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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우리 명승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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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文化, culture)는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체계를 말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본능을 적절히 조절하여 만들어낸 생활양식과 그에 따른 산물들을 모두 문화라고 일컫는다.  (위키백과 참조) 2. 문화를 만들어내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인 자연이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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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文化, culture)는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체계를 말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본능을 적절히 조절하여 만들어낸 생활양식과 그에 따른 산물들을 모두 문화라고 일컫는다.  (위키백과 참조)


2. 문화를 만들어내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인 자연이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의 키워드인 명승(名勝)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명승은 흔히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나 건조물을 연상하게 된다. 이 책에선 '명승'을 현재 우리나라가 '문화재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문화재 중 하나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명승이 유적보다는 예술적, 관상적 측면에서 자연유산적인 요소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이 책의 저자 김학범 교수는 국내 문화재 분야에 있어 '명승'의 토대를 다지고 그 영역을 새로이 개척한 명승 연구 분야의 선행 연구자로 소개된다. 2003년 단지 7곳에 불과했던 국가지정 명승이 2013년 100여 개소가 넘게 지정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자료에 의하면 비록 전국토를 요새화하고 명승지마다 붉은 글씨 일색인 북한 조차도 320건의 명승이 있고, 일본은 360건, 중국은 국가지정 명승이 208건, 지방 명승이 2,560건으로 총 2,768건에 달하는 규모를 갖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명승지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얼마나 미흡했는지 비교가 된다.


4. 저자는 2003년 이후 명승지정에 관한 모든 절차에 관여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승'에 대한 인식부터 새로운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그래서 2011년 후반부터 문화재청에서 발행하고 있는 [문화재사랑]과 인터넷 매체인 [헤리티지 채널]에 꾸준히 글을 올렸고, 이 책은 그 글들을 새로 다듬고 편집한 결과물이다.


5. 책은 총 5챕터이다. 고정원, 누원과 대, 팔경구곡과 옛길, 역사및 문화의 명소, 전통 산업, 문화 경관으로 분류된다. 


6. 고정원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우리 선인들이 산수와 벗하며 손수 짓기도 한 정자와 원림이 포함된다. 명승 제52호로 지정된 '채미정'으로 시작된다. 오백년을 이어온 고려왕조가 국운이 다해 결국 멸망했다. 그러나 새로운 나라(조선)의 창업에 동참하지 않고 이미 무너져버린 고려왕조에 끝까지 충절을 지킨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 야은 길재(吉再)가 기록된다. 길재는 고향인 금오산 아래에 둥지를 튼다.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금오산 계곡에는 채미정(採薇  亭)이 고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채미정은 충절을 지키며 오직 학문에 정진한 야은의 올곧은 선비로서의 향기가 묻어나는 명승이다.


7. 진도에 가면 세 가지를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글씨와 그림, 노래가 그것이다. 이중 글씨와 그림은 운림산방(雲林山房)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른바 남종화의 산실로 일컬어지는 운림산방이 진도에 있기 때문이다. 진도에는 섬에 있는 산치고는 비교적 높은 첨찰산이 있는데 그 아래 안온한 위치에 운림산방이 자리잡고 있다. 운림산방은 그 이름처럼 자연경개가 아름다우며 운무가 깃드는 유현하고 그윽한 곳이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후기 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이 기거한 곳이다.


8. 옛날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단양의 석문 안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마고할미는 높은 산인 이곳에서 비녀를 찾기 위해 손으로 땅을 팠는데 이것이 아흔아홉 마지기의 논이 되었다고 한다. 마고할미의 논에는 저절로 물이 차고, 빠지기 때문에 긴 답뱃대를 입에 물고 경치만 즐기고 있어도 농사가 그냥 지어졌단다. 석문에는 긴 담뱃대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형상의 마고할미 바위가 있다. 명승 제45호로 지정된 단양 석문에 얽힌 마고할미 전설이다.


9. 어린 단종의 한이 서린 유형의 땅, 영월 청령포는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령포는 영월의 서강 건너에 위치해 있다. 서쪽은 육육봉이 험준한 층암절벽으로 솟아 있고 주위에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마치 섬과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내륙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이 유형의 땅은 배를 타고 서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다. 바로 1457년(세조 3)조선의 6대 임금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청령포다. 이곳에 있는 망향탑은 단종이 남긴 유일한 흔적으로 알려져 있다. 왕후 송씨를 생각하면서 눈물로 쌓은 돌탑이다.


10. 버킷 리스트에 외국의 명소만 담아놓고 돌아 다닐 생각만 했던 나의 짧은 소견이 부끄럽다. 여지껏 이 땅에 수십 년을 살면서도 옛 선인들의 혼과 역사가 담긴 곳 조차도 모르고 무심히 살아왔음이 한심하다. 외국으로 나가기 전에 이 땅부터 알아야겠다. 이 땅부터 제대로 밟아야겠다. 개발(開發)의 포크레인이 개발(犬足)처럼 휘젖고 다니기 전에 더욱 많은 '명승'이 명명되기를 기대한다.

 



이달의 사락 s******5 2013.07.12. 신고 공감 2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명승들,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명승들,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내용보기
먼저, 이 책은 안타까움의 소산이다.   현재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문화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면서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 발굴하고 아울러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하는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무엇보다 해마다 늘어나는 명승지정의 개수로 증명되는데 가까운 중국을 예로 들자면 국가 지정 명승은 208건,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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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 책은 안타까움의 소산이다.

