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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문을 잡고 있던 내 손에서 힘이 빠지더니 갑자기 눈물이 쑥 솟아나왔다. 얼마나 울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냉장고 문을 열어놓은 채 흩어진 우유곽 사이에서 자고 있었다. 발끝으로 냉장고 문을 닫고 몸을 일으키려니 몸이 휘청했다. 눈꺼풀이 사라질 만큼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세수를 하려고 보니 내 얼굴이 세숫대야만하게 느껴졌다. 우유직매장에 전화를 걸어 우유배달을 중지시키고 그릇을 닦았다. 옷장 속에서 미처 동생이 가져가지 못한 동생의 옷가지들을 꺼내 빨아 널었다 .... 신경숙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 미키 루크와 킴 베신져가 냉장고 열어놓고 바닥에서 과일 먹으며 쭉쭉 빨고,핥고 하던 나인하프위크가 생각나요. 또, 현아의 거의 마지막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트리플 H의 365 프레쉬가 떠오르네요... 냉장고 우유 옆에 있던 김치는 죄가 없어 보여요. 별 말 없는 거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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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를 읽고 한줄평이나 리뷰를 남기려고 했는데 여러권이 판매금지나 전시가 제한된 서적이라서 좀 놀랐어요... 검열이나 심의로 인한 금지나 삭제 등은 군사정권에서의 일 만으로 알았는데 ..... 뭐... 꼭 그렇지도 않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