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17%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6.0
  • 40대 7.0
  • 50대 7.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이런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내용보기
미믹이라 부르는 외계생명체로   인류는 멸망한다 외계인과의 전쟁터에 참전한 톰크루즈는 그과정에서 신기한 능력을 갖게 된다.죽으면 다시 어떠한 시점에서 다시 살아난다.죽으면 또 원점.죽으면 또 원점. 죽으면 또 원점.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라했던가. 죽으면 그 죽음을  피하고 점점더 강해지는 최고의능력자이 된것이다.  그능력을 이용하여 점점더 점점더 톰크루즈는 멋진 작전으
"이런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내용보기

미믹이라 부르는 외계생명체로   인류는 멸망한다


 외계인과의 전쟁터에 참전한 톰크루즈는 그과정에서 신기한 능력을 갖게 된다.


죽으면 다시 어떠한 시점에서 다시 살아난다.


죽으면 또 원점.


죽으면 또 원점. 


죽으면 또 원점.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라했던가. 


죽으면 그 죽음을  피하고 점점더 강해지는 최고의능력자이 된것이다. 

 

그능력을 이용하여 점점더 점점더 톰크루즈는 멋진 작전으로 미믹을죽이기위해 발전해 나아가는데.... 




나에게 이런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


살다보면 후회하거나 자책하거나 뭘 선택해야할지 모를일들이 셀수없이 많은데.. 이런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이렇게도 살아보고 저렇게도 살아보고 


이선택도 해보고 저선택도 해보고 난 해보고싶은건 다할수 있겠지?  


그럼 난 무적이 되는건가?  난 모든 것들을  다 해낼수 있는 신이 되는건가? 


하지만 그게 행복일까?


100프로 만족하는 삶이 있을까? 무엇으로 난 행복을 느낄까?


  그림을 그리라면서 도화지 한장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한장뿐인 종이이기 때문에 나는 스케치를 하기전에 신중하게 고심하며 밑그림을 그려나갈것이다. 색칠도 틀리지않게 하기 위해 아주 조심조심 신중을 기할것이다.

 하지만 수십장 수백장의 도화지를 무한제공한다 생각해보자. 진지하게 고심할필요도없이 무작장 종이에 그리기 시작하고 틀리면 찢고 맘에 안들면 구겨버리고 또 다시 또  다시 또 다시...  밑도 끝도없이 진전없이 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할수도 있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번이기에 실패도 성공도 겪어가며 온갖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얻게되는 행복을 찾아가며 삶의 진면목을 알아갈수 있는게아닐까..


이영화의 신비한 능력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근데 딱한번이라도 다시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학창시절로 다시 되돌아가고싶기도 하다. ㅎㅎㅎ


YES마니아 : 로얄 t*****d 2018.10.09.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All You Need is Kill 엣지 오브 투모로우
"All You Need is Kill 엣지 오브 투모로우" 내용보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 http://blog.naver.com/ghost0221/220123683708라이트 노벨 : https://ko.wikipedia.org/wiki/%EB%9D%BC%EC%9D%B4%ED%8A%B8_%EB%85%B8%EB%B2%A8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시간여행-반복을 소재로 꽤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낸 영화였다. 공상과학-SF 이면서도 나름대로의 설득력과 사실감을 살리는 작품이었는데, 끊임없이 동일한 시
"All You Need is Kill 엣지 오브 투모로우" 내용보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 http://blog.naver.com/ghost0221/220123683708

라이트 노벨 : https://ko.wikipedia.org/wiki/%EB%9D%BC%EC%9D%B4%ED%8A%B8_%EB%85%B8%EB%B2%A8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시간여행-반복을 소재로 꽤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낸 영화였다. 공상과학-SF 이면서도 나름대로의 설득력과 사실감을 살리는 작품이었는데, 끊임없이 동일한 시간을 반복한다는 설정을 내용으로 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영화는 아무래도 ‘사랑의 블랙홀’이 생각나지만 ‘엣지...’는 그런 낭만적인 작품이 아닌 외계 생물과의 전투와 인류의 생존이라는 거창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나친 심각함 없이 장르의 법칙에 충실하면서 재치 있고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엣지...’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 영화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것도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꽤 놀라게 되었다.