  현재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문화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면서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 발굴하고 아울러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하는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무엇보다 해마다 늘어나는 명승지정의 개수로 증명되는데 가까운 중국을 예로 들자면 국가 지정 명승은 208건, 지방 지정 명승은 2,560건으로 도합 2,768 건이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일본도 예외는 아니라서 일본은 모두 360건의 국가 지정 명승이 있다. 이 뿐 아니라 북한마저도 320건의 명승이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엔 지정된 명승이 얼마나 될까? 아마 북한보다는 많겠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문화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가 훨씬 관심도 많고 앞서 있다고 생각 할 테니까. 하지만 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가 명승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1970년대 초부터인데 2003년까지 지정된 명승은 단 7건에 지나지 않았다. 2003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명승 지정과 보호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그 결과 2013년 5월 현재 모두 104 곳의 명승을 지정했다. 꽤 노력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북한의 절반도 안되는 숫자다. 이래가지고서야 그동안 문화강국이라 외쳐온 사실만 부끄러울 뿐이다. 현재 문화재 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학범의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 기행'은 바로 이런 안타까움에서 태어난 책이다. 이렇게 부족한 명승의 숫자는 결코 우리의 국토가 적어서 명승지 또한 적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너무 우리 것이 가진 아름다음에 관해 관심이 없고 그로인해 찾고 발굴하며 기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김학범의 이 책은 안타까움을 낳은 바로 그러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고쳐보고자 태어났다. 우리나라의 명승이 가진 아름다움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충실히 완상케 하여 그 가치와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함이다.

 

 


 

 

 

 

 

  한데,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런 것도 명승이 되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원' 이나 문경새재나 대관령 옛길이나 벼랑길 같은 '옛길' 뿐만 아니라 '법성진 숲쟁이' 같은 전통 포구 앞의 마을 숲이나 내앞마을의 '백운정'과 '개호송숲'과 같은 화려한 문화재에 비한다면 어쩌면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곳까지 모두 명승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자면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른바 유명한 고적, 아름다운 산수로 대변되는 명승의 개념이 오히려 너무 협소하다고 한다. 명승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이름이 높다거나 대대로 아름답다고 칭송되어 온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한 개인의 정원이나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 또는 아무나 언제든 와서 편히 쉴 수 있는 저수지나 숲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기리고 보존할만한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거나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명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까운 일본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일본은 일찍이 정원을 명승에 포함했는데 사실 306건의 일본 명승 중 200건이 바로 정원이니까 말이다.

 

 


 

 (사진은 이 책의 첫 장을 여는 길재가 세운 금오산 채미정의 모습. 벽체 없이 16개의 기둥만 있는 정자다. 특히 이 채미정에서 바라보는 금오산의 풍광이 수려하다고 한다.)

 

 

 책은 그렇게 달라져야 할 명승의 개념을 독자들에게 주지시키듯 익히 우리에게 알려진 명승이 아닌 우리가 새로이 관심을 갖고 찾고 발굴해야 할 명승들에 더욱 주안점을 두어 그 쪽으로 관심을 유도하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명승들을 소개하는데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책의 첫 장을 '고정원', 그러니까 옛 선조들의 정원들의 소개가 차지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우리에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길재가 금오산에 지었다는 채미정과 그림으로 남아있는 양산보의 '소쇄원'을 비롯한 14개의 '고정원'과 경남 원학동에 있는 수승대와 '춘향전'이 공간적 배경으로 유명한 전남 남원의 광한루원을 포함한 6개의 '누원과 대'와 퇴계 이 황과 그를 모셨던 기생 두향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단양의 구담봉과 과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했다는 문경새재와 함께 한 14개의 '팔경구곡과 옛길'을, 그리고 가야산의 해인사, 두륜산 대흥사, 속세를 떠나있는 곳이란 이름의 속리산 법주사를 비롯한 8개의 유명한 역사와 문화 명소 뿐 아니라 아름다운 지중해풍의 풍광과 더불어 농경 자체가 하나의 문화 경관이 되어버린 남해 '기천 마을의 다랑이논'이나 같은 남해지만 이번에는 오래된 어업문화를 보여주는 '지족해협의 죽방림'을 포함한 7개의 전통산업 문화 경관까지 모두 49개의 우리가 알고 찾고 보고 느껴야 할 명승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사진은 함양에 있는 화림동 계곡에 있는 거연정의 모습. 주위 경관과 어울림을 최고로 꼽는 한국의 미학이 참으로 잘 살아난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화림동 계곡은 특별히 팔정팔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덟개의 정자와 여덟 개의 담이 있는 계곡이라는 뜻이다.

 

 


 

 (사진은 팔정팔담으로 유명한 화림동 계곡의 모습.)

 

  전문가답게 설명은 우아한 물결처럼 막힘없이 유려하게 흐르고 또한 쉬워서 비록 많은 수의 명승을 소개하고 있으나 한달음에 읽어버리게 만든다. 거기다 그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진까지 곁들어 있어 이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82페이지에 있는 거연정의 경치 사진이나 90페이지에 있는 하원의 하지 사진 또는 130페이지의 죽서루 사진이나 162페이지 도담상봉 일출 사진 그리고 240페이지의 공주 고마나루 솔숲 사진은 빼어나게 멋져서 한동안 눈길을 붙드는 것을 넘어서 꼭 거기 가서 그 경치를 바라보았으면 하는 소망마저 가지게 만든다. 결론지어 말하자면 이 책 자체가 하나의 명승이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 아래에서는 개인적으로 특히나 인상깊었던 곳을 몇 가지 말해본다. 


