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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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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땅,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아파트라 할지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임대와 분양이라는 큰 신분 차이가 존재한다. “임대 아파트 아이들과 놀지 말라”는 부모의 당부는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지만 며칠 전 마음을 아프게 하는 뉴스를 봤다. 임대 아파트에 사는 주민과 아이들은 놀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기에 의아해 했는데 이유는 놀이터 관리비를 내지 않기 때문이란다. 없는 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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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땅,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아파트라 할지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임대와 분양이라는 큰 신분 차이가 존재한다. “임대 아파트 아이들과 놀지 말라”는 부모의 당부는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지만 며칠 전 마음을 아프게 하는 뉴스를 봤다. 임대 아파트에 사는 주민과 아이들은 놀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기에 의아해 했는데 이유는 놀이터 관리비를 내지 않기 때문이란다. 없는 자의 설움보다 쬐금 더 가진 자의 속물근성을 읽기에 더욱 화가 났다. 우리가 얼마나 천박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이 기사 하나만으로도 증명이 된다. 그들 말대로 관리비를 내지 못했다면 조금 더 가진 자가 부족한 자의 몫까지 관리비를 내준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 가을 하늘처럼 푸르고 단풍처럼 아름답게 물들지 않을까? 더군다나 놀이터는 주로 아이들이 노는 곳인데 한 아이가 웃을 때, 다른 아이는 눈물로 부모를 원망할 것이란 생각을 한다. 돈으로 아이를 상처 주는 세상이야 말로 우리 사회가 근절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에 정부도 먹는 것부터 차별을 없애려고 애쓰지만 이것도 휘청거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야박하고 인정머리 없지는 않을 것이다. 개가 사람을 물면 신문에 실리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거리가 된다는 말처럼 우리가 보고 듣는 뉴스의 대부분은 인간의 선함보다는 악함에 무게가 실려 있다. 살인, 폭행, 강도, 성폭력 등의 뉴스를 접하며 시대를 한탄 한다. 그러나 부나 지위, 명예가 없는 대다수의 서민들은 아직도 착하게 바르게 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난 믿는다. 그래서일까? 인간의 악독함을 원색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나 소설은 보지도, 읽지도 않는 편이다. 반대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아름다움이나 휴머니즘을 강조하고 화면을 사랑 이야기로 가득 채우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관을 나올 때 가슴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를 통해 처음 만난 송정림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녀의 글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처럼 사람내음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그래도 내가 닿을 섬 하나, 그것은 사람입니다. 바람 부는 세상을 걸어가다가 지친 마음을 기댈 언덕 역시 사람입니다.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나를 나아가게 하는 힘도 결국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래!, 모든 사람은 아니고 손꼽아 헤아릴 수밖에 없는 소수의 사람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지만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기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가 시리즈로 출간 되고 있다. 3편을 벌써 예약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함과 아름다움을 믿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감동을 얻는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눈물은 패배나 연약함의 상징이었기에 아버지로부터 “남자 놈이 칠칠맞게 왜 울어” 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기에 잘 울지 못했는데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인해 남자가 눈물이 많다는 것이 허물이 아니다. 오히려 여성성이 강해짐으로 인해 흐르는 남자의 눈물은 연민의 대상이 된다. 중년의 남자가 이 책을 읽으며 속으로 눈물을 감춰도 부끄럽지 않은 것은 모처럼 인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에세이의 즐거움은 이성은 마당 한 가운데에서 낮잠을 즐기는 강아지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감성은 눈물과 웃음, 기쁨, 감격 등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음을 실감하는 것에 있다. 누군가에게 밑줄 친 글귀들을 보내주고 싶고 너무 빨리 읽는 것이 아쉬워 커피 한잔을 내리며 그 맛을 음미하듯 저자의 글맛에 천천히 도취되는 것. 에세이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그런데 이 즐거움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곳에서 멈칫거린다. ‘담쟁이도 올라가기 쉬운 거 아니다. 그래서 견디며 올라간다. 나중에는 쉬워져’ 저자는 아버지의 그 말이 가슴을 치는 듯해 한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고 했는데 자신도 이 글을 읽으며 아버지를 생각한다. 그 분이 살아온 삶은 아들이 보았을 때 실패한 인생이었다. 그 모습이 싫어 사춘기 시절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 심했지만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담쟁이도 올라가기 쉬운 거 아니다.’ 이 한 문장 때문에 가슴은 벅차오르고 눈물이 고인다. 나름대로 아픔을 견디며 열심히 인생을 사셨다는 것을 이제 알기에 그 분이 보고 싶다.

 

마음으로 본다는 것은 언제나 아련함을 동반한다. 그것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가슴속에 살아있는 것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믿음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도회지에 살고 있기에 그 흔한 귀뚜라미 소리 하나 듣지 못하지만 가을밤의 정취는 감성이 움직이는 것에 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가을밤의 영향이다. 보름달이 비취면 더욱 좋겠지. 그렇지 않더라도 연두색으로 덥혀있는 책표지의 선명한 글자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를 통해 몇 사람의 이름을 불러 보며 감사를 표한다. 부모님은 그리움의 대상이고 아내에 대해서는 미안함이, 자식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이 앞선다 할지라도 난 그들에게 소중한 존재로 남아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아직도 ‘참 좋은 당신’이란 호칭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고맙게 여긴다. 아니 이제는 조금 더 범위를 넓혀 모든 사람들을 향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라는 감사는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다짐과 함께……. 

