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되면 늘어나는 게 세 가지 있다. 바로 몸무게하고 집안 살림하고 잔소리다.' 나는 아직 엄마가 되지는 않았지만, 주변 언니들, 친구들, 친척들을 보면서 이 말이 상당히 맞는 말이라고 공감한다. 몸무게는 몰라도 다들... 적어도 잔소리만큼은 늘어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무작정 이쁜 내새끼~ 하고 품고 지내다가도(물론 밤낮없이 빽빽 울어댈 때는 예외겠지만) 말이라는 걸 배우고 자기 표현을 시작하는, 이른바 미운 세 살을 넘어서면 그 순간부터 씨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엄마의 잔소리도 한마디 두마디씩 늘어나서 결국엔 "어휴~ 고집불통! 얘는 도대체 누굴 닮아 이러지?" 하는 소리까지 나오게 되는 것 같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육아 서적들을 보면서 아이를 이해하고 껴안아 주려고 마음먹어 보지만 실제로 미운 짓을 시작한 아이와 부대끼다 보면 현실은 녹록치 않고... 금방 다짐했던 것도 잊어버리고 다시 잔소리로 악쓰게 되고, 그걸 옆에서 보는 나는 다들 저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걸까 의문을 품기도 했다.(나도 저렇게 될까? ^^) 이 책은 연년생 두 아이를 둔 엄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삼아 쓴 책이다. 아이의 미운 짓이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터득해가는 과정이며, 이때 무조건 '안돼!'라고 말하는 대신 아이의 속마음을 헤아리고 말해주는 다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연한 교육 이론이 아닌, 생활 사례들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아직 엄마가 되지 않은 나도 배울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부록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맞아, 맞아'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부록으로 나온 '아이 마음 움직이는 엄마의 말 99'는 수첩 속에 늘 지니고 다니며 뾰족한 해결책이 생각나지 않을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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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아이는 이제 네살이다. 그리 유별나지도 않고, 엄마 말도 잘 듣는 편이라 모두들 칭찬을 많이 해 주곤 했었다. 또래와의 관계에서도 조용하고, 때리면 맞는 편이고 남에게 싫은 일 하지 않고 잘 어울렸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이 올해 초부터 어린이 집에 다니면서, 또 세돌이 지나면서 자기 정체감이 강해졌는가 점점 내 속을 썩이기 시작했다. 말도 안 듣고, "싫어요"하기도 하고, 사 달라고 떼 쓰고, 툭하면 울기부터 하고..
원래 엄마라면 잘 참고 받아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상식으로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다혈질인 나이기에 아이의 행동이 미워지고 쉽게 참을성이 바닥나곤 했다. 그래서 사소한 일로 맘 상하고 여러번 이야기해도 고쳐지지 않을 땐 결국 화를 내고, 심한 경우엔 소리까지 질러버린다.(아이에게 뭐라고 야단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 스스로의 화를 풀기 위해서)
이런 일이 몇번 있고 나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고민할 때 만난 책이 이 책이다. "우리 아이가 미운 짓을 시작했다" 혹시나 하면서 펴든 책이었는데 정말 읽어 내려 갈 수록 내 속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맞아. 맞아.', '정말 그래.'수도 없이 맞장구를 쳤다. 또 어쩜 이렇게 상황을 그대로 그려내고 해결책을 제시했을까 하는 생각에 수도 없이 웃었다.