 

 

 


(16세기 후반 퇴계로부터 '동방의 도학을 전수할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남언기가 전라도 동복현 사평촌에 은둔하면서 지은 정자가 있는데 그 이름이 '고반원'이라 한다. '고반'이란 <시경>에 나오는 말로 '고'는 이룬다를 뜻하고 '반'은 머뭇거려 멀리 떠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뜻 그댈 은거할 집을 이름이다.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임대정은 바로 이 '고반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자가 있는 '상원'과 정자 앞의 사각형 연못 둘을 중심으로 한 '하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연못의 이름을 각각 '상지'와 '하지'라 하는데 사진은 그 하원 중 하지의 모습이다.)

 

 

 


 

 (사진은 단양팔경중 하나인 도담삼봉의 일출을 찍은 것이다. 도담에 떠 있는 세 봉우리가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퇴계 이황은 이 아름다움에 반해 '도담상봉'이란 시까지 지었다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또한 이 도담삼봉을 사랑한 이들 중 하나다. 그가 호를 '삼봉'이라 한 것도 바로 이 '도담삼봉'에서 연유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듯이 중간 봉우리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삼도정'이라 한다. 이 정자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찾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사진은 단양에 있는 '석문'으로 우리나라에서 신선 할머니로 유명한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석문은 커다란 문과 같이 생긴 바위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자연유산인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마치 신선이 살고 있는 동천과 같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시다시피 겨울에 가면 더욱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후기엔 남종화가 유행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운림산방은 바로 그 남종화의 산실이기도 하였다.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지은 것으로 그의 다른 이름은 '허유'라 하기도 한다. 그것은 중국 당나라 남종화의 효시라 알려진 왕유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허련은 추사 김정희가 죽자 그 다음해에 고향인 진도로 내려와 초가를 짓고 거처했는데 그 이름을 '운림각'이라 짓고 그 앞에는 커다란 연못과 정원을 만들어 그 풍경을 그리면서 말년을 보냈다. 추사 김정희가 '압록강 동쪽에서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고 말했던 허련의 말년이 그대로 풍경이 되어 화한듯한 느낌의 명승이다.)

  

 


 

 (사진의 하늘재는 백두대간을 넘는 최초의 고갯길이다. 신라가 망했을 때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는 그의 누이 덕주공주와 함께 바로 이 하늘재를 넘었다. 하늘재는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삼국시대 이 하늘재는 접경지역에 있어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지날 수 밖에 없는 고개였지만 한 편으론 문명 교류의 통로이기도 했다.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전해질 때도 바로 이 하늘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렇게 하늘재는 여러가지 얼굴로 무려 2,000년의 역사가 간직된 곳이다.)

 

 


 

(백제를 상징하는 동물은 곰이다. 백제 사람은 곰의 후예라 할 수 있는데, 그 백제의 젖줄이라 할만한 금강이 공주시 유역을 굽이돌아 흘러가는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마나루는 풀이하자면 '곰나루'라 할 수 있다. 사진은 이 고마나루에 조성된 솔숲을 찍은 것이다. 아침이면 뿌옇게 몰려오는 안개에 어슴푸레하게 잠긴 솔숲이 그야말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언젠가 꼭 한 번 찾아가서 그 아침 안개에 젖어들어가는 솔숲을 바라보고 싶다. 그 마음으로 특별히 담은 사진이다.)

 

 

  이제 결론이다.

  안타까움이 너무 깊으면 오히려 그것이 알찬 씨앗이 되어 우렁우렁 커다란 결실의 나무로 자라난다고 하더니. 과연 그 말에 딱 걸 맞는 책이다. 지나친 상찬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으나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읽어보면 이 책의 진가는 알게 되리라 믿는다.

 

 

  바야흐로 곧 휴가철이다. 이미 해외 쪽은 예약이 모두 꽉 차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렇다면 너도 나도 다 가는, 남들과 똑같은 해외여행으로 금쪽같은 휴가를 보내기 보다는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줄, 이 책에 소개된 잘 알려지지 않은 명승들을 한 번 찾아다녀 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일부분을 분명 형성하고 있는 역사의 경관 속에서 그 역사를 더듬어 가면서 거기에서 파생된 '나'라는 존재를 한 번 반추해 보는 것도 분명 가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l****1 2013.07.01.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여행 이전에 둘러볼 우리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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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의 건축물 모양이 아름다울 때 우리는 한번 돌아본다. 그리고 그 주변 배경이 조형물과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다시 한번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유래를 알게되면 우리는 그 곳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저 '아름답다'라고만 하고, 대충 둘러보고 와버렸을 그런 명승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언가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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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의 건축물 모양이 아름다울 때 우리는 한번 돌아본다. 그리고 그 주변 배경이 조형물과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다시 한번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유래를 알게되면 우리는 그 곳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저 '아름답다'라고만 하고, 대충 둘러보고 와버렸을 그런 명승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언가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알아버린다는 의미라서 조심스럽다. 알아버린 후에는 알아버리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그것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은 그런 의미로 색다른 책이 될 것이다. 다 읽은 후에는 반드시 짐을 싸서 그곳을 찾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명승은 지정문화재의 종류 중 기념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정되는 기준을 보면, 첫째 이름난 건물이 있는 경승지 또는 원지(苑地), 둘째 화수(花樹) ·화초 ·단풍 또는 새와 짐승 및 어충류(魚蟲類)의 서식지(棲息地), 셋째 이름난 협곡 ·해협 ·곶 ·급류 ·심연 ·폭포 ·호소(湖沼) 등, 넷째 이름난 해안 ·하안 ·도서 기타, 다섯째 이름난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점, 여섯째 특징이 있는 산악·구릉·고원·평야·하천·화산·온천·냉광천 등이다.  명승 [名勝] (두산백과)

 

현재 우리나라의 명승지정은 104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 수치는 북한의 320건, 일본의 360건, 중국의 2,768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우리 스스로의 우리 문화 자산에 대한 자부심 부족일 것이다. 나 또한 어릴적 매번 소풍을 가던 왕인박사 유적지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곳이라는 사실은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됐던 경험이 있다. 사실 그때까지도 그저 가까운 곳에 있는 흔하디 흔한 절 모양으로 생긴 건물에 불과 했다. 우리 주변에 주요한 건축물이나 명승지는 많지만 우리는 그것이 그저 오랫동안 거기 있었던 평범한 유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가치는 묻히고 만다.