 

YES마니아 : 로얄 j*****r 2014.11.14.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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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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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참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들. 그런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시절들. 하지만 그런 관계 속에서 늘 상처받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 나도 그들에게, 그들도 나에게. 어린 시절엔 그런 생각도 했다. 나이를 먹으면 보다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의 관계가 보다 편안해지겠지 하는 생각.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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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참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들. 그런 시간들이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시절들. 하지만 그런 관계 속에서 늘 상처받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 나도 그들에게, 그들도 나에게. 어린 시절엔 그런 생각도 했다. 나이를 먹으면 보다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의 관계가 보다 편안해지겠지 하는 생각. 하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나이가 들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이 힘드니까. 아니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나 할까? 살아온 환경이나 습관 그리고 가치관이 어느 정도 완성된 성인들과의 관계는 20대의 그때 보다 더 어렵다. 다름을 인정하기보다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도 놀랍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국 같은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바로 학부모 모임. 사실 이 학부모 모임이 오래가는 건 쉽지 않다. 나이도 환경도 다른 사람들이 오직 아이와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알게 되고 친해지지만 관계는 이상하게도 오래가지 못한다. 아이의 성격이나, 아이의 성적 혹은 각 집안의 환경 차이 등 미묘한 심리 변화로 한 번 껄끄러워지면 회복되기 힘들다. 그리고 반이 달라지면 자연스럽게 뒤돌 수 있는 게 바로 학부모 모임 아닐까? 나에게도 그런 모임이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들어진 그 관계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연락하며 함께 한 사람은 딱 한 명뿐이다. 친해졌다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 않고, 적당히 간격을 두면서 예의를 차리다 보니 벌써 7년을 함께 한 사람이 되었다. 누구보다 서로를 걱정해주고 아껴주는 관계라고나 할까 

 

참 좋은 당신을 만났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지인이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이야기를 만났다. 늘 따스한 이야기로 때론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송정림 작가의 책. 도서관의 신간 코너에서 보자마자 품에 안은 책은 여전히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은 차갑고 냉정하다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있는 것은 따스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은 선행 때문 아닐까? 매일 그리운 사람이 있고, 오늘 우리 집 앞을 지나간 사람들이 있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은 역시나.. 사람이었나 보다.

 

낯선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그들은 변장한 천사일 수도 있으니까요. (117)

언제나 잘나가기만 하는 인생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종이로 만든 비행기나 배처럼 우리 삶은 찢어지기 쉽고 나약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어떤 점보 비행기 보다 높이 멀리 갈 수 있을 겁니다. (146)

약속을 지킨다는 삶의 원칙, 그 기본을 잘 지키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리고 닮아가고 싶습니다. (191)

 

살면서 왜 내게는 좋은 사람들이 곁에 없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나? 그런 고민하기 전에,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었던 적은 없었나? 다시 생각한다. 내가 사람들에게, 이웃들에게 참 좋은 당신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그래야 내 주변에 더 좋은 사람들이 생기게 되는 거라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의 아름다운 빛깔처럼.. 사람에게도 그런 빛이 있다. 나는 오늘 그런 참 좋은 사람의 빛깔을 갖고 있는가? 생각하는 날이면 좋겠다. 그리고 곁에 있는 내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나 행복하다고...”


YES마니아 : 로얄 k*****3 2014.11.24.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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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2] :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감동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2] :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감동" 내용보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 어려서는 부모님의 보살핌이 없다면 기본적인 생존조차 불가능 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일 것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인들과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고 우리가 사는 사회 전체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는 듯 하다. ​ 이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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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어려서는 부모님의 보살핌이 없다면 기본적인 생존조차 불가능 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일 것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인들과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고 우리가 사는 사회 전체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는 듯 하다.

이렇듯,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그저 나만을 바라봐주는 주변에 함께 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공적인 관계 혹은 이해타산을 위해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이다. 특히나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나이가 되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 일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온전히 나만을 믿고 기다려 주는 대상이 아닌 철저하게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기에 때로는 삭막해지는 관계에 지치고 힘이 들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2] 는 저자가 방송 작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일반인들의 사연을 접해보고, 또 그녀의 바쁜 생활 속에서 오가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사람들과의 가슴으로 느끼는 사랑과 정을 나누어 적은 이야기 이다. '두번째' 타이틀과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감동'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 처럼 작년 첫번째 이야기가 출간한 후 큰 감동과 반향을 일으켰기에 바로 두번째 책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느끼는 감동의 이야기 보다 우리 주변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더 가슴 떨림이 크고 격하게 공감도 하게 된다.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가 드라마 보다도 더 극적이고 예상치 못한 번전의 이야기 또한 숨어있는 듯 싶다.

여러 일반인들의 사연들과 소소한 주변의 지인들과의 가벼운 이야기들 조차도, 정말 우리가 아직은 그렇게 평소에 개탄하듯이 느끼는 각박한 세상이 아닌, 서로를 위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다.

나이 칠순, 여든, 99세. 예전같으면 뒷방 노인네 신세로 본인 스스로도 뒤로 물러나 무게만 잡고 있는 나이였겠지만, 정말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흔하디 흔한 명제처럼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와 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준비하시는 사연들을 보면서, 힘든 하루 하루 버티면서 포기해버릴까! 하는 나약한 마음도 다시한번 힘을 얻게 되고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이라는 걸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들의 부단한 노력과 삶의 지혜도 엿보이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자그마한 도움이나 정을 보여주는 따뜻한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 일 것이다.

