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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을 흐르는 남한강 강물은 북쪽의 영월로부터 동서로 관류한다. 이렇기에 정선의 삼봉이 단양까지 흘렀으리라.이 물이 제천과 단양을 거쳐 충주로 흘러들어가고 그 강물의 지류와 흘러드는 물의 영향으로 옛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던 흔적이 지금도 뚜렷이 남아 있는 것이다.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서는 과거科擧를 보는 선비들은 이 능이버섯을 먹어야만 장원급제를 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리운 내고향, 이별의 부두. 나라 잃어 서럽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며 1년 내내 경작한 곡물을 일본에게 바쳐야 했던 뼈아픈 역사의 현장 항구도시 목포.1920년경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이곳 목포에 동양척식회사 건물이 들어섰고,이후 90여 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 동양척식회사 건물은 견고히 서 있다. 청주에 가면 누구나 서문다리 근방 올갱이집을 찾는다.필자는 이 지역 대표시인 오만환 시인에 이끌려 서문오거리 상주할매 원조올갱이 식당을 찾았다. 거기에 가면 올갱이국 냄새가 진동한다.올갱이는 사투리다.원래 다슬기라고 해야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다슬기를 올갱이로 표기하고,또 그렇게 부른다.일급수 물에서만 사는 다슬기는 고동의 한 종류이다. 고향이라는 단어만으로 우리는 깊은 향수에 빠져든다.그 고향의 맛,그리고 멋을 오늘 이 책에서 느껴본다.아무리 세월이 억수같이 흘러가도 어머니의 품속같은 그리움은 남는다.작가는 잃어버린 고향을 찾는 심정으로 고향 속 지명,역사,인물,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향이 전해주는 아름다운 정서가 품어내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자.맛과 멋을 가진 그곳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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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향의 맛.멋 저자 이재인 | 멘토프레스 | 2014.05.15 | 페이지 247 | ISBN 9788993442328
흔하디 흔한 맛집 기행이 아닙니다. 《다시, 고향의 맛 · 멋》은 그 지역의 문화적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향토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맛집 찾아가서 먹방만 하고 끝나면 섭섭하죠. 맛집을 찾아다니는 진정한 의미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역사, 명소의 유래, 그 고장을 지키는 유명인사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고장의 이야기, 고향을 지키는 이들을 소개하는 부분이 오히려 돋보이는 메인요리라면 그 분들이 소개하는 향토음식은 훌륭한 후식이라고나 할까요.
전국 20곳의 정겨운 장소가 소개됩니다. 서울 인사동, 대전, 목포, 안동 등...한반도 구석구석을 찍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도 소개되어있어 이 책에 더욱 끌리기도 했고요.
수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성'에 관해 소개하고 있고요, 그 외 저도 모르고 있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수원의 역사나 명소의 유래를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장소의 에피소드를 읽으니 그곳을 지나칠때면 한번 더 눈길이 가네요.
『 기생 김향화의 의개가 빛나고, 눈물의 왕 설움이 있는 땅, 모두 왕의 나라인 땅. 그리고 정조의 효사상이 빛나는 땅. 』 - p114
지역 유명 인사가 소개하는 맛집을 알려줄때도 그 음식의 유래를 함께 소개합니다. 맛집의 메뉴, 위치 등의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베스트셀러 「 악어새 」 작가인 이재인 소설가의 소담한 글이 더해져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느낌입니다.
옛것을 알고 보존하는 열망을 가진 이들을 보며,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느낌의 '고향'이라는 단어 속에 그래도 어렴풋이나마 들어있는 푸근함과 정겨움이 《다시, 고향의 맛 · 멋》 책에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화려한 디지털 시대에 흑백사진 일색인 이 책은 향토 고유의 느낌을 풍겨 오히려 어색하지 않네요.
