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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예 찰스 부코우스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고, <팩토텀>과 같이 떠돌아다니고, 술을 먹고, 성행위를 하고, 싸움을 하고, 잡역부 일을 하고, 해고되고, 또 이동하고...이런 이야기들이다.
<15센티미터(원작에는 6인치로 되어있다.)>에서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만나서 함께 살면서 몸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서 마침내 15cm의 소형인간이 되고, 마녀를 죽인 다음에는 점점 키가 커진다는, 환상문학이 생각나는 내용도 나온다. <엉덩이가 큰 우리 어머니>에서는 "두 여자 중 엉덩이 큰 쪽이 우리 엄마요." 라고 태연히 말하는 장면이 너무 부코우스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두 여자 모두 가족이 아니었다. 창녀들이었다.) <자선 병원에서의 삶과 죽음>에서는 은근히 천주교를 까는 장면이 나와서 불편하긴 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피를 토할 정도가 되어 자선병원으로 실려간것은 아무래도 부코우스키의 실제 경험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