​그렇다고, 신문 기사로 취재 할만한 대단한 일들은 아니지만, 정말 나에게는 별 것 아닐 수도 있는 작은 일들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선행도 아니지만, 받는 당사자에게는 더없이 고마움과 꺼지지 않는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일들이 그렇게 많은지도 미쳐 몰랐었었다. 

본인 집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서 집 앞이 아닌 집 주변 길목에다가 작은 화분들을 가져다 놓고 기쁨을 선사하는 배려 처럼 남을 위한 마음 씀씀이 만으로도 실로 웃음이 지어지고 훈훈해지는 세상이고, 파스텔톤의 따뜻한 느낌의 삽화 이미지들 처럼 "정말 살만한 세상입니다~!" 라는 말을 다시 한번 중얼거릴수 있게 만드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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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과 향이 나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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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책을 만난 지난 겨울은, 막 일곱 살이 된 딸아이가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꼬깃꼬깃 지갑에 넣어뒀다가 휴일 아침에 저의 손을 이끌고 집 앞 새로 생긴 예쁜 커피숍에 가서  "엄마 커피 좋아하니까 내가 쏠게" 하며 사준 캬라멜마끼아또를 마실 때 처럼 참으로 달콤하고 따뜻한 행복감에 내내 취해 있었습니다. ^^ 그리고 뻐꾸기가 노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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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책을 만난 지난 겨울은,

막 일곱 살이 된 딸아이가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꼬깃꼬깃 지갑에 넣어뒀다가

휴일 아침에 저의 손을 이끌고 집 앞 새로 생긴 예쁜 커피숍에 가서

 "엄마 커피 좋아하니까 내가 쏠게" 하며 사준 캬라멜마끼아또를 마실 때 처럼

참으로 달콤하고 따뜻한 행복감에 내내 취해 있었습니다. ^^

그리고 뻐꾸기가 노래하는 상큼한 초여름에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책을

만났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서점에 간다는 아홉 살 아들에게 엄마가 읽고 싶은 책도 좀 사다

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기꺼이 자기 지갑을 열어 사다 준 것이었습니다.^^

청사과 향이 날 것만 같은 연초록 책 표지가 첫 여름과 닮았습니다.

책을 펼쳐든 순간 그 아름답고 감동적인 내용들에 반해버려 배고픈 참에 폭식을 하듯, 쉬지 않고 단숨에 한 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웃들, 지인들, 타인들, 가족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감동적인 선율로 책에 옮겨 놓은 송정림 작가님의 아름다운 시선과 따사로운 마음이 비추어진 책!!

고향에 계신 고령의 어머니에게 내려 갈 때 마다 시를 읊어 드리고

어머니의 18번곡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는 내용,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힘을 얻는다는 부분을 읽으며 저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이 촉촉이 젖어들었습니다.

용감했던 세 자매들 이야기를 읽을 때는 폭소도 금치 못했구요

아들 이야기에서는 제 아이들과 오버랩이 되어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웃간의 정, 지인들에게의 고마움, 전혀 모르는 타인들에게까지 곱디 고운 시선을

부여한 작가님 덕분에 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연휴가 해피컬러로 물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저에겐 황금연휴가 되었네요.

아홉 살 아들이 조금 전에 이 책을 펼쳐들며

“엄마, 나도 이 책 읽어보고 싶다” 합니다.

저도 이제 하트모양 생크림을 듬뿍 얹어 아주 달달한 커피를 마시 듯 이 책을 음미하며 또 한번 읽으려고 합니다. 아들에게 잠시 양보 중~~~ ^^

그리고,

손에서 내려놓기가 너무 아까운 책,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 !!

첫 번째도 그랬듯이 두 번째 책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행복하고 두근두근 설렙니다.

좋은 글 써주신 송정림 작가님!! 감사합니다 *^^*

l******1 2014.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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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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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명의 두 번째 책이다. 동명(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의 첫 번째 책을 읽고 또 서로 주고받으며,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아름다운 경험들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에게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사연들을 메일이나 문자, 편지로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기가 직접 체험했거나 다른 분들이 전해 준 아름다운 사연들을 이 책에 정리했다고 한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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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명의 두 번째 책이다.

동명(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의 첫 번째 책을 읽고 또 서로 주고받으며,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아름다운 경험들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에게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사연들을 메일이나 문자, 편지로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기가 직접 체험했거나 다른 분들이 전해 준 아름다운 사연들을 이 책에 정리했다고 한다.

 

꼭 어떤 사건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지금의 우리 사회는 분노로 상처로 사고로 눈물을 흘리며 분노가 들끓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 어제 끝난 지방 자치단체들의 장과 교육감 선거의 후유증으로 그 정도를 더하고 있다.

 

이런 때에 건널목 양쪽에 똑 같은 옷을 입은 여자들이 신호등이 바뀌고 건널목을 교차하면서 [당신 감각 최고야(이 책 82~83페이지 내용)]라는 표시로 엄지손가락을 펴서 건네면서 활짝 웃어 주었던 것처럼, 우리 서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다.

이 배가 험한 세파에 휘말려 요동친다면 다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함께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겠지만, 불편할 때도 있겠지만 그런 때일수록 이 책 제목과 같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하고 인사하면 어떨까 

 

가족 사이에는 경제적인 가치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잘 나갈 때는 얄미운 당신, 고개 숙일 때는 연민의 당신]으로 안아주라는 말이 깊은 공감을 준다.

이런 경우에 부인들은 이 책 첫 번째 이야기와 같이 남편은 앞으로 잘할 것이므로 이 상을 수여함이라는 상을 미리 주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이 될까 상상해 본다.

