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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프롬 홈
파 프롬 홈 파 프롬 홈은 한우리 청소년 문학
이도서가 처음 시작할 때 파라이라는 짐바브웨의
책 표지에서 말하듯 전쟁에 찢기고 운명에 내 던져진
가슴이 먹먹한 내용이긴 했지만, 과거 우리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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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짐바브웨의 역사를 담은 소설로 영국인 짐바브웨에 있는 각종 광물들을 채굴하려는 야욕에 결국 농장주를 거쳐 원래 그곳에서 살아가던 원주민들의 영토까지 빼앗고, 이로 인해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잃은 원주민들은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게 되기에 이른다. 대대로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땅과 고향을 지키려던 파라이라는 전사는 결국 백인들에 의해 죽게 되고, 타리로는 파라이의 동생으로 삼촌과 마을 사람들의 일부는 맞서 싸울 것을 이야기하지만 마을의 족장인 아버지는 동참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의지를 꺾으려고만 한다.
타리로는 백인 남성으로 인해 딸을 낳게 되고, 이들의 횡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그리고 또 한명의 소녀가 나오는데 백인 농장주의 딸인 케이티이다. 그녀는 어머니의 생각과는 다른 흑인들을 보면서 갈등을 겪게 되고, 해방 전쟁으로 인해서 흑인들로 인해서 땅을 빼앗기고 난민이 되는 상황에 이른다.
원주민이 살던 곳에 들어와 이권을 차지하고 자리를 잡은 백인들은 자신들의 것을 되돌려 받으려는 흑인들에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증서를 보여주기까지 하는데 묘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소유권을 따지자면 그것들은 결국 짐바브웨 원주민들의 것이였으니 말이다.
타리로도 케이티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았겼고, 이것은 선조가 저지른 일이 후대에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결국 그 댓가를 자신들이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케이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것을 빼앗은 흑인들이 미울 것이다.
책은 이렇게 각기 다른 입장에 놓인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짐파브웨의 식민지 역사와 원주민들의 고통, 전쟁의 비극을 보여 주게 된다. 그리고 갈등 관계에 있는 두 소녀의 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그려냄으로써 전쟁의 비극을 씻어내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의미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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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짐바브웨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것도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모르고 있어서 <파 프로 홈>이란 책이 짐바브웨가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국가가 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두 소녀의 성장과정을 그려낸 소설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책 표지에 그려진 흑인소녀와 백인 소녀의 삶이 어떨지 궁금하여 집어든 책이 식민지, 독립, 혼란이라는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짐바브웨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짐바브웨 원주민 중 한 소녀 타리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화롭고 따뜻했던 나날들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미래를 꿈꾸던 중 원주민 토지 관리법에 따라 고향을 등지고 척박한 땅으로 이주를 하여야만 했던 일이 벌어집니다. 이 일로 자신이 고향이라고 믿었던 곳을 빼앗기고, 카랑카족이 붕괴되고 맙니다. 그런데 새로 이주한 곳에서 타리로에게는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식민지 부감독관 이안 왓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을 하게 됩니다. 타리로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 폭력과 증오의 씨로 생긴 아기를 위해 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첫 움직임이 타리로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때 타리로의 마음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어떤 아이가 태어나든 그 아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직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고, 아비 없는 아이를 가진 여자라는 수치 속에서 수군거림과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는 태어났고 아이는 이안 왓슨을 닮아 눈이 새파랬습니다. 아이는 생김새는 누가 봐도 백인이 아버지라는 듯 새끼 사자 같은 피부색에 빛을 받으면 금빛으로 빛나는 곱슬머리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 역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자랍니다. 그러던 중 타리로가 있는 곳까지 해방전쟁 전사들의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해방전쟁 전사들의 이야기를 들은 타리로는 전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나 로디지아 군에 맞서 무장 투쟁을 시작합니다. 이 전쟁은 백인들에게 ‘덤불 전쟁’이라고 불립니다. ‘덤불 전쟁’이라 불리는 두 번째 해방전쟁 이후 다민족 선거가 실시되고, 참된 의미의 독립을 쟁취하여 국명을 로디지아에서 짐바브웨로 바꾸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들은 호화롭게 생활하고 흑인들은 핍박을 받는 상황이 지속됩니다. 