 

어떤 식으로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 헐리우드로 향하게 될 수 있었을까? 어쩌면 영화보다 그리고 소설보다 그 과정이 더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신기하기도 하고 영화로 제작된 원작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게다가 라이트 노벨이라면 읽기가 어렵진 않을 것 같아 (저렴하기도 해서) 중고서점에 들렸을 때 눈에 들어와 읽어보게 되었다.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All You Need Is Kill’은 (작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 번역자의 설명에 따르면 (비교적) 신인 시절에 발표했다는 점과 많은 사람들에게 호의적인 평가와 성공을 거뒀다는 것 정도만 알게 되었을 뿐, 내용이나 구성에서 여러 패러디들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고(는) 하지만 이쪽 분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아 그렇구나 하는 기분만 들었다.

 

영화를 접하고 원작을 읽게 된다면 조금은 난감한 기분이 들지도 모를 것 같은데, 영화와는 달리 원작은 흔히들 말하는 라이트 노벨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사춘기적 소년 소녀의 감수성을 내세운 여러 특징들) 영화와는 많이 다른 느낌으로 읽게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영화만의 원작은 원작만의 재미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원작 보다는 영화가 더 괜찮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기는 한데, 라이트 노벨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개성 있는 분위기나 특징들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원작이 맞나? 라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영화와 원작은 특정 설정들만이 동일할 뿐 무척 다른 모양새로 완성되어 있는데, 어떻게 본다면 영화는 영화가 추구하는 재미와 장르의 규칙-법칙을 잘 이해하면서 매력적으로 (영화적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원작을 철저할 정도로 무시했다고 거꾸로 생각해볼 수 있기도 하다) 원작은 영화를 떠올리지 말고 (그러기는 어렵고 불가능하겠지만) 원작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특징들을 즐기는 것이 가장 괜찮은 방식의 책읽기가 될 것 같다.

 

어차피 진행되는 이야기 구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영화를 접했던 사람들이라면 세부적인 설정들이나 영화에서는 다뤄지지 못했던 자잘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시간이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면 영화와는 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갖게 만들 것 같다.

 

반복되는 시간으로 인해서 내면의 변화-성장과 풋내기가 어떤 식으로 전투기계가 되는지, 그러면서 소년이 어떤 식으로 성장-성숙하게 되는지, 그 과정에서 이미 그 과정을 겪었던 소녀와의 만남과 계속되는 반복 속에서 단 하루지만 하루의 반복이 엄청난 시간으로 쌓이게 될 때 그 쌓여가는 시간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그저 새로운 하루를 경험하고 있을 뿐인 사람이 느끼게 되는 묘한 감정의 흐름과 그 이후의 슬픈 결말까지 영화와는 전혀 다른 방식과 각도에서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은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고 사춘기 소년 소녀의 이야기라고 핀잔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영화를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실망하게 될 수 있겠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한다면 다른 재미를 찾게 될 수 있기도 해서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라이트 노벨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라면 좀 더 재미나게 읽게 될 것 같다.

 

 

 

 

참고 : 아마도 가장 형편없는 책읽기는 영화를 통해서 원작을 접하는 방식이진 않을까 

 

y*******o 2016.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오랜만에 이해 안되는 시간 루프 이야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오랜만에 이해 안되는 시간 루프 이야기" 내용보기
시간 여행은 이미 다양한 작품들에게 소재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그다지 색다를 것도 없습니다. 시간 여행 패러독스들도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까요. 영화 개봉 소식을 듣기 전에는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톰 아저씨만 믿고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만, 혼자 영화관 가기라는 장벽을 넘을 용기가 부족했기에, 대신 책을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책의 내용이 영 이해가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오랜만에 이해 안되는 시간 루프 이야기" 내용보기

시간 여행은 이미 다양한 작품들에게 소재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그다지 색다를 것도 없습니다. 


시간 여행 패러독스들도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까요. 


영화 개봉 소식을 듣기 전에는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톰 아저씨만 믿고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만, 혼자 영화관 가기라는 장벽을 넘을 용기가 부족했기에, 대신 책을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 책의 내용이 영 이해가 안되네요. 


신입이 수많은 시간 루프 속에서 역전의 용사가 되고, 같은 경험을 했던 또 다른 인물과 만나 영혼의 파트너가 될 뻔했지만, 하늘에 태양이 둘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둘은 결국 사생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고, 살아남은 주인공은, 자신이 밟고 올라선 연인의 목숨을 등에 짊어지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라는 것이 내용의 전부입니다만, 그것만으로는 기존의 수 많은 다른 이야기들과 다른 점이 없지요. 


