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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광석을 죽였다> 잘 읽었습니다. 김광석은 자살했습니다. ....나의 우울은 김광석의 죽음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로부터 온다. 나는 생의 알리바이를 잃었다. 학창 시절의 노래패 활동(좌)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중도좌), 동물원(중도우)을 거쳐, 솔로(우)로의 이동을 바라보며, 그의 나이듦과 살아감의 방식을 나의 것으로, 그의 노래를 부르며, 알게 모르게 받아들였던 된 것이다. (남들이 이것을 추악한 변신이라고 부른다면, 나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저을 수밖에 없다. 변신한 것은 사실이지만 , 이것은 추악한 변신이 아니라, 나이듦이며 살아감이기 때문이다. 누군들 이렇게 살지 않으리 !) .... 채영주의 <미끄럶을 타고 온 절망>도 재미있었습니다. 앤 히어 유아 .. 바이 마이 사이드 ... 소 나우 아이 컴 투유 ... 윗 오픈 암스 ...나씽 투 하이드 ..빌리브 왓 아이 세이. 소 히어 아이 엠 ... 윗 오픈 암스 ...호핑 유윌 씨 왓 유어 러브 민스 투미 오픈 암스 ... 윤후명의 <지구는 둥글다>도 잘 읽었습니다. 옛 기억이나 상념 ... 그리고 굳이 기억하지 않아야 할 것들을 기억하는 유람선 같은 이야기 였어요. 김영하의 <호출>도 좋았어요.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어디선가 자기를 호출해주기를 기다리고 .... 그들만의 판타지를 꿈꾸고 .... 여주연배우 대신에 맞고 ... 기친 연기를 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호출을 기다리고 ... 마음의 평안이 밖에서 올 거 같지 않다는 느낌 . 끝에 강하게 들었어요. <들국한 진 다음>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소파동으로 사업실패한 남주인공과 국희의 이야기인데 ... 파란만장한 국희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문득 ... 남진의 <둥지>란 곡이 생각나더군요. 너는 가만히 있어라 .. 내가 다 해준다. 뭐 이런 내용인데 ..... 이게 1999년 내내 라디오에서 많이 나왔던 노래였어요. 그 당시 신곡이라서 많이 들었는데 ... 그런데 ... 곡 가사내용이 ... 국희와 정 반대지요... 국희는 비록 밑바닥 호스테스 인생이었지만 .... 초이스 이즈 유어스 ... 선택은 너다 ... 국희 입장으로는 내가 선택한 인생이고 내가 간다. 뭐 이렇게 할 수 있겠죠. 스스로 선택해야 얻을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그런 건데 .... 또 바꿔보면 막아주고 옳은 길로 인도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호스테스들의 삶이 그렇게 비극적인 거 같지 않아서 ... 이 소설을 읽고 그렇게 마음 아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체적인 삶은 초이스 이즈 유어스 이지요.. 요새 한우먹고 잘 사는 사람(?) 드무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