《다시, 고향의 맛 · 멋》을 읽으며 우리의 문화를 알고, 누리고, 전수하는 한국인으로서의 의무과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힐링이 별거 있나요. 푸르른 자연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옛것을 보면 심신이 정화되듯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먹거리 장소, 먹거리 전통을 지키는 향토 맛집 역시 잘 지켜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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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하면 내 고향 논산이 생각난다. 물론 남들도 자기 고향을 최고 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마지막은 자기가 앞으로 살고 싶은 곳을 생각할 것이고 거기에 다른 각도로의 고향은 항상 동경하고 꿈꾸며 살고 싶은 여러 선인들이나 지인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여행지 이런 곳들을 고향으로 동경하면서 살고 싶을 것이다. 이 책 『다시, 고향의 맛. 멋 』은 일단은 우리나라 여러 곳을 소개해 준다. 그 점에서 우리나라 여러 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그 곳에 유명인사, 그곳의 역사. 그곳의 유래 거기에 맛 집 등 여러 곳들이 소개가 된다. 그 점에서 한마디로 우리나라 역사, 유래, 맛 집 등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있다는 최고 장점이 된다. 특히 저자인 이재인 님이 책 읽기와 글쓰기를 즐겨함으로 어느 지역을 소개 하느냐에 다라 그곳에 대해 읽은 책 속에서나 만난 분들을 통해 잘 소개해 준다. 그러다 보니 저자의 능력에 감동을 받고 저자가 얼마나 훌륭한지도 알게 되는 장점이 된다. 제 1장 - 광시, 공주, 논산, 단양, 대전 - 잃어버린 고향을 다시 찾다 제 2장 - 덕산, 보령, 부여, 목포, 수원 - 간절한 소망과 그리움, 원혼이 시가 되고 강물이 되고 노래가 되어 제 3장 - 안동, 옥천, 익산, 장성, 인사동 - 산 높고 물 맑고 계곡 깊은 곳에 아름다운 인격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제 4장 - 천안, 청주, 청양, 해미, 홍성 - 고향땅에서 벗과 즐기며 시와 사상, 함께하는 세상을 나누리! 일단은 책 속에 나오는 지명이 내가 갔던 곳들이 많다는 장점입니다. 20대 초반에 꽃집에 다닐 때 영업으로 갔던 곳들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제가 대전에서 꽃집에 다녔고 그 일대를 다 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광시, 공주, 논산, 보령, 부여, 옥천, 천안, 청주, 청양, 해미 홍성 이렇게 이 지역을 2틀에 하루씩 돌아가면서 갔던 곳이라 그 지역의 먹 거리나 특산물 유명한 음식점은 공감하는 곳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곳의 인물들은 제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보면서 알게 되고 존경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나머지 곳들도 언젠가는 스쳐간 곳들이 많아서 다들 공감하는 곳들이 많았어요. 한두 곳 빼고 다 갔던 곳이라 더욱 이 책이 친숙하게 다가왔답니다. 이 책의 특징이자 좋은 점은 그 곳에 대한 전설이나 오래된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특히 논산 쌍계사가 나오면서 쌍계사의 은진미륵이나 절에 있는 가운데 기둥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쌍계사 오를 때 저도 눈여겨 본 건데 자꾸 잃어버리고 이렇게 책으로 다시 공부하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거기에 논산의 유명한 그분으로 요즘 제가 직접 가서 만나고 온 박범신 저자님이 소개가 됩니다. 요즘 저자님 책 <소금>,< 소소한 풍경>을 읽고 감동 받고 있는데 이리 소개가 되니 더욱 좋더라고요. 물론 공주를 소개할 때 공주의 곰나루에 대한 소개로 인간이 되는 이야기도 소개가 됩니다. 공주의 맛 집은 제가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유명했고 맛난 집이라 저자님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이 이렇게 우리를 그곳에 친숙하게 만들고 그곳을 가서 구경하고 그곳을 알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답니다. 하루에 다 알기보다는 이 책은 내가 보고 싶은 곳을 펼쳐서 읽는 재미도 있답니다. 내가 인사동이 알고 싶어 하면 인사동을 펼치면 되고 청양에는 머가 있을까? 궁금하면 펼쳐서 읽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모르는 분들도 나오지만 재미나고 즐거운 분들도 나옵니다. 특히나 책을 읽을 시기에 제가 관악산에 올랐는데 그 산 중턱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데 시 낭송을 한 적도 있답니다. 이렇게 책 속에서 시와 글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책이랍니다. 고향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그런 매력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알고자하고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타향에서 멀리 떠나서 바라볼수록 뚜렷해지는 모습들이여 흐린 입김을 닦고 바라보는 거울 속에는 사랑이 사랑으로 서 있고 나도 나의 모습으로 보이는구나 땅을 밟고 살 때에는 몰랐던 그 흙내음이 멀리 떠나와서 바라보니 고향땅은 눈물겹게도 찬란히 서 있구나
