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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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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빠져들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채 읽기시작했던 책 <별안간 아씨> 아이를 재워놓고 잠깐 읽다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책속의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예측이 되지않아 읽다보니 어느덧 날이 바뀌는줄도 모르고 마냥 읽어갔었다.  처음에는 그저 드라마 해품달때처럼 그냥 흥미로운 소재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픽션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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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빠져들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채 읽기시작했던 책 <별안간 아씨>

아이를 재워놓고 잠깐 읽다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책속의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예측이 되지않아

읽다보니 어느덧 날이 바뀌는줄도 모르고 마냥 읽어갔었다. 

처음에는 그저 드라마 해품달때처럼 그냥 흥미로운 소재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픽션과 논픽션의 결합,

역사가 주는 시대적상황, 그리고 그 당시의 신분사회,계급사회의 배경이 더해져 책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또다른 인간의 소유물이 되는 존재인 노비.

그 노비가 엄격한 신분사회의 틀을 깨버리고 요조숙녀가 되어 양반이 되고 정경부인도 될 수 있다는 위험하면서도 달콤한 제안.

천방지축 노비 덕이와 비운의 천재이자 서얼인 형수, 그리고 그들을 움직이게하는 높은 존재인 왕.

뛰어난 능력이 있었지만 시대적 상황상 이를 극복할 수 없어 기생이 되어버린 월향, 그리고 그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는 그의 아들 형수.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노비에서 요조숙녀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덕이.

읽으면서 능력이 있어도 시대를 잘 만나야함을 새삼 느끼면서 비록 책속의 인물들이지만 실제로도 그당시 그런 비운의 천재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안타까움이 묻어났었다.

 

신분이라는 것은 하늘이 내리는 것일까? 능력이라는 것은 신분에 따라 정해지는것일까?

그렇지 않다. 맹한것같지만 나름 똘망똘망하던 덕이도 그러했고, 단지 어미가 기생이었을뿐 형수또한 학식이며 기품이며 많은 능력이 뛰어났었다.

단지 시대가 요구하는 그 계급, 핏줄이 순수 양반혈통이 아니었을뿐.

 

별안간 아씨 1권은 노비 덕이가 왜 요조숙녀가 되어야하는지와 훈련을 받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저 배곯지않고 동동거리며 일하러다니지 않고 쉬고싶어 양반행세를 해보려던 덕이는 실상 양반집 규수의 생활이 험난하다는것 - 이른아침 일어나 목욕재배 단장하고 수를놓고 글을 배우고 음식앞에서 허겁지겁 먹지도 않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바른자세를 하며 절도있고 기품있게 움직이고, 사내에게 잘보이기위해 작은발을 만들고 몸도 곧아야하는 등 - 을 알면서 경악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반항도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자기좋을대로 보고 듣고 믿는구나. 싶었었다. 알게모르게 그네들이 하는것이 밀당임을 알지못하는 덕이와 형수의 묘한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덕이의 변신과정과 그속에서 오가는 언행들도 흥미진진했었고...

 

별안간 아씨2권은 신분세탁을 마친 덕이의 본격적인 실전 돌입에 관한이야기인데 부부인마님의 집안배경을 등에 업고 원치않는 집안과 혼담을 하며 자신의 본모습과 변화된 모습속에서 갈등하고 마음고생하는 덕이. 그리고 그 위험한 작전을 이끈 형수와 덕이의 신랑이 되려하는 규식, 그리고 덕이가 사칭한 신분의 참인물. 일과 사랑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 1권보다 흥미진진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1편의 알콩달콩 다툼을 보며 콩닥콩닥하던 가슴뜀과는 달리 걱정으로 콩닥콩닥하던 2편. 2편의 결말을 보면서 안도감과 안타까움이 교차되던 묘한 시간이었으며 한번 읽기시작하니 끝을 알고싶어 두권을 뚝딱 하게 만들던 책이었다. 이책역시 방송매체에서 러브콜이 쇄도한다는데 적절한 인물을 내세워 해품달과 같은 드라마나 조선명탐정과 같은 영화로 잘 각색되어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다...

p******i 2014.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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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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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봤을땐 한없이 가벼워보였다. 저자는 교사에서 드라마 작가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 책은 스토리마켓을 통해 소개되자마자 여러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판권제의와 드라마 집필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되어 있다. 처음 이런 책소개만 보았을때 호기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다. 그저 언젠가 이 이야기가 정말 티비에서 드라마로 나오는걸까 정도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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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봤을땐 한없이 가벼워보였다. 저자는 교사에서 드라마 작가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 책은 스토리마켓을 통해 소개되자마자 여러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판권제의와 드라마 집필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되어 있다. 처음 이런 책소개만 보았을때 호기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다. 그저 언젠가 이 이야기가 정말 티비에서 드라마로 나오는걸까 정도의 작은 관심을 가졌을 뿐이었다. 아니, 아무리 개혁에 집중하고 노력한 정조라고는 하지만 노비를 양반가의 규수로 만들어 나라 제일의 권세를 가진 집안에 시집보내려고 생각한다는게 말이 되나... 물론, 말이 안되니까 소설이 됐고 흥미를 끄는 것이지만..