이 책은 자신의 독자성을 획득하기 위한 시간 여행의 설정으로, 지구를 침략하러온 외계의 나노병기, 그리고 그 병기의 필승의 궁극기로의 시간 리셋 기능을 갖고 왔습니다만, 이게 좀 웃깁니다. 


일단, 시간 리셋은 30시간 단위고, 주인공은 총 160번의 루프를 돌았습니다. 


풀로 시간을 다 채웠다고 해도, 200일의 시간입니다. 200일 더 전투를 경험했다고 무적의 용사가 된다면, 1년 먼저 입대한 다른 군인들은 뭐 다들 지체장애자들입니까?


어째서 주인공은 자기의 무기를 매번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요?


우주 침략자는 작전의 실패를 회피하기 위해서, 실패한 작전, 즉 송신기의 파괴시 시간을 되돌립니다만, 그렇다면, 160번의 루프내내 누군가가 계속 그 송신기 역할의 외계인을 죽였다라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주인공이 초반에 자살하거나 시작하자마자 죽는 경우에도 누군가 (아마 리타겠지요)가 계속 송신기를 죽였다면, 외계인은 주인공을 공격할 필요가 없을테고, 주인공은 인류의 영웅의 역할을 맡을 필요도 없을 텐데요. 


마지막의 리타와 주인공은 왜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일까요? 리타가 송신기의 능력을 획득했다면, 리타가 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고, 결국 주인공이 송신기의 능력을 받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송신기의 능력의 증거로 편두통(리타는 있지만, 주인공은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은 뭔가 억지스럽습니다. 


만약, 주인공이 송신기의 능력을 가졌다면, 리타에게 주인공이 죽으면 여전히 루프는 돌겠지요. 처음부터 리타가 죽을 계획이었다면, 굳이 주인공에게 듀얼을 신청해서 죽을 필요도 없었던 것 아닌가요? 즉 리타는 처음부터 주인공과 싸울 이유가 없었습니다. 극의 클라이멕스가 아니라면 말이죠


뭔가 앞뒤가 안맞는... 그냥 그런 라이트노벨 수준의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이것이랑 많이 다를까요? 

l*****6 2014.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엣지 오브 투모로우" 내용보기
사쿠라자카 히로시, 김용빈 역, [엣지 오브 투모로우], Premium extreme novel, 2014. Sakurazaka Hiroshi, [ALL YOU NEED IS KILL], 2004.     이런 책도 있구나... 도서관의 일본소설(?)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의 원작인데,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이다. 나무위키에서는 라이트노벨 - SF - 루프 물로 분류하
"엣지 오브 투모로우" 내용보기

사쿠라자카 히로시, 김용빈 역, [엣지 오브 투모로우], Premium extreme novel, 2014.

Sakurazaka Hiroshi, [ALL YOU NEED IS KILL], 2004.

 

  이런 책도 있구나... 도서관의 일본소설(?)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의 원작인데,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이다. 나무위키에서는 라이트노벨 - SF - 루프 물로 분류하는데, 그렇다면 처음으로 읽은 라노벨이다. 일러스트를 포함한 원작은 [올 유 니드 이즈 킬]이라는 제목으로 2004년에, 국내 번역은 2007년에 출간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일러스트 없이 [엣지 오브 투모로우]라는 제목으로 2014년에 재출간했다.

 

  죽음이라는 존재는 당돌하고, 눈 깜짝할 사이이며, 용서를 모른다.

  그나마 생각할 틈도 없이 목숨을 빼앗기는 자는 행운아다. 수많은 병사들은 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되고, 자기 몸 아래에 커다란 피 웅덩이를 만들고도 괴로워한다. 배후에서 사신이 다가와 얼음장 같은 손으로 목을 조를 때를 진흙 속에서 호흡하면서 고독하게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다.

  만약 천국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은 틀림없이 차가운 장소일 것이다. 틀림없이 어두운 장소일 것이다. 틀림없이 외로운 장소일 것이다.

  나는 공포에 떤다.