- 국효문 『한국시선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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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 고향..이라는 단어는 그리 친근하지 않은 단어이다. 웬지 고향..하면 시골스럽고 따뜻하고 푸근하고 정겨운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것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은 개발이 되어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 뛰어 놀던 골목길 , 집 앞을 흐르던 개천, 친구들과 오르 내리던 뒷산정도가 기억이 날 뿐이다. 내가 태어난 곳..그것은 장소이기 이전 나의 역사의 뿌리가 되는 기억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러한 고향을 다시 찾아간다는 것.. 그것은 여행이기 이전에 나에 대한 되새김질이 될 수도 있는 듯 하다.
여행에 관한 책을 읽을때는 다른 문학작품을 읽을때와는 다른 기대를 하게 된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 그리고 작가가 느꼈던 것을 함께 공감하고 싶거나 또 다른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렇기에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곳보다는 한번 맘 먹고 떠나기 힘든 해외여행지에 대한 책을 더 선호하게 되는 듯 하다 또한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장소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이러한 여행 관련 서적을 통해서인 듯 하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다시,고향의 맛,멋>이 책은 제목이 주는 정겨움과 함께 그동안 읽었던 여행서적들과는 다른 기대감을 갖게 했다. 작가가 찾아간 곳들.. 광시, 공주,논산, 단양,대전, 덕산,보령,부여,목표,수원,안동,옥천,익산,장성,인사동,천안,청주,청양,해미,홍성,, 익히 들어는 봤지만 일부러 찾아가보게 되는 곳은 아닌 듯 하다. 시가가 광천이라 일년에 한 두번 성묘차 들르게 되는데 그 옆에 광시, 홍천등이 있다. 이렇듯 명절때 아니면 일부러 주말에 시간을 내어 그곳을 찾아가지는 않았던 곳.. 그런 곳들이 모여있었다. 또한 그 고장의 볼거리를 주로 이야기해 맘을 들뜨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장의 유래, 그 고장이 배출한 인재,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고향의 먹거리등이 소개되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고장의 인물들도 역사적인 인물들과 더불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을 소개하여 그 고장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킨 것이 특이한 점이었던 것 같다. 또한 맛집도 언론을 통해 보던 화려한 맛의 맛집들이 아니라 그 고장의 지인이 직접 추천해 준 맛집들이어서 웬지 더 신뢰가 갔다. 요즘처럼 손가락 하나면 모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그렇게 알게 되어 많은 이들로 북적이는 그런 곳이 아닌 그야말로 그 고장을 묵묵히 대표하는 맛집들이라는 느낌이었다. 추천해 주신 이들의 성향도 같이 느껴볼 수 있었던...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20대에는 어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와 떠난다는 것에 들떠 어디로든 그저 좋아라하고 다녔던 것 같고 결혼 후 아이가 생겨서는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주로 유적지나 유명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예쁜 팬션에서 바베큐를 해 먹는 그런 재미로 다녔고 점점 뭔가 준비를 하고 해 먹는 것 보다 그 고장의 먹거리를 먹어야한다는 맘에 먹거리 위주로 여행을 다녔던 것 같다. 요즘도 남편과 훌쩍 갑자기 떠나는 시간을 갖곤 하는데 지금은 어떤 계획을 세우기 보다 그때 그때 가보싶은 곳, 느끼고 싶은 곳으로 떠나 천천히 여유있게 즐기고 오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였는지 이 책이 참 반가웠다 어딘가를 가다가 그저 지나쳤던 곳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런 곳에도 이렇게 보고 느낄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훌쩍 떠나봐야겠다.. 싶은 곳들이 더 많이 생겼으니 말이다. 