 

 

 

이 책은 시시하다 싶을정도로 평범한 우리의 명승에 대한 서적이다. 하지만 그 시시함 속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 지, 명승 하나 하나에 저자가 얼마나 많은 조사를 하고 정성을 쏟아 부었는 지를 느끼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 문화재에 자부심을 갖게 했던 가장 중요한 서적을 꼽자면 누구나 이론의 여이 없이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고를 것이다. 문화 유산 답사기를 통해 우리는 그냥 지나치던 첨성대의 돌의 숫자를 헤아리고, 경복궁 근정전의 전정에 깔린 박서의 미학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와 유사하게 이 책 '우리 명승 기행'을 본 독자라면 누구나 이 안의 명승을 기필코 순례해야 하고 말 것이라는 묘한 의무감이 든다. 이는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왠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스스로에게 미안한 일이 될 것 같은 기분 때문이다.


도는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도를 멀리했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으나 세속이 산을 떠났도다 (임제의 시, p.266)


임제가 속리산을 보며 했다는 이 말이 우리가 우리의 문화유산을 대하는 태도 같아 움찔하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우리는 더 빠른 것, 더 화려한 것, 더 직관적인 것에 눈을 돌렸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자연을 잃고, 문화를 놓치고, 과거를 잊어버렸다. 

 

이 책에는 '소쇄원'이나 '문경새재', '화엄사' 같은 유명한 장소도 포함돼 있지만, 잘 알지 못했지만 가보고 싶은 '도담삼봉'이나, '구룡령 옛길', '가천마을 다랑이논' 등 많은 명승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앙코르와트니, 에펠탑이니, 피라미드니, 그랜드 케니언이니를 찾아가기 전에 우리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3.07.08.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명승을 찾아가다보면서 느끼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 !!!
"명승을 찾아가다보면서 느끼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 !!!" 내용보기
어릴적 수학여행을 가면 늘상 맞닺게 되는 우리 명승, 사찰, 탑들은 어려서인지 아님 그맛을 알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이 없어서인지 무덤덤하고 그냥 자연의 경치중 하나였다. 이제 나이가 들고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명승지를 알게 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경전문가로서 그가 바라본 10여년간의 우리 명승지의 오늘과 내일의
"명승을 찾아가다보면서 느끼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 !!!" 내용보기

어릴적 수학여행을 가면 늘상 맞닺게 되는 우리 명승, 사찰, 탑들은 어려서인지 아님 그맛을 알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이 없어서인지 무덤덤하고 그냥 자연의 경치중 하나였다.

이제 나이가 들고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명승지를 알게 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경전문가로서 그가 바라본 10여년간의 우리 명승지의 오늘과 내일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든 생각은 우리의 현실이 그 옛날 선조들의 생각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정원 정자, 산성 등의 단순한 유적지에 대한 찬사로만 여겨지는 명승이라는 편견을 깨고 자연속에서 내가 향유하고 느끼고 또한 그속에 즐거움을 찾을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 (그 겨울이 바람이 분다)에서 촬영지로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명승 제 53호 거창 수승대"를 보면서 명승이 이래서 명승이구나 싶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났던 생각이 든다.

수승대의 유래또한 장소에서 경치가 보여주는 이미지로 바뀐 사연또한 독특하고 재미있다.

백제가 신라에 보내는 사신들을 전별하던 곳인데 이황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수송에서 수승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고한 선비에게 까지 마음을 뺏기어 이름까지 바뀌게 한 수승대 절경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줄수 있는 일화인것 같다.

 

 

또하나 특색있는 명승지는 " 제 71호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은 낮설기도 하면서 웬지 남해라는 바다와 얽힌 절경이 튀어나올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남해의 오래된 어업방식을 절경이 된 예이다. 바닷가에 설치한 고정식 그물 V자형이 대나무 발처럼 역어져서 간만차에 의해서 고기가 들어왔다가 갇혀지는 재래방식이다.

자연이 만든 그물안에서 놀이를 하는 물고기를 건져올리는 낚시방식은 남해의 멸치와 물고기의 생생함이 식탁에 고스란히 올려진다. 절경을 바라보면서 낚씨를 하는 어부의 마음과 그싱싱한 물고기를 먹는 소비자의 마음이 행복해질수 있는 독특한 방식인듯하다.

땅위에서 존재하는 건물이나 비석,절경이 아닌 바다위에 떠위는 옛날의 어업방식이 절경이면서 명승지가 될수 있는것에 놀라웠고 신기했다.