그러한 상황을 짐바브웨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정착한 백인 가족의 딸 케이티의 삶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케이티는 흑인에 비하면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백인가정의 딸로 자라며 아주 큰 어려움 없이 평화롭고 행복했던 날들을 보내던 중 원주민들의 세 번째 해방전쟁으로 자신의 집과 너무나도 좋아했던 농장에서 퇴거를 하라는 명령문을 받게 됩니다. 케이티의 입장에서는 짐바브웨의 원주민들의 세 번째 해방전쟁으로 인해 지금까지 유일하게 딱 한 번 가져 본 우리 집을 빼앗기고 영국으로 망명을 한 뒤 정부의 보조금으로 살아가면서 가족이 붕괴되어 참전용사와 짐바브웨 원주민, 흑인들에게 적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타리로와 케이티의 삶은 다른 듯 서로 닮은 모습으로 영국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 둘 사이엔 큰 비밀이 있었고 그 비밀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으로 향합니다. 이 무렵 저에게 타리로와 케이티의 이야기는 성폭행 피해 소녀의 성장이야기라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최근 읽었던 책의 영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타리로의 강인함과 따뜻한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좋았다는 말 외에 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기에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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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소설 '파 프롬 홈' 이 소설을 통해서 짐바브웨의 역사를 알게 되고, 그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이 소설은 자신의 터전을 빼앗긴 자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빼앗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와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흑인의 입장에서, 백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써 내려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 이야기를 다 읽고 판단하는 것은 우리 독자의 몫이니깐 말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진 핍박을 받은 우리 선조들과 친일파 후손들의 모습 같았다. '백인들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여 바로 잡기 바라는' 흑인들에게서 우리의 선조들의 모습이, '아빠나 할아버지가 한 일 때문에 왜 자신이 고통받아야 하냐며 분노하는' 로디이자인에게서 친일파 후손들의 모습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해서 친일파 후손들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그들 나름의 입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방식을 지켰을 뿐이에요.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이유는 없어요." 독일, 러시아,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하며 뉘우친 나라..... 하지만 유일하게 정당해하는 나라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일본이다. 어찌나 저 말이 지금도 뻔뻔함을 일삼는 일본이 생각나는지...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울분이 터져나왔다.
'우리는 너무나도 끔찍한 경험을 한 피해자였다. 흑인들은 우리를 억압했고, 집을 도둑질해 갔으며, 우리에게서 빼앗은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나라 경제를 망쳐 놓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둘러싸여 고립되어 있었단다. 전 세계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맞서 싸운 최후의 보루였어. 남아프리카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체에서 가장 문명화된 나라가 바로 이곳이었지. 그래서 그자들은 우리를 위협하고 제재를 가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는 강했어. 우리 로디지아인들은 넘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들과 맞서 싸웠어." 자신의 과거를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세뇌하고 하는 나라가 한 두군데가 아니라는 것에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기만 했다.
이 세상엔 우월한 민족은 없으며, 야만적인 민족도 없다. 그러니 통치해야 할 나라가 없으며, 식민지가 될 나라도 없다. 그러니 다시 상처 받고 상처 주는 일이 다시는 없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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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프롬 홈]은 청소년 소설이랍니다. 성인이지만 저 청소년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요. 청소년 소설은 표현이 간결해서 가장 좋아요. 그러다보니 책의 내용전개가 빠르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 듯 해요. 하지만, 소설 속의 감동이나 생각할 거리는 분명 일반 소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봐요. 큰 아이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고 함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어느순간부터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읽게 되었는데 독서의 재미를 더해 주는 게 바로 청소년 소설 장르였답니다.