 

세상은 점점 더 삭막하고 팍팍해져만 가는 것 같다.

언제부턴가 각종 사건 사고들로 텔레비전 뉴스시간 보기가 겁이 난다.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 펼치기가 겁이 난다. 한 참 전에는 사이코 페스가 자주 등장하면서 인륜을 짓밟는 범죄가 유행처럼 번지더니, 요즈음은 사고가 났다하면 초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이런 말하는 자신도 못 마땅한 사고 공화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분위기이다.

저자는 지금의 우리의 처지를 사람 경계경보가 가득한 세상이라고 정의하며 그래도 좋은 사람이 참 많다고 알려 준다.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그래도 내가 닿을 섬 하나, 그것은 사람이다]고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보통 때 같으면 그저 밋밋하게 들려질 이 말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의 연못에서 맴을 돌고 있다.

 

91세의 할머니가 인터뷰에 나와서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오래 오래 사는 게 제 소원이라고 하더란다. 오래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 리포터에게 [자신이 오래 살아야 일흔이 넘은 중증 성장 장애인인 딸을 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더란다.

 

오늘을 사는 우리 [이 나라의 안정과 후손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이 시간 더욱 간절해지고 목이 메인다. 가족을 입고 깊은 상처를 받은 이웃들에게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책을 전하며 깊이 머리 숙여 인사를 전하고 싶다.

h*******0 2014.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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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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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 듣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이다. '참'이라는 단어도 좋고, '좋다'라는 단어도 좋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 하니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유해지는 기분이다. ​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안 부딪칠래야 안 부딪칠 수가 없는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 주변에서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짧게 많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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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 듣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이다.

'참'이라는 단어도 좋고, '좋다'라는 단어도 좋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 하니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유해지는 기분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안 부딪칠래야 안 부딪칠 수가 없는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주변에서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짧게 많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 책이다.

마치 예전에 읽었던 <연탄길>이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다. ​

이야기들은 대체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있었던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마음이 적적하고 우울할 때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마음이 밝아지고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요새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에게 말로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서로 앙칼지게 말을 하고, 상대를 무시하는 말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욕설도 주고 받는다.

그 후 결국 서로 상처를 입고, 서로 등을 돌리게 되는 경우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미운 사람마저도 용서를 하게 해주는 마법의 책 같다.

그만큼 따뜻한 마음을 충전하고 사람들을 만나니 나쁜 마음이 들지 않아 상처를 받거나 기분이 상할 일이 없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이 왜 따뜻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여유로워지면 주변 사람들을 대할때에도 가볍고 밝게 대할 수 있어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 주변사람 하나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g*******a 2014.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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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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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는 송정림 작가님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이었습니다.제목이 마음에 와닿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제목과 같이 이 세상의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정말로 좋은 분들을 만났음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사람들에게서 받은 작은 감동을 주는 짤막한 얘기들로 묶여져 있고,"우리 마음을 꽉 채워주는 것은, 아주 작고 따뜻한 당신의 마음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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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는 송정림 작가님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이었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와닿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제목과 같이 이 세상의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정말로 좋은 분들을 만났음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받은 작은 감동을 주는 짤막한 얘기들로 묶여져 있고,

"우리 마음을 꽉 채워주는 것은, 아주 작고 따뜻한 당신의 마음입니다."라는

문구가 맘에 들어서 한 번 읽어 봤답니다.

읽으면서 감동과 나두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이 책은 총 4부분으로 나누어 쓰여졌습니다.

첫번째 태어나는 것은 어머니로부터 태어날 때 입니다.

두번째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사랑할때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자각할 때 사람은 세번째 태어납니다.

"그 누가 뭐라고해도 나는 이것을 하고 싶다."

이런일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어쩌면 우리 인생의 최대 과제가 아닐까요?

라는 부분에서

요즘 제가 많이 생각하는 화두라 눈에 들어왔네요.

세번째 태어나기위해 열심히 준비하려 합니다.

 

이 책을 접하면서 모든 송정림 작가님의 책들이 한결같이 아름답고 내면이 깨끗해지는 미쳐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을 쉽게 잘 이야기 해주신다고 하는데 이 한 책만으로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저처럼 한걸음 떨어진 이들이있다면

아직 사람들이 희망이고 참 좋은 당신이 있고

참 좋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건네줘도 좋을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이였습니다.

s****s 2018.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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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바라보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동네에 꽃을 심고 매일 물을 주는 사람,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가난한 학생에게 교복을 사주는 사람, 문이 열린 단골 가게에 도둑이 들까 봐 밤새 지켜준 사람, 아내가 떠난 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소를 찾아가는 사람, 인연이 찾아오면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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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바라보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동네에 꽃을 심고 매일 물을 주는 사람,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가난한 학생에게 교복을 사주는 사람, 문이 열린 단골 가게에 도둑이 들까 봐 밤새 지켜준 사람, 아내가 떠난 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소를 찾아가는 사람, 인연이 찾아오면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사람들

 

'사람 경계경보'가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그래도 참 좋은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참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실화이며, 주인공의 이름 또한 거의 실제 이름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지만, 현대인의 세태는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인간관계인지도 모르겠다.

 

독감을 심하게 앓아본 사람은 알게 된다. 걱정하며 이마를 짚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지를. 어떤 일에 실패해 본 사람은 알게 된다. 어깨를 툭툭 치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를. 미워하던 사람을 용서해 본 사람은 알게 된다. 미움이 얼마나 상처인지를.