 

  표지에 있는 아씨가 바로 주인공 덕이이다. 노비신분으로 태어나고 자랐다. 타고난 성미가 드세고 급하다. 덕이는 제 부모에게 시집가지 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주인집 재산을 불려주는것밖에 더 되느냐, 죽어라 일하고도 배불리 밥한끼를 못먹는 팔자를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은 없다면서. 그럴바에는 우물에 뛰어들어 죽어버리겠다며 날뛰었다. 하필이면 그것을 주인어른의 서자 작은 도련님 강형수가 들었다. 그는 영의정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청백리 강치영과 한때는 그 치마폭에 조선의 사내들을 두루 품었다던 기생 월향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 무시와 외면을 당해야하는 서자신분임을 더욱 서럽게 하는것은 강형수 자신이 지닌 뛰어난 총명함이었다.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혼자서 세살에 천자문을 떼고 다섯 살에 시를 지을만큼 총기가 넘쳤고 외모또한 빼어났다. 하지만 자라면서 그는 자신의 위치가 어떠한 것인지 금새 알게되었다.

 

  세상의 권력을 틀어쥐고 있는 노론을 견제하고 자신이 원하는 조선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인재를 원하던 세손 산은 홍국영의 안내로 은밀히 옥루각으로 가 강형수를 만난다. 그를 마음에 들어한 산은 자신의 뜻을 이야기하고 형수에게 일을 맡긴다. 그 일이 바로 너무 웃겨 아무도 실행하지 못할 사기극이다. 하지만 형수는 약속을 하고만다. 좌의정 집안에 가짜 아가씨를 들여보내겠다고. 산이 그 대상으로 덕이를 지목했음에도 해내겠다며 일을 받아들였다. 하나씩 하나씩 모두를 빼앗기고 그 무엇도 하기를 용납하지 않는 세상을 부수기 위해서 그는 덕이를 요조숙녀로 만들어 노론의 영수 최만섭의 아들 최규식에게 시집보내겠다고 했다.

 

  분명 사건 자체는 너무 어이가 없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이다. 언뜻 허술하기 짝이 없어보이는 이 사건이 진지하고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는 작가의 능력이 빛나보였다. 당시 시대적 배경의 지식도 엿보이고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인물들에 대한 이해도 깊어 그들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의외로 구성이나 흐름, 문체등이 탄탄해서 읽는동안 무척 만족스러웠다. 이런 부분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이 이야기는 그야말로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되어 인기작 흉내만 내다 끝난 소설이라고 평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허무맹랑한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말 열심히 살고있는 이들이다. 단지 태생만으로 제한을 두는 세상에 슬퍼하고 분노하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다. 불안에 떨면서도 주저앉기보다 한발이라도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끊임없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싶은지 고민한다. 때문에 그렇고 그런 흐름이 지겹지 않다. 여인으로서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은 덕이의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고 자식이 닫아버린 마음을 열고 땅에 발붙이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엄마의 슬픔에도 이해가 됐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족쇄에 대한 반항을 당연하다고 느끼면서도 같은듯 다른 인물들의 행보가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퍼진 뼈있는 대사들이 좋아 혹시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꼭 듣고싶다고 생각했다.

 

  거의 무심에 가까웠던 이 책에 대한 인상은 읽고 난 지금 다른 컨텐츠로도 만들어져 눈으로 보게 될 날을 기대하게 됐다. 영상으로 보아도 분명 재미있을것이다.

l******o 2014.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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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아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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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비해 먼가 짠하게 마음이 찡!!!!   종년이 결국은 요조숙녀는 되지 못했다. 종년이 주인네가 짝지어준 종놈과 혼인하여 주인집의 재산증식을 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집 서자 형수와 정말로 사랑해서 혼인하게 된 팔자좋은 여인이 되었을 뿐~ 권력자들의 손에 이용되고 목숨부지 하게 됨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노비들의 운명 마당을 쓸고 있는 제 아비를 만났지만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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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비해 먼가 짠하게 마음이 찡!!!!
 
