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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 뜬 달님은 어떤 때는 크고 어떤 때는 작고 아주 보이지 않는 날도 있지요. 한달을 주기로 커졌다 작아지는 달님을 보면 신기합니다. 캄캄한 밤하늘에 달님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지요. 달님이 있으면 어두운 밤길도 그리 어둡지 않아요. 지금은 전깃불이 있어서 언제든 환하다군요. 뭐, 그러기는 합니다. 전깃불과 달님은 느낌이 많이 다르지요. 달님은 밤을 무서워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어쩌면 달님도 전깃불이 있어서 밤에 덜 무서울지도.
“달님, 어떠세요?”
어느 날 달님은 마녀 엄마와 딸이 언덕 위 모자 가게에서 모자를 사 가는 모습을 봐요. 모자를 쓴 마녀 엄마와 딸은 멋지게 보였어요. 어느 날엔 해적 선장이 모자를 사 갔어요. 마술사는 비단 모자를 모자 가게에서 샀어요. 달님은 그런 모습이 부러웠어요. 달님도 모자 쓰고 싶었던 걸까요. 언덕 위 모자 가게에 있는 모자가 예쁘고 멋있었던 거겠습니다.
“달님, 모자 예쁘게 보였지요?”
저는 모자 안 써 봤어요. 아니 저도 모르게 아주 어릴 때 모자 쓴 적 있을까요. 아기 모자. 그때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모자가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별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마녀와 해적 선장 그리고 마술사는 자기한테 어울리는 모자를 썼네요.
“달님은 어떤 모자가 어울릴 것 같아요?”
달님은 모자 가게 할아버지한테 자신한테도 마녀 모자를 만들어 달라고 해요. 할아버지는 달님이 쓸 모자를 만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했어요. 며칠 동안 할아버지는 커다란 마녀 모자를 만들었어요. 달님은 마녀 모자를 쓰고 마녀와 함께 놀았어요. 달님은 모자를 쓰고 누군가와 놀고 싶었을까요.
“달님, 마녀와 놀아서 즐거웠지요?”
다음에 달님이 쓴 모자가 어떤 건지 알겠지요. 맞아요, 달님은 해적 선장 모자를 쓰고 해적을 살펴봤어요. 얼마 뒤 달님은 마술사가 사 간 비단 모자를 썼어요. 그 모자를 쓰면 달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달님은 비단 모자를 쓰고 마술사를 보러 마을로 갔어요. 마술사는 세계 최고 마술사가 됐어요. 비단 모자가 마술사를 그렇게 만들어 줬을지. 그건 아니겠네요. 마술사는 비단 모자를 쓰고 자신 있게 마술을 해서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줬겠습니다. “달님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달님은 모자를 세 개 갖게 됐네요. 달님은 마녀 모자, 해적 선장 모자 그리고 비단 모자를 번갈아 가면서 썼어요. 이 책 《달님의 모자》는 바로 이거예요. 달님은 기분에 따라 모자를 바꿔 쓰겠습니다. 아니 언제나 같은 차례겠네요.
“달님, 모자 쓰니 기분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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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과학동화니 다큐니 너무 많이 접해서 요런 판타지한 이야기 시시하고 지루할 수 있단 생각을 잠깐 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도 달이 왜 작아졌다 없어졌다 다시 생기고 커졌다가 또 작아지는지 이미 반쯤은 알고 있거든요. 세상 모든 것들이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의 상상에는 도움을 주지 않고 현실적이고 이론적인 것을 먼저 접하게 한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늦었지만 함께 요런 책도 읽으면서 나름의 상상력을 키워보기로 했답니다. 달님의 모자. 어떤 내용일까요? 마녀들도 슝슝 날아다니고 색감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표지입니다. 이 책은 달님의 모자를 통해서 달이 작아지고 커지고 사라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답니다. 동산위의 모자가게에는 많은 손님들이 온답니다.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모자를 사가게 되지요. 그 모습을 보던 달님도 너무나 모자가 갖고 싶어서 모자가게 주인을 찾아가게 되요. 마녀도 해적도 마술사도 사가는 그 모자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거든요. 할아버지는 달님을 위해 마녀모자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보면 반달이 되어 있지요. 그 후로 해적모자를 쓰게 되고 마술사의 모자를 쓰고 자신의 모습을 모자 속으로 쏘옥 숨기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너무나 재미있고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현실적이고 과학적이며 이론적인 사실을 말해주기 보다는 이런 상상력을 키워주면 더 큰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적에는 달나라에 토끼가 산다는 생각을 수도없이 했고, 이제는 뭐 이 우주 어딘가에는 우리 지구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행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외계인이 있을수도 있단 생각을 해보기도 하구요. 조금 다르게 변형되기는 했지만요, 글밥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림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글자를 모르는 어린 아이는 그림만 보고 엄마가 이야기를 해준다면 너무나 좋아할 거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원한다면 이런 책을 많이 읽고 판타지한 세계로 자주 초대를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포근하고 예쁜 책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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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내용이 대충 어느정도 그려진다,, 달님이 쓰는 모자에 따라 달님의 모양이 변한다는것~ 제목을 보고 나는 이렇게 쉽게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상을 했을까? 표지를 보고는 작은 딸이 "어어~~나도 빗자루타고 달나라에 가고싶어요,,," 한다,,
동산위에 모자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달님이 모자를 너무 쓰고 싶어서,,모자만드는 할아버지에게 부탁을 한다.. 자기 모자도 만들어 달라고,,,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는 힘들지만,,,엄청 큰 모자를 밤 낮 없이 만들어 준다...마녀모자,,해적모자,,,마술사 모자,,,저 큰 모자를 만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울만큼)작고, 귀엽게 느껴진다...