특히 이 죽방렴은 세계 중요 농업 유산에 등재까지 되었다니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처럼 이책에는 저자의 사랑하는 명승지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과 환경에 놀라고 이렇게 아름다운 명승지들이 가득함에 또한번 놀라게 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건축물을 바라볼수 있는 명승지 소개책을 접하면서 올여름 휴가계획에 명승지 기행을 넣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딱딱한 명승보다는 그곳에 가면 자연과 조화를 해가는 방법을 배울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

 



m******6 2013.07.18.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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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승기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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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을 이용하여 경주여행에 다녀왔답니다. 경주를 선택한 것은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에 다녀오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보고자 하는 것에 대한 지식을 알지 못하니 단순히, 관광 여행처럼 눈으로 보고 왔다는 느낌만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구석구석에 설명서가 있을 터인데 많은 인파로 인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단지, 그곳에 가면 꼭 가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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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을 이용하여 경주여행에 다녀왔답니다. 경주를 선택한 것은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에 다녀오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보고자 하는 것에 대한 지식을 알지 못하니 단순히, 관광 여행처럼 눈으로 보고 왔다는 느낌만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구석구석에 설명서가 있을 터인데 많은 인파로 인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단지, 그곳에 가면 꼭 가야한다는 생각에 가니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답니다.

그 와중에 <우리 명승기행2>를 알게 되면서 관광지가 아닌 더 나아가 문화와 역사를 의식하고 봐야 함에도 그렇지 못함이 부끄럽더라고요. 이 책은 우리 나라의 멋진 곳곳을 소개해주고 여기에 덧붙여 역사를 같이 설명해주고 있어여. 그렇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수도 있고 어른들에게는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총 4가지로 분류를 하여 명산과 계곡 그리고 해안과 폭포로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요 그 중엔 여행을 갔던 곳도 있기에 반갑기도 하고 몰랐던 것을 알아가기도 했어여. 산과 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졌고 건물이 아닌 자연의 모습과 숲이 그 자체만으로 치료가 되는 순간이기도 하답니다. 자연경관 하면 중국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 나라 못지 않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도 만만치 않게 있었어여.

5일제로 인해 주말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명승기행2>는 정말 좋은 정보와 지식을 주는 도서라는 사실입니다. 같은 장소여도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을 볼 때면 아름답다 국내에도 이렇게 감동을 주는 곳이 있는데 너무 국외의 자연에 감탄만 했었으니....나와 같은 사람이 더러 있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우리 명승기행 2>는 둘러볼 곳도 알아가야 하는 곳도 많아요. 특히, 가족 단위로 자연을 찾아 다닌다면 너무나도 좋은 학습이 될거 같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여. 명소로 소문이 나게되면 어디서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게 되는데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훼손이 된다는 사실을 꼭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리산 둘레길 역시 모 프로를 통해 방송 되었다가 갑작스런 인파로 훼손이 되어지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죠. 뒤늦게 무엇인가를 했으나 한 번 파괴된 것은 다시 복구 되기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진도이 바닷길'은 매년 3월과 4월 사이에 바닷길이 열려져 이 기간에 맞추어 행사를 하고 있는데 2001년 축제 기간 중에 갈라지지 않았다 합니다. 이로 인해 전문 기관에서 조사를 해 본 결과 너무 지나친 관광객으로 인해 바닷길을 이루는 육계사주의 상단부가 내려앉은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결국은 모든 관광의 대상이 되는 명승이나 경승지는 기존 그대로의 모습을 그 상태로 보존해야 함을 전제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교수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명승을 소개해주고 항상 마무리에는 우리가 보존해야하는 의무를 말하고 있는데요 자연은 스스로 파괴되지 않아여 결국 인간으로 인해 없어지기에 우리와 그리고 자녀들 이어 후세들에게 변하지 않게 보존하고 지켜야 함을 항상 의식해야함을 깨닫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도서를 읽고 난 후 경주 여행을 비교하자니 무조건 관광지로 소개하고 많은 인파를 수용하기만 하는 모습이 아슬아슬 하기만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모습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멋진 곳이었지만 여행을 다녀와서도 왠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아 불국사를 비롯하여 여러 유적지가 훼손되지 않게 오래도록 보존이 되기만을 바랬답니다.