요즘에도 가끔 가벼운 마음으로 소설이 읽고플 때 청소년 소설을 찾게 되요. 이번에 소개하고픈 청소년 문학은 바로 [파 프롬 홈(Far from home)]이라는 작품이랍니다. 이 소설은 2013 아프리카 좋은 어린이책 청소년 부문 수상작이기도 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우리 출판사에서 출간 된 책이어서 무척 기대하며 읽게 된 소설이었어요. 간단하게나마 [파 프롬 홈]의 짐바브웨의 역사적 배경으로 풀어가는 소설이라는 점 정도만 알고 읽으면 된답니다. 단, 후반으로 가게 되면 단순한 전쟁의 비극과 짐바브웨의 역사를 담은 소설이 아니라 반전의 묘미라기에는 무척이나 충격적인 짐바브웨가 낳은 인종차별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때문에 책의 결말까지 끝까지 손을 놓지 말고 꼭 읽어보기를 권해드려요.
짐바브웨의 역사는 식민지로 인한 전쟁이 아니라 유색인종의 갈등이 야기되어 전쟁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뺏고 뺏기는 비극적 전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그러다보니 말 그대로 '파 프롬 홈'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어요. 하지만,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짐바브웨라는 나라의 일면을 알아가고 한 번 쯤 유색인종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은 분명하다 생각됩니다. 340여 페이지의 다소 장편소설이긴 하지만, 간결한 문장과 흥미진진한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표현들이 지루할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들 거예요. 누구나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 [파 프롬 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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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아프리카 좋은 어린이책 청소년 부문 수상작 파 프롬 홈.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두 소녀의 엇갈린 운명... 그리고 운명의 비밀.
전쟁의 비극과 격동의 짐바브웨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속 두 소녀 케이티와 타리로.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소녀는 자신이 사랑하던 고향을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한다.
바오바브나무 아래서 태어난 타리로는 살던 곳을 떠나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고...
바오바브 농장의 농장주 딸인 케이티 역시 태어나 자라던 곳에서 쫓겨나게 된다.
두 소녀의 인생이 책의 마무리쯤에 서로 연결이 되는데...
두 소녀의 전혀 다른 것 같으면서도 연결되는 부분에서 이 책은 뜻밖의 반전 결과를 낳는다.
가나,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는 해방전쟁이란 바람이...
두 소녀를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놓고... 두 소녀의 해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향, 땅이란 것에 대해 내 권리는 과연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힘 있는 자에 의한 제국주의의 바람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이 책... 파 프롬 홈을 통해 새롭게 생각을 해보게 만든 그러한 소설이 되겠다.
전쟁의 비극과 격동의 짐바브웨 역사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장편소설인 이 책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읽어도 충분히 감동을 줄만큼 잘 쓰인 소설이다.
비단 짐바브웨만 이런 슬픈 일이 생겼을 것이 아니란 생각이 다시 들고...
역사란 긴 흐름 속에서 내가 살던 터전의 진정한 주인이 따로 있을까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돌리면 그러한 예가 셀 수도 없이 많을 거란 생각을 하며...
또 다른 소설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역사소설이자 성장소설인 파 프롬 홈이 되겠다.
아프리카... 세계사 시간에 배운 것이 있는 3C정책, 그리고 3D정책...
열강의 각축이라고 불린 유럽 제국주의 시대에 벌어진 어이가 없던 일련의 정책들...
엄연히 오랜 시간에 걸쳐 조상 대대로 터전을 일궈 정착한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에 의해 원주민들을 억지로 몰아내고 백인들이 그들의 땅을 빼앗아 차지를 한다.
물론 그 땅에 새로이 정착한 사람들도 새터전을 일구기 위한 피땀어린 노력은 했을 것이다.
그 땅을 되찾기 위한 흑인 원주민들의 해방전쟁... 그 땅을 사서 농장을 일군 백인 농장주들...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고... 그 땅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노력도 너무나 정당한 일이다.
그러나... 두 관계에 있어 누가 진정한 피해자이고 진정한 가해자일지는 너무나 헷갈린다.
이 책 파 프롬 홈은 그런 일련의 사건을 통해 땅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겨보게 되고...