 

이처럼 우리는 위기의 순간에 사람을 찾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인생의 험난한 고비에서 애타게 그 이름을 부른다. 어느 쓸쓸한 저녁에, 내리는 폭우 때운에 잠들기 힘든 외로운 밤에, 그리고 따스한 햇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도 우리는 그 사람을 머리에 떠올린다. 그 사람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고, 그 사람과 시선을 나누고 싶어 한다. 아무리 힘들고 고되어도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람 덕분에 우리는 살아간다.

 

고통의 바다라는 망망대해에 던져져도 우리가 닿을 섬 하나,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세상을 걷다가 지친 심신을 기댈 언덕 또한 사람이다. 우리 모두를 살아가게 하는 힘,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도 결국은 사람이다. 그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다.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그래도 내가 닿을 섬 하나, 그것은 사람입니다

 

 

 책의 저자 송정림은 고교 교사에서 전업 방송작가로 변신해 '녹색마차', '약속', '너와 나의 노래', '성장느낌 18세', '그 집에는 술이 있다' 등 드라마를 썼고, KBS 1FM '출발 FM과 함께', '세상의 모든 음악' 등 프로그램의 작가로 일했다.

 

몇 해 전에 저자는 드라마 자료 취재차 어느 학교에 갔다. 그곳은 제도권 학교에서 자퇴 또는 퇴학 당한 청소년들이 주로 다니는 대안 학교였다. 상이라곤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던 학생들에게 마치 시골 이장님처럼 편안한 인상을 한 교장 선생님이 그 날 상을 주고 있었다.

 

"위 학생은 앞으로 공부를 잘할 것이므로 우등상을 수여함"

"위 학생은 앞으로 개근할 것이므로 개근상을 수여함"

"위 학생은 앞으로 착한 일을 할 것이므로 선행상을 수여함"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상을 받은 아이들에겐 책임감이 생길 것이다. 상 받은 값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결석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쓸 것이다. 이렇게 이상한 상장 하나의 힘으로 과거 골칫덩이라고 매도당하던 그들은 무사히 졸업을 한다.

 

상은 체벌보다 더 무겁고 따끔하게 가르칠 수 있는 달콤한 회초리이다. 하지만 상을 받은 아이들은 이 세상이 더 환해져 보일 것이다. 이상한 상의 의미는 바로 "세상에 네가 존재해서 참 기쁘다"는 신호이며, 또한 "네가 있어줘서 참 고맙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상은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터보 엔진이다. 경쟁에 늘 뒤쳐져 어깨가 축 처진 자신을 위해 상장을 수여하자.

 

"나는 앞으로 잘 할 것이므로 이 상을 수여함"

 

 

<풀꽃>

- 나태주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기다림은 만날 수 있는 그리움이지만, 그리움은 만날 수 없는 기다림이다 

 

고향인 제주도로 저자가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날이었다. 폭설이 내렸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는 길은 산을 넘어가야 한다. 바퀴에 체인을 감은 버스는 느릿느릿 한라산을 넘어간다. 정말 눈이 많이 쌓여있다. 버스가 산 중턱에 이르자 할아버지 한 분이 차를 세웠다. 기사가 걱정하며 "오늘도 가시게요? 하루 좀 걸러도 되잖아요"라고 말을 했다.

 

사연인 즉, 할아버지는 매일 같은 시간에 할머니의 산소를 찾아간다. 나무뿌리가 다 뽑히던 태풍 불던 날,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었다는 기사의 말과 함께 버스 안은 온통 그 할아버지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그리움은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눈이 와도 휴식이 없는 법이다. 기다림은 길수록 아름다워지지만 그리움은 깊을수록 슬퍼진다. 사라지는 할아버지 걱정으로 승객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할아버지 태우고 갈테니 걱정들 마세요"     

 

마음이 깜깜해지면 언제나 등불을 환하게 켜주던 그 사람이 이제 없다는 사실, 울고 싶을 때 다정하게 손 내밀어줄 그 사람이 이제 더 이상 없다는 사실, 참 두렵고 슬픈 사실입니다. 사랑의 시작은 분명히 인생의 아름다운 사건이지만, 사랑의 끝은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도무지 기록이 되지 않습니다. '끝났다'고 인식은 하면서도 가슴속에서는 끝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골손님도 서점의 주인이다

 

 

매일 퇴근 시간 무렵, 주택가 길목에 위치한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사가는 단골이 있었다. 그날도 그 단골은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었다.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서점 주인은 급히 뛰어나갔다. 아들이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가 크게 다쳤다는 연락이었다. 그날 밤, 주인은 아들이 수술을 받는 통에 밤새 병원을 지켰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았다.

 

날이 밝아온 아침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 "아차!"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급히 나오느라 서점 문을 닫지 않고 온 것이 뒤늦게 생각났기 때문이다. 금고도 그대로 있고, 통장이며 도장들도, 중요한 서류들도 많은데, 별 생각을 다하며 서점에 도착했다. 역시나 도착해 보니 서점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그런데, 매일 들리던 단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서점에 도둑이 들까 봐 밤새 여길 지켰습니다"

 

단골손님도 서점의 주인이라는 이 이야기는 저자가 대전에 강연차 갔다가 서점 주인이 들려준 내용이다. 지금 서점 주인은 단골에게서 받은 그 고마움을 다른 손님들에게 미소와 친절로 답한다는 얘기였다. 어느 한 사람의 선한 마음과 행동이 이렇게 작은 물결로 이어지며 세상으로 크게 크게 퍼져간다.