g*****3 2014.06.0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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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김학범,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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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실 뒤편 게시판에는 대한민국지도가 있고 그 위에 명승지 표시가 되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명승지 표시는 문화재청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것이 아니라 그저 아름아름 유명한 곳을 표시해 놓은 것이었다. 대학시절 여러 자연 명승지에 가서 그저 풍광이 멋지다 정도 느꼈을 뿐이다. 이곳이 왜 명승지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명승 분야의 연구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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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실 뒤편 게시판에는 대한민국지도가 있고 그 위에 명승지 표시가 되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명승지 표시는 문화재청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것이 아니라 그저 아름아름 유명한 곳을 표시해 놓은 것이었다. 대학시절 여러 자연 명승지에 가서 그저 풍광이 멋지다 정도 느꼈을 뿐이다. 이곳이 왜 명승지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명승 분야의 연구자 김학범 교수는 명승의 기초자원조사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온 분으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 기행: 역사 문화 명승 편>에 이어 <자연 명승 편>을 내 놓았다. 그가 머리글에서 이야기한 대로, “문화는 ‘보는 것’이 아니고 ‘보이는 것’이며, ‘읽는 것’이 아니고 ‘읽히는 것’”(p. 8)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대한민국의 경관을 인문학적으로 보여주고 이해하게 한 멋진 책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평생 서울에서만 살았다. 그래서 서울의 산들에 친숙해서인지 명승지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을 많이 찾아 갔었다. 설악산의 그 화려함, 지리산의 그 푸근함, 그리고 한라산 백록담의 그 독특한 풍광에 감탄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서울의 산들도 명승임을 제대로 배웠다. 삼각산은 서울의 종산(宗山)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삼봉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삼각산이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한국의 오악(五嶽)에 속하는 명산으로, 무학대사가 백운대를 지나 만경대에 올라 서울을 수도로 정했다는 역사적 사실도 친절히 알려 준다. 또 삼각산의 지질이 쥐라기 말기에 형성된 화강암으로 산 정상에 화강암이 우뚝 솟아올라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아! 인수봉의 꼭대기의 그 바위. 이 책을 통해서야 삼각산이 명승인 이유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어디 삼각산뿐인가! 백악산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웠다. 백악산으로부터 동쪽으로는 낙산, 서쪽으로는 인왕산, 남쪽으로는 남산(목멱산)이 백악과 마주하고 있다는 설명과 백악산이 청계천의 발원지라는 설명에 무릎을 쳤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작정 다니기만 할 일이 아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멋진 자연을 인문학적으로 읽어내는 안목을 조금 갖추게 되었다. 올 여름 휴가에 가볼만 한 곳을 이 책에서 찾고 꼼꼼히 역사적, 사회적, 지리적으로도 공부 좀 해 두는 것이 우리나라의 자연을 제대로 즐기는 법이지 싶다. 이 책 부록에 ‘지도로 보는 명승’과 1호부터 109호까지 ‘명승 목록’을 수록해 놓았다. 가볼 때가 이렇게 많다니, 행복하다. 한국의 자연을 더욱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l******y 2014.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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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유산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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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칭하기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한다. 얼마나 아름답기에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울까 !!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2>에 나온 사진들을 보니 황홀감에 빠지게 된다. 정말 아름답다.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강렬한 유화 속의 풍경을 보는 듯, 아련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산야이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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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칭하기를 '삼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한다. 얼마나 아름답기에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울까 !!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2>에 나온 사진들을 보니 황홀감에 빠지게 된다. 정말 아름답다.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강렬한 유화 속의 풍경을 보는 듯, 아련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산야이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 역사 문화 명승편>에 이은 2편에 해당되는 책이다.

명승(名勝)이라 하면 '우리나라 문화재 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문화재 중하나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이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은 문화재를 사적, 천연기념물, 명승으로 분류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자연절경은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에 해당한다. 국가 차원에서도 명승의 지정은 좀 늦은 편인데, 2003년에 7건이 지정되었고, 2014년 5월까지 107건이 지정되어 있다. 그중에 가장 아름다운 절경 55곳을 이 책 속에 실어 놓았다.

책의 구성은 제1장은 명산, 제 2장은 계곡지형, 제3장은 해안과 도서, 제4장은 하천과 폭포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우리나라 여행 관련 책과는 차별화된 책이다. 책제목에 '기행'이란 단어가 있어서 자칫 여행서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 책은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한 빼어난 자연절경 중에 명승에 해당하는 곳에 대한 고찰이다. 명승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지형적, 지질학적인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기는 하지만 비교적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졌다. 그래서 각 명승에 대한 설화(전설), 이름의 유래, 활용적 가치까지 섭렵하기에 재미있게 즐기듯이 읽으면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명승들의 대부분은 한 번 이상 가본 곳들이지만 사진을 보는 순간 낯설게 느껴지는 곳들도 있다.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하는 경우인데, 그건 같은 곳이라고 해도, 계절에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자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호남지방에서 회자되는 말에 '춘백양추내장'이란 말이 있다. 봄에는 백양사, 가을에는 내장산이라는 의미인데, 봄철 백양사의 신록이 빼어나서, 가을엔 불타는 듯한 내장산의 단풍의 아름다움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내장산 부근을 여러 차례 갔지만 언제나 가을 단풍을 보러 갔으니, 백양사의 신록은 접한 적이 없다. 

아름답기로는 미황사의 일몰을 어찌 빼놓고 말할 수 있을까. 달마산에는 삼황의 아름다움이 있는데, 불상과 바위 그리고 석양빛이다. 그중의 황의 아름다움, 즉 미황(美黃)은 미황사의 일몰을 말하니 그 아름다움을 본 사람들은 그 석양빛을 평생 잊지 못하리라.

제주 산방산의 수직면은 주상절리가 풍화되어 이룬 경관인데, 비위기둥이 다발로 세워좋은 듯한 그 모습.

설악에 가면 이곳 저곳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승이 있지만 그중에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살펴본다.

" 구름바다는 참 아름답다. 비쭉비쭉 연이어 솟아오른 공룡의 등줄기 같은, 날카롭게 줄지어 선 공룡의 이빨 같은 험준한 바위들이 날을 세운 산 능선 아래에 구름바다가 넘실댄다. 운해가 자욱하게 깔려 빚어내는 이 비경은 설악의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신비의 풍광이다. 세상에 신선이 존재한다면 아마도 그는 분명 설악에서 살 것이다. 강인하고 웅장한 산줄기, 설악의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에는 이렇듯 신비스러운 운해의 비경이 장엄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 (p.p 105~107)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보면 막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고, 그 곳을 설명한 글을 읽으면 마치 그곳의 모습을 보는 듯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이렇듯, 산이 있으면 계곡이 있기 마련이니, 아름다운 산의 곁에는 신비로운 비경을 자아내는 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청학동 소금강, 불영사계곡, 도솔계곡, 한신계곡, 영월 선돌,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멍우리협곡 등....

또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에는 바다지형도 장관을 이룬다. 서해안, 동해안, 남해안은 그 특색이 각각 다르니 경관도 다를 수 밖에 없다. 바다를 배경으로 연출되는 일몰과 일출 또한 장관을 이룬다. 해안지형에는 깎아지른 경사지가 많으니 해변의 풍경은 아름답고, 짙푸른 바다로 이어진 해금강에서 통영에 이르는 곳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곳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슬픈 곳, 그곳은 진도일 것이다. 이곳에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1년중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4월 간조에 만날 수 있으니, 그곳이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다.

