 그 친구의 자연스러운 행동에 경계심을 품기도 한다. 하지만 <까만 펜과 비밀 쪽지> 속 파트릭에게 전학생은 유령처럼 흰 피부에 초점이 없는 듯한 눈빛이 무섭게 느껴졌다. 게다가 그 아이는 파트릭을 까만 펜과 비교하며 짝이 되기를 거부한다. 한 번도 자신의 피부 색깔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파트릭은 이 전학생의 돌발적인 행동에 너무너무 화가 난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파트릭의 가방에 들어있는 비밀 쪽지 속의 그림들과 항상 긴장한 듯한 에리파의 태도를 보고 파트릭은 조금씩 에리파를 인정하고 도와주고 싶어한다.
이 책을 읽는 게 아니라 그냥 책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생생히 살아있는 등장인물들 덕이다. 우리 반에 꼭 한 명 정도는 있을 것 같은 통통 튀는 장난꾸러기 톰이나 너무나 명석해서 속을 훤히 들여다볼 것 같은 아리안 같은 친구들이 너무나 가깝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런 등장인물들을 받춰주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1인칭 화자인 파트릭이다. 자신의 속마음이나 친구들을 설명하는 데 굉장히 솔직하고 거침이 없기 때문에 마치 읽는 독자가 파트릭이나 톰의 친구인 듯 느껴지는 것이다.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친구는 나도 적대적으로 대하게 된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 무언가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리고 무척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도와주고 싶어지는 법이다. 에리파의 악몽을 없애주고 싶어하는 파트릭처럼. 아직은 프랑스말을 할 수 없어 파트릭과 대화를 할 수 없지만 에리파도 그런 파트릭의 마음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불장난이, 에리파의 첫번째 말이, 눈물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체첸의 전쟁, 그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화로 쓴다면 분명 무겁고 어려운 책이 될텐데, 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서 전혀 무겁지 않게, 어렵지 않게 다가간다. 그 이유는 체체니아의 전쟁 자체를 다룬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었던 에리파를 통해 파트릭과의 우정을 그리면서 책으로는 체체니아의 상황을 언급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에리파의 과거가 궁금해 한 번쯤 인터넷을 찾아 체체니아의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나 장난꾸러기였던 톰이 진지한 얼굴로 체체니아의 전쟁을 언급했을 때처럼 말이다.
좋은 책은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감동 받고 공감되어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보게끔 하는 책이다.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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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온 에리파가 흑인친구 파트릭을 첨 보면서 가르킨 손가락끝에는 까만 사인펜이 있었다. 서로다른 인종을 첨 만난 이 친구들은 전쟁을 피해 이웃나라로 오게된 에리파의 시선을 통해 어린아이들에겐 그래도 우정은 생긴다라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나를 가리켜 '까만 사인펜?" " 쳇 네 얼굴은 이 수정펜이랑 똑같거든!" 이렇게 쏘아붙였어도 분이 풀리지 않는 파트릭이다.
까만펜과 비밀쪽지는 무거운 세상속 어른들 이야기가 실려있음에도 전쟁과 난민의 고통속에서도 피어나는 예쁜 우정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쟁의 피해에서 벗어나기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다. 남북분단이라는 엄연한 현실에서도 자라나는 세대들은 자꾸 남의일처럼 느껴지기도 하겠다. 하물며 요즘은 다문화 가정이 흔하다 해도 이질감은 있으리라....
에리파는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친구를 처음 만났다. 게다가 전쟁을 겪은 자국의 상황을 겨우 벗어나 이곳에 도착한뒤라 말문도 닫아걸고 있는 상황이다. 짝꿍이 된 파트릭은 현명하게 에리파를 친구로 맞을 수 있을까?
이책은 예쁘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순수하게 그려내고 있어 요즘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다문화동화의 여늬책과는 색다른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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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의 힘든 학교생활을 곁에서 지켜보게 되면서 첫날 보여주었던 자신에게 흑인이라며 엄청난 충격을 주었지만 잊기로 하고 짝꿍 에리파를 돌아보고 있는 모습이다. 힘겹게 a,,b 알파벳을 배우고 있는 에리파에게 연필도 빌려주려고 하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속에서도 친구가 될수 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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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닥힌 엄청난 일들때문에 꿈속에서조차 괴로운 꿈을 꾸고 있는 체체니아에서 온 에리파 를 위해 파트릭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왜 에리파는 말을 안하는 걸까? 왜 에리파는 자기에게 몰래 쪽지를 보내 그림을 그려 뭔가 알리려 할까? 곰곰생각하면서 파트릭은 에리파를 이해해보려고 한다.
자신도 아주 무서운 꿈을 꾸었을때 꿈을 그려 태웠던 적이 있음을 기억한 파트릭은 에리파를 위해 행동을 한다. 아이들의 순수한 맘은 학교내에서의 어떤 곤란한 상황이 닥칠지는 아무것도 생각치 않는체 말이다.
친구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간절한 맘이 통했기 때문에 에리파는 드디어 파트릭을 위해 말문을 열었다. 아 ~~감동^^ 말이 서로 통하지는 않지만 자신을 위한다는 것을 느낀 파트릭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으리라...
말이 통하지 않아도 몸짓을 통해서라도 이렇게 통할수 있다는것을 파트릭은 보여준 셈이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에리파는 그 뒤로 점점더 상태도 호전되어 간다. 따뜻한 친구 한명 덕분에 난민이지만 행복을 찾기 시작한 셈이다. 어른들의 시선에서 보면 무지 혼날일 투성이였던 파트릭의 행동이지만 새로운 친구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면서 도우려 했던 파트릭 덕분에 장면은 더 없이 밝아져 간다.
평화로운 세상이 와야할텐데...전쟁속에서 이렇게 힘들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보여 맘이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남북의 갈라섬이 영원한 선그음이 아닐수 있도록 기원하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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