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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클래식 입문자 수준이지만 이제는 클래식 음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된 내가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사내 온라인 교육 영상이다. 몇해 전 회사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교육 영상을 수강할 수 있게 해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문학수의 클래식 강의 영상이었다. 강의마다 10여분 정도로 압축, 편집한 온라인 강의 영상이었는데 당시 클래식 초보자였던 내게 클래식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 보물같은 강의였다. 클래식에 입문한 후 클래식 관련 여러 책을 탐독하다가 반가운 저자의 책을 만났으니 문학수의 《더 클래식 - 하나》이다. 《더 클래식》은 모두 세 권의 책에 101곡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첫 번째 순서로 바흐와 비발디, 헨델을 비롯해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의 대표 음악 34곡을 골라서 담아냈다. 음악사적으로 보자면 바로크 후기에서부터 낭만주의 초입까지라고 할 수 있는데 저자는 그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음악가들과 그들의 음악 가운데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곡들을 추려서 최대한 쉽고 다감한 문체로 설명했다고 한다. 저자 문학수는 오랫동안 「경향신문」에 음악비평을 써왔으며, 경향신문사 문화부장을 두 차례 지냈고 지금은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와 음악담당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어느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등이 있다. 클래식 음악을 즐겨보고는 싶은데 아직 좀 낯설게, 혹은 어렵게 느끼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지상 강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최대한 친근하게, 말하자면 이 글을 읽을 당신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듯이 음악 이야기를 풀어 나가려던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 P.343 《친숙함》 클래식에 '클'자도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도 이 책에 나오는 대표 음악가 6명(바흐, 비발디,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가 6명의 음악 가운데 오늘날 가장 사랑 받는 곡이나 꼭 알아야 할 대표곡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시작으로 헨델의 "수상 음악", 비발디의 "사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하이든의 "교향곡 94번 G장조 '놀람', 베토벤의 "교향곡 5번 c단조" 등 제목은 생소할 지 몰라도 음악을 들어보면 알만한 친숙한 대표곡 34곡들이 담겨져 있다.
<1763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퐁파두 부인에게 인사하는 모차르트, 비센테 가르시아 데 파레데스> 《다감한 곡 해설》 아무리 유명한 명화라 할지라도 화가의 제작 의도와 그림을 그릴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을 알지 못하면 명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 하듯이 클래식 또한 자주 듣는 친숙한 음악이라 할지라도 곡의 구성과 분위기 등을 잘 모르면 클래식 음악의 묘미를 느끼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더 클래식》에서는 바로크 후기에서 낭만주의 초기 음악가 6인의 대표 음악 34곡에 대해 저자가 쉽고 다감하게 해설을 해 줌으로써 곡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를 1791년 9월 28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작곡했다는 기록을 남겨놨습니다. 자, 그렇다면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완성했다는 얘기입니다. (중략) 그래서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는 모차르트가 세상에 남긴 최후의 협주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1악장은 3개 악장 가운데 길이가 가장 깁니다. 전체 연주시간 약 30분 중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먼저 오케스트라 합주가 첫 번째 주제를 제시합니다. (중략)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함께 기억되는 2악장은 느린 아다지오 악장입니다. 현악기들이 반주로 깔리면서 클라리넷이 주선율을 연주합니다. (중략) 3악장은 경쾌하고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문을 열지요.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역시 모차라트답습니다.(중략) 하지만 악장의 서두에서 클라리넷이 경쾌하게 연주하는, 짧게 부서지는 스타카토풍의 주제 선율은 꼭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악장이 끝날 때까지 여러 차례 들려올 겁니다. - p. 149 ~ 151
글이 길어 중략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더 클래식》에서는 악장별로 악기 구성, 곡의 분위기, 저자의 느낌 등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클래식 초보자나 입문자에게 클래식 음악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배경인 아프리카 케냐의 디아니 비치> 《정설과 왜곡》 중국 진나라 때에 진수가 지은 위, 촉, 오 삼국의 정사를 편찬한 <삼국지>를 바탕으로 야사와 잡기 등을 잘 버무려 나관중이 집필한 <삼국 지연의>가 영웅호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야사를 실제 정사로 오해할 정도로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클래식 또한 후대 사람들의 오해와 왜곡으로 야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사례들이 있다. 