  떨리는 팔로, 굳어 버린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고 달아오른 총탄을 흩뿌리며 사신을 쫓아낸다.(p.9)

 

  공상과학? 환상문학? 어쨌든 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생각하고 다르게) 시작부터 전장의 공포와 죽음에 관한 문장은 절대 가볍지 않다. 키리야 케이지는 훈련소를 갓 나온 초년병이다. 통합방역군JP 301사단 장갑화 보병 12연대 3대대 17중대 146명은 코토이우시 섬의 북단을 방어한다. 복합장갑으로 만든 기동 재킷을 입고, 20밀리 기관총과 로켓 런처... 등으로 무장하고 작전에 투입된다. 그들의 적은 기타이라고 불리는 괴물이다.

 

  키는 인간보다 작다. 재킷병의 어깨 정도다. 사람을 수직으로 세운 봉이라고 한다면, 키타이의 외형은 항아리다. 거기에 팔다리가 네 짝, 꼬리가 한 짝 붙어 있다. 부풀어 오른 개구리의 익사체가 떠오르는 것 같다고 우리는 늘 말하곤 했다. 생물학적으로는 개구리보다 불가사리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이놈들은 사람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공격을 해도 맞히기가 어렵고, 그러면서도 인간보다 중량이 더 나간다... 짧은 팔을 한 번 휘두르기만 해도 사람의 몸은 가볍게 산산조각 난다. 분출공이라 불리는 구멍에서 쏴대는 스피어 탄은 40밀리 기관포와 동등한 위력이다.(p.16-17)

 

  기타이는 고통과 죽음의 공포를 몰고 다니는데, 인류는 첨단 과학으로 무장하고도 괴생명체와 싸우는 것은 힘겹다. 리타 브라타스키는 US특수부대 소속의 정예병으로 전신을 붉게 칠하고, 배틀 액스를 휘두르며, 전장의 암캐라고 불린다. 맹렬한 적의 공격으로 케이지가 쓰러졌을 때 그녀는 다가와 엉뚱한 질문을 한다. "일본의 레스토랑에서는 밥을 먹고 나면 그린 티를 공짜로 준다고 책에 쓰여 있던데, 사실인가?" 뭔가 강렬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만남이다.

 

  베갯머리에 있던 유성 펜으로 왼쪽 손등에 '5'라고 썼다.

  이 작은 숫자가 내 싸움의 시작이다.

  가져가 주마. 이 세상에서 최고의 물건을 다음 날로 가져가 주마. 적탄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고, 기타이를 한 방에 보내 버리겠다. 만약 리타 브라타스키가 엄청난 전투 기술을 몸에 익힌 인간이라면, 무한의 시간을 써서 나도 거기까지 도달해 주마.(p.90)

 

  의식의 소멸 후에 다시 시작하는 하루... 케이지는 시간의 반복에 갇힌다. 하루 훈련과 다음 날의 실전, 죽으면 시간은 리셋된다. 같은 날의 반복... 케이지는 왼쪽 손등에 반복의 횟수를 쓰고, 루프(loop)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한다. 그리고 158번째 반복된 전쟁터를 누비고 있을 때, 전파를 타고 들어온 리타의 목소리... "너 지금 몇 번째냐?" 159번째 반복에서 케이지는 그녀를 찾아가 "일본 레스토랑의 그린 티는 분명히 공짜다"라는 말을 한다.

 

  나는 기타이의 꿈을 옆에서 훔쳐보고 있었던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리타에게 도움 받은 첫 번째 전장에서 나는 우연히 서버라고 불리는 기타이를 쓰러뜨렸다. 두 번째부터 158번째까지 기타이 서버를 쓰러뜨린 것은 리타다. 하지만 나와의 사이에 전기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루프에 휘말린 것은 그녀가 아닌 나였다.

  기타이의 반복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미래를 바꾸는 능력이다.(p.222)

 

  20년의 전쟁, 우주에서 날아온 생명체는 심해에 자리잡고... 기타이는 토양을 파먹으며 유해물을 배설한다.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데, 토지는 사막화 바다는 탁한 녹색으로 변한다. 처음에 지상에 올라온 기타이는 강력한 존재가 아니었지만, 내성과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의 존망을 위협한다. 그들은 시간을 되돌려서 미래를 유리하게 바꾸는 능력이 있다.