치우기, 이 닦기, 밥 먹기, 옷 입기 등등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도 그걸 모르는 듯 능청스레 여유를 부리고 있는 아이들! 친구들 괴롭히거나, 화 났을 때 감정 표현을 못 해서 그냥 머리를 박고, 혹은 생떼를 부리는 아이가 집에 있다면 공연히 앉아 속 썩이지 말고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저자의 경험담과 해법을 읽고 있노라면 이럴 때 무작정 화 내기보다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에는 돈의 사용법이나 함께 요리해 보기, 집안일, 외출하기 등 다양한 정보가 있어 대 만족이다. 아이가 자라면 자랄 수록 엄마들은 고함지르는 목청만 커진다는데, 이 책을 읽고 곰곰 생각해 본다면 무조건 윽박질러 누르기 보다 인격적인 육아가 더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모으고 모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고르고 또 골라 장난감을 사 줄 때도 그냥 팍팍 사주면 안된다. 아이에게 자신만의 돼지 저금통을 갖게 하고, 잔돈을 매일 조금씩 줘서 저금하도록 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 아이가 사고 싶어하는 물건이 있다면 우선 저금통을 꽉 채우게 한 뒤 은행에 가서 종이돈으로 바꾼 다음 원하는 장난감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해준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자기가 기다리고 기다린 장난감을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경험을 해 보게 되고, 이것이 생떼 쓰는 버릇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잇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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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가 한참 미운짓을 시작했을때 읽었던 책입니다. 그때 무척 공감도 같었고 지은이처럼 이렇게 한다면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고 아이를 잘 길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동생때문에 다시 펼쳐봅니다. 역시 아이의 미운짓을 세상을 알아가는 발걸음이며, 혼자살아가야 할 삶의 기초가 된다며 잘 보살펴주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책처럼 음식을 편식하는 울 아이에게 '위주머니가 야채도 먹고 싶대'했더니 울 아이가 식 웃으면서 먹더라구요. 그리고 장난감을 치울때 색깔별로 골라담기라던지. 밤에 잘때 오늘 아이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동화처럼 들려주는것 역시 효과가 있습니다. 목욕탕에서 목욕할때 물감과 붓으로 벽을 마음껏 칠하고 그리게 하는것등도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한 엄마의 행동인것 같아요. 뒷면에 이런엄마 꼭 있다를 보면서 내가 어떤 엄마인지 반성도 하게 되었답니다. 전 무작정 정보만 찾는 엄마에 속하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타협하면서 같이 놀아주는게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아이가 화풀이할 수 있는 일들 1. 신문지를 짝짝 찢게 한다 2. 허용하는 장소를 제시한다. 샌드백이나 권투 장갑을 사줘도 좋고 어느 특정 물건을 정해주고 그것만큼은 실컷 쳐도 된다고 허용해준다. 3.tv장면을 이용한다. 화를 내서 손해보는 일들에 관한 장면을 보여주고 사람이 화를 내면 안좋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4. 스트레스를 풀 시간을 준다.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한다. 아이 스스로 그만한다고 할때까지 하게 놔두고 뒷정리만 함께 하도록 한다. 엄마가 옆에서 잔소리를 하거나 그만하라고 지시하면 안된다. 5. 요리를 하게 한다. |
| 우리조카...무슨짓을 해도 이쁘기만 할꺼 같은 그 천사의 얼굴을 벗고...책 제목처럼 정말 미운짓을 시작했습니다. 언니랑 너무 고민하다가 책 검색에서 찾은 이 책 제목이 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듯 했습니다. 읽어봤는데 썩 괜찮은 지혜가 담겨져 있어요. 소리를 악~~지르는 버릇이 있어서 책에서 처럼 "너 그렇게 소리 지르는 거 이모가 싫어서 그러는 거야? 이모는 네가 그렇게 소리지르니까. 네가 날 싫어하는 거 같아"라고 눈 맞추면서 얘기했더니 아니아니...그러면서 훌쩍...그리고 소리를 안 질러요. 요즘은...아직 3살이라서 말도 잘 못하고 겨우 천천히 얘기하면 알아듣는 정도인데두 잘 통하더라구요. 밥 먹을때...말 안듣고 떼 쓸때...뭐 100%는 아니지만 꽤 잘 먹혀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입장에서 생각할수 있는 안목도 제시해주고 또 한번더 생각하고 아이에게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 같아서...좋았습니다. 또 핸드북이 있어서요. 가지고 다니기도 편리하구요. 아이가 하는 짓이 곱지만 않다면 읽어보시면 육아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 아이들마다 성품과 개성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갖는 특성은 있다. 그래서 여러 육아서들을 들여다 보면서 참고해 보는 게 아닐까 어른의 눈에 보이는 '미운짓'이 아이들에겐 세상을 배워가는 과정이라 한다. 아이가 좀 엉뚱한 행동을 해도 아이의 입장에서 왜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을까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이책의 지은이는 직접적인 육아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화와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배변훈련, 이닦기, 목욕시키기등의 생활습관에 관해서는 물론 떼쓰기, 조르기, 욕심부리는 경우등 정서적인 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동화를 만들어 곳곳에 싣고 있으며 각장마다 내용을 요약해서 다시한번 짚어 주고 있다. 책 뒷부분에 권말부록처럼 '이런 엄마 있다'라는 제목으로 8가지 유형의 엄마가 나오는데 적어도 한가지씩은 해당될 것이다. 나또한 내 얘기야 하며 웃고 난 후 아이에 대한 나의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