저자는 이런 왜곡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열세 살의 아이였던 파블로 카잘스가 고서점에서 바흐의 '전설의 모음곡'을 어느날 갑자기 처음 발견한 것으로 회자됐지만 카잘스 앞 시대의 첼러리스트들도 이 모음곡 중 일부를 종종 연주하곤 했었고[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이 잠을 못 이뤄 '수면제 음악'으로 바흐에게 작곡을 의뢰했다는 피아노 변주곡 이야기는 독일의 음악학자 포르켈이 쓴 『바흐의 생애와 예술』에만 등장하고 실제 곡을 들어보면 '정설'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오랫동안 세간을 떠돌던 '모차르트 독살설'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군림하던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천부적 재능을 시샘하여 하수인을 시켜 모차르트를 독살했다는 이야기는 실제 그날 모차르트를 방문했던 사람은 빈의 음악애호가였던 발제크-슈투바흐 백작의 하인이었다[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등 클래식과 관련된 여러 오해와 왜곡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독일의 클라리넷 연주자 자비네 미이어> 《명반》 아직 클래식 입문자 수준으로 클래식과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과정이라 클래식 음악을 주로 라디오나 유튜브를 통해 듣고 있기에 지휘자나 연주자에 따른 곡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해 주요 클래식의 명반 구분이 어려운데 《더 클래식》에서는 대학시절부터 클래식 음반을 쫓아다닌 음악 애호가인 저자 문학수가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과 대표 음악 34곡의 명반들을 추천해 줌으로써 어렵지 않게 명반들을 접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레스", 세계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자비네 마이어", 남미 출신이면서 독일 낭만 음악의 전통을 이어받은 거장 "클라우디오 아라우" 등 세계 최고의 연주자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게자 안다, 잘추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음반 추천 등 34곡에 대한 100여 장의 추천 음반들은 클래식 초보자나 입문자에게 클래식 음악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추천 음반> 《더 클래식 - 하나》는 클래식에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나 이미 클래식 음악의 재미와 감동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현재 경향신문 음악담당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 문학수가 바로크 후기부터 낭만주의 초기 바흐에서 베토벤까지 음악가 6명의 대표 음악 34곡을 100여 장의 추천 음반과 함께 다정한 문체로 쉽게 설명한 책으로 요즘 출간되는 클래식 도서에 거의 포함되어 있는 QR 코드가 없어서 음악을 별도로 찾아서 들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클래식 입문서로는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집필 의도가 담긴 프롤로그 글로 리뷰를 마무리 한다.
제 개인적인 취향은 가급적 배제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흔히 듣는 곡들을 선별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음악적 텍스트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전문서적'은 아닙니다. 그럴 만한 능력도 없거니와, 그런 방식과 태도는 음악을 향휴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이 글을 읽은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현학과 허식의 함정을 벗어나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중 p.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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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마태수난곡 100년 만에 부활한 오라토리오 스페인 태생의 거ㅏㅇ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이 2007년에 만든 <바흐 이전의 침묵>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바흐에 대한 경배라고 할 만한 영화입니다. 물론 상징적 표현들이 ㅏㅜ 드앙하고 시ㅓㅁ의 변화가 빈번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ㅐ미있게 감상하려면 바흐의 살과 음악에 대해 어느 ㅓㅇ도의 이해가 ㅓ네돼야 할 것 같습니다. 멘델스ㅗㄴ이 <마태수난곡> 악보를 발견하는 ㅏㅇ면입니다. 69ㅗㄱ ㅜㅇ요한 무네는 멘델스ㅗㄴ이 이 곡을 초연 100년 만에 다시 여누했다는 ㅓㅁ입니다. 아무도 안 하던 일을 해냈던 것이ㅣ요. 시미어는 바흐 신보아였던 스승 첼터마ㅓ도 처음에는 여누를 반대했습니다. 그렇게 긴 음악을, 게다가 사람들의 뇌리에서 거의 사라ㅣㄴ 곡을 누가 들으러 오겠/냐는 우려가 있었을 겁니다. 72ㅗㄱ
베토벤, 교항곡 3번 E플랫자오 에로이카 고난을 뚫고 전진하라 지휘ㅏ 마리스 얀손스 이야기로 시작 심장병을 극복하고 무대로 돌아온 얀손스는 참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그런 얀손스가 바이에른 방송이 ㅔ작한 다큐멘터리에, ... 그러나 요ㅡㅁ 제일 관심이 가는 작곡가는 베토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에게 끌립니다. 교향곡 3번은 베토벤의 음악적 생애를 대표하는 거락 바야흐로 낭만의 시대가 에로이카로부터 열립니다. 이탈리아어 에로이카는 영웅이라는 뜻 베토벤의 영웅상 또 하나 프로메테우스 인류를 위해 고난을 뚫고 전진하는 영웅상을 형상화 느린 템포의 2아강은 그 유명한 장송행진곡 3악ㅈ장은 빠른 템포의 스케르초 아강
추천 음반 카를 뵐/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61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77 파보 예르비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 2005 2사십2-2사십9ㅗㄱ
ㅣ오사와 사ㅏ가 쓰이ㅣ 않아서 고새웅입니다. 2글 ㅏ가 쓰이ㅣ 않는 것이 이리 고생인데 베토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참 어이없는 상황, 그리고 다른 방도가 많음에도 이리 황당한데 귀가 먼 음악가에게 다시금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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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처음 사서 읽은 건 10여년 전이었다. 유럽여행을 갔다와서 유럽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특히 클래식과 유럽미술에 대한 관심이 생겨 관련 책을 사서 보기 시작했는데 클래식 책을 찾던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클래식 입문서로 어렵지 않고 추천음반을 사서 듣는 재미도 준다. 더 이상 뭘 바라겠나!! |
| 클래식 음악을 잘 아는 분에게 추천받은 책입니다. 클래식 음악에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수많은 입문서들 중 어떤 책을 선택할 지 고민이 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화려한 화보나 자극적인 내용은 없으나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담백하면서도 맛깔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