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의 암울한 미래, 기계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 약간은 무거운 주제... 사이버 펑크라고 하면 이런 것들이 머릿속을 지배해버리는 나는 이 사이버 펑크라는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이버 펑크라고 하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도 있고,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레인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둘다 작품성은 뛰어나다고 생각되지만 재미라는 면에서 나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총몽이라는 책에 언뜻 손이 나가질 않았다. 표지부터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 데다 이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그림, 1권 처음부터 등장하는 기계, 그리고 연쇄 살인등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에 인기도 있고 지명도도 있었던 작품이라 마음먹고 책을 들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범죄가 만연하고 어두운 거리...연쇄살인 그리고 쓰지도 못할 것 같은 고철덩이 기계 조각들을 모아 조립한 로봇.... 미래세계의 주인공의 자기자신과 또는 세상과의 싸움은 감동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