가까운 수원도 제대로 가보지 못했는데 정조가 거닐던 소나무길과 화성 성곽을 걸어보고 싶은 맘이 생기고 해미읍성을 조용히 거닐어 보고 싶기도 하고 자주 가던 광시, 홍성도 이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북적이는 맛집보다 깔끔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의 식사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인 듯 하다. 문학을 접하면서는 나와 다른 삶들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고 이런 여행서적을 통해서는 내가 가보지 못하고 , 그렇기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먼저 가보고 느껴본 작가가 친절하게 나를 안내해 준다. 웬지 소박해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고장에 대한 유래나 역사적인 사실,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고장의 인물들을 만나본 후 주로 그 분들이 추천하는 맛집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20여곳의 고장이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 처음부터 읽지 않고 내가 관심이 있는 곳 어느 곳 부터 읽어도 상관이 없다.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좀 심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읽으면서 고장마다의 특색있는 이야기로 차별화가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고장을 소개하는 책이어서 사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컬러 사진이었으면 ..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고향이라는 이미지와 웬지 바랜듯한 흑백의 사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군가는 모두 버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누군가는 다시 채우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언제 어떤 심정으로 누군가와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찾는 고향의 멋과 맛은 무엇인가를 버리거나 채우는 것이 아닌.. 나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그래서 다시 그 처음을 생각하게 하는 발걸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해 준 시간이었다. 달려가고픈 고향이 있지는 않지만 고향이라는 그 정감만으로도 어디론가 달려가보고 싶은 그런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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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멋은 자랑거리이다. 팔도강산의 아름다움은 세계적이다. 한국의 미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모 방송국에 '한국의 밥상'이라는 프로를 자주 본다. 한국의 맛, 멋을 보여준 프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새로운 한국을 지향하기보다 옛 모습이 담긴 한국의 고향을 찾았다. 역사의 흔적과 세월의 자취가 담긴 곳은 우리들의 정신적 자산이기도 한다. 각 지역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문화관을 세우기도 한다. 잃어버린 옛 정신과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노력이 지차체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어떤 광고에 '우리의 것은 소중하다"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우리의 것을 자랑하고, 우리의 것을 계승할 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소중한 우리의 가치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견된 우리의 것을 발전시켜 가야 할 과제는 우리의 몫이다.
저자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고향을 다시 찾아주었다. 우리들이 자라고 살았던 곳, 우리들의 어머니의 맛이 깃들여 있는 곳, 우리들만의 추억이 담긴 곳, 그곳을 찾아 주었다. 역사 현장과 교훈이 남아있는 그곳은 우리들의 고향이었다.
전국을 무대로 우리의 것을 찾아간 저자는 가는 곳마다 맛, 멋을 누렸다. 우리의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문화, 종교, 인물, 학문, 인재, 역사가 있는 곳마다 저자는 머물렀다. 그곳에서 살고싶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진 고향을 무대로 맛, 멋을 찾았다. 세월의 흐름속에서 잊혀진 '우리의 고향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아내는 이 책은 우리들의 고향을 찾아 주었다.