종년이 결국은 요조숙녀는 되지 못했다.
종년이 주인네가 짝지어준 종놈과 혼인하여 주인집의 재산증식을 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집 서자 형수와 정말로 사랑해서 혼인하게 된 팔자좋은 여인이 되었을 뿐~
권력자들의 손에 이용되고 목숨부지 하게 됨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노비들의 운명
마당을 쓸고 있는 제 아비를 만났지만 아버지라고 불러보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노리개를 아비에게 전하려 했지만 눈 한 번 마주치지 못하는 아비를 보고 덕이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조선시대는 철저하게 신분사회이고 계급사회이다.
그리고 사대부의 나라이다.
양반이 아니고 사내가 아니면 자아가 없이 신분의 굴레에 의해 살아가는 그들이다.
여인들은 안채나 별채의 작은 세상에서 아이를 낳고 아이를 기르는 것으로 그들만의 작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노비들은 주인집 마당에서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을 하고 그들만의 작은 세상의 경계선에서 사람과 사람이지만 사람과 사람이 아닌 관계로 살아간다.
 
그런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덕이
요조숙녀가 되면 등따뜻하고 배부르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정경부인이 되면 행복할 줄 알았다.
요조숙녀가 되는 과정에 덕이는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지 차츰차츰 알게 된다.
 
다행히 요조숙녀로 알던 덕이가 형수네 노비인 것을 알게 되고
진정 사랑하게 된 여인 덕이를 규식은 놓아준다.
덕이는 진정한 사랑과 자유를 얻고 형수와 청나라로 가는 배를 타게 됨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면서

 

무엇이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였다.
y*******9 2014.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별안간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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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를 요조숙녀인척 꾸며서 세도가의 집으로 시집을 보낸다, 그래서 신분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세력을 꺾어지게 한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굉장히 유치하고 뽕빨날리는 글인 것 같지만 의외로 읽다보면 이야기가 설득력을 띄게 된다.  어차피 자식을 낳아봤자 또 노비가 될테니 결혼은 하기 싫다는 덕이, 그런 덕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하는 세자가 의외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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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비를 요조숙녀인척 꾸며서 세도가의 집으로 시집을 보낸다, 그래서 신분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세력을 꺾어지게 한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굉장히 유치하고 뽕빨날리는 글인 것 같지만 의외로 읽다보면 이야기가 설득력을 띄게 된다. 

 어차피 자식을 낳아봤자 또 노비가 될테니 결혼은 하기 싫다는 덕이, 그런 덕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하는 세자가 의외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일이 잘못되면 덕이를 가차없이 버리려는 세자의 냉혈한 구석도 독자 입장에서는 나쁜놈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리뷰 총점 종이책
별안간 아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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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덕이가 양반인 최규식과 결혼하기 위해   부부인의 종질녀로 위장하고 매파를 통해 얘기를 넣으면서   덕이의 최규식 마음 사로잡기가 시작된다.   과연 요조숙녀와는 거리가 멀었던 덕이가 얼마만큼 요조숙녀인척 하며,   멋지게 해나갈수 있을지..   2권은 유쾌하면서도 시간 가는줄 모르게 책의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는 밀땅의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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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덕이가 양반인 최규식과 결혼하기 위해

 

부부인의 종질녀로 위장하고 매파를 통해 얘기를 넣으면서

 

덕이의 최규식 마음 사로잡기가 시작된다.

 

과연 요조숙녀와는 거리가 멀었던 덕이가 얼마만큼 요조숙녀인척 하며,

 

멋지게 해나갈수 있을지..

 

2권은 유쾌하면서도 시간 가는줄 모르게 책의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는 밀땅의 얘기가 들어있다.

 

별당아씨 역할을 멋지게 해내는 덕이와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왠지 모를

 

가슴앓이를 하는 강형수,

 

만들어진 덕이의 모습에 반하여 사랑앓이를 하게 되는 최규식

 

세사람의 삼각관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를 더하며 웃음 짓게 한다.

 

거기에 덧붙여 노비의 슬픔, 서얼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왕의 아픔등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왜지 모를 찡함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책을 보면서 나 또한 강형수와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는 했으나,

 

과연 저자는 어떻게 내용을 이끌고 갈지 그리고 누구와 어떻게 연결을 시켜줄지

 

보는 내내 즐거운 기대를 가지고 읽을수 있는 책이다.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도 빙그레 미소를 띄게 될만큼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요즘처럼 머리 아플때 읽기에 무척 즐거운 책임에 분명하다.

 

조선판 "귀여운여인"이라고나 할까

 

우리나라의 과거에 있던 노비라는 신분과 정식 부인이 아닌 사람에게서 태어났다고 해서

 

서얼이라 하며 배척했던 내용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잘 엮는 소설이다.