 

 

 

혹 떼려다 혹을 붙인 아내

 

빠듯한 살림살이지만 절약하며 모은 돈을 남편 친구가 빌려갔다. 하지만 한달만 쓴다던 그 돈은 1년이 되도록 갚지 않았다주식투자로 식구들, 친척들 돈까지 다 날려서 집도 없다는 남편의 말에 더욱 걱정스런 맘이 앞서서 사정이야 딱하지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직접 나섰다. 이사한 집을 어렵사리 찾아가 보니 낡은 피아노로 그 친구의 아내가 피아노 교습을 하며 근근히 살고 있었다.

 

"죄송해요, 남편이 진 빚은 제가 어떻게 해서든 갚겠습니다"

"저희 집 주소예요. 연락이 안 되더라도 불안해하지 마세요. 도망은 가지 않습니다"

 

 

'어휴 그 낡은 피아노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돈 받으러 갔던 아내는 피아노를 새로 사서 보내게 된다. 악기점 사장에게 아까 받았던 주소를 건네며 24개월 할부로 배달을 부탁했다. 돈 받아 왔냐고 묻는 남편에게 아내는 할부 영수증을 내밀었다. 혹 떼러 갔다가 오히려 혹 붙이고 온 아내는 왜 이리도 마음이 가벼운지 알 수가 없었다.

 

 

골목길을 지나는 사람들까지도

 

<남자의 밥상>의 저자인 탈모 전문 의사 방기호 원장과 그의 누나 라끄르와 대표 방인희 남매는 참 좋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선한 사람인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오붓하고 예쁜 동네 길에 인희씨네 집이 있다. 그 길목엔 작은 화분이 쪼르르 줄지어 놓여 있다. 남매들의 아버지가 갖다 놓으신 것이다. 집 앞도 아닌 골목의 길목에 왜 화분을 두었냐고 아버지에게 인희씨가 묻자, 그 대답이 뭉클하다.

 

"이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볼 거 아니냐"

 

내 가족만이 아니라 나 아닌 남도 행복하도록 그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인희씨 아버지는 일과가 바쁜 경영인이다. 그 일을 한다고 누가 표창을 주는 것도 아닌데 화분을 손질하고, 화분에 물주기를 한다. 이런 아버지를 보며 자란 인희씨 남매는 타인의 아픔에 눈물 흘릴 줄 알고 타인의 불행에 가슴 아파할 줄 아는 참 좋은 사람들이다.

 

 

어머니, 신발이 왜 이래요?

 

집에 들어서는 시어머니를 보고 며느리는 깜짝 놀랐다. 아침에 신고 나가신 따뜻한 털신은 온데간데없고 다 헤진 여름 신발을 신고 들어오셨기 때문이다. 며느리는 잃어버렸다는 시어머니 말이 섭섭하기만 했다. 어디에서 분실했냐고 재차 다그치자 식당에서 신발이 바뀐 것 같다고 대답을 피하는 시어머니.

 

며칠 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시어머니가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거다. 며느리는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남루한 할머니에게 시어머니가 신발을 벗어주고 낡고 헤진 신발을 바꿔신고 있는 장면이었다. 이를 감동 깊게 바라본 어떤 사람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었다.

 

"나는 전절에서 내리면 집이 금방이에요. 얼른 이걸로 신으세요"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때문에 노인들에게 욕을 해대며 폭행까지 일삼는 젊은이가 뻐젓이 행세하는 현 세태에서 이 할머니의 이야기는 훈훈한 감동을 넘어 미안한 마음까지 치민다. 아무튼 며느리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혼자 아들을 키우며 안 해본 장사가 없었던 시어머니는 어린 아이를 업고 추운 겨울에도 여름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생선 장사를 했다는 그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다.

 

 

오늘은 내 남은 날 들 중 가장 멋진 날이다

 

88세의 마라톤 할머니, 2001년 로마 마라톤의 결승점인 콜로세움에 1위 선수가 테이프를 끊은지 다섯 시간이 지나도록 시민들은 이 할머니를 기다리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호호백발의 페냐 크라운 할머니가 7시간 30분만에 결승선을 통과하자 사람들의 입에선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최고령 여성 마라토너의 여덟 번째 풀코스 완주였다.

 

세 차례나 재발한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의지의 할머니는 취미로 하이킹을 즐기는 정도였을 뿐, 육상 선수 출신도 아니었다. 70세인 1983년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인생의 목표로 세운 후 매일 5km를 훈련해서 6개월 뒤 미국 LA 마라톤 대회에서 4시간 47분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로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늙었다고 주저하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도전해야 합니다"

 

나이를 탓하면서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제는 사진도 찍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이다.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멋지고 예쁜 날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가족과 마주 볼 수 있는 이 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빚을 갚기 위해 하루에 한 시간밖에 자지 않으면서 온종일 아르바이트하며 10년만에 빚을 청산한 알바왕이 있다. 이씨는 사업을 하다가 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처갓집 땅도 다 팔아먹고, 형제들 돈까지 다 말아먹고, 가족들은 항상 뒷 전이었으니 한 마디로 인생 종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냥 주저 앉을 수 없었다. 일거리를 찾아다녔다. 밤 12시가 되면 24시간 사우나로 가서 매일 두 시간씩 청소를 했다. 청소를 마치면 곧장 수백 세대의 아파트 현관에 신문을 돌렸다. 아침에는 떡 배달, 오후엔 학원차 운전, 저녁에 다시 떡 배달을 했고 사이사이 신문 판촉과 폐지 수집을 했다. 말이 떡 배달이지 밤 9시에 전주에서 군산까지 차로 배달하므로 졸음이 밀려오면 목숨이 위태롭다.

