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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곡 중에 하나는 아하의 "아빈 루징 유" 였는데 ... 그 시기..댄스 와 구분도 모호한 뉴웨이브의 춤곡과는 기획과 편곡 사운드에서 ... 사실 모든 면에서 대단한 곡이라 생각했다. "크라이 울프"와 더불어 불량배의 나날들이란 앨범이 큰 사고를 칠 줄 알았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히 묻혔다. 당시 헤비메탈을 즐겨 듣던 나는 스콜피온이나 포이즌 보다 아하의 이 앨범을 좋아했지만 팬층이 대부분 댄스를 좋아하는 소녀들인 상황에서 이런 남성성의 하드한 사운드는 오히려 생뚱 맞은 것이었다. 아이들은 악기에 전선 잭도 안 꼽고 올라오는 댄스 팀과 그들을 구별 할 줄 모른다.... 그 이후로 아하가 기타에 제대로 디스토션 넣는 걸 못 봤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 아마도 거친 사운드가 싫어서 세션이 대신 친 건지도 몰라 .... 추운나라에서 불량배 노릇하기 힘들겠다, 뉴웨이브에서 그냥 하드록으로 넘어오지 ... 브라스..기타.드럼 모두 좋았는데 .... 결론은 그들의 원색이 아니라 세션의 편곡이 좋았다는 ... 이후로 아하 앨범에서는 아빈 루징 유 같은 박력있는 드럼 사운드는 들을 수 없었는데 잭 안 꼽고 ...립싱크 안 하는 게 어디냐 .... 립싱크가 실물이냐 .... 영혼이 있냐 없냐 .... 예전에 말들을 많이 있었는데 .... 경마장이 망했다. 얼마 전 여성 걸 그룹이 미국 티비쇼에 나와서 립싱크를 한 게 또 오랫 만에 구설에 올랐다. "흰 소가 끈 수레" 속 힘들 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체가 아닌 립싱크 하는 영혼이 빠진 좀비처럼....유령처럼 느껴졌다. 바다에서란 소설은 데모하다 경찰서 같다 온 이후로 삶이 그 전 같지 않다는 내용으로 재미 있었고 ... 은회색 타이즈를 입고 뛰어가던 여자처럼 .... 그것은 아니다란 소설도 좋았고 ..단편들도 뭔가 독자에게 얘기해주는 거 같았다. 술과 장미의 나날도 잘 읽었다. 재이있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