흑인의 인권, 백인의 권리에 대해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문제 소설이기도 하다.
부족장의 딸이자 바오바브나무 아래에서 태어난 소녀 타리로...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이완 왓슨이란 백인 농장주에 의해 강제로 살던 땅에서 쫓겨나게 되고...
사랑하는 나모는 눈이 멀게 되는 비극을 겪으면서 이 소설은 시작이 된다.
백인 농장주에 의해 강제로 능욕을 당하고 타리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고 마는데...
결국 타리로는 자신의 땅을 되찾기 위해 해방 전사가 되어 여자로서는 힘든 길을 선택하게 된다.
나고 자라던 사랑하는 터전을 두고 척박하기만 한 원주민 보호구역에서의 생활...
타리로는 어린 소녀의 몸으로 어떤 생각을 하며 이 모든 것을 겪어야 했을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했다.
유럽인들이 아프리카를 정복하면서 저지른 만행들이 연상이 되어 울분이 일기도 했다.
우리도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로 나라를 빼앗긴 아픔이 있기에 그들의 고통이 짐작이 된 까닭이었다.
부유한 농장주의 딸인 케이티... 그녀의 인생 역시도 만만치가 않다.
케이티의 가족들은 철저한 백인 우월주의에 의해 흑인은 사람이 아니란 생각을 한다.
어느 날 해방 전선의 사람들에 의해 집이 불타고... 사실은 엄마에 의해서지만...
케이티 역시도 나고 자라던 정든 곳을 두고 빈 몸으로 영국으로 떠나게 되고 만다.
그녀의 아버지가 정부로부터 사들여 피땀어리게 가꾸던 농장을 하루아침에 잃게 된 심정은 어떨까?
정부로부터 정당히 샀다고 생각했던 곳을 정부에 의해 밀려나게 된 그녀 아버지의 심정은...?
'이 책은 흑인 노예의 인권, 짐바브웨의 토속 문화와 식민지 역사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전쟁의 비극일 것이다.' 란 책 소개의 말처럼...
인류가 한 곳에서 정착을 하고 살아온 지나긴 세월 속에서 과연 땅의 소유란 무엇이며...
인간의 인권이란 도대체 어떻게 지켜져야 할 것이며...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넓게 멀리 크게 보면 결국은 이 모든 것이 다 무엇일까?를 머릿속이 엉기게 생각하게도 만들었다.
아무튼... 읽는 동안 이 책 줄거리에서만이 아니라 두루두루 생각을 많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배경은 짐바브웨를 한 소설이긴 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있을 것이다.
대대로 자리한 땅과 재산을 두고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쫓겨가야만 했던 타리로와 그 부족들...
정든 고국을 두고서 정부에게서 구매를 해서 새롭게 자리하고 열심히 가꾸어 내 땅이라 생각했던...
케이티와 그 가족들... 그들 모두에게는 하나의 공통으로 엮이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땅... 타리로와 케이티가 자신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바로 같은 곳이어서 내게는 반전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였음을 알게 되는 비극적인 현실이라니...
케이티의 아버지이자 억압하던 농장주였던 이완 왓슨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타리로의 딸이자 케이티의 이복 언니인 타와나... 흑백 혼혈인 그녀는 어떤 의미일까?
이 책 파 프롬 홈을 읽으면서... 인류사에 대해... 지배와 피지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들 다시 하게 만들었다.
◎ 책 읽는 가족 만들기,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 한우리 북카페 찾아가기 :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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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프롬 홈]아프리카 짐바브웨 식민지 역사를 담은 충격적인 진실!
파 프롬 홈. 아프리카 남부의 짐바브웨의 기구한 역사를 담은 소설이다. 제목에서도 슬픔과 아픔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짐바브웨에서는 어떤 아픈 역사가 숨어 있을까.