 

p****6 201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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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정치와 로맨스의 오묘한 조화-별안간아씨2
"[서평]정치와 로맨스의 오묘한 조화-별안간아씨2" 내용보기
한국 문학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가끔은 분명히 한국말로 적혀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번역본보다 더 이해가 가지않는 작품들이 가끔 있다.작품 뿐 아니라 책 전체로서는 읽을만하지만 중간중간 그런 문장들이 들어가 있는 책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이것을 문학적으로 그냥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내가 책을 보는 방식이 편협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를 고민해야만 햇다. 외국 고전들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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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가끔은 분명히 한국말로 적혀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번역본보다 더 이해가 가지않는 작품들이 가끔 있다.작품 뿐 아니라 책 전체로서는 읽을만하지만 중간중간 그런 문장들이 들어가 있는 책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이것을 문학적으로 그냥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내가 책을 보는 방식이 편협된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를 고민해야만 햇다. 외국 고전들이 번역되어서 어려운 것은 이해하겠지만 소위 내 나라 말로 쓰였는데도 불구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가끔은 답답할때가 많다.

 

문학작품이라는 것은 꼭 이렇게 어려운 문맥을 가지고 있고 어려운 단어의 나열이어야만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래된 작품들, 황순원이라던가 김동리라던가 김유정이라던가 염상섭의 작품들만 봐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잘 이해가 되었는데 요즘의 한국작품들은 어려운 것들이 꽤 많은 듯 하다. 그런면에서 볼때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라 생각되어지는 바이고 그래서 가끔씩은 이런 작품들이 꽤 맘에 들때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가벼운 작품들은 문학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기때문에 나로써는 이런 작품들도 충분히 읽을만한 문학작품이라 여겨지는 바이다.

 

생각보다 재치있는 덕이는 임기응변으로 처음보는 왕의 장모에게서도 자신의 조카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버린다. 드디어 왕에게 이른 덕이는 이 일을 도모한 왕을 비롯한 중전의 시험 아닌 시험을 받게 되는데 생각보다 뒤어난 그녀의 연기가 꽤 도움이 되었는지 왕은 크게 기뻐하며 다음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남녀가 유별한 그 시대에 어떻게 덕이와 좌의정의 아들을 만나게 해서 한눈에 반하게 하는가가 큰 문제. 이 모든 것들은 무슨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처럼 모든 상황 하나하를 만들고 그에 필요한 요소를 적절히 배치하고 도우미들을 구해서 실전처럼 연습을 한다.

 

그 결과 그 자제는 덕이를 좋아하게 되고 한눈에 반해 그녀와 결혼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는데 과연 이 작전으로 덕이는 자신이 바라는 양반집 가문의 부인이 되고 왕은 그런 작전을 통해 서얼들도 벼슬을 할수 있는 길을 열어줄수 있을까. 그렇다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얼출신이라서 삐딱선을 타고 방황만 했던 형수도 자신의 능력을 살려 조정의 대신이 될수 있을까. 정말 형수가 이 일을 통하여서 바랬던 것은 무엇일까. 왕 몰래 자신이 친구와 도모하던 일 그것이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이었을까. 그 일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지만 아마도 서얼차별을 주장하며 왕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모으려고 했음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반역이라는 것이 제대로 흘러갔던 적은 한번도 없으니 이번에도 역시 그것은 비극으로 끝날것이 자명하다. 형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덕이를 가르쳐 주고 그러다 보니 덕이의 새로운 모습까지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정분 들어 버린 덕이와 형수의 관계는 또 어떻게 될것인가. 굳이 서로가 서로를 외면은 하고 있지만 누군가 기침과 사랑은 속일수 없다고 한 옛말처럼 그들의 사랑은 당사자들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알 정도가 되어 버렸는데 형수는 과연 덕이를 좌의정 댁에 보낼수있을까. 그리고 덕이는 자기가 바란 것처럼 살수 있을까. 사실 덕이는 아씨가 된다는 것이 자신이 바라는 것이 아님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더 넓은 세상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아씨'라는 것은 종의 신분인 자기와 다름없이 새장에 갇힌 신세라는 것을 역활바꿈을 통해 깨달았던 것이다. 여자들의 권력이 세어지고 커진 지금에는 전혀 상상도 할수 없는 이야기. 덕이의 운명이 또는 덕이의 결정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b***8 2014.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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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안간 아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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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이 되지 않는 한 처지가 바뀔 일 없는 '서얼'과 힘없이 아비를 잃어야 했던 '왕'이 같은 꿈을 꾸었다. 그리고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삶을 살아야만 하는 노비의 인생을 거부하는 '덕이'가 그들의 그물에 걸렸다. 그리하여 조선을 발칵 뒤집을 그 사건이 공모되어졌다. 왕과 서얼과 노비로 인해.   이야기의 모든 것이 제목 한 줄에 다 들어있다. 노비가 어느날 '별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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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이 되지 않는 한 처지가 바뀔 일 없는 '서얼'과 힘없이 아비를 잃어야 했던 '왕'이 같은 꿈을 꾸었다.