이때만 되면 이 특이한 바다갈림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너비 10~40 m, 길이 3km로 길게 휘어진 바닷길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하천과 폭포에 관한 장에서는 한강, 낙동강, 금강과 더불어 여러 강과 시내가 산줄기를 감돌아 흐르니 신비로운 풍광이 펼쳐진다. 곡류, 폭포, 못과 호소.

'우리의 명승이 이토록 아름다운지는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라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은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경관을 소개해 준다. 명승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밝혀 명승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생각까지 곁들여진 우리나라 명승 55곳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자연 유산 순례기이다.

아마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읽고 또 읽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는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아주 맘에 드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n******5 2014.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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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승기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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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이란... 글자를 보고 처음엔 우리나라 절을 소개한 줄 알았다. 스님으로 생각해도 될것을 왜 절이라 생각되었는지.. 그러나 책장을 넘기는 순간 " 어? 이건 아니네 " 하는 기분이 들었다. 생각하고 펼친 절은 없었다. 하지만 그곳엔 내가 그동안 올랐던 산들과 계곡. 이름 있는 섬. 사진작가들의 사진에 간혹 등장하는 장소들이 가득하였다. 그래서 다시 차근히 읽게 되었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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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이란... 글자를 보고 처음엔 우리나라 절을 소개한 줄 알았다. 스님으로 생각해도 될것을 왜 절이라 생각되었는지.. 그러나 책장을 넘기는 순간 " 어? 이건 아니네 " 하는 기분이 들었다. 생각하고 펼친 절은 없었다. 하지만 그곳엔 내가 그동안 올랐던 산들과 계곡. 이름 있는 섬. 사진작가들의 사진에 간혹 등장하는 장소들이 가득하였다. 그래서 다시 차근히 읽게 되었다.

명승의 흔히 아름다운 경승지...라는 뜻이다. 더군다나 이책 안에 있는 명승은 자연명승으로서 자연적 가치가 우수한 자연 유산인 것이다. 텔레비젼 안에서 간혹 드라마와 드라마 사이라던가... 드라마와 뉴스 끝나는 조그만 공간이나.. 아님 좋은말들이 지나갈때 우리나라의 명승들이 한곳한곳 비춰준다. 그러한 것을 볼때마다 저긴 어디? 하고 가보지 못한 곳을 한번 더 보게 된다. 아는 장소일 경우에는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담았는지 작가 또한 궁금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나라에는 절경이 많다. 눈으로 보면 확~~ 하고 뜨일만한 장소가 너무나 많은 나라인 것이다.

 

이 책안에는 4단락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첫단락은 명산, 두번째로는 계곡지형, 세번째는 해안과 도서 마지막 네번째단락에는 하천과 폭포이다. 명산은 13개의 명소들을 소개하였고. 계곡지형도 13개, 해안과 도서는 14개, 하천과 폭포는 12 해서 도합 52곳의 명승을 소개해 주고 있다. 

 

갑자기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은 52곳중에 3분의 2는 내 눈으로 직접 담았던 곳이라 흐뭇해진다. 예전에 명승을 보지 못했을 때는 장소도 생소할 뿐 아니라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그것이 가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머리 깊숙히 밀어놓기만 하였다. 하지만 그곳을 눈으로 발로 직접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 곳은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든다. 아~~ 그곳.. 작가의 설명도 가슴 깊숙히 다가오는 곳이다.

 

산을 오를때 그냥 경치만 보고 올랐을 뿐인데. 작가님이 그곳의 토질은 어떻고 무엇으로 만들어졌으며, 그곳에서 이러한 전설이 있었다라는 설명을 들었을땐 머리속에 그곳을 그려보면서 맞다..그랬구나..그랬었구나... 그래서 그곳이 그렇구나..라는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느꼈을 때는 한번더 그곳으로 발걸음 하고 싶어지게 한다. 작가님이 정해준 위치에서 그곳을 바라보면 예전에 본 느낌이랑 또 다른 느낌이 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의 산과 계곡..섬을 다닐때 참 좋은 곳이 많다 생각했다. 또한 그곳이 다 명승이라는 이름하에 놓여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많은 곳이 명승이 아니어서 작가님의 노력하에 명승으로 성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강산이 때로는 훼손된다는 이름으로 문이 닫혀있을땐 가끔 속상하기도 했는데 작가님의 말에 어느정도 설명이 되어진다. 어느 누구도 그랬다더라. 무거운 신발을 신고 산을 오르면 그곳이 빨리 망쳐진다고 맨발로만 오른다는... 그러한 사람이 되지 못할 지언정 우리나라 금수강산은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이다.

s******2 2014.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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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 김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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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울에 가서 궁투어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서울을 처음 간것은 아니였지만, 대부분 친구들 만나려 갔던것이라.. '경북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등이 궁금했었지요^^   그래서, 서울가서 모조리 구경하고 왔었는데.. 해외도 아니고, 서울을 많이 갔었는데도...갈 생각을 그동안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관심이 없었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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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울에 가서 궁투어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서울을 처음 간것은 아니였지만, 대부분 친구들 만나려 갔던것이라..

'경북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등이 궁금했었지요^^

 

그래서, 서울가서 모조리 구경하고 왔었는데..