그 모자들을 쓰고 달님은 마녀들이 사는 숲으로,,,해적을 찾아 바다로...마술사가 있는 마을로,,,돌아 다닌다.. 모자를 바꿔 쓸 때마다 달님의 얼굴은 동그랬다,,반달이 되었다,,,안보였다 한다..
어두운 밤의 분위기를,,,파스텔 톤으로 은은하게...색감이 참 이쁘게 그려놓았다,, 화면가득 그려놓은 달님의 얼굴과,,바탕을 꽉 채운 밤의 분위기가 너무 아름답다...
얼마전에 초등 5학년 큰아이의 과학교과에서,,, 한달동안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달을 관찰해서 기록하는게 있었다,,, 자야 할 시간이였지만,, 바득바득 한번도 빠짐없이 따라다녔던 작은아이가 그때 실제로 본 달의 모습..매일 볼때마다 조금씩 변하는 달의 모습을 보고는 이유를 물어 대답하기 어려웠었는데.... 이 책을 그때 미리 알았다면,,,모자를 쓴것으로 설명해 줬을텐데... 하지만,,,오늘 같이 책을 읽어보고는 작은딸이 혼잣말로 그런다,,,"아~~그면 그때 모자를 바꿔 쓴거네...." 그래,,지금은 그렇게 상상 하는데에 기쁨과 호기심을 얻고,,,더 많은 꿈을 꾸면서 자랐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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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인 아이가 밤이 되면 늘 하는 말이 있다. "달" 달 보러 가자는 거다. 낮에도 하늘을 올려다 보며 달님을 찾는 아이는 해보다도 별보다도 달을 좋아한다. 그래서 달에 관한 책이 보이면 우리 아기 생각에 언제나 고르게 된다. 그런 달 책들을 아이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더 좋아한다. 이번에 서평단으로 만나게 된 "달님의 모자"도 아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책이다. 표지 가득 보이는 달님은 어른인 내가 보아도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이 들었다. 빗자루를 타고 가는 마녀를 열심히 쳐다보는 달님의 시선이 모자로 향해있는 것을 보아, 달님도 모자가 가지고 싶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달님이 마녀와 해적과 마술사의 모자를 가지고 싶어서 모자 할아버지에게 부탁을 했고, 각각의 모자를 쓸 때마다 달님이 다르게 보인다는 내용이다. 마녀의 모자를 쓰면 반달이, 해적의 모자를 쓰면 초승달이, 마술사의 모자를 쓰면 꼭꼭 숨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달의 모양이 왜 바뀌는지에 대한 문학적인 설명이 가득한 책이다. 물론 실제로 그러하지 않지만, 4-6세 정도의 아이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설명이 있을 수 있을까? 달님의 위상변화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그 시기 아이들에게 어려운 개념인데다 지나치게 딱딱한 느낌이다. 아이는 이 책을 보고 "달님" "모자"하고 가리킨다. 고 모습이 너무 귀엽고 저 작은 머릿속에서 지금 책 이야기를 떠올리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도 난다. 달님에 관한 한 편의 옛이야기를 들은 듯한 이 책은 달님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꼭 추천한다. 그렇지만 달님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가르치려는 엄마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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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고 예쁜 모자를 만드는 할아버지의 모자가게는 밤에만 운영하나 싶을 정도로 모두 밤에만 받으러 가서 쓰고 다니네요. 마녀들과 마술사까지 할아버지의 고객인데 달님은 그것을 지켜보다가 자기도 모자가 쓰고 싶어서 할아버지에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커다란 모자를 만들어본적이 없는 할아버지는 열심히 커다란 달님의 모자를 만들어 주죠. 그리고 달님은 매우 만족한다는 내용인데 좀 크게 만든 마술사의 모자에 달님이 쏙 들어가 쉴때는 정말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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