그리고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삶을 살아야만 하는 노비의 인생을 거부하는 '덕이'가 그들의 그물에 걸렸다.

그리하여 조선을 발칵 뒤집을 그 사건이 공모되어졌다. 왕과 서얼과 노비로 인해.

 

이야기의 모든 것이 제목 한 줄에 다 들어있다. 노비가 어느날 '별안간 아씨'가 되어 버렸으니.

편안하게 앉아서 팔자좋게 살 것만 같은 아씨가 되기 위해 이토록 힘든 고행의 길이 있었음이야....덕이는 그녀들의 삶 또한 그저 부러워했던 모습 그대로가 아님을 곧 알게 되었다. 아무리 허리가 아파도 꼿꼿이 세워 앉아야 했고, 아비-남편-아들에게 복종하며 살아야 했고  글/그림/자수/시에 이르기까지 외워야 할 것이 왜 이리 많고 익혀야 할 것들은 또 왜 이리 많은 것인지......덕이는 그만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하지만 곧 다시 잡혀와 별당아씨가 되기 위해 수행하기 이르고.

 

몰래 살짝 본 예비 신랑감의 풍모가 맘에 들어 버린 덕이는 점점 더 정경부인 되기에 박차를 가하는데 어느날부턴가 옆구리 살처럼 붙어 있던 형수라는 존재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부부인 마님의 조카로 신분을 속이고 좌의정댁네 매파의 눈길을 받아냈고 예비 정혼자의 마음을 흔들었으며 종국엔 꽁꽁언 형수의 사랑도 움켜쥐었으니...단순히 신분만 세탁된 것이 아니라 그녀는 매력녀로 거듭난 것이다. 부러운지고~

 

이젠 어딜보나 노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지만 정경부인이 되어 편하게 살아보리라는 꿈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택해 행복해지고 싶은 욕심이 새록새록 솟아나고 있는 가운데, 정조는 주사위를 던졌고 좌의정은 제 살길을 도모하기 위해 모략을 펼쳤으며 형수는 사랑을 위하여 제 한 목숨을 내어놓았다. 모두의 목적은 다르나 그 중심엔 노비 덕이가 서 있어 갈등이 최고조 되는 순간, 그녀의 안위가 살짝 걱정되어 등 뒤로 식은땀 한 방울이 주르륵 흘러 내렸으니, 역사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이토록 마음 졸였던 적이 또 있었던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 바로 <별안간 아씨>였다.

 

좀 더 캐릭터들이 통통 튀었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숨을 몰아쉴만큼 가독성 있게 읽혀지는 필체여서 읽는 내내 지루한 감 없이 스피드하게 읽혀 좋았다. 최근! 역사 로맨스 소설을 권해달라는 지인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별안간 아씨>를 강추해야겠다.

i*****i 2014.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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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부인 만들기 프로젝트.
"정경부인 만들기 프로젝트." 내용보기
역시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에로맨스가 빠지면 섭섭하지. 다만 형수와 덕이의 관계는 그렇다 치더라도규식의 캐릭터는 꽤 의외였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결국은 자신과 가문을 속이려는 덕이였는데그녀를 대하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쿨하다.  신분발각을 걱정해야 되는형수와 덕이, 그리고 읽는이까지 적어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규식에게 빚하나 지는 셈이다.  처음
"정경부인 만들기 프로젝트." 내용보기

 

역시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에
로맨스가 빠지면 섭섭하지.

 

다만 형수와 덕이의 관계는 그렇다 치더라도
규식의 캐릭터는 꽤 의외였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결국은
자신과 가문을 속이려는 덕이였는데
그녀를 대하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쿨하다.

 

신분발각을 걱정해야 되는
형수와 덕이, 그리고 읽는이까지
적어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규식에게 빚하나
지는 셈이다.

 

처음 기획한 사기극이 완성을 보지는 못하지만
형수를 응원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다행인듯.

 

진중한 무게가 느껴지는 사극도 재미있지만
이런 퓨전 사극이 주는 재미 또한 읽는이를
즐겁게 한다.

 

 

 

i*****y 2016.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