 

  영화가 유럽을 배경으로 윌리엄 빌 케이지의 루프와 괴생명체를 물리치는 이야기-전쟁에서의 승리라면, 소설은 일본을 배경으로 키리야 케이지와 리타 브라타스키의 얽힌 루프에서 탈출하는 내용-전투에서의 승리이다. 전쟁의 여신이 되기까지 리타의 과거를 자세히 볼 수 있고, 영화하고는 전혀 다른 결말이다(영화의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리타를 중심으로 한 프리퀄이 아닐까? 한다). SF 묘사는 일러스트를 포함하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 소설과 영화의 각본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고... 드물게 원작보다 영화가 더 재미있다...;;

c****k 202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ll You Need is Kill - 좋은 소재 그저그런 연출
"All You Need is Kill - 좋은 소재 그저그런 연출" 내용보기
탐크루즈 주연 엣지오브투모로우의 원작. 영화 스틸을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수트 입고 외계인과 싸워대는 SF 물이다.   소설을 먼저 읽어본 결과 감상은, "좋은 소재. 그저  그런 연출." 21살 초년병 키리야 케이지는 전쟁 출격 날 외계괴물의 공격을 받는다. 그 때 눈 앞에 나타난 새빨간 수트를 입은 여자. 케이지는 그녀를 단번에 알아보았다. 전장의 암캐 리타. 무수한 전투
"All You Need is Kill - 좋은 소재 그저그런 연출" 내용보기

탐크루즈 주연 엣지오브투모로우의 원작.

영화 스틸을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수트 입고 외계인과 싸워대는 SF 물이다.

 

소설을 먼저 읽어본 결과 감상은, "좋은 소재. 그저  그런 연출."

21살 초년병 키리야 케이지는 전쟁 출격 날 외계괴물의 공격을 받는다. 그 때 눈 앞에 나타난

새빨간 수트를 입은 여자. 케이지는 그녀를 단번에 알아보았다.

전장의 암캐 리타. 무수한 전투에서 무수한 외계괴물을 쓰러뜨린 전쟁 영웅이다.

강렬한 인상을 받고 숨을 거둔 그가 정신을 차리니 어제가 반복되고 있다.

그렇게 깨어난 두번째 '오늘'. 또 전장에서 숨을 거두고 숨을 거두고. 5번째가 돼서야 그는 자신이

우연히 무한 루프에 갇히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무한루프 속에서 케이지는 죽음도 초월하는

강력한 병사가 기꺼이 되어주겠노라고 다짐한다.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건 전장의 암캐 리타.

그런데 어째서인지 두번째 "오늘"부터 그는 PT 시간마다 그녀와 함께 나란히 PT를 받고 있다.

심지어 리타가 말을 걸어 온다.

이렇게해서 거의 159번을 죽고 살아나는 케이지는 루프를 탈출하기 위해 전쟁영웅 리타와 등을  맞대고 싸운다.

 

소설은 케이지, 리타, 해설자의 시점에서 서술되고 있다.

케이지의 무한루프에 갇힌 절망을 제대로 표현해내기엔 부족한 필력이 아니었나 싶다.

소설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정을 꽤나 해두고있지만.

현실적으로 성사되기 어려운 일(멋대로 무기를 반출한다거나 하는)이 스무스하게(?) 진행되는 점은

아무리 그래도 억지스러운 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무한루프에 대한 깊은 고찰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걸 오히려 주인공들이 "무한루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는 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하는 식으로 변명하고 있다.

 

"반전이 인상깊은 작품"이라 들었건만. 임팩트가 약했다.

좋은 결말은 아니었기 때문에 가슴 찡해지는 건 있었지만.

 

"베어서 학습한다."

그 말이 인상 깊은 키워드가 됐다.

 

아무튼 소설은 뭔가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다.

작가가 쓴 다른작품 목록을보니, 판타지 미소녀계(?)의소설이 나와서....;

집영사계의 소설은 그냥 그런 킬링타임용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역시나'였어.

 

오히려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훨씬 좋은 연출과 결말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영화 보러 가야겠다.