해외도 아니고, 서울을 많이 갔었는데도...갈 생각을 그동안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관심이 없었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승'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경승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불립니다

그만큼... 정말 뛰어난 명승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명승으로 지정된 것은 2003년도 까지는 7곳 뿐이였고

2003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명승을 지정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106곳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북한 320건, 일본 360건, 중국 2768건에 비해 작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나라

결코, 일본보다 명승지가 작지 않습니다..

 

다만, '문화재'와 '유산'의 개념에 대한 오류..

그러다 보니, 관리방법등에 오류가 많았다고 하네요..

'명승지'를 문화재로 볼지? 천연기념물로 볼지? 말이에요

 

현재는 '명승'이나 '천연기념물'을 아우르는 '자연유산'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득...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이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 대해 넘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뛰어난 유산들이 있어도...관심이 없다면 말이에요..ㅠㅠ

 

그리고 저는 그래서 '명승'이라고 하면..

'천연기념물'이니까...'자연경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다섯가지 종류로 나눠서 소개를 하시더라구요...

'고정원','누원과 대','팔경구곡과 옛길','역사,문화명소','전통산업,문화 경관'

 

'고정원'은 옛 선비들이 머물거나, 학문을 공부했던 '정자'나 '정원'등을 소개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비들의 사연들을 같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누원과 대'는 자연경관을 더욱 보기 좋도록 만든 원림시설을 소개합니다

'춘향전'으로 유명한 '광한루'같은 경우가 예지요

 

'팔경'과 구곡'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아름다운 경승지등을 말합니다.

 절경들마다 숨겨진 사연과 전설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옛길'은 선인들이 걸어다녔던 숨결과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길들을 말합니다.

 

'역사 문화명소'는 명산과 어울려져 있는 '대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통산업,문화경관'은 마을숲과 같은 전통이 깃든 옛마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름다운 명승지들..

과연 몇곳이나 가볼수 있으려나..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승지가 많은데도...너무 무관심했다는 사실에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명승지를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정말 참조가 될 좋은 책인거 같아요^^



s*****o 2014.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서평'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내용보기
명승 : 유적과 더불어 주위환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을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곳. 명승은 지정문화재의 종류 중 기념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정되는 기준을 보면, 첫째 이름난 건물이 있는 경승지 또는 원지(苑地), 둘째 화수(花樹) ·화초 ·단풍 또는 새와 짐승 및 어충류(魚蟲類)의 서식지(棲息地), 셋째 이름난 협곡 ·해협 ·곶 ·급류 ·심연 ·폭포 ·호소(湖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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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 유적과 더불어 주위환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을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곳. 명승은 지정문화재의 종류 중 기념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정되는 기준을 보면, 첫째 이름난 건물이 있는 경승지 또는 원지(苑地), 둘째 화수(花樹) ·화초 ·단풍 또는 새와 짐승 및 어충류(魚蟲類)의 서식지(棲息地), 셋째 이름난 협곡 ·해협 ·곶 ·급류 ·심연 ·폭포 ·호소(湖沼) 등, 넷째 이름난 해안 ·하안 ·도서 기타, 다섯째 이름난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점, 여섯째 특징이 있는 산악 ·구릉 ·고원 ·평야 ·하천 ·화산 ·온천 ·냉광천 등이다. 일 단 명승지로 지정이 되면 그 구역 내에서는 현상 변경은 물론 동식물 ·광물까지도 법률로 보호한다.

 

 

그냥 막연하게만 알고있던 명승의 정확한 뜻을 이제야 알았다. 국가가 지정한 아름다운 경관...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명승이 있을까? 사계절이 뚜렸하고 (지금은.. 그리 뚜렷하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작고 아담한 경치가 일품인 우리나라에는 수없이 많은 경관이 있을텐데 생각보다 국가에서 지정한 명승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았다. 북한만 해도 320곳이나 되는 명승이 우리나라는 2013년 5월이 되어서야 104곳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히 문화재청에서 노력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 같다. 명승 여행을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명승지를 즐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그곳에 대한 배경이나 얽혀있는 이야기 등, 알고나서 보면 그곳이 더 의미있게 다가올텐데 그러기엔 귀찮고 왠지 재미없는 여행이 될 것 같고, 또 명승지가 어디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아무래도 대부분 명승지 여행은 생각도 못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현실이 안타까웠던 저자의 노력으로 명승지를 좀더 알리는 책이 이렇게 출간되었다.

 

으아.. 목차를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아는 곳이 하나도 없다. 들어본 곳도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놀러가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 아니니 그런거겠지? 명승지 하나하나마다 그곳에 엃혀있는 이야기와 명승지의 모습, 그리고 풍경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이 중에서 특히 <수승대, 거연정, 용암정, 탄금대, 도담상봉, 사인암, 일사대, 수심대> 이렇게 8곳이 가보고 싶어졌다!! 물놀이도 가능하고 빼어난 경치도 둘러볼 수 있는.. 지금 시기에 가볼만한 곳이라 눈에 확 들어온 것 같다. 풍경도 너무 예쁘고.. 와.. 우리나라가 이렇게 예뻤구나.. 새삼 느꼈다. 우리나라도 가볼만한 곳이 이렇게나 많은데.. 비슷한 가격이면 최근 프로모션으로 싸게 갈 수 있는 해외 여행을 더 선호하게 되다보니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음에도 찾아볼 생각조차 잘 안했던 것 같다. 어차피 아가 생기고 아가가 조금 클 때까지 해외여행을 갈 수 없을 때가 올테니.. 그때까지는 조금 더 해외로 눈을 돌려보고... 그 뒤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소를 다녀볼까? ^-^;; 명승지 여행.. 왠지 시작하게되면 뜻깊은 여행이 될 것 같다.

 

k******j 2013.06.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