저자는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인내를 우리 선조들은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고유한 음식문화와 전통을 대물림하고자 발전시켰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문화적 생명력을 키워왔던 결과라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들의 선조들은 우리들의 고유한 풍속과 전통을 보존, 발전시켜 왔다. 우리들의 음식과 문화는 수많은 세월과 함께 했으며 소중한 자산이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역사의 흔적인 가득한 맛, 멋을 찾아 여행하고픈 마음이 든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음미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진다. 지나쳐온 나의 고향을 다시 소중히 보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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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로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충청도와 인접한 몇 군데(목포, 수원,천안) 지역과 서울의 인사동과 남산에 있는 한옥 마을 등 우리 나라의 대표적 명소 20개를 여행하며 그 고장 이름의 유래와 그 지역의 역사를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지역을 빛내고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음식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나다 순으로 5개의 도시를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장은 광시, 공주, 논산, 단양, 대전을 소개한다. 광시는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광시는 한우 고기 생산지로 전국에 이름이 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수필가인 피천득 선생이 현재의 광시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덕산, 보령, 부여, 목포, 수원을 소개한다. 이 눈에 띄었다. 역시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해본 곳이다. 덕산의 소개에서는 김형배 목사가 눈에 띄었다. 젊은이들에서 어르신네까지 존경받는 목사라고 한다. 처음 듣는 이름인데 이처럼 훌륭한 목회자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반가웠다. 3장은 안동, 옥천, 익산, 장성, 인사동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 장성이 눈에 띈다. 장성은 예로부터 ‘학문으로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명성이 대대로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에 홍길동 생가가 자리 잡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에서의 음식은 다슬기와 꿩요리가 있다. 옛날 장성은 아치실이라고 불렸는데 이 ‘치’가 꿩치라는 점이 바로 장성이 꿩으로 유명한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4장은 천안, 청주, 청양, 해미, 홍성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 청주와 해미가 눈에 띈다. 청주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청주에서 5년째 살고 있고 꽤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저자가 소개한 인물과 맛집은 전혀 가보지 못했다. 청주는 직지 활자와 소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음식으로는 청주 근처의 청원과 미원 쪽에서 잡히는 올갱이가 유명하다. 저자는 이것에 더해서 생선 국수와 도토리 묵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곳이 바로 해미다. 해미는 해미읍성이 유명한데 그 곳은 고창읍성, 낙안 읍성과 더불어 3대 읍성 중의 하나다. 그리고 이곳은 바로 150여전 전 병인 박해로 인해 수많은 순교자들이 나왔는데 나무에 매달려 처형의 순간을 맞이하는 순교자들의 비명 소리가 배어 나오는 회화 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카톨릭에서 순교목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이순신 장군이 젊은 시절 훈련교관으로 재임했던 곳이기도 하고, 조선말 일제에 맞서 의병들이 최후 활동을 벌였던 격전지라고 한다. 저자는 이곳을 돌면서 마음이 계속해서 무거웠다고 한다.