짐바브웨는 1888년 영국인 세실 로즈가 은데벨레 족의 왕 로벤굴라로부터 채굴권을 획득했다는 조약서를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영국의 일방적인 조약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금광, 다이아몬드 광산까지 탐욕적으로 채굴했고 농장주가 되어 원주민들의 영토까지 마음대로 빼앗아 가는데...... 분노한 원주민들은 해방전쟁을 펼치며 고향을 찾으려 했으나 영국의 자치 정부 식민지로 전락될 뿐이었다. 그리고 원주민 토지 관리법이 통과되면서 원주민들은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1965년 이언 스미스 총리가 영국을 상대로 일방적인 독립선언을 했다. 하지만 흑인들은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 동맹과 짐바브웨 아프리카인민 동맹을 결성해서 백인들에 맞서며 진정한 해방전쟁을 벌이게 된다. 2000년에 와서야 정부는 백인 농장을 몰수한다는 내용의 '토지 수용법'을 발표했고 이를 세 번째 해방전쟁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자유의 전사자가 된 파라이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그는 포트빅토리아 족장의 아들이었지만 백인들에 대항하다가 결국 테러리스트라는 명목으로 공개적인 죽임을 당한 것이다.
파라이의 이복동생인 타리로. 타리로는 불행이라는 뜻이다. 이름이 그녀의 운명을 좌우했을까. 그녀의 아버지는 카랑가 족의 족장이다. 아버지는 매사에 조용하고 진지하며 갈등을 피하는 성격이다.
조용하던 아프리카 마을이 갑자기 영국 국왕의 땅이 되고 영국인 세실 로즈가 총독으로 오게 된다. 백인들은 금광,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권을 행사하며 카랑가 족의 땅마저 넘보게 된다. 급기야 백인들은 식민지 지배자가 되어 원주민들에게 가옥세를 붙인다. 그리고 원주민 토지 관리법에 따라 마을 사람들을 모두 내쫓아 버리는데…….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기 싫었던 삼촌과 마을 청년들은 이들에 맞서 싸울 결심을 하지만 마을의 원로회의 족장인 아버지는 무기력하게 그들을 설득하려고만 한다.
-변화는 반드시 일어날 거야. 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야. 때로는 변화를 위해 눈물이 필요해. 가끔은 새로운 삶을 위해 희생이 필요할 때도 있어.(73쪽)
-우리가 백인들에게 맞서 싸우지 않으면 우리와 우리 가족은 모두 사형선고를 받는 거나 다름없어요. (103쪽)
고향을 지키려는 젊은이들은 백인과 맞서 싸우지만 무자비한 그들에게 희생만 당할 뿐이었다. 총과 칼을 앞세운 백인들에게 마을마저 무참히 무너지고 폐허가 된다. 타리로는 이완 왓슨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면서 푸른 눈동자를 가진 딸 타오나를 낳기에 이른다. 백인들의 횡포는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데…….
책에서는 1964년 짐바브웨에서 타리로가 땅을 뺏기는 이야기, 2000년 백인 농장주 이완 왓슨의 딸 케이티가 겪는 해방전쟁, 2001년 짐바브웨를 떠나 영국으로 망명했다가 다시 돌아온 타리로가 케이티를 만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영국 선조들이 저지른 약탈로 인해 후대들이 겪는 고통, 원래의 짐바브웨 주인들에게 고향이 되돌려지는 과정들이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자신들의 조상이 물려준 땅을 찾으려 20년 이상 싸운 용감한 타로리의 이야기는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다. 프랑스인, 영국인, 보어인, 포르투갈인……. 모두 자신들의 나라를 잘 살게 하려는 욕심으로 아프리카 원주민을 몰아내는 이야기에 소름이 돋는다. 아프리카인이 직접 쓴 아프리카 이야기이기에 더 절절하게 와 닿는 걸까. 길고도 지루한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자신들의 땅을 되찾기 위한 짐바브웨 원주민들, 하지만 아직도 혼란기이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예전처럼 자신들의 땅에서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일이 빨리 왔으면......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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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모든것을 망가뜨린다고 전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제가 전쟁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전쟁의 참혹함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저희집안 오래된 시골집에 남아있었고 그 산과 들은 전쟁의 흔적과 상처들로 6.25가 지난지 강산이 몇번이나 바뀌어서 아우성치면서 괴로워한다고 느끼곤했지요.