 

이렇게 하루 일곱 개의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450만 원 정도 벌었다. 10년만에 빚 3억 5천만 원을 다 갚았다. 이제 그는 20만원 짜리 월세방을 벗어나 아내와 단둘이 살 수 있는 전세방을 얻는 게 새로운 꿈이다. 이는 TV 다큐멘터리에 방영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그는 오직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은 꿈을 위해 달리고 달렸던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가난도 아니고, 세월도 아니고, 권태라고 한다. 지금 혹시 권태에 빠져 있다면, 그리고 나태해지려고 한다면, 자신에게 숙제를 하나 내보는 건 어떨까? "새로운 그 어떤 시도를 해볼 것!"               

 

 

99세! 이제 시작이야

 

어머니는 이제 아흔을 훌쩍 넘기고 중반에 들어섰다. "내가 빨리 죽어야 할 텐데, 니들 힘들게만 해서 어떡하니"라고 하시는 어머니에게 이 시를 읽어드렸다.

 

               아흔여덟 살에도 사랑은 한다고

꿈도 꾼다고

구름이라도 오르고 싶다고

 

어머니가 좋아하며 "누가 쓴 시야?" 하신다. "이 시를 쓸 때 이 시인은 102세였어. 엄마는 이 할머니에 비하면 새댁이야, 새댁" 어머니가 환하게 웃으신다. 또 한 편 읽어드렸다.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마

 

 

 92세의 나이에 처음 시를 썼고, 98세에 첫 시집 <약해지지 마>를 발간한 일본의 시바타 도요(1911~2013년) 할머니. 도요 할머니는 시를 공부한 적이 없다. 그런데 아흔이 넘어 쓴 시가 6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산케이 신문 1면 '아침의 노래' 코너에 실리게 됐다. 솔직하고 순수한 시에 심사 위원들이 매료된 것이다.

 

신문에서 도요 할머니의 시를 읽고 독자들이 늘어나자 그 독자 중의 한 명이던 어떤 출판사 편집자의 끈질긴 설득 끝에 마침내 시집을 출간하게 됐고, 그 시집은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100세가 넘도록 시를 쓰며 살았던 도요 할머니는 2013년 돌아가실 때까지 왕성한 호기심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100세를 넘긴 나이에 "나도 인터넷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고 ,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같이 화장을 하고 멋진 모자를 썼다고 한다.

 

92세에 처음 시를 쓰고, 98세에 첫 시집을 낸 100세의 신인 작가를 보면서도 이젠 너무 늙어버렸다고 주저앉을 수 있을까? 책을 읽을 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후반 부분이다. 스포츠에서도 후반전이 흥미롭고, 과일을 먹을 때 첫맛도 신선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육즙이 풍부하고 달콤하다.

 

인생도 그런 것 아닐까? 25세 까지는 연습 기간, 50세 까지는 전반전, 75세 까지는 후반전, 100세까지는 연장전이라고 한다. 인생의 황금기는 오히려 후반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중반기까지 별 볼 일 없던 인생이라면 하반기에  화사한 꽃 다발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낚시꾼이 손맛 때문에 낚시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인생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낚시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라고 한다. 기다리는 것을 잘하는 사람은 결국 낚싯대 끝으로 전해지는 찌의 미세한 움직임을 손 안에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한 낚시꾼은 서둘러 장비를 챙겨 일어나고 만다. 기다리는 동안에 다가오는 설렘, 희망, 그 후에 느끼는 보람, 그게 인생의 손맛이다.   


 

5****0 2014.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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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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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라는 책 선물을 받았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봤던 제목이었다. 어디서 봤지.. 한참을 고민했는데..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냥 책부터 읽기를 시작했다.   아마도 서점에서 봤나보다..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날은 부득이하게 토요일 출근하는 차안에서였다. 남들은 휴가다 뭐다 해서 어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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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번째 라는 책 선물을 받았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봤던 제목이었다.

어디서 봤지..

한참을 고민했는데..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냥 책부터 읽기를 시작했다.

 

아마도 서점에서 봤나보다..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날은 부득이하게 토요일 출근하는 차안에서였다.

남들은 휴가다 뭐다 해서 어딘가로 떠나던 주말에 일이 밀려 출근하던 차안에서 책을 읽는데...

뭔가 울컥 하는거다.

이렇게 날씨도 좋은데...왜 일하러 나가야하지...라는 생각에...

물론 나보다 더 어렵고 험하고..힘든 일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날 차안에서 내다봤던 풍경이 너~무 화창하고 이뻐서...왠지 좀 서글프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까...

책을 펼쳐 들고 읽는데 책 속의 글들이 너무나 마음을 콕콕 쑤시도록 아파서 왠지 더 울컥 했던 것 같다.

 

책엔 도대체 어떤 내용이 있길래 그랬냐구??

 

그냥 말그대로 이야기다...사는 이야기..살면서 느꼈던 생각들...

에세이라는 것이 그다지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긴 하지만..

일상에서 내가 자칫하여 놓쳤던 부분들이나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꼬집어 주는 그런 글들이 많다보니...이 책도 그런 느낌이랄까.

 

참 좋은 당신...들을 만나게 된 이야기들..