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 또 나라를 위해서 희생의 피가 묻어 있는 곳을 가노라면 어느 누구라도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해미에서 소개하는 음식은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뒷고기와 뚝배기를 추천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소개보다는 그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내용과 사람과 식당을 소개했다는 점이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지역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람들을 소개해 주고 그 분들의 소개한 식당 또한 왠지 신뢰감이 간다. 이 지역을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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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정감을 강하게 주는 말이면서도, 정작 ‘이것이 고향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 단어이다. 고향은 나의 과거가 있는 곳이며, 정이 든 곳이며, 일정한 형태로 내게 형성된 하나의 세계이다. 고향은 공간이며 시간이며 마음이라는 세 요소가 불가분의 관계로 굳어진 복합된 심성이다. 내가 15살 때까지 살아온 고향집은 경상북도 선산의 전형적인 시골 농가로 초가집이었다. 가을에 추수를 끝내고 이엉(날개)을 엮어서 지붕을 인다(올린다). 울타리는 나무를 베어다가 엮어서 세우는 것이 대부분이며, 대나무·탱자나무·사철나무·측백나무 같은 울타리나무를 심어서 자연스럽게 집을 둘렀다. 이 책은 충남 예산이 고향이며, 충남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는 소설가 이재인씨가 광시, 공주, 논산, 단양, 대전 등 충청도를 중심으로 20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지역의 명소와 인물을 소개하고 더불어 고향을 지키는 지인들을 만나 맛집을 탐방하며 고향의 맛을 전하고 있다. 각 지방, 고향이 지닌 전설 및 역사이야기와 함께 뒤풀이 맛집에서 고향의 진미를 소개한다. 단양에 가면 단양 팔경 중의 하나인 도담삼봉이 있다. 요즘 정도전이라는 드라마가 방영 중인데 정도전의 호가 삼봉이다. 이 삼봉이 도담삼봉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도담삼봉의 경치에 매료된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지었다고 한다. 경북 안동에서는 명현과 석학들이 줄지어 배출되었다. 안동찜닭이 안동의 전통음식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지만 조선시대에는 도성 안쪽을 안동네, 바깥쪽을 바깥동네라 불렀다. 도성 안쪽 사람들은 특별한 날 닭을 쪄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를 일컬어 도성 바깥쪽 사람들은 ‘안동네찜닭’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안동네찜닭이 세월이 흘러가며 안동찜닭으로 변했다고 한다. 전북 익산은 익히 마를 캐서 살다가 선화공주와 결혼해 백제의 왕에 이른 서동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옛 마한의 중심지였던 만큼 익산 금마면에 위치한 ‘마한관’을 비롯해 90년 전통을 자랑하는 두동교회, 김대건 신부의 화산 나바위 상륙을 기념한 나바위성당, 대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 익산의 인물로 아름다운 꽃을 문자화해 시조에 담아내는 양점숙 시인을 소개하며 더불어 그가 추천한 맛집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충북 청주를 빛낸 인물로 독립운동가이자 종교운동가 손병희가 있으며, 청주가 낳은 최고 소리꾼 박팔괘가 있다. 그는 매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선비였다. 그럼에도 그는 소리꾼이라는, 양반들이 천대시하는 삶의 샛길로 빠진다. 저자는 청주에 가면 오만환 시인에 이끌려 서문오거리 ‘상주할매 원조올갱이 식당’을 찾아 올갱이국을 먹는다. 이 책은 한마디로 고향명사들과 함께 떠나는 '맛집기행'이자 '명소기행'이다. 유명 매스컴이 소개한 그런 맛집이 아닌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를 여행하면서 어디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을 가지고 간다면 걱정할 게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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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만 해도 감 홍시의 냄새와 같은 달짝지근하고 훈훈한 흙냄새와 엄마의 비릿한 젖냄새가 어우러진 향기가 난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눈을 뜨면 타향이라도, 눈을 감으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곳이 고향인 것이다.
내 경우는 고향 마을이 없어지고, 그 자리로 4차선 도로가 닦여져 있다. 가끔씩 고향에 갈 기회마다 지금은 찻길이 되어 버린 어느 지점에서 어린 날의 기억과 발자국들을 회상해 보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속에 간직한 고향의 앨범을 펼쳐 보는 기쁨을 맛본다. 저자는 전국의 40군데의 고향 유적지를 순례하며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의 생각을 탐색해 보고, 또 그 분들이 즐겨 읽는 책과 자주 찾는 맛 집을 추천하고자 이 책을 썼노라고 한다.