아마 제가 이 책속에 나오는 소녀들처럼 직접 전쟁을 겪고 그속에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고통받으며 현실을 직면하였다면 아마 고통스러워서 이겨내지 못했을것 같아요 하지만 소녀들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전쟁속에 뛰어들게 되고 한편으로는 자신이 용기를 내지 못해서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비겁한 과거를 곱씹으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가슴아팠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처음에는 족장의 외동딸인 타리로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그녀의 두근거리는 행복이 산산조각나면서 그때부터 불행은 시작되고 전쟁으로 인한 인생 전체의 부서짐을 정면으로 맞서게 되는데 그와 대조적으로 갑자기 이야기는 백인 농장주의 딸인 케이티로 전환되는데 풍족한 어린시절을 보내다 기숙학교인 세인트폴 학교를 가면서 자신이 알던 흑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지면서 그 문화적 충격속에서 마음속으로 항상 고통받게 되지요. 두 소녀의 폭풍같은 이야기가 접점을 맞이하게 되는것은 정부의 농지 재분배 공표건으로 공문을 보내면서 이안이라는 이름이 겹치게 되면서 저는 두 소녀의 비극적인 운명이 어떻게 맞물려있는지 짐작하게 되었답니다. 그전까지는 나오지 않던 자상하고 다정한 아빠였던 이안의 또 다른 모습을 케이크가 떠올리면서 이야기는 돌이킬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전개되기 시작하지요. 전쟁은 수많은 아픔을 남기고 고통을 주지만 자기가 살던곳에서 쫓겨나는 아픔보다 더 슬펐던것은 이 두 소녀의 운명처럼 아프게 연결되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과 전쟁속에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수 없어서 더 슬퍼하는 모습이었어요. FAR FROM HOME 속의 타와나의 말처럼 모두가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집으로 돌아가고 돌아오는 그날을 기대하는 희망이 인상적인 이야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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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경작하는 동안 사람은 위엄 있고 근본이 튼튼한 왕과도 같지. 하지만 일단 농장을 빼앗기게 되면 그는 다른 사람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고 소작료를 내는 소작농에 불과해. 그렇지 않으면 거지로 전락하겠지. 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에 따라 그들과 경기를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없어. 그건 명백한 사실이야." ---66쪽---
초가지붕이 있는 둥근 흙집, 농장 한복판에 있는 큰 나무, 옥수수 밭과 뾰족한 뿔이 달린 소 떼,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를 이고 있는 산들, 뿌리가 하늘을 향해 솟은 것처럼 보이는 바오바브나무, 끝없이 펼쳐진 하늘,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반가운 구름들.
대지의 딸 타리로는 한때는 로지디아였지만 지금은 짐바브웨인 풍요로운 땅에 있는 바오바브나무 아래에서 태어났다. 1964년, 첫사랑 나모와의 행복한 결혼을 꿈꾸던 열 네살, 그해 비극이 시작되었다. 수백년 조상 대대로 살던 풍요로운 땅을 백인들에게 강제로 빼앗기고 원주민 보호구역인 척박한 땅으로 내몰리게 된다. 타로리 자신을 지켜주려고 저항하던 나모는 백인들에게 끌려가 폭행 당한 끝에 눈먼 장님이 되어버리고, 삼촌과 촌장인 아버지와 오빠들도 저항해보지만 그들의 총칼을 이길 순 없었다. 수용소로 쫓겨난 엄마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동생을 낳던 중 죽고, 자신은 백인 이언에게 성폭행 당한 후에 금발머리의 딸을 낳은 후 짐바브웨 해방전쟁에 참여하러 오빠를 따라 떠난다.