그 참 좋은 당신에는...부모님 있기도 하고 친구가 있기도 하고 자녀가 있기도 하고...때로는 그냥 작가님이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알게된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사실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역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때가 아닌가 싶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있었던 일화나 아직도 살아계시는 어머니와 있었던 일화..

 

특히 10분전의 일도 기억을 잘 하시지 못하시는 치매이신 어머니께서 언니분과 작가님이 어제 읽어주셨던 시를 오늘도 기억하고 계셨다는 부분에선 정말 뭉클해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힘들어하는 작가님께 작가를 포기 하지 않는 힘을 주시는 이야기도 뭉클했다. 아버지와 교감을 나눴던 그 장소에 지금도 가면 그때의 기억으로 힘이 난다는 작가님의 말이 있어 더욱 뭉클했다.

 

그리고 그녀의 김장을 책임 지는 친구...

그래..정말 그런 것이 친구가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일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지난 번 영화모임에서 한번 언급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부분은 책을 좀 옮겨 볼까한다..

 

어떤 젊은이가 훌륭한 화가를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다고 하지요.

"저에게 소질이 있어 보입니까?"

그러자 화가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소질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리고 싶어서 못 견뎌야 그려지는 것이지."

 

모든 분야에 이 논리가 적용될 것입니다. 그걸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것, 돈을 내서라도 하고 싶은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이 꼭 해야할 일입니다. 자지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통해서 이 세사에 태어난 사명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대의 행운입니다.(p.152)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하고 싶은 열정이 저 정도라면....그래 힘내자...나도 모두도...

 

아..그리고 조 위에 언급했던...어디서 본듯하다고 했던 것...

생각이 났다..

작년 제제모임에서 책 교환을 할때 아마도 나하님께서 가져오셔서 내가 골랐던 책으로 기억을 한다..

그래...그때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1편을 골랐던 것이다..

그래서 난 세트로 참 좋은 당신을 만났다...

 

k********y 2014.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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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에게 나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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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사랑스러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바라만 보는것 만으로도 그냥, 좋고 좋으네요.   이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냉정하다고 해도 또 이렇게 따스한 사람들이 있고 인정이 있어서 또 살아볼만하다는~~     우리 마음을 꽉 채워주는 것은, 아주 작고 따뜻한 당신의 마음입니다.   책 표지 송정림 작가의 말처럼~ 오늘 나의 시린 마음 한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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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사랑스러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바라만 보는것 만으로도 그냥, 좋고 좋으네요.

 

이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냉정하다고 해도 또 이렇게 따스한 사람들이 있고

인정이 있어서 또 살아볼만하다는~~

 

 

우리 마음을 꽉 채워주는 것은,

아주 작고 따뜻한

당신의 마음입니다.

 

책 표지 송정림 작가의 말처럼~

오늘 나의 시린 마음 한쪽을 살살 데워봅니다.

 

작가 송정림 님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소설과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했고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후 tv 드라마와 라디오 드라마를 집필하고 있답니다.

 

 

글쓰는게 그렇게 좋을까요? 선생님이라는 멋진 직업도 마다하게 하는~~

책속에서 만나는 그녀의 일상이야기, 가족이야기, 또다른 나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 같아~ 마음 훈훈해집니다.

 

소설과 달리 에세이는 처음부터 읽지 않아 좋습니다.

그냥 책을 집고 두손가는 대로 쩍 갈라 눈길 가는곳 부터 읽어도 좋은 에세이.

하지만, 또 이상하게 앞에 내가 놓친게 없나?

처음부터 읽어지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네요.

 

책을 선물하는 일은 지성과 감성을 선물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갈 기회와 꿈을 선물하는 일입니다.

흔히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만 책은 추억의 양식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던 당신의 느낌이 삶의 건전지가 되어주기도 하니까요.

 

                                                                                - 67p. 12년 동안 계속 해온 일 中

그러네요. 그녀의 말처럼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 책이 오늘 제게

건전지가 되어 에너자이저 힘을 내게 하고 있답니다.

 

사랑한다 한번도 말해보지 못한 내 아버지에게 고백해 볼까?

용기내 볼까? 생각하게 만들고

울엄마가 사무치게 보고싶어지게 만드네요.

항상 감사한줄 모르고 자꾸만 욕심내서 아들을 힘들게 했던

저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교차로 맞은편에서 나와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 불편한 순간에도

그사람과 눈이 마추쳤을때 내가 먼저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내밀 수 있도록~

그녀의 이야기속 멋진 사람처럼~ 나도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천재가 아닌 사람은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꾸준히 걸어가야 한다구요?!~

"평범한 머리를 지닌 것은 축하해야 할 일입니다.

평범함이야말로 축복입니다. " 라는 당신의 말~

네네~~ 맞습니다.

시기, 질투심이 많아~ 항상 남의 천재성만 부러워하고 시기하던

저를 또 열심히 살도록 자극받게 하시네요. ㅎㅎ

 

마치, 제 옆에서 힘들고 외로울때 한마디씩 툭툭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따스한 동네 친한 언니를 다시 만난 느낌입니다.

삼년전, 이사오기전까지 제게도 만나면 참좋은 당신이 있었답니다.

매일 만나서 수다를 떨어도 매일 만나야 하는 여인

만나면 편하고 재미있는 사람, 나도 그사람에게 참 좋은 당신이었을까요?

오늘, 그 언니에게 전화라도 한통 건네봐야겠습니다.

 

 

 

지금 주변에 나를 챙겨줄 친구, 위안이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이 책 만나보시길~~~

 

 

s****j 2014.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