요즈음 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젊은이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퓨전음식이 많이 현대식으로 개발되어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의 옛 음식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럴수록 고향을 그리워하고 지키는 분들은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 맛을 그리워하며 찾아다닌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대물림 속에 고유한 음식을 보존, 발전시켜 문화적 생명력을 유지해 온 향토음식점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저자의 소개로 이런 귀한 곳들을 알게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음식의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그 지역의 역사적 의의와 유래, 그 지방 출신 유명 인물의 소개와 훌륭한 업적들을 폭넓고 깊이 있게 소개해 주고 있어서 또 다른 의미에서 글로 조리한 오묘한 음식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적, 육체적 영양가가 듬뿍 담긴 일거양득의 진수성찬을 맛보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보통 맛 집의 소개는 그 맛 집의 소재지와 음식의 내용들에 국한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오히려 이 책은 그 고장의 역사적 유래부터 소개해 주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구미를 한껏 높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저자가 직접 그 집을 방문하여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느낌과 맛을 써 놓았기 때문에 몰입과 공감이 더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여기에 소개된 곳을 다녀왔어도 주마간산(走馬看山)식으로 다녀왔기에 이 책의 기준에서 보면 그 곳에 안 가본 것이 되어 버린 꼴이 된다.
그 곳의 관련된 글을 읽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 곳에서 나고 자란 토속 음식을 먹으니 입체적이고도 신신을 아우르는 순례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에 소개된 지역을 가보고 싶고, 여기 소개된 유서 깊은 식당의 인심 좋고 손맛 깊은 음식을 먹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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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가 알고 싶은 것들은 어떤 것들을 찾아보고 떠날까?? 맛있는 음식...멋진 장소...그리고 편안한 잠자리...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것은 역시 먹거리!!! 보는 것..자는 것...모두 중요하겠지만..먹는 즐거움에 심취해 있을때 무척이나 기쁜 나로선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음..잠자리가 더 중요하다구?? 여행하다 보면 살짝 힘들어서..왠만한 곳에선 머리만 닿으면 잘 수 있다는~^^)
그런 나의 성향에 딱 맞춰서 나온 책을 만났다. 다시, 고향의 맛,멋~
사실 처음 여행에세이 한권 읽어보실래요~했을때...(책을 무지하게 전에 받았는데 이제사 리뷰를 남겨서 무척 미안해 하고 있는 두목이입니다..^^;;) 막연히 여행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좋은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했는데.. 막상 받아두고 도통 읽을 시간을 못내고 있었기에..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했던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정말 간신히 읽었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 ![]() 그래도 역시 여행 책이니... 다른 여행에세이들과 차별이 별로 없을지도..란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살짝 차별화된... 어디가 다르냐구?? 우선 지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 대해 알아보고...그에 맞는 음식들을 찾아 길을 나서는 방랑식객이 된듯하다고 해야하나... 멋진 길을 따라...맛난 음식을 만나는... 그런 기분 좋은 여행!!!
제1장 광시·공주·논산·단양·대전 사실 이동네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음..이참에 한번 도전??^^
제2장 덕산·보령·부여·목포·수원 수원은 친척들이 꽤 사는 동네라 일년에 몇차례 갔었는데.. 성인이 되니 그것도 잘안된다..ㅋㅋ 오랜만에 수원화성 구경가볼까나~다른 곳은...글쎄...
제3장 안동·옥천·익산·장성·인사동 안동은 한번...다른 곳은 아직...인사동은 자주!!! 그러고 보니 요즘은 인사동도 자주 못가네..에구구..
제4장 천안·청주·청양·해미·홍성 천안엔...그때 제제모임으로 처음 가봤다... 홍성은 왜 가봤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다른 지역은 아직도.. ![]() 아~~~가볼 곳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먹어볼 것도 너~무 많다.. 그러니 이래서 여행을 가려고 하나보다.. 그런데...진짜 국내 여행으로 코스를 짜도 정말 맛갈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하긴 1박2일을 보면...사시사철 같은 장소도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 많으니.. 우리나라만큼 여행을 즐겁게 할 나라도 없을 것 같긴 하다..
멋따라..맛따라... 왠지 책속에 있는 곳들...책들고 다니면서 의미도 알아보고 하면 좋을 듯 하다..
우린 여행길에서 가끔 소소한 것에 행복한 마음을 가득 담고 오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고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오게 된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하찮아 보이는 장소도 한번 더 눈여겨 보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왠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한 밤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