2000년 로지디아였다가 지금은 짐바브웨란 이름으로 바뀐 아프리카의 백인 농장주의 딸인 케이티는 아침이면 아버지의 트럭을 타고, 아버지가 30 여년의 세월을 바쳐 가꾼 바오바브농장이라 불리는 대형 농장을 둘러보는 것이 큰 기쁨이다. 이제 그녀는 도시에 있는 백인 상류층들이 다니는 기숙학교로 떠나게 된다. 그녀에게 흑인들이란 이름도 필요없고, 무식하고 비천해 원래부터 백인들을 돕기 위해 태어난 존재일 뿐이다.
그런데 어느날, 그들이 찾아온다. 케이티의 가족들에게 농장을 떠나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소유권을 명시한 문서까지 있는 바오바브 농장은 케이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데 참전용사였다는 늙은 흑인여자는 이곳이 원래 그들의 땅이었다고 말한다.
흑인들에게 불탄 집과 농장을 빼앗기고, 맨몸으로 쫓겨나 영국에 있는 삼촌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던 어느 날 찾아온 손님이 자신의 집과 농장을 빼앗아간 짐바브웨 해방전쟁의 참전용사이자, 바오바브농장이 있던 그 땅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자신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성실했던 아버지로 부터 성폭행 당해 자신의 이복 언니를 낳은 타리로와 조우하게 되면서 수십 년 세월 뒤에 가려졌던 아프리카의 비극과 진실을 알게 된 케이티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독자로서 나는 아프리카의 비극의 가운데 서있는 타와나에게서 희망을 본다.
나는 그를 만나기 위해 40년이나 기다렸다..... 그래서 나는 다시 기다릴 것이다....나는 언제까지고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나는 이복동생 케이티의 손을 , 한때 햇빛에 검게 탔던 농장주 딸의 손을 잡을 것이다.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나는 케이티에게 우리 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아무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곳으로 쫓겨나지 않고, 모두가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집으로 돌아올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에 집바 자 마브웨라는 위대한 돌의 도시를 세운 것처럼, 짐바브웨라는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다시 세우기 위해 모두가 자유롭게 돌아올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340쪽---
아프리카 현대사의 흑백 인종간의 비극을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아닌 소설로 만난 기억이 별로 없다. 수천 년간 그땅에서 살았으나 쫓겨나 학살 당하거나 노예가 되어야했던 흑인 원주민과 그땅을 빼앗았고, 그들을 노예로 부리며 살고 있는 이주민 백인의 시각을 한 권에서 이렇게 명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또 있었을까?
청소년들이 보아도 성인들이 보아도 작품성이 탁월한 책이다.
****한우리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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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고 나면 먹먹하다. 우리도 같은 역사적 사건이 있기에 감정이입도 되고, 내가 그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하며, 그런 비겁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에 화도나고, 가슴도 먹먹해지는 것 같다.
[파 프롬 홈]은 영국의 식민지화를 배경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식민지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야기인데, 책은 파라이라는 자신의 땅을 지키려던 젊은이를 죽이는 장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해가 1976년, 그리 멀지 않은 과거라는 사실에 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저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강해지기로 한 타리로, 하지만 자신의 고향을 떠나온지 몇 해가 지났지만, 고향이 그리울 뿐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이다.
백인 농장주인의 딸 케이티, 엄마의 흑인무시 발언에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을 소개하지도 못하고, 자신이 알던 것과는 다른 흑인들의 모습에 내적 갈등을 겪으며 영국 정부의 변심으로 집도 기울게 되는 영국소녀의 현실,
책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도 않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인생의 방향이 틀어져 버린 두명의 흑인 소녀와 백인 소녀를 대조시키며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그 이야기 안에서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생각과 더불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어나간 전쟁과 제국주의의 모습이 채 100년밖에 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생각에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있지만, 허울만 좋은 민주주의라는 생각이 앞서는 요즘이다. 발언의 자유도 국민의 안전도 알권리도 어느 하나 정부에서 보장해주지 못하는 요즘이니 말이다. 책을 읽고나니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도서이니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해보기에도 좋은 책일 거란 생각이든다.
"변화는 반드시 일어날 거야. 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야. 때로는 변화를 위해 눈물이 필요해. 가끔은 새로운 삶을 위해 희생이 필요할 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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