 

 

 

**** 추가로, 오바타 타케시 (데스노트 작가)가 신작만화 All you need is kill을 연재하고 있는데(거의 완결직전)

이것도 소설 원작을 토대로 그려진 작품이다. 뭐,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그 내용 자체는 언급 하기 좀 그렇지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만화가 으레 그렇듯, 소설의 '대사'나 전개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데;

단지 ㅋㅋㅋ 암캐 리타가 지나치게 미소녀로 표현되고 있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원작 소설에서의 리타는 오히려 남성적인 면모가 보일 정도의.. 아주 평범한 여군이었는데.

a******0 2015.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반복되는 세상에서의 성장
"반복되는 세상에서의 성장" 내용보기
새로운 달 맞이 책 리뷰입니다. 물론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올라오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아주 순수한 목적의 물건이라고 하기에는 미묘한 구석이 너무 많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이번주에 이쪽에는 새 리뷰가 올라가게 되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소설에서 전쟁의 묘사는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장을 글로 표현하면서 지금 당장 벌어지
"반복되는 세상에서의 성장" 내용보기

 새로운 달 맞이 책 리뷰입니다. 물론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올라오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아주 순수한 목적의 물건이라고 하기에는 미묘한 구석이 너무 많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이번주에 이쪽에는 새 리뷰가 올라가게 되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소설에서 전쟁의 묘사는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장을 글로 표현하면서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와중에 긴박감을 전달해야 하는데 전부 글로 전달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그나마 이 작품은 라이트노벨 계통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림은 말 그대로 특정 순간의 특정한 지점만을 한 장 표현하고 말다 보니 전쟁의 표현헤 관해서는 많은 양을 뽑아낼 수는 없는 상황인 것도 사실이죠.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결국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의외로 전쟁의 묘사 자체를 좀 줄이고, 그 속에 처한 사람들에 오롯이 집중하는 구조를 취합니다. 작품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각자의 생각을 최대한 독자에게 전달해주고,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해서 최대한 독자들의 동의을 이끌어 내려는 구조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작품은 그 문젱 관해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최소한 전쟁이 반복된다는 것에 관해서 기묘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지금 벌어지는 일에 관해서 계속해서 의문을 가지기 보다는 이용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동조하기 때문입니다.

기본 구조상 이 부분에서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에 관해서, 특히나 죽고 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관해서 분명히 의문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그 부분에 관해서 의문은 잠시, 나머지는 그 특성을 이용해 자신을 단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 강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를 잘 못 다루게 되면 독자는 의문에 머무르게 되고, 그 의문이 풀리지 않은 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상황을 보게 된느 것이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반복에 관하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설득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설득법은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상한 의문으로 인해 이야기가 들어가지 않는 문제를 잘 차단하고 있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어떤 모습인지에 관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 역시 작품 내에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독자는 그 지점에 관해서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벌어지는 사건에 관해서는 최대한 인간대 인간의 이야기로 진행 됩니다. 전쟁의 한 가운데 이지만, 그 전쟁에서 살고 죽고를 따지는 부분보다 이 이야기가 훨씬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이 작품은 전쟁의 방향성에 관해서 나름대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가 나빠 라는 주장 역시 피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분명히 우리를 멸망하게 만들려고 하지만, 문제의 이야기가 중심에 서지 않는 것 역시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 해서 솔직히 전장의 긴박감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상당 부분을 잃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초에 이 작품에서는 전쟁의 긴박감의 기본인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다루는 쪽 보다는 반복되는 상황에서 점점 더 능숙해지는 살인기계로서의 인간을 다루는 식의 이야기가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가 지향하는 바는 사람들에 따라 해석법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작품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전쟁 속에 내던져진 인간들의 인간애에 관한 모습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 작품은 그 인간애라는 것을 다른 이성간의 사랑으로서도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주요 인물 두 사람의 성별을 다르게 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미묘하게 전개시키고, 이 과정에서 최대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애정에 대한 감정을 슬슬 가져오기 시작하는 것이죠. 물론 그렇게 하면서 인간애를 크게 확대시키는 스타일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최소한 동료들에 관한 문제들과 자신이 가진 문제에 관해서 애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하여 이야기 하는 수준은 되는 것이죠.

이렇게 진행되는 이야기의 재미는 결국 여러 사람들의 관계를 표현하는 대화에서 오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의 충돌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대화가 상당히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작품은 그 문제를 잘 캐치해낸 상황이죠. 덕분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작품 속 캐릭터들의 상황에 관해서 상당히 공감하게 되고, 결국에는 캐릭터들이 가진 생각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지금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쉬운 작품입니다. 짧은 작품이고 쉽게 읽힐만한 의외의 작품인데 가격이 미쳐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당히 말초적인 부분들도 있고, 최대한 가볍게 진행하는 느낌도 있는 작품이지만, 말 그대로 읽으면서 시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곤 영화가 개봉하기 때문에 조만간 재판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거야 출판사가 결정할 일이다 보니 확실치는 않네요.  

d********h 2014.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