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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뻥 뚫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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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뻗어있는 아파트 아랠로 경모는 빨간기와지붕 낡은 단독주택에 산다.한달에 한번 모듬 숙제에 집으로 조원들을 데리고 가는 경모의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다른 조원들 집에서 하자고 해보았으나, 통하지 않고 경모의 집으로 숙제를 하러 가는 경모의 마음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오래된 마룻바닥, 냄새나는화장실, 곰팡이가 생긴 천장...새 아파트에 사는 종수네 집과 너무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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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뻗어있는 아파트 아랠로 경모는 빨간기와지붕 낡은 단독주택에 산다.

한달에 한번 모듬 숙제에 집으로 조원들을 데리고 가는 경모의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다른 조원들 집에서 하자고 해보았으나, 통하지 않고 경모의 집으로 숙제를 하러 가는 경모의 마음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오래된 마룻바닥, 냄새나는화장실, 곰팡이가 생긴 천장...

새 아파트에 사는 종수네 집과 너무도 비교되고 종수가 부럽기만 하다.

 

사흘째 비가 내리고, 천장에서는 물이 새어 들어온다.

양동이, 수건, 세숫대여로 빗물을 받히고 이러다가 집이 무너지면 어쩌지 걱정하는 사이 비는 그치고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환해지며, 지붕이 뚫려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버리고 가족의 추억이 담겨있는 벽의 가족사진을 환하게 바라본